쓰리고
1. 개요
화투(고스톱)에서 고를 세 번 한 상황을 말한다(Three go). 원고(One go), 투고(Two go)는 점수를 더하는 것으로 끝을 내지만(물론 지역룰, 게임룰이 다 다르다.[1] ) 쓰리고 이상으로 나가면 점수를 더하는 것도 모자라서 점수가 2배씩 불어난다는 점이 다르다.
2. 설명
쓰리고부터 점수가 2배 되기 시작하며 포고는 4배, 파이브고는 8배 이런 식이다. 그런데 왜 `쓰리고`라는 말이 잘 쓰이느냐 하면 맞고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3~4명이 모여 하는(한 명은 광을 팔거나 죽고 세 명이 한다) 고스톱은 쓰리고 이상 나오기가 엄청나게 힘들기 때문.
이론상으로 가능한 최다 고 횟수는 고스톱의 경우 5~6고, 맞고의 경우 8~9고이다. 고스톱의 경우 3점에 첫 고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초장부터 고를 부를 수 있지만 맞고는 7점에 첫 고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초장에 고를 부를 수 있는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때문에 사실상 8고를 최다 고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주 희박하게나마 초장에 고를 부르게 되면 그 다음 차례에서 1점씩만 나도 최소 25점, 고에 의한 배율은 128배(2의 7제곱). 무려 3,200점이다. 거기에다가 광박 에 피박에 멍박(멍따)에 기타 등등을 더하면.. 이런 배율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최고 점수는 17,039,360점(8고기준) 인데다가 온갖 배율을 가지고 있는 지역 룰을 모두 적용하면.... 352,321,536점이 된다(...). 그렇게 되면 친목 게임으로 하는 점당 100점짜리 판이라고 하여도 '''352억 3215만 3600원'''이다.
3. 용례
쓰리고가 나와버리면 상대하는 사람은 큰 피해를 보므로 무언가에 크게 덤터기를 씌웠다던가, 혹은 당했다던가 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비슷한 상황으로는 광박, 피박, 멍박(멍따)이 있다.A:나 이번에 친구 믿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엄청나게 잃었어.
B:쓰리고 당했구나... 안됐다.
4. 관련 문서
[1] 넷마블과 피망 고스톱에는 1고부터 2배가 적용되는 대박모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