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드리엘
검은숲의 은자에서 등장하는 신. 다만 폭풍의 탑에서는 이름도 몇 번 못 본다...
미카엘과 라파엘은 있는데 왜 가브리엘은 없냐고 묻는다면 아나드리엘의 이름을 댈 수 있다. 작가가 후기중에서 아나드리엘의 또 다른 이름은 가브리엘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가브리엔'''과 헛갈릴 가능성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듯. 그러나 사실 가브리엔의 정체와, 그와 아나드리엘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의도적인 작명일 수도 있다.
영혼과 부활,불멸을 관장하는 신이며, 따라서 흔히 부활신 아나드리엘이라고 불린다.
칼리와 절대대립의 신이며 신족은 피닉스, 성지는 부활의 골짜기. 위계는 천상 제 2군주. 여담이지만 남자를 좋아하는데, 라파엘과는 반대다. 신도들은 잘 모르지만, 최고 사제장을 보면 백이면 백, 아나드리엘은 남신관, 라파엘은 여신관이다.
검은숲의 은자의 모든 흑막으로 같은 신이기에 절대적인 영향은 못주었더라도 조금씩 영향을 미쳐 지옥의 4군주인 에블리스를 꼬드겼고[1] ,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다 칼리와 제대로 전쟁을 치뤘다. 창세신으로써 고정된 삶에 회의를 느껴, 파괴신의 힘을 얻어 지고신이 되기 위해 수를 썼다. 그건 에블리스도 마찬가지였기에 일을 일으킬 수도 있었던듯.[2][3]
성격이 매우 싸늘하며, 그 특성은 그의 아이들인 피닉스-불새-에게도 그대로 이어진다. 폭풍의 탑에서 세일리언이 말하길, "신들의 시대가 끝날때까지 영원히 타오를 차가운 불꽃". 피닉스는 신족중 가장 도도하며[4] , 가장 강력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피닉스들의 이름은 전부 광물이나 보석이라고...[5] 실로나이트가 칼리에게 개기다 날개를 물어뜯겼을때, 입에서 풀려나자마자 바로 회복되기도 했다.
란의 수호신이며, 그의 이름은 훗날 란의 아나드린 기사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작중에서 하위신이 몇 등장했는데, 제 10군주인 자아의 신 '아사니엘'과 제 15군주 구원의 인도자 야스타이렐[6] 등이 있다.
[1] 상급 신은 하급 신의 생각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 물론 천상 1~6군주와 하계 1~5군주는 서로 간섭하기 어렵지만, 천상 2군주인 아나드리엘은 5군주였고, 현재는 4군주인 에블리스의 생각을 읽고, 조금씩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2] 전편에서는 자신의 자유 의지를 위해서였다. 여기 서술한 내용은 '폭풍의 탑' 내용에 근거한다.[3] 본래 에블리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더 문제는 에블리스가 성격이 급했다는 것. 결국 에블리스는 대형 사고를 쳐버렸다...[4] 피닉스의 일원이자 아나드리엘의 하위신, 실로나이트(야스타이렐)은 '''칼리에게 개긴 적이 있다.'''[5] 다만, 작중 등장한 피닉스가 하나뿐이라 큰 의미는 없다.[6] 피닉스 실로나이트가 바로 이녀석. 즉, 아나드리엘은 자신의 하위신을 신족으로 강등시키면서까지 지고신의 힘을 얻으려고 했다는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