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트
2017년 5월 31일 업데이트 후 추가된 첫 마법딜러 기계공이자 전체 치유스킬을 가진 딜링과 힐링이 되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 하이브리드형 캐릭터의 특징인 다재다능함과 애매함이 돋보인다. 기계공이면서 마딜에 힐러 뺨치는 힐량의 2스킬에 패시브 과충전이 발동된 경우에는 상태이상 면역까지 제공해서 이론상으로는 사기적이다. 다만, 패시브 과충전의 일반 공격 시 쿨타임 10% 감소를 고려해 스킬 쿨타임이 약간 긴 편이다. 핵심은 얼마나 빨리 과충전 스택 100을 쌓느냐이다. 그래서 전용무기도 과충전 스택 쌓기에 도움이 되는 옵션인데 그 옵션이 1.5초마다 마나 1% 획득과 충전 1 획득이다. 기본 패시브로 0.5초당 1씩 1.5초면 3이 모이고 전용무기를 착용하면 1.5초당 4로 그 수치가 너무 미미해보이지만 정작 전용무기를 쓰다가 빼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난다. 과충전 스택은 마나사용으로도 충당할 수 있는데, 격앙의 룬 + 공격속도 옵션으로 마나수급이 좋아도 과충전 이전에 스킬 쿨타임이 길어서 결과적으로 일반무기나 전용무기나 스택을 다 쌓기까지의 시간 차이가 그렇게 나진 않는다.
기계공 2초월 스킬인 포격 준비를 사용해서 마나 수급을 늘릴 수는 있지만 애초에 아네트는 쿨타임 때문에 과충전이 아닌 상태에서는 스킬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과충전에 필요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는 전용무기의 의존도는 상당히 높다. 특히 1스킬을 과충전 상태에서 적중시킬 시 대상이 받는 마법 피해량 증폭 수치를 25% 더 증가시킬 수 있고, 2스킬이 과충전 상태에서는 아군 전체에게 상태이상 면역을 부여하기 때문에 검용 레이드 등에서는 전용무기가 필수이다.
과거에는 사제 대신으로 사용하기 애매한 감이 있었는데, 패시브 과충전의 스킬 쿨타임 적용을 받아도 응급치료 스킬의 쿨타임은 기본 17초이기 때문이다. 주력 치유스킬이 8초에 보호막까지 갖춘 사제들을 썼을 때도 죽어나가던 파티원들을 생각한다면 사제 없이 아네트만 쓰기는 쉽지 않지만, 보호막 없이 치유스킬만 가지고 있거나 힐량이 낮은 사제와 함께 쓰면 시너지가 상당히 좋고 계속되는 연구로 레이드나 월드보스에서는 꽤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암살자를 필두로 한 대부분의 딜러 직업군이 꾸준히 능력치 상향을 받으며 생존력이 강화되면서, 추가 힐러 없이도 아네트의 힐량이 충분하게 되었다. 이제는 거의 아네트 자체가 힐러로 인식되는 수준. 또한 1스킬에 대상의 받는 마법피해 증가 효과가 붙어 있기 때문에 마딜 위주 조합에서 그 위상이 높다. 물덱에 필롭이 있다면 마덱에는 아네트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대충 3초월까지만 하고 고기방패로만 세우면 되는 필롭과는 달리 아네트는 전용무기, 보물에 5초월까지 강제된다는 점이 빡세다.
전체적으로 초보자가 처음부터 쓰기에는 공격이나 회복 양 쪽 다 어중간해서 키우기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어느 정도 육성이 끝난 유저들이라면 팀에 유틸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길 수 있어 쓰기 편한 상급자용 캐릭터이다.
그리고 2018년 1월 25일 밸런스 패치에서 딜량 및 힐량이 증가하여 투자할 가치가 있는 캐릭으로 변모하였다. 초보자들도 키울 수 있는 캐릭으로 바뀐 셈. 2018년 이후로는 마덱에서는 물론이고 클렌즈와 상태이상 면역 덕분에 다른 컨텐츠에서도 두루 쓰이는 알짜배기 영웅이 되었다. 특히 챌린지 레이드 헬 모드에서는 기계공 밴만 아니라면 거의 필수 영웅.
전용보물이 '''보통 사기인 게 아니다.''' 노각 기준 3스킬 '''매 타격마다''' 충전 2개를 획득하며 '''과충전 상태에서도 획득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보 아네트는 상시 과충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1스킬에 확정적인 마딜뻥 75%, 상면 2스킬을 상시 사용 가능하게 된다. 전용보물 패치 최대 수혜자.
이렇게 사기적인 PvE 성능 때문에 저각 효율이 지나치게 뛰어난 로이와 함께 컨텐츠에서 자주 밴되는 경향이 있다.
강력하지만 무한 상면이 가능하고 훨씬 강력한 서포트 능력을 가진 '''5각 시아'''가 있다면 아네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현재는 시아가 너프되면서 이로운 버프 제거가 있는 곳에서는 아네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스토리에서 카라가 종종 언급하는 마스터가 바로 아네트. 카라를 발굴하고 정비한 후에 조수 겸 애완로봇(...)으로 사용하고 있다. 카라에게 귀여운 옷을 입히는 것을 즐기기도 하고 파트너인 레스컬 이상으로 애정을 보이고있으며 할로윈 이벤트 때도 정신을 잃고 강제로 고양이 옷을 입은 채로 깨어나서 하는 말이 "귀여우니까 카라에게도 입혀봐야지!" 일 정도. 이외에 멋대로 폭죽을 장비시키거나, 카산드라를 보고 억지로 춤을 추게 하는 등(...) 의도치 않게 카라를 괴롭히기도 한다. 또한 여름 이벤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의외로 또래 여자 아이들처럼 유령을 무서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성능을 대변하듯 설정상으로도 17살의 나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천재 과학자로, 자신의 것은 물론이고 몇몇 다른 영웅들의 전용무기 및 전용보물은 설정상 아네트가 제작한 것이다. 마법을 상용화해서 모두가 마법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햇빛 한 줌 안 드는 실험실에 하루 종일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는 모양인지, 2018년 여름 이벤트 때는 오르벨리아의 공주 스칼렛이 좀 수영복도 입어보고 살라면서 직접 휴가를 주기도 했다. 물론 정작 아네트 본인은 카라의 실전 성능을 시험해볼 기회라면서 좋아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