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미야 치오리

 

天宮(あまみや 千織(ちおり.
소프트햇 소속의 배우.
Box 'R'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나츠의 친구인 유미카 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나츠 역에 대한 감독의 지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가미 쿄코의 편을 들어 주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감독과 쿄코 사이를 이간질하며 쿄코를 '건방진 신인' 이미지로 몰아가려고 유도한다.
매니저에게도 웃으면서 잠시 집중해서 대본을 읽고 싶다고 말해놓고 정작 노트에 매니저가 무능하다며 욕설만 잔뜩 적는 등 속이 상당히 시커멓다.
쿄코가 완벽하게 나츠 역에 맞는 구상을 해오자, 감독은 자신이 초기 구상안과 멀어졌음에도 멋지다며 캐릭터를 그대로 수용하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유미카 역의 치오리가 튀어 버리는 바람에 감독은 이번에는 치오리에게 이 그룹에 잘 맞는 유미카 역을 알아오라는 과제를 내게 된다.
유미카 역할을 새롭게 구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자 모가미 쿄코를 극도로 미워하게 되는데, 결국 방송국에서 브릿지 록의 플러스 유 촬영을 대기하면서 음료수를 들고 가던 쿄코를 발견하고 일부러 계단에서 밀어 버린다. 덕분에 쿄코는 손목을 삐지만, 그 상황에서도 일부러 몸을 돌려 누가 자신을 밀었는지 확인을 했고, 그런 쿄코와 눈이 마주쳤던 치오리는 자신이 한 일이 폭로될까봐 겁에 질린다.

아마미야 치오리의 정체는 진홍의 주사위라는 드라마에서 천재 아역으로 유명했던 텐도 아카리(天東あかり). 배역을 너무 잘 소화했기 때문에 오히려 일이 끊어진 케이스로, 결국 텐도 아카리로서의 필모를 모두 버리고, 아마미야 치오리로 예명을 바꾼 뒤 신인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던 것이다. Box 'R'의 감독은 치오리가 아카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해 주었다. 캐스팅 자체도 진홍의 주사위의 감독의 부탁으로 캐스팅됐던 것.
나츠 역의 모가미 쿄코는 '손목이 삐었다'는 사실을 이용해 유미카 역의 치오리가 주인공 치토세 역의 루미를 괴롭히도록 대본을 수정하자고 하는데, 자신의 어두웠던 감정을 폭발시킨 치오리는 촬영이 끝나자 감독에게 달려가서 다시 촬영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또다시 어두운 역할의 이미지가 씌워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 하지만 감독은 오히려 너무 좋았다며 칭찬해 준다.
이후 모가미 쿄코로부터 "나는 내가 맡았던 배역 어느 것 하나도 버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자 그 말에 찡한 감동을 받아 유미카 역으로서 자신의 어두운 감정 연기를 폭발시켜 보기로 마음먹는다.
LME의 로리 타카라다 사장의 제안으로 러브미 부에 들어가서 활동하기로 한다. 원래라면 소속사도 LME로 옮기려고 했지만 지금의 소속사가 너무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자기가 나가 버리면 큰일 난다고(...) 해서 소속은 원래의 소속사 그대로 하고 러브미 부 활동만 그쪽에서 진행하기로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