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 아리유키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인물이다.
고카도인 4대 당주. 재위 기간 1334년 ~ 1392년.
곱슬거리는 머리에 약간 귀여운 소년같은 외모[1]를 지녔으며 성격도 어린 아이 같다. 9대 당주 고카도인 히루코는 자신보다 500살 이상 연상이면서 대충대충하는 성격을 못마땅해 매번 티격태격한다.
정확한 실력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처음 등장해서 케이카인 류지의 식신을 무효화하는 것과 7망성의 결계를 형성해 상대를 제거하려는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실력은 엄청날 거라 추정된다. 209화에서 요스즈메가 그의 식신이었으며, 산모토 패거리를 이용해서 세이메이를 부활시키려고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209화에서 엔쵸의 말에 따르면 이번 일의 흑막이라고 하는데, 이후 전투씬이 스킵당하고 세이메이의 죽음으로 완결나면서 흐지부지 끝났다.[2]
다만 역시 그 실력이 대단한건지 타마즈키에게 지고 있던건 아니고 오히려 이기고 있었던듯.[3] 그리고 불로불사를 하지 않았던 자신의 아들 5대 당주의 애기를 꺼내며 세이메이가 소멸한것처럼 사라진다.
마지막 사라질 때의 모습을 보면 여러 굵직한 사건들의 흑막으로 다른 당주들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것이나 어린 아이같은 성격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은 지난 800년 간 지켜야 할 것을 위해서 살아있었던 것이며, 아들인 5대 당주가 반발해서 떠날 때 어째서 모르는 걸까라고 생각했다면서 자신들은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일족이고 필요가 없어지면 사라질 일족이라고 하고는 '마침내 필요가 없어졌구나' 라고 왠지 기뻐보이는 얼굴로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연상답지 않다고 못마땅해하던 9대 당주 고카도인 히루코가 죽기 싫다면서 죽어갔던 것과 비교해봤을 때 평상시 어린아이같은 행동과는 달리 속내는 어린 아이와 거리가 멀고, 삶에 그다지 미련이 없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4]

[1] 소년같은 외모라기보단 소년일 때 당주가 될 정도로 재능이나 실력이 대단한 인간이라는 게 맞을 것이다. 아베와 고카도인의 당주들을 보면 아리유키보다 어려보이는 인물은 없다. 텐카이의 경우를 보면 알겠지만, 당주가 되는 시점에 노화나 성장이 멈추고 죽지 않게 되는 주술을 이어받게 되어있다. 그리고 209화에 나온 반쪽 가면쓴 청년은 타마즈키의 본모습이다. 착각하지 말자.[2] 따지고 보면 누라리횬의 손자에서 발생한 큰 사건(시코쿠요괴, 교토, 햐쿠모노가타리구미, 고카도인)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전부 그가 한 다리씩 걸쳤는데 그에 비하면 참으로 안습한 대우.[3] 사라질 때의 모습을 보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멀쩡한 부분에 생채기 하나 없고 옷도 깔끔하다.[4] 다만 아리유키의 아들이며 아베노 가문의 5대 당주이자 고카도인 가문의 초대 당주, 그리고 가문의 뜻(세이메이의 숙원을 이루는 것)을 반대했던 고카도인 야스나가는 생전에 '''아버지를 비롯한 일족을 바꾸는데 실패했다'''는 언급이 있다. 이걸 보면 야스나가가 살아있을 적엔 아리유키는 대다수의 아베노 일족이 그러했듯이 세이메이의 뜻을 따랐지만, 아들과 반목하고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는 일단 세이메이의 숙원을 이뤄주기 위해 행동은 하고 있을지언정 속으로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를 노릇. 단, 어쩔 수 없이 끝내야 할 때가 와서야 '드디어 끝났구나' 하는 반응이나 보이는 걸 보면 대놓고 집안과 반목했던 아들처럼 주체적으로 조상들과 일족의 뜻을 거스르며 살 인물은 안 되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