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카와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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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AV 여배우.
2. 상세
작은 얼굴에 비율이 좋아 키가 158cm 밖에 안 되어도 언뜻 보면 170cm로 착각할 정도. 얼굴도 미인이었지만 짙은 쌍꺼풀, 큰 입, 큰 코 등 굵직굵직한 이목구비 덕분에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미인상은 아니었다. 오히려 서양권에 먹히는 얼굴이었고, 실제로 서양권에서 인기가 좋은 배우였다.
2001년 말에 데뷔했으나 상기한 이유도 있고, 첫 작품을 찍고 울거나 부끄러우면 눈을 감아버리는 등 배우 본인이 매우 쑥스러워했기 때문에[2] 초반에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고, 6개월 동안 10개 정도의 작품을 내는데 그쳤다.
이에 본인이 마음을 독하게 먹고 연기를 조금씩 화끈하게 고쳐 나갔다. 거기에 유독 혀가 길어서 이 긴 혀를 이용한 플레이(…)를 자주 선보였고 키스의 여왕이란 별명도 얻었다. 타치바나 리코처럼 치녀 컨셉 역시 지니고 있었다. 사실 타치바나 리코가 아사카와 란에게서 치녀 기믹을 물려받았다고 보는 게 맞는 말이다. 하지만 타치바나 리코가 그랬듯 아사카와 란도 치녀물만 찍지는 않았다. 오히려 치녀물은 소수였고 대다수는 당하는 역할. 아사카와 란이 활동했던 시기 치녀물은 별로 인기가 없었다.
사실상 아사카와 란을 유명하게 해준 계기는 뭐니뭐니해도 다작과 기네스북. 조금씩 인기를 얻어가지만 그 당시 AV계는 오이카와 나오가 꽉 잡고 있었고, 여기서 어떻게 차별화를 하고 좀 더 확실한 마케팅을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1년에 얼마나 많은 AV를 찍었나 라는 말도 안 되는 종목에 도전장을 내밀며 2002년에는 212장, 2003년에는 304장이라는(…) 비현실적인 작품을 양산해내며 다작의 여왕이라는 칭호도 얻었다.비교적 노모자이크가 금방 풀렸다.
유명하게 해준 계기라고는 하나 저런 비상식적인 속도로 작품을 찍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인기도 있었다는 이야기이며, 오이카와 나오에게 밀리는 2인자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2002년과 2003년 AV계를 양분했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오이카와 나오가 은퇴한 후에도 TV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연예계로 발걸음을 옮긴 반면, 아사카와 란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다.
하도 근황을 알 수가 없어서 야쿠자와 사귀다가 살해당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지만, 2007년 인터넷에 한국 유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와 미국 유학 생활 중이라는 게 알려졌다. 그 쪽에서는 히로코라는 이름을 쓰며 생활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는 AV 배우였다고는 안 하고 연예인이라고 말한 듯하다.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싹싹하게 대하고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등 꿈꾸던 평범한 삶을 만끽한 듯하다. 한참 기네스북에 도전하던 시절에도 부모님은 딸이 '처녀'라고 알 정도였다는 소문이 있는 것을 보면, 카메라 앞과 뒤가 (좋은 의미로)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
AV 매니아로 유명한 전 야구선수 마쓰이 히데키가 제일 좋아하는 AV 배우라고 한다.
무토 란(武藤蘭)이라는 예명으로도 활동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