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실 그녀의 정체는 산업 스파이. 초염석을 지오 테크닉스로부터 훔쳐 류조지 코조에게 파는 것을 획책하고 있었다. 초염석이 불가사의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아유미가 아리마 코다이의 유지를 이어 초염석 연구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자신에게 득이 되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성향이지만 '나는 내 이익을 추구할 뿐이지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싶은 것은 아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녀 나름의 윤리관은 있는 듯하다. 생전에 코다이(아버지)와 친교가 있어 한 번 성관계를 가졌다. 는 걸 타쿠야와 관계를 가진 후 툭 던지듯 말한다. 아들과 아버지는 얼마나 비슷한가 한번 확인해보고 싶어지지 않냐고 가벼운 투로 말하는 게 공포. 언급한대로 TV에선 뉴스 진행자로서 정갈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밖에선 맨몸에(노브라) 정장 자켓의 맨 윗 단추만 채우고 나머지는 일부러 풀어놓은 채로 돌아다니는 등 여러모로 요부스러운 캐릭터. 천하에 둘도 없는 마이페이스인 타쿠야를 세 치 혓바닥으로 가지고 놀 만큼 처세술도 뛰어나다. 루트가 존재하는 히로인 중에선 가장 비중이 적으며,[1]
게다가 카오리 루트는 칸나 루트에서 파생되는 방식이고, 카오리 루트에서도 칸나의 출연 분량이 많다.
심지어 H씬조차 대사 한마디 없이 타쿠야가 딴 생각(자기가 한 거래의 유불리에 대해 고민하느라 머리가 아플만 했다.)만 몇줄 하다 끝난다. 당연히 해피엔딩은 존재하지 않으니 쓸데없는 고생은 하지 말자.(...) 보통 악역 여캐들이 본인 루트에서는 선역으로 선회해 믿음직한 아군이 되거나, 못해도 주인공을 남몰래 조력하는 중립자 포지션이 되는 것에 비해 본인 루트에서는 악역이고 아유미 루트에서는 조력자인 특이한 캐릭터다. 또한 이 캐릭터와 H씬을 보는 분기는 무조건 배드엔딩으로 이어진다. 이 캐릭터의 루트를 플레이해야 칸나 루트에서 트루엔딩을 볼 수 있는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으므로 칸나보다 먼저 공략해야 하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