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미사코
'''로리타 패션 모델''' 아오키 미사코.
'''간호사''' 아오키 미사코.
'''青木美沙子'''[1]
'''일본 내 로리타 모델계의 끝판왕'''
일본의 로리타 패션 모델. 일본 외무성 카와이 대사 로리타 패션 대표. 간호사. 일본 로리타 협회 회장.
'''1983년''' 6월 3일생. 157cm. 언니가 한 명 있으며 같이 여행도 다닐 정도로 친한 듯. 블로그에도 '정말 좋아하는 언니'라고 할 정도로 언니와의 사이가 각별해보인다.
2002년에 패션 잡지 주논에 스트리트 스냅으로 나온 뒤 여러 차례 다른 잡지에도 스트리트 스냅이 나오며 모델로써 데뷔를 했다. 현재 고정으로 나오는 잡지는 KERA[2] 와 Gothic&Lolita Bible[3] 이 있다. 이 외에도 갸루계 잡지에 아주 가끔 얼굴을 내비치기도 한다. 간호사 잡지에도 모델로 활동한다고.
독자모델 출신으로 원래 직업은 '''간호사.''' 로리타 패션 모델이 되기 전부터 간호사가 되길 희망했다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 즉, 모델과 간호사 직업을 둘 다 갖고 있는 투잡 능력자. 다만 예전에는 대학병원에서 일했다고 하나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과 로리타 패션 전파를 하게 된 지금은 대학병원을 그만 두고 방문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달의 절반은 해외 순방이나 로리타 패션 모델 일을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간호사 업무를 한다고. 간호사라는 직업을 살려 나중에는 로리타 패션에서 사회복지 활동도 하고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3년에 일본 로리타 협회를 설립하여 회장을 맡고 있다. 일본의 독자적 스트리트 패션인 로리타 패션을 알리는 일을 하기 위해 해외로 가는 경우가 잦다. 트위터를 보면 해외로 나간다며 여권을 들고 찍은 사진이 심심찮게 보인다. 세계 각국의 다과회 패션쇼나 토크쇼에 출연하며 로리타 패션 보급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로리타 패션북을 발매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기획 및 프로듀스, 이벤트 기획도 하고 있다. 로리타 체험 살롱도 제작하고 있다.
취미는 해외 여행, 쇼핑, 카페 순례. 덕분에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다른 나라의 문화나 음식, 풍경을 접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블로그에 올렸다. 쇼핑의 경우 하라주쿠[4] 나 신주쿠에서 주로 하며, 혼자서 쇼핑을 하는 것이 가끔 목격된다고 한다. 로리타 패션에 대한 애정이 대단해서, 만일 남자친구가 로리타 패션과 본인 중 한쪽을 고르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로리타 패션을 고르겠다고 대답했다. 게다가 방송에서 로리타 패션이 남자에게 인기있냐는 질문에 '''인기 없다''' 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는데[5] , 자신이 이 패션을 고수하는 것은 자신이 입고싶어서이지 인기있고 싶어서가 아니라고 못박아 말했다.
NHK WORLD 채널의 한 방송에서 방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 작은 방에 핑크핑크하고 러블리한 소품들과 로리타 양복들이 빼곡히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심지어 블라인드도 액세서리를 꽂아놓는 용도로 사용하느라 열지 않는다고 한다. 최근 <7RULES>라는 짧은 다큐에 출연하면서 방이 제대로 공개되었는데, 2층에 있는 자신의 방 이외에 로리타 양복만 모아놓는 방이 하나 더 있다. 혼자 사는 건 아니고 가족과 같이 한 집에 사는 듯.
소유하고 있는 로리타 양복의 숫자는 약 '''200벌'''. 모델이라고는 하나 한 벌당 수만엔 가량의, 빈말로도 저렴하거나 괜찮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의 로리타 양복을 이 정도로 소지하고 있는건 여러모로 대단한 점. 물론 업계에서 탑 모델이니 협찬이나 선물로 받은 옷도 꽤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참고로 소지하고 있는 옷들 중 가장 비싼 옷은 한 벌에 15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만원'''. 웬만한 명품 뺨친다. 실내복 혹은 잠옷도 로리타 패션 계열인 듯 프릴과 레이스를 풍성하게 사용한 흰 원피스를 입고 있는 게 방송에 나왔다. 이 방송에서 스태프가 '평범한 청바지나 티셔츠는 갖고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아...갖고있지 않네요. 엄청 창피하지 않나요, 청바지 라던가. 로리타 패션은 몸의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패션이니까, (몸의 라인이 나오지 않는 옷에 익숙해서)꽉 끼는 옷은 입지 못하게 되어버렸어요."'''라는 답변을 했다. 평소 블로그나 트위터를 보면 항상 로리타 패션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영향인 듯.
언급한 바와 같이 1983년생, 즉 올해로 '''34살'''이다. 엄청난 동안을 자랑하는데, 자기관리와 직업정신이 철저하다. 모델 일은 모델 일대로, 간호사 일은 간호사 일대로 똑부러지게 처리한다고. 평소에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네일아트를 항상 하고 있지만, 간호사 일을 할 때에는 전부 지우고 임한다. 참고로 직업의 영향인지 이상형은 '''혈관이 멋있는(...)[6] 남자.'''
일본 로리타 협회 회장인지라 해외 이벤트에 많이 참석하고, 해외에도 많이 나가는 편이다. 본인도 '''오퍼가 있다면 아무리 예산이 적다고 주최측에서 말해도 어디든지 간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도 온 적이 있는데,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로리타 패션 판매 행사인 '로리타 데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외에도 관광차 한국에 가끔씩 오는 모습이 인스타와 라인 블로그에 올라온다.
의외로 웃는 모습이 호탕한 편이다. 로리타 모델로써의 조신하고 얌전한 모습과는 달리, 유투브 동영상의 비하인드 컷을 보면 웃긴 일이 생기면 입을 가리기는 하지만 꽤 시원하게 웃는다. 다만 로리타 양복을 입고 있을 때는 그에 맞는 몸가짐을 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어서, 로리타 패션을 입고 있을때는 절대 뛰거나, 경박한 행동을 하거나, 험한 말을 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족으로 같은 로리타 모델들 중 상한가를 치고 있는 모델 '후카사와 미도리(深澤 翠)'는 모델이 되기 전, 아오키 미사코의 팬이었다. 그래서 길거리 캐스팅이 되었을 때, 프로듀서에게 '미사코쨩을 만나고 싶어!(...)' 라고 했고 그 프로듀서는 '좋아, 미사코쨩을 만나러 가자!(...)' 라고 해서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애초에 아오키 미사코라는 사람은 로리타 패션을 입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롤모델, 우상'''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있을법한 일이다.
KERA 잡지의 펑크 계열 간판 모델인 아키라(Akira)[7] 와도 꽤 친하다.
[1] 본명이다.[2] 로리타, 펑크 등 하라주쿠 특유의 일본 스트리트 패션을 다루는 월간지. 현재는 KERA STYLE라는 이름의 웹 게제로 변경되었다.[3] 이름 그대로 로리타 패션 전문 잡지로 계간지다. 현재는 폐간되었다.[4]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성지이며 로리타 패션의 선발주자 브랜드인 BABY, THE STARS SHINE BRIGHT의 본점이 자리하고 있다.[5] 실제로 많은 남성들이 로리타 패션을 입은 여성들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무슨 신기한 생물쯤 되는 눈으로 바라본다. 남성들 뿐만 아니라 일본이든 한국이든 세간의 시선 자체가 로리타 패션에 대해 '화려한 인형 옷', '공주 옷', '희한한 옷' 정도로 여기는지라 많은 로리타 아가씨들의 난관은 로리타 양복을 입고 외출하는 것 그 자체이다. 한국에 비하면 일본은 좀 덜한 편이지만 로리타 패션의 모델을 하고 있는 아오키 미사코 본인도 '저게 뭐야' '저런 꼴을 하고 다니다니'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하니 일본도 그닥 관대한 편은 아닌 듯.[6] 병원에서 주사 맞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채혈 시 간호사들은 필사적으로 혈관을 찾는다(...).[7] 상당히 보이쉬한 탓에 남자로 착각하는 경우도 잦지만 여자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