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칸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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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kaans'''
'''아프리칸스어'''
'''언어 기본 정보'''
주요사용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원어민
'''약 750만 명'''[1]
어족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서게르만어군
저지 프랑크어
네덜란드어
아프리칸스어'''
문자
라틴 문자
'''언어 코드'''
ISO-639
'''AF'''
'''주요 사용 지역'''
[image]

아프리칸스어
Afrikaans[2]
줄루어
IsiBhunu
코사어
IsiBh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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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фрикаан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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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غة أفريقاني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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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フリカーンス語
라틴어
Lingua Africana
에스페란토
Afrikansa lingvo
1. 개요
2. 성립과 계통
3. 분포
4. 예시
5. 여담
6. 들어보기
7. 관련 문서


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용어이며 나미비아에서 널리 쓰이는 서게르만어군 언어. 아프리카너들과 케이프 말레이인들 및 케이프 컬러드들이 주로 사용한다.
아프리칸스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이름 때문에 아프리카 토착어 또는 아프리카에 널리 쓰이는 언어로 오해하기도 한다. 아프리칸스(Afrikaan)라는 개념은 다른 백인들보다 먼저 남아공에 정착한, 혹은 영국계를 제외한 모든 백인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것이다.
본래 아프리칸스라는 말 자체가 '아프리카너들의 언어'라는 의미이므로 엄밀히는 '아프리칸스어'라고 하는 것은 겹말이지만 한국어에는 그런 의미가 없으므로 그냥 '아프리칸스어'라 한다.

2. 성립과 계통


네덜란드어와 매우 비슷해 보이는데 아프리칸스어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동방무역을 위해 중계기지를 만들고자 남아프리카에 케이프타운 식민지를 개척한 1652년부터 이주해온 네덜란드인들이 구사하던 근세 네덜란드어남아프리카 현지의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하여 여러 세대를 거치며 문법의 복잡성을 상실한 결과 생겨난 언어이다. 이 언어를 근세시대부터 대를 이어 현재까지 모국어로서 구사해온 이들은 보어인으로 불리는 백인집단으로, 이들의 조상은 생계를 위해 본국을 이탈해 남아프리카에 무단정착한 네덜란드인들과, 가톨릭 정권의 종교박해를 피해 이주해왔다가 네덜란드계에 동화된 일부 개신교도 프랑스인(위그노) 및 남독일인들이었다, 기본적으로 브라질 포어나 미국 영어[3]처럼 주류 언중의 모어가 언중 내에서 변화해가면서 분화된 것이다.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칸스어는 이베리아 포어와 브라질식 포어,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의 차이점보다 큰 편이다. 특히 문법에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 하지만 오늘날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칸스어가 서로 다른 언어로 간주되는 것은 이러한 차이점도 있지만, 보어인이 네덜란드인과는 민족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이다.[4] 실제로 아프리칸스어는 보어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네덜란드어의 사투리 취급을 받았고, 대우도 좋지 않아 속된 언어(bastard jargon)로 취급받았다. 그러다가 19세기 말부터 Genootskap van Regte Afrikaners(진짜 아프리카너들을 위한 모임)이라는 보어인 민족단체에서 이 '남아프리카 네덜란드어 사투리'에 Afrikaans(아프리칸스어)라는 이름을 붙이고 문법서 등을 발간하면서 독자적인 언어로 발전시켰다. 1910년 남아프리카 연방 성립 이후에도 아프리칸스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한다는 운동이 일어나 1925년 아프리칸스어가 영어, 네덜란드어와 함께 남아프리카 연방공용어로 인정받아 공식적으로 네덜란드어와 다른 언어로 자리매김되었다. 그러나 이때에도 일부 보어인들이 아프리칸스어 공용어화에 반대하는 등 아프리칸스어를 독자적인 언어로 규정하는 데 모든 보어인들이 긍정적이진 않았다.
아프리칸스어의 주목할 만한 문법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명사의 이 없다.
  • 동사의 인칭변화도 없다.
  • 일반동사의 과거형 자체가 없고, 완료조동사도 과거형이 없으므로 과거완료형도 없다.
  • 일반동사는 원형에 접두사 ge만 더하면 완료분사가 되고[5] 따라서 불규칙동사가 없다.
  • 과거의 일반동작은 완료, 미완료 여부를 가리지 않고 모두 현재완료형으로 나타낸다.[6]
  • 부정문은 반드시 nie(영어의 not)로 끝난다. nie를 맨 끝에 한 번 더 억지로 써서라도.
  • 형태변화를 하는 도중 소멸한 어간어말의 음운이 부활하거나(wors→worste, nag→nagte), 어간어말의 음운이 소멸하는 현상(vroeg→vroeer) 때문에 일부 명사의 복수형, 동사의 분사, 형용사의 비교급을 익히기가 까다롭다. 이를 쉽게 배우려면 별도의 네덜란드어 어학지식이 필요하다. 사실상 아프리칸스어의 후반 학습난이도를 올리는 주범.
네덜란드어를 아프리칸스어와 비교하면 대표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네덜란드어는 통성명사와 중성명사를 구분한다.
  • 네덜란드어는 동사의 단수인칭변화형을 구분한다.
  • 네덜란드어는 동사의 과거형과 현재완료형을 용도에 따라 철저하게 구분한다.
  • 네덜란드어는 불규칙동사가 대단히 많다.
  • 네덜란드어는 인칭대명사의 강형과 약형을 구분한다.
  • 네덜란드어는 지시사를 원근의 정도에 따라 철저하게 구분한다.
  • 네덜란드어는 주어의 한정도가 매우 낮을 경우 반드시 가주어 역할을 하는 위치부사를 동반해야 한다.
  • 네덜란드어는 부정문을 만들 때 단어나 상황, 뉘앙스에 따라 nee, niet 그리고 geen을 철저히 구별하고, 문장 끝에 반복하지 않는다.
다만 문법은 극도로 간략화되었을지언정 [7]어순은 거의 바뀌지 않았고 여전히 어휘의 90% 이상을 네덜란드어와 공유하기 때문에, 네덜란드어 화자와 아프리칸스어 화자는 상대의 언어를 몰라도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네덜란드인보다는 플란데런계 벨기에인이 아프리칸스어를 더 잘 이해하는데, 아프리칸스어가 흔히 '네덜란드어'라고 하면 떠오르는 북부 방언이 아닌, 네덜란드 남부 및 벨기에 북부 지역인 브라반트 지역의 방언을 기초로 둔 언어이기 때문이다.
본토 네덜란드어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발음이나 표기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school'이 'skool'로 되거나 'worst'(소세지)에서 마지막 t가 탈락해서 'wors'처럼 되는 등 좀 더 발음하기 쉬운 음운으로 바뀌기도 했다. 또한 'euw', 'ieuw', 'auw'같은 표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한 예로 'nieuws'에 해당하는 아프리칸스 단어는 '''nuus'''이다. 그 외에 네덜란드어에 아주 흔한 이중모음인 'ij'는 아프리칸스어에서는 'y'라고 쓴다. 이걸 보면 네덜란드어인지 아프리칸스어인지 구분할 수 있다.[8] 또한 발음도 '에이'보다는 '어이'(/əi/)에 가깝다. g와 ch도 네덜란드어에서는 여전히 이론상[9] 다른 발음으로 보는 반면, 아프리칸스어에서는 네덜란드어의 g와 ch 발음을 모두 g로 표기한다. (예: acht - 여덟→agt)
또한 가족 구성원의 명칭이나 호칭법도 네덜란드어와 다르다. 우리식으로 보자면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단어가 없어졌고 그냥 엄마, 아빠, 할배, 할매 같은 표현을 쓴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과 대화할 때에는 여느 유럽 언어처럼 너나 당신이라는 2인칭 대명사로 상대방을 칭하지 않고 마치 우리말처럼 명사를 그대로 쓴다.
비록 네덜란드어 원어민이 아프리칸스어를 이해할 수 있다고는 하나, 이런 차이점들 때문에 아프리칸스어를 대하는 시각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네덜란드어 원어민의 입장에서는 철자법도 많이 다르고, 어휘 활용의 이질성마저 느껴지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원어민들 사이에서 아프리칸스어는 애기말, 옹알이 정도 인식이다. 네덜란드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면 아프리칸스어를 쓰느니 차라리 영어를 쓰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아프리칸스어를 모어로 쓰는 남아공 사람들이 네덜란드어를 보면 옛날 말투 같다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네덜란드보다는 벨기에에서 아프리칸스어를 쓰면 그래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 이는 네덜란드에서는 의도적으로 브라반트 지역 언어 사용을 차별하고 억압해서 대부분 어휘나 언어 기반을 홀란드 지역으로 국한시킨 반면, 벨기에 플란데런에서는 원래 브라반트 지역의 네덜란드어가 표준어로 역할했기 때문이다

3. 분포


[image]
녹색 지방은 모국어 화자가 과반수인 곳이다.
아프리스칸스어를 쓰는 집단은 남아공 백인 가운데 보어인이라 불리는 네덜란드계 주민(약 270만 명)들과 케이프 컬러드라고 불리는 흑인-백인 혼혈 주민들(약 480만 명), 그리고 일부 남아공 흑인(약 60만 명)과 일부 나미비아인(약 20만 명)들이다. 이들이 이주한 영국, 호주, 미국 등지에도 화자가 흩어져 있다. 이들 중에서 보어인이 아파르트헤이트의 주도세력이었기 때문에[10] 아프리칸스어는 '압제자의 언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다.[11] 1976년 발생한 소웨토 봉기도 정부의 아프리칸스어 강제에 맞서 촉발된 것.[12] 이 때문에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난 이후로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는 영어에 선호도가 크게 밀리고, 사용자 비율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여타 흑인 언어에 비하면 대중매체에서도 상당히 쓰이는 편이고, 케이프타운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도 꽤나 쓰인다. 보어인들이 경제력에서 후달리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영국계 백인에 비해서 비교적 후달리지 여전히 남아공 백인 인구의 다수를 차지한다.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컬러드도 보통은 아프리칸스어를 사용하므로 쓸모는 있다. 게다가 아파르트헤이트 시절보다는 위상이 못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법적 공용어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래도 제2언어는 된다.[13] 남아공에서 백인들의 인구비율이 점차적으로 낮아진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모국어로 쓰는 인구가 줄루어, 코사어 다음이라 위상이 낮다고 할 수는 없다.

4. 예시


아프리칸스어 주기도문.

Ons Vader wat in die hemele is, laat jou naam geheilig word. Laat jou koninkryk kom, laat jou wil geskied, soos in die hemel net so ook op die aarde. Gee ons vandag ons daaglikse brood, en vergeef ons ons skulde, soos ons ook ons skuldenaars vergewe. En lei ons nie in versoeking nie, maar verlos ons van die bose. Want aan jou behoort die Koninkryk en die krag en die heerlikheid, tot in ewigheid. Amen.

vader(영: father), kom(영: come) 등 영어와 비슷한 단어들이 보일 것이다. 독일어의 vater, kommen 등과는 더 비슷하다. 네덜란드어와는 Vader, kom이 같다.

5. 여담


남아프리카 공화국 상류층은 용인발음에 가까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 중에는 아프리칸스어가 모어이고 영어를 나중에 배워서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후자는 'park'를 '''빠르크'''식으로 소리내는 등[14] 아프리칸스 억양[15]으로 말한다. 바로 샬토 코플리디스트릭트9에서 비커스를 연기할때의 그억양. 꼭 백인 아프리카너가 아니라도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2등 인종으로 취급받던 아시아계(인도계, 말레이계) 남아프리카인들 또한 아프리칸스어를 모어로 쓴다.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더반 등 대도시를 벗어난 주변 지역이나 농촌 또는 지방도시는 영어보다 아프리칸스어가 더 널리 쓰이고 화자 중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아프리칸스어는 남아공 영어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남아공 영어 속어들 중 아프리칸스어 유래 어휘로는 다음 예를 들 수 있다.
  • lekker: 영어의 fun, cool 등에 해당하는 단어. 원래 본토 네덜란드어로는 '맛있다.'란 뜻이고, 보훔 등 서부독일에서도 이런 뜻으로 쓴다.
  • braai: 바베큐
  • boerewors: 소세지
유명한 화자로는 샤를리즈 테론[16]##아놀드 보슬루[17]가 있다.
현재는 로마자로 쓰이지만, 1830년대에 케이프 말레이인들이 사용하던 아랍 문자로 쓰여진 아랍 아프리칸스어라는 것이 존재한 적이 있었다.

6. 들어보기


Bok van Blerk의 <아프리카너혼魂(Afrikanerhart)>.

샤를리즈 테론이 네덜란드어로 말하는 벨기에 기자와 아프리칸스어로 인터뷰를 하는 것을 억양의 차이를 느끼면서 한 번 들어보자
'수레야 로즈'라는 남아프리카 여배우가 하는 말을 들어보자.3분 30초부터 보면 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옛 국가인 Die Stem van Suid-Afrika를 네덜란드어와 비교한 영상. 핫바리 네덜란드어란 걸 알 수 있다.

7. 관련 문서




[1] 제1언어로 쓰는 경우가 이 정도이고 아프리칸스어를 제2언어로 쓰는 사람은 1000만명 정도 된다[2] 로마자를 쓰는 많은 언어가 이렇게 표기한다.[3] 다만 미국 영어는 현재 영국 영어보다 전체적으로 오히려 보수적이다.[4] 본래 언어와 방언을 구분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의적이다. 중국어의 여러 방언들이나 아랍어 방언처럼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임에도 서로의 언어를 한 언어의 방언의 형태로만 보기도 하고, 반대로 크로아티아어세르비아어, 몬테네그로어, 보스니아어처럼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함에도 별개 언어로 취급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칸스어의 구분은 정치적인 요인, 민족의식에 의거했다고 보는 것이 더 올바르다.[5] 단, 동사원형 앞의 완료분사는 ge를 더하지 않음. 또한 비분리동사는 그냥 원형=완료분사[6] 독일어 구어문법과 유사하다. 단, 독일어 구어는 wissen이나 denken 같은 예외를 빼면 일반동사의 과거형이 있어도 안 쓰고 아프리칸스어는 아예 없어서 못 쓴다는 차이가 있다. 잘 모르겠다면 현재완료와 미완료과거를 가리지 않고 과거형으로 일괄 표기하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떠올려보라.[7] 언어의 변화는 점점 문법이 단순화 되어가고 있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 비교적 새로운 언어에 속하는 아프리칸스어는 물론 인도네시아어(이 나라 역시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다)도 독립 후에 생겨난 비교적 새로운 인공어이다. 대부분 민족이 많거나 열악한 환경, 배우기 쉬워야만 문맹이 적어지기에 단순해진다.[8] 인쇄체가 그렇다는 거고 필기체로는 네덜란드어에서도 'ij'를 'ÿ'처럼 쓰는 경우가 빈번하다. 사실 '''필기체로 직접 써 보면 거의 똑같이 생긴''' 걸 알 수 있다. [9] 실제로는 노르트브라반트 방언을 제외하면 대체로 ch와 구분이 사라졌다.[10]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도입하고 시행기간 내내 집권했던 정당인 국민당 자체가 보어인들이 세운 정당이다.[11] 이 때문에 흑인들은 압도적으로 영어를 선호한다. 특히 언어가 다른 타 부족과는 대화를 거의 다 영어로 한다.[12] 소웨토 학생운동은 당시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의 주요 정책 중 흑인 우민화에 불만이 쌓이는 상황에서 아프리칸스어 강제교육이 불을 붙인 것이다. 당시에 우민화 교육의 일환으로 흑인에겐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지 않았고, 하더라도 정말 기초적인 개념만 교육했으며 흑인들의 토착언어를 배격했다. 현재 남아공에선 이 봉기가 일어난 6월 16일을 학생의 날(Youth Day)로 기념한다.[13] 사실 남아공 내에서 줄루어를 쓰는 사람이 더 많기는 하지만 흑인들의 경제력이 아직까지 후달리는 데다가 타 민족과 대화할 때는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도에 있어서 상당히 밀리는 편이다.[14] 박지성이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뛸 때 "이 쑹 빠르크"로 불렸다.[15]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칸스어는 게르만어파에 속한 언어들 중 무성파열음을 무기음으로 발음하는 몇 안 되는 언어이다.[16] 제1언어가 아프리칸스어다. 하지만 지금은 영어를 더 편하게 구사한다고 한다.[17] 이모텝 배역으로 유명한 남아공 출신 배우. 다만 영어도 잘 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