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우즈

 


CSI: Miami의 등장인물. 담당 배우는 칸디 알렉산더.[1] 국내판 담당 성우는 정남.
호레이쇼 케인이 이끄는 마이애미 데이드 과학수사대의 검시관(Medical Examiner)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며 남편까지 멀쩡히 있는 레귤레 캐릭터들 중 '희귀종'이었다.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메건 도너의 사직 이후 팀원들을 다독여주었으며[2] 그 다정다감함 때문에 부검시 시신들에 대해서도 "자기한테 무슨 일이 있었어?"라며 말을 걸고 그들의 사연을 듣고자 한다.
검시관이라 살벌한 현장에 나가는 일은 적지만 그럼에도 여러 모로 수난을 많이 겪는다. 에릭 델코와 함께 습지로 시신 수습을 나왔다가 우발적 방화로 인한 대규모 화제에 휩쓸려 죽을 뻔했다든가, 검시 중이던 시신이 지니고 있던 숨겨진 폭탄이 폭발하는 바람에 요단강을 건널 뻔했다든가, 부검 중이던 시신 내부의 마약 성분이 발화하는 바람에 흡입해 혼절한다든가, 라이언 울프와 함께 나간 사건 현장에서 기습적으로 화제가 발생하는 등.
이후 시즌 6 에피소드 19에서 아들 브라이언이 범죄 사건에 얽히게 되고 만다.[3] 이로 인해 심문 중인 호레이쇼와 마찰까지 빚고[4] 필사적인 설득 끝에 브라이언이 자초지정을 말하게 하여 수사는 잘 마무리됐지만 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검시소를 떠나 응급실 전문의로 전직하게 된다. 시즌 7~8에 걸쳐 특별 출연하며 화제로 호홉기에 큰 손상을 입은 칼리 뒤케인이나 머리에 총상을 입은 에릭을 치료해주기도 했고 간만에 만난 호레이쇼를 식사에 초대해주기도 했다. 이 때 하는 얘기를 보아 전직 이후로는 본인도 자식들도 별 탈없이 지내는 듯 하다.
여담으로 그녀가 떠나간 뒤 마이애미 과학수사대의 차기 검시관 자리 부임은 상당히 순탄치가 않았는데, 바로 뒤를 이어 들어왔던 새넌 하긴스란 백인 여성 검시관은 처음 찾은 살인 현장 주변에 있던 범인의 저격에 맞고 살해당했고 그 다음 임시로 남자 검시관이 들어왔다가 시즌 7 타라 프라이스가 새로 들어오지만 증거물로 들어온 마약을 빼돌려 복용하고 있던 것이 드러나 연행되었다. 이후 시즌 8에 로만 박사가 들어오고 나서야 겨우 안정화되는데, 이는 작품 외적으로도 그녀의 존재감이 컸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1] 나중에 <바디 오브 프루프> 시즌 2 에피소드 17에서 잠시 등장한다.[2] 이 탓에 '알렉스 이모'라고 부르는 팬도 있다. 칼리 뒤케인은 엄마 없는 집에서 엄마를 대신하려는 큰 누나.[3] 브라이언의 친구가 마약을 소지한 일로 어떤 요원의 스파이로 일하고 있다가 그 요원으로부터 살인 청부를 받았는데, 그 친구가 무기로 쓴 게 하필이면 알렉스의 집 뒷뜰에 있던 석판이었고 그 친구가 외딴 곳에서 칼에 찔린 걸 뽑아주고 마약을 치워달라는 부탁을 곧이곧대로 들어주는 바람에 용의자가 되고 만 것.[4] 물론 호레이쇼 반장도 브라이언이 범인일 거라고는 여기지 않았지만 브라이언이 워낙 고집스럽게 입을 다무는 데다 상황이 꼬여 더 이상 보지 못한 알렉스가 변호사를 부르겠다는 강수까지 둬서 심문을 멈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