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퀸
(프랑크 왕국 시절) '''우리 시대 제일의 학자''' - 아인하르트, "카롤루스 대제의 생에"에서
1. 개요
알퀸 또는 알비누스 는 프랑크 왕국의 성직자, 시인이자 카롤링거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지식인이다.
2. 생애
앵글로 색슨 칠왕국 중 하나인 노섬브리아 왕국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요크에서 대주교 에그베르트와 에텔베르트 문하에서 공부했다. 781년 이탈리아에서 여행하던 중 카롤루스 대제와 만나 교류한다. 그는 대제로부터 가장 뛰어난 학자들의 모임인 팔라틴 학교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고, 승낙한다. 팔라틴 학교에는 그와 같은 외래 학자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탈리아 출신 문법학자인 피사의 피터, 파울리누스 2세 등을 꼽을 수 있다. 796년 투르의 성 마틴의 수도원장으로 임명되어 투르로 이주한다. 이곳에서 그는 15년간 잡음을 일으킬 "입양주의"와 격돌한다. 입양주의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식으로써 신에게 입양된 것이며, 세례를 받은 후에서야 신으로 거듭났다는 교리이다. 그는 입양주의가 '그리스도의 선제를 거부함으로써 기독교의 기본 교리 중 하나인 삼위일체에 반대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단으로 치부해도 될 것'이라 반박한다. [1]
[1] 입양주의는 기독교를 통합하려는 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프랑크 왕국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사상으로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