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에 홀린 영혼
1. 개요
메인 스토리에선 딱 한번만 나오는 정예몹이지만 성배 던전에선 지겹도록 자주 볼 수 있는 보스. 소의 뿔이 달린 늑대인간의 모습을 한 야수다.
처음 목격할 수 있는 장소는 치유 교단 공방 최하층의 출구. 출구 앞을 떡하니 막고 수구려 자고 있으니 이놈을 때려잡고 나가야 한다. 대놓고 뒤를 보이고 있으니 +4~5강에 혈정석 강화를 한 톱 단창 정도로 몰래 다가가 뒤잡을 갈겨주면 한방에 골로 보낼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 야수임에도 불을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으나 야수의 약점인 불에 취약하다는 점은 동일하다. 격파하면 카릴문자 '''야수'''를 얻을 수 있다.[1]
고유 성배에선 중앙 투메르 성배와 로랑의 성배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중앙 투메르 성배에선 그야말로 별볼일 없지만 로랑의 성배에선 스펙이 매우 강력해져서 나오기에 주의해야한다.
범성배에선 지겹도록 많이 등장하는 보스. 때때로 잡몹으로 층마다 1마리가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특이한 점으로 이녀석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상대에게 적대적이다.[2] 게다가 플레이어보다 다른 적들에 대한 공격 우선 순위가 더 높기에 이녀석을 유인해서 여러 구간을 손쉽게 돌파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이 적대상태는 놀랍게도 보스로 등장해도 적용된다. 영상을 보면 보스전임에도 불구하고 바깥쪽의 적과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3] 마치 다크소울 3의 심연의 감시자와 다크레이스를 싸움 붙여놨을때와 비슷하다. 물론 이때는 바깥의 적이 다른 모든 적과 적대인 상황이라는 차이점은 있다.
2. 공략
연타를 자주 사용하는데, 2가지로 나뉜다. 좌우로 매우 올곧게 연속으로 할퀴는 것과 말그대로 그냥 마구 할퀴어대는 것이 있다. 이 패턴은 패링 타이밍이 아주 잘 보이므로 패링에 익숙한 사람이면 무조건 패링을 하자.
연타말고도 이따금씩 물어대기도 하는데, 딜레이가 매우 짧고 빠르므로 주의해야한다. 연속으로 물어대는 경우도 있어 자칫하단 골로간다.
상술했듯이 불을 사용하는 패턴이 존재하는데, 부채꼴 모양으로 사거리가 짧지만 범위는 넓은 불을 퍼뜨리거나 화염구를 1개 또는 2개 발사하는 패턴이다. 피하기는 매우 용이하니 그렇게 주의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실수로 화염구를 맞으면 매우 아프니 주의. 특히 화염구 2발은 1방 맞으면 큰 경직을 먹기에 이후 날라오는 화염구까지 다 맞는다고 보면 된다.
거리를 벌릴 경우 점프해서 내려찍거나, 뜸을 들인후 잡기 공격, 준비 자세 후 박치기등을 한다. 이중 잡기 공격에 맞으면 플레이어의 몸을 손으로 뚫어서 끌어당긴 후 몸을 씹어 먹는데, 데미지는 그닥 쌔지 않으나 문제는 잡기가 끝난 후 울부짖은 다음 눈과 몸에서 붉은 기운이 나오며 공격력이 매우 강화된다. 심지어 이 강화는 시간이 지나도 안풀린다. 물론 매우 뜸을 들여서 잡기 공격을 하므로 피하기는 매우 쉬우니 다행.
체력을 반피로 깎으면 포효한 후에 2 페이즈로 전환되는데, 별거 없다. 점프해서 내려찍는 공격과 잡기 공격 후 화염 폭발이 추가되는 정도가 끝이다. 하지만 점프 공격 후 화염 폭발 추가는 너무 무시하기엔 곤란.
생긴 것과는 다르게 경직도가 높으므로 톱단창과 같은 빠른 공속의 무기로 연타해봤자 움찔도 하지 않는다. 물론 성검과 같은 경직도가 높은 무기로 때리면 경직을 먹는다. 그렇다고 마냥 맞아주진 않고 경직도가 높은 연타가 들어오면 백스텝으로 내뺀다.
전반적으로 패링 공략이 매우 간단하므로 패링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단순간에 호구로 전락하는 안습한 보스이기도 하다.
상술한대로 강공격에 맞으면 백스탭하고 거리를 벌리는 패턴이 있는데, 궁검의 원거리 강공격도 이 패턴이 적용된다. 거리를 벌린후 궁검으로 강공격 넣기 시작하면 백스탭후 마법을 시전하는데, 궁검의 강공격속도가 더 빠르므로 계속 맞고 뒤로 빠지는 호구딜이 성립된다. 구석으로 몰아서 패기 시작하면 백스탭만 계속하지만, 간혹 플레이어쪽으로 돌격하는 패턴으로 있는데 뛰어온다면 근거리에서 마법을 쓰는 패턴이므로 강공격을 그냥 넣어주면 되고, 걸어서 접근할 할 때는 공격을 씹고 근접공격을 하므로 회피하거나 패링을 걸어주면 된다. 다만 보스룸에서 만난경우 어지간히 고혈질캐릭이 아닌 이상 잔탄 문제로 궁검만 사용해서 잡기는 힘들다.
전반적으로 연타로 맞고 드러눕는것만 제외하면 그렇게 까다로운 보스는 아니다. 경직도 잘먹고 패링도 잘먹히며 페이즈 변화에 따른 공격 변화도 거의 없다.
3. 여담
이름과 모습이 하나도 매칭이 안되는 보스. 야수에 홀린 '영혼' 이라면서 분명히 영체의 모습은 아니다. 이는 번역 문제로 보이는게 일명은 영혼이란 표현은 없고 '짐승에 씌인 자'로 번역될 수 있으며 이를 영판에서 Beast-possessed Soul(짐승에 홀린 영혼)[4] 이라고 시적으로 번역하면서 혼동이 생긴 듯. 굳이 풀어쓰자면 '야수에 홀린 영혼이 깃들어 있는 몸'을 상대하는 셈이다.
이놈의 정체 또한 불명이다. 치유 교단 공방 최하층에 수구려 자고 있는 것을 보면 치유 교단과 관련된 야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투메르나 로랑에서도 등장하는걸 보면 또 의문. 야하굴이나 금단의 숲 등지에서 보이는 투메르의 납치범처럼 본래 있던 곳에서 끌려온 거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투메르 출신이라고 추측해 본다면, 야남의 그림자와 같이 불을 다루는 투메르인이 야수화 한걸로 볼 수 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상대에게 적대적이란 점을 이용해서 이것과 같이 다른 적들과 싸움을 붙이는 영상이 꽤 있다.
[1] 거지가 주는 것보다는 낮은 랭크다.[2] 심지어 오브젝트에 불과한 대포마저 때려대는 경우를 볼 수 있다.[3] 참고로 바깥쪽의 적은 성배던전에서 종 치는 녀가 소환하는 붉은 거미로 유저들 뒷목잡게 하는걸로 유명한데 종 치는녀 한 명당 3,4 마리를 소환하는데 데미지도 높고 빠른데다가 죽여도 금방 재소환되며 적대 반경이 매우 넓어 한참 멀리 있어도 갑자기 와서 공격하며 한참을 도망가는데도 쫓아오는 수준으로 영상에서도 그로 인해 보스방 앞까지 어그로가 끌려서 자꾸 거미들이 소환되어 오는 상황이다.[4] 가련한 생명이나 사람 대신 가련한 영혼이라 표현하는 건 드물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