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혼잣말/등장인물

 



1. 개요
2. 1권
2.1. 황궁
2.1.1. 비취궁(翡翠宮)
2.1.2. 수정궁(水晶宮)
2.1.3. 금강궁(金剛宮)
2.1.4. 석류궁(石榴宮)
2.1.5. 기타 후궁 인물
2.2. 녹청관
3. 2권
3.1. 외정
3.2. 후궁
3.3. 녹청관
4. 황족
4.1. 선제의 자녀
4.2. 황제의 자녀
5. 내정
5.1. 황후궁(皇后宮)
5.2. 태후궁(太后宮)
5.2.1. 기타 후궁 인물
6. 외정
6.1. 기타
6.2. 외정 의국
6.3. 기타 녹청관 인물
7. 기타 인물


1. 개요


약사의 혼잣말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중화풍 작품이라 기본적으로 모두 한자 이름이다. 일본어판에는 한자에 후리가나로 읽는 법을 적어두었으나, 일본식 독음과 중국식 독음이 섞였다. 마오마오, 리화, 아둬, 라칸은 중국어 독음, 진시, 가오슌, 바센, 교쿠요 등은 일본어 독음인데, 작가가 무엇을 기준으로 구분했는지는 알 수 없다.

2. 1권


주인공.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2.1. 황궁



2.1.1. 비취궁(翡翠宮)


정1품 귀비(貴妃)가 거처하는 장소로 상징은 붉은색비취.
  • 시녀장 홍냥(紅娘 홍낭)
고쿠요 비와는 서도부터 알고 지낸 최측근 중 하나. 여러 가지 일로 주인이 상급비면서도 일하는 시녀가 4명에 불과한 비취궁을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뛰어난 인물. 나이는 30살로 혼기가 차다 못해 넘쳤지만 본인이 연애보다는 일에 열중하는 워커홀릭인 데다 지나치게 유능했기 때문에 남자들이 꺼려해서 아직 미혼이다. 연애와 결혼에 아예 무관심한 건 아닌지 가오슌에게 어필하기도 하고 교쿠요비에게 은근슬쩍 자기 혼사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
  • 시녀 잉화(桜花 앵화)
활달하고 작은 체격의 소유자. 비취궁에서 제일 수다쟁이.
  • 시녀 구이위엔(貴園 귀원)
느긋한 성격에 통통한 체격의 소유자. 폭신폭신한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
  • 시녀 아이란(愛藍 애람)
심약한 성격탓에 눈썹이 축 쳐져있다. 시녀들 중 가장 키가 크다.

2.1.2. 수정궁(水晶宮)


정1품 현비(賢妃)가 거처하는 장소로 상징은 파란색수정.
리화 비의 사촌언니이자 시녀장. 리화 비가 종가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가 되었다며 리화 비를 질투하고 있었다. 백분 사건처럼 수정궁의 시녀들이 오합지졸들이 많은 이유는 싱이 일부러 그런 자들만 모아놓아서였다. 낙태약을 만들어 임신한 리화 비를 낙태시키려고 했으나, 마오마오에게 들통나자 리화 비에게 얻어맞고 궁궐에서 추방당한다.

2.1.3. 금강궁(金剛宮)


정1품 덕비(德妃)가 거처하는 공간으로 상징은 흰색금강석.
  • 덕비 리슈(梨里樹 이리수)
  • 시녀장 카난(河南 하남)
1권에서 기미역을 맡으며 리슈를 괴롭히던 독 시식 담당 시녀. 마오마오에게 경고를 가장한 협박을 받은 뒤에는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제대로 리슈 비를 챙긴다. 2권에서는 그 영향으로 시녀장으로 발탁되었는데 기미에서 시녀장으로 올라간걸 시기하는 전 시녀장의 무리에게 괴롭힘 당하면서도 리슈 비를 챙긴다. 리슈와는 꽤 친해졌지만 꽤 겁이 많아서 괴담에 약하다. 심술궂던 이전에 비해 리슈 비를 섬세하게 신경쓰는 등, 굉장히 헌신적으로 리슈 비를 따르고 있다. 6권에서는 리슈 비가 외간 남자에게 연서를 보냈다는 소문 때문에 탑에 갇히자 유일하게 리슈 비를 따라갔다. 식사를 가져올 때마다 다른 시녀들에게 진흙을 맞거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등 괴롭힘을 당했는지 옷을 갈아입고 와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탑에 갇혀서 이를 모르는 리슈 비는 그런 카난을 의심했었다.

2.1.4. 석류궁(石榴宮)


정1품 숙비(淑妃)가 거처하는 장소로 상징은 검은색석류석.
  • 숙비 아둬(葉阿多 엽아다)
  • 펀밍(風明 풍명)
아둬 비의 전 시녀장. 아둬 비가 동궁 비일 때부터 모셔왔다. 펀밍의 친정은 꿀을 재배하는 큰 사업장이다. 아둬 비의 아들인 황자에게 꿀을 먹였는데 황자가 꿀을 못 먹는 체질이라 사망했고 그녀는 아둬 비에게 죄책감을 품었다. 아둬 비가 사부인 자리에서 내쳐지게 되자, 그리고 리슈 비가 꿀을 못먹는 체질임을 아둬 비가 알기 전에 리슈 비를 독살하려 했다. 결국 마오마오의 제안[1]을 받아들이고 자수해서 다음 날 처형당했다.

2.1.5. 기타 후궁 인물


  • 샤오란(小蘭 소란)
후궁에서 일하는 하녀.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마오마오와도 자주 어울린다. 주변의 소문을 듣고 여기저기 퍼뜨리는 정보꾼 역할. 하녀 임기인 2년을 채우고 후궁에서 나와 일거리를 찾았으리라 한다. 서적판에선 마오마오에게 글을 배우다 진시가 추진한 교습소에서 공부하는 묘사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하급비의 눈에 띄어 그 친척집에 하녀로 들어간다. 서툰 글씨로 마오마오에게 편지를 가끔 보내지만 왜인지 주소를 쓰지 않아 마오마오가 답장을 보낼 수가 없었다
후궁을 담당하는 환관 의관. 다만 돌팔이라 의관으로서의 능력은 별로다. 원래 종이를 만드는 집안이었으나 선제 때 황태후의 벌채 금지령으로 종이를 만들 수 없게 되자 환관이 되어 궁으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마오마오를 꺼렸으나 점차 신뢰하기 시작해서 약에 관련된 일을 다 맡기고 있으며, 정보를 열심히 공급해주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칸뤄먼이 궁으로 들어오자 그에게 의지한다. 칸뤄먼에 의해 구엔이라는 본명이 밝혀지지만 마오마오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며 그냥 계속 돌팔이로 부르기로 한다.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에 자신이 천자를 받았다느니 거하게 구라를 치고 있다.(...)

2.2. 녹청관


  • 할멈
녹청관의 관리인.[2] 주인공 마오마오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생명체. 기녀라는 것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으로, 마오마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정식 기녀가 되라고 한다.[3] 마오마오에겐 생명의 은인. 사망한 마오마오의 어머니를 대신해 마오마오를 키웠으며 마오마오가 저지른 무수한 실험에서도 구해준 듯하다. 예를 들어 마오마오가 복어 내장을 먹었을 때 먹은 것을 토하게 하고 물을 잔뜩 먹여 살린 적이 있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닌지 마오마오도 할멈의 복부치기에 익숙해졌을 정도다. (...)
참고로 할멈의 복부치기는 기녀들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했을 때 낙태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쓰기 때문에 말 그대로 내장이 튀어나오는 위력이라는 암울한 설정이 있다. 젊은 시절 달의 여신과 비교 될 정도로 최고의 기녀였기 때문에 평소의 괴팍한 모습과 달리 상당히 학식이 높다. 마오마오가 관녀 시험을 준비할 때 옆에서 가르쳐주기도 했다. 덕분인지 마오마오는 8할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시험에 합격해 수석을 따냈다.
전성기 시절 키가 175 cm에 달하는 장신이었고, 천녀라 불릴 정도로 춤에 능한 녹청관의 인기 기녀였다. 그 때문에 선선대 황제 시절 녹청관 기녀가 외국 손님들을 접대하게 되었을 당시 다른 기녀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옷에다 벌레가 묻고 벌레가 꼬이자 밤중에 털어내려고 했는데, 그 모습을 우연히 본 외국 손님에게는 달빛 조각 아래 춤추는 천녀와 같은 모습이었던 덕에 녹청관에서 부동의 지위를 손에 넣었다.
5권에 따르면 녹청관 주인은 다른 쪽 장사를 주로 하는데 할멈을 어머니처럼 여긴다고 한다. 성격이 돌팔이 의관처럼 유들유들해서 할멈이 아니었다면 녹청관은 오래 전에 망했을 거라고. 할멈은 집주인과 제법 사이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 녹청관에서는 옛날부터 현 녹청관 주인이 전 주인과 할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덕비처럼 단순한 소문일 수도 있지만, 이게 소문이 아니라 진짜라면 할멈이 녹청관을 나가지도 낙적되는 일도 없이 관리인으로 남은 것과 칸라칸이 펑시엔에게 한 걸 알고 빗자루로 피가 철철 날 때까지 때려댄 것도 납득이 간다.
  • 쵸카(女華 여화)
녹청관의 삼희(三姬)로 차갑고 지적인 인상의 미녀. 바이링이 무용과 밤기술(...)에 능하고 메이메이가 장기와 바둑에 능하다면 쵸카는 시와 서예에 대단히 뛰어나다. 그래서 쵸카의 고객들은 문관이나 서생들인데, 쵸카와 하는 담론을 따라갈 수 있으면 과거시험도 문제 없다는 소문이 퍼진 덕분에 이런 목적으로 찾아온 시험생들도 주된 고객이다. 말수가 적기 때문인지 녹청관의 삼희 중 가장 비중이 낮고 바이링과 더불어 흡연자이기도 하다. 다만 문인 중에는 흡연을 싫어하는 이들이 많아서 손님을 받지 않을 때에만 가끔 피우는 정도라고.

3. 2권



3.1. 외정


  • 스이렌(水蓮 수련)
진시의 시녀이자 유모. 나이가 쉰을 넘겼다. 오냐오냐하지만 예절교육은 엄격하다. 마오마오가 진시의 하녀로 들어오기 전에는 진시의 처소 청소를 혼자 도맡아 했다. 사람을 더 뽑긴 했지만 진시의 외모 때문에 이성이 날아가서 얼마 못 가서 쫓겨났다고. 본 적도 없는 속옷이 옷장에 들어가 있다거나, 심지어 머리카락으로 꿰매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이전에는 황태후 안씨의 시녀였으며 안씨와 함께 복마전인 후궁을 헤쳐나온 대단한 인물. 안씨가 현 황제를 출산하고 무사히 살아남아 황태후가 된 데에는 스이렌의 공로가 매우 컸다. 한 번은 암살하러 온 자객을 회유한 적이 있을 정도로 수완이 뛰어나다고 한다.

3.2. 후궁


  • 두 번째 숙비 러우란(子楼蘭 자누란)

3.3. 녹청관



4. 황족


황족은 화씨(華氏)다.

4.1. 선제의 자녀


  • 장녀 카??(華??)
황녀로 인정되지 않은 선제의 장녀. 자씨 집안으로 시집가 시스이(스이레이)를 낳았다. 오래되지 않아 사망.
  • 제2황자 카??(華??)
선제와 안시 사이에서 태어난 차남으로 동궁의 아들과 바꿔치기 당했다. 동궁비 시녀장인 펑밍이 독이 든 꿀을 잘못 먹여서 갓난아기 때 사망했다.

4.2. 황제의 자녀


황제가 동궁 시절 동궁비 아둬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유일하게 동궁 시절에 얻은 자식. 선제 제2황자와 바꿔치기 되었다.
  • 제1황녀 카??(華??)
황제가 즉위한 후 후궁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납 성분의 백분 때문에 갓난아기 때 사망했다.
  • 제2황녀 카??(華??)
황제가 즉위한 후 후궁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납 성분의 백분 때문에 갓난아기 때 사망했다.
  • 제3황녀 카링리(華鈴麗 화영려)
황제 즉위 5년 차 교쿠요 사이에서 생긴 딸. 생후 6개월 차에 유모가 사용하던 납 성분의 백분 때문에 병을 앓았으나 유모를 귀향시키고 백분을 멀리해서 살아남았다. 의외로 딸바보인 황제 덕분에 호기심 많은 말괄량이 공주로 자라고 있다.
  • 제2황자 카아코(華吾子 화오자)
황제 즉위 5년 차 란리화 사이에서 생긴 아들. 화영려보다 3개월 후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동궁으로 책봉되었으나 백분의 납 성분 때문에 병을 앓다가 생후 4개월 만에 사망했다.
  • 제3황자 카??(華??)
황제 즉위 6년 차 교쿠요 사이에서 생긴 아들. 서적판 기준으로 4권 말미에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동궁으로 책봉되었다.
  • 제4황자 카??(華??)
황제 즉위 6년 차 란리화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들. 동궁보다 한 달 뒤에 태어났다.

5. 내정



5.1. 황후궁(皇后宮)


외정편에서 귀비(貴妃)가 황후가 되면서 거처를 옮겼다.
  • 황후 교쿠요(皇后 樹玉葉 수옥엽)
  • 시녀장 홍냥(紅娘 홍낭)
  • 시녀 잉화(桜花 앵화)
  • 시녀 구이위엔(貴園 귀원)
  • 시녀 아이란(愛藍 애람)

5.2. 태후궁(太后宮)



5.2.1. 기타 후궁 인물


  • 셴뤼(深緑 심록)
후궁의 의국과 따로 설치된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중년 시녀. 페도필리아였던 선제가 어린 시절 셴뤼에게 손을 대는 바람에 후궁에서 나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남을 수밖에 없는 몸이 되었다. 진료소에서 일하는 시녀들은 대부분 같은 처지. 이런 원한 때문인지 러우란 비의 계획에 가담해 마오마오에게 마비약을 먹여 납치하는 데에 협조했다. 진시가 눈치채고 추궁했을 때 그에게서 선제의 모습을 보고는 "그분은 아직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다!" 하며 혀를 깨물고 자살하려 했으나 실패, 중형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6. 외정



6.1. 기타


  • 마메이(麻美 마미)
가오슌의 딸. 맹금류같이 인상이 날카로운 미녀. 어머니를 닮았는데 가오슌을 상당히 홀대한다고 한다. 두 아이의 어머니로 어느 무관을 남편으로 두었다. 진씨편에서 진씨의 보좌가 되었는데 진씨를 무자비하게 몰아붙인다. 냉정하고 엄격한 성격이지만 아이들 생각에 얼굴이 풀어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 바로(馬良 마량)
가오슌의 첫째 아들. 바센과 한 살 차이. 튼튼한 바센과 달리 몸이 약하고 사람을 대하기를 어려워해서 스트레스성 위염을 달고 산다. 무관을 자주 배출하는 바 가문에선 드물게 문관의 자질을 타고 났다. 진시는 사람같지 않게 아름다워서 오히려 대하기 편하다고 한다.
  • 리쿠손(陸孫 육손)
라칸의 부하. 한 번 본 사람의 얼굴은 절대로 잊지 않는 능력이 있다.
  • 우류(卯柳 묘류)
과거 황실로부터 십이지 묘卯의 이름을 하사받은 리가梨家의 현 가주. 리슈 비의 친아버지. 본래 첩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이 있었지만 가주 자리를 물려받기 위해 자신의 육촌지간이자 전 가주의 딸과 혼인해 리슈를 넣고 데릴사위 자격으로 리 가를 이었다. 하지만 춤을 좋아하던 자신의 아내가 황태자 비와 친해서 동궁에 드나든 적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리슈가 자신의 딸이 아닐지도 모른다 의심해서 박대하고 아내가 일찍 사망하자 첩을 후처로 삼았다. 이에 마오마오는 '오히려 황실의 핏줄이면 잘 대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한심하다고 여겼다.
여제 시절 실력주의 때문에 가세가 기울자 리슈를 다 죽어가는 선제의 후궁으로 만들어 쫓아냈고, 선제가 죽고 비구니가 되자 남방에 있는 늙은 유력자에게 보내려고 했다. 숙비 아둬가 이 사실을 알고 황제에게 부탁해서 리슈가 황제의 덕비로 재입궐하게 된 것. 5권에서 마오마오가 우류, 아코우, 리슈 모두 아래쪽 앞니 하나가 같은 부위에 안 나는 유전 형질이며 우류도 리슈처럼 청어(靑魚) 알레르기가 있다는 점을 밝혀내자 친딸로 받아들인다.
5권 에필로그에서 아둬의 회상에 실제로 아둬가 계책을 냈지만 리슈의 어머니가 거부해서 실제 친딸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사실 친부녀지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신이 분가의 혈통임이 싫어서 본가의 혈통이었던 아내(리슈의 어머니)를 싫어한 것이다.
  • 야코우(夜光 야광)
우류의 딸이자 리슈 비의 배다른 언니. 리슈 비 습격의 범인. 이것이 들통나 우류가 진시를 초대한 연회에서 추궁당하지만, 이후 수많은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그 직후 어째서인지 시체가 불에 탄 채로 발견되었다. 진시에 의해 장례식에 대곡녀[4]로 참가한 마오마오에게 트릭이 간파당하자, 죽음을 위장하고 대곡녀들 사이에 끼어 위장한 뒤 저택 밖으로 나가려다가 들키고 만다.
야코우가 이런 황당한 일을 벌인 이유는 백사선녀, 즉 바이냥냥의 말을 따랐던 것. 장례식까지 치러버려서 공식적으로 죽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평생 조용히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단행본에서는 가짜 죽음이 다른 가문 이야기로 변경되었고, 그냥 잘 살고 있다.

6.2. 외정 의국


  • 야오(姚 요)
마오마오와 함께 관녀 중 의녀로 뽑힌 여자. 처음 등장했을 때 마오마오보다 키가 크고 성숙한 외모에 발육도 좋아서 연상으로 여겨졌으나 사실 15세라 마오마오보다 네 살 어리다. 처음엔 고압적인 아가씨 스타일로 보였으나 사실 츤데레적인 성격의 소유자.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에 대해선 쿨하게 인정하는 편이며, 옌옌이 싸고 돌아서 그런지 순진한 면이 있다. 옌옌이 잘 먹여서 나이는 어리지만 몸매가 좋다고 묘사된다. 샤오우에서 온 무녀의 기미 역을 맡았다가 독에 중독되어 큰일이 날 뻔했으나, 다행히 간이 상한 정도로 끝나고 회복할 수 있었다. 야오의 본가는 유복하지만 친아버지가 사망한 뒤 본가를 숙부에게 빼앗겼다.
  • 옌옌(燕燕 연연)
마오마오, 야오처럼 의녀로 뽑힌 여자. 마오마오와 동년배인 듯. 타인을 세워주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뒤로 물러서 있는 성격. 의술에 서툰 야오와 달리 의술에도 소양이 있다. 남자보단 여자를 좋아하며 야오가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귀여워 한다[5] 어릴 때부터 야오를 모셔왔고 이것저것 잘 먹여서 야오가 (특히 특정부위를) 폭풍성장하게 만든 장본인.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점 때문에 진시가 잠시 채용하기도 했다.
  • (劉)
성격이 엄격한 의관. 뤄먼과도 안면이 있으며, 그에게 마오마오에 대해선 엄격하게 대해 달라고 부탁받았다.

6.3. 기타 녹청관 인물


  • 쵸우(趙迂 조우)
본래 시 가문의 아이로 가사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바람에 하반신에 마비증세가 있어 제대로 걷지 못하며 자신에 대한 기억도 거의 잃어버렸다. 다른 시 가문 아이들과 달리 마오마오와 함께 환락가의 약방에서 살며 마오마오를 '주근깨'라고 부른다. 마오마오가 약학을 가르치려 했으나 재능도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그림 쪽엔 재능이 있어 이를 이용해 틈틈이 용돈벌이를 한다.[6] 명문가 자제였음에도 기억을 잃었기 때문인지 환락가 생활에 잘 적응한다.
  • 즈린(梓琳 재림)
녹청관의 여동 중 하나. 말을 하지 못한다. 쵸우와 친하게 지낸다.
  • 유쿄우(右叫 우규)
녹청관 남자 종업원들의 장. 아이들을 좋아하는지 쵸우나 여동들을 잘 돌봐준다. 일개 유곽의 종업원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유능한 사람. 마오마오는 유쿄우가 황제의 정보원이 아닐까 추측한다.

7. 기타 인물


  • 바이냥냥(白娘々 백낭낭)
하얀 체모와 빨간색 눈동자를 한 알비노 여자. 수도에서 마술쇼 비슷한 공연을 하고 있었다. 마오마오, 진시, 바센 등이 이 공연을 보러가 마술의 트릭을 밝혀내기도 했다. 수은을 불노불사의 약이라 선전하고 자신도 공연 끝에 수은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에 수배령이 내려지자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 하지만 바이냥냥을 따라한 고관과 대상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흰 뱀을 숭배하는 일종의 종교의 교주로 활동한 듯 보이는데, 리슈 비의 이복언니인 아코우나 라 가문의 인물들 같은 고관들까지 바이냥냥을 숭배해 갖가지 사건에 연루되었다. 흑막이 되리라 예상되었지만 라 가문에서 라칸을 몰아내려 일으킨 사건을 해결했을 때 허무하게 붙잡혔다.
그 후 탑에 연금됐으나 험하게 대하기 위해 낡은 방에 가둔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방의 바닥을 파헤치고 뱃속에 주머니를 숨겨서 가져온 환각제를 써서 바로 아랫층에 연금된 리슈 비와 대화를 나누며 혼란시키고 꾀어내 자살로 몰아가려 했다. 샤오우의 특사 아이라의 수하였기에 아이린의 정치거래로 목숨을 부지했다. 사실은 무녀의 고향 마을에서 탄생한 다음 세대 무녀 중 하나였으나 권력을 유지하고 싶어했던 당대 무녀 때문에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납치당하고 음모에 이용당하게 되었던 것. 현재는 붙잡혀서 리슈 비가 제사를 명분으로 머무는 신사에 억류되어 있다.
  • 칸라코우(漢羅紅 한나홍)
라칸의 이복동생이자 라한의 친아버지. 라칸이 라 가문의 실권을 장악한 뒤로 부모, 아내, 첫째 아들과 함께 시골에서 부족하지 않은 유폐 생활을 하고 있었다. 라한이 숫자에 미쳤다면 이 사람은 농사에 미친 듯한데, 유폐 생활이 오히려 자신과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남쪽에서 고구마를 들여와 기르면서 구황작물이 될 수 있을까 싶어 라한과 상의하려 했으나 가족들 때문에 여의치 않았고, 마침 라칸을 다시 몰아내려는 아버지의 계획에 동참했다. 단지 라한을 불러올 생각으로.
라코우 자신은 어차피 황제의 신임을 받는 라칸의 자리를 자신이 차지할 수도 없을 뿐더러 계획이 성공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은 듯.[7] 이후 라코우가 보급한 고구마는 첫 해에는 큰 수확을 얻지 못했으나 황해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중요시된다.[8]
  • 아이린(愛凛 애름)
외모가 이국적인 샤오우 국 출신 여자. 리 국으로 망명을 청하며 라한과 접촉했다. 이후 후궁으로 들어와 중급 비가 된다. 하지만 무녀 독살 사건이 일어나고 스스로 범인임을 자백했다.
  • 코쿠요(克用 극용)
마오마오, 라한이 샤오우에 갔다 귀환할 때 만난 약사. 제법 반반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애꾸눈에 얼굴의 반이 수두를 앓았던 흉터로 덮여 있다. 구김살 없는 성격. 얼굴이 그 모양이라 일거리를 찾아 수도로 가던 중 마오마오 일행과 만났다. 이후 수도 근처의 호수 마을에서 뤄먼의 지인인 약사 영감 밑에서 약초를 조달하는 일을 맡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또 이후 수도에서 마오마오가 관녀 시험을 치르고 나올 때 여장한 채로(...) 관녀 시험을 치게 해달라며 떼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마오마오는 코쿠요를 고용해 자신이 없을 때 녹청관에서 약사로 일하도록 시킨다.
  • 무녀
샤오우 국에서 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무녀. 오랫동안 무녀로만 불렸기 때문에 본명을 잊고 말았다. 바이냥냥과 마찬가지로 알비노여서 둘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 추측되었다. 샤오우 국의 무녀는 초경 전 여자만이 할 수 있으나, 당대 무녀는 40대가 됐음에도 초경이 오지 않아 오랫동안 집권하게 되었다. 특히 알비노 무녀는 신통력이 강하다고 여겨져 그 권력이 왕을 넘어설 정도. 교쿠요 황후와 원자를 피로하는 축연에 참석하기 위해 리 국으로 찾아온다. 이때 음식에 지효성 독이 들어있어 축연 도중 구토를 하며 쓰러지지만 회복한다.
사실 이 독살 사건은 무녀의 자작극이었다. 40대가 되도록 초경이 오지 않은 무녀는 사실 어릴 때 거세된 남자였다. 이것이 들키기 전에 자살하여 무녀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 했던 것. 사건을 크게 키우지 않기 위해 아이린이 스스로 독살 사건의 범인인 양양 누명을 쓰고, 무녀 자신은 동족에게 위협당한 것에 상심해 자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마오마오가 끼어들면서 전모가 밝혀졌다. 이후 무녀는 죽은 것으로 처리되고 아둬, 스이레이 등이 머무는 이궁에 머문다.
  • 사젠(左膳 좌선)
원래는 시 가문에 고용되어 유황을 캐내던 인부였다. 마오마오가 센메이에게 들켜서 인부들에게 강간당할 뻔했을 때 마오마오를 덮치려던 두 사람 중 하나로, 오줌 누러 간 사이 동료는 마오마오에게 국부를 밟혀 기절하고, 자신은 마오마오의 독녀 연기에 압도당해 심문에 이것저것 말해주어 으깨지는 신세는 피할 수 있었다는 게 웹판의 설정.
정식 연재판에서는 스이메이와 쵸우의 부탁을 받아 마오마오의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나온다. 시 가문의 역모 사건이 끝난 후 요새에 있던 책들을 팔았다가 마오마오와 다시 만나 녹청관에 몸을 의탁했다. 사젠은 이때 받은 이름. 마오마오가 약학을 조금 가르쳐서 약사 견습으로 삼고, 자신이 없을 때 일을 맡기기도 한다. 쵸우의 과거를 알고 도련님으로 모셨던 만큼 호칭은 고쳤어도 여전히 쵸우에게 약하다.
  • 마오마오(毛毛 모모)
돌팔이 의사가 관리의 아이들에게 키워달라고 부탁받은 고양이. 이름은 그 아이들이 지어준 것인데 하필이면 주인공의 이름인 마오마오와 발음이 같다. 원래 돌팔이 의사가 고향에서 기르려고 데려갔으나, 마오마오에게 준 종이 다발이 들어있는 바구니에 들어가 마오마오를 따라왔다. 결국 녹청관에서 기르게 되어 쵸우나 기녀들에게 예쁨 받으며 지낸다.
정식 발매본에선 링리 공주가 첫 궁정 산책 도중 울음소리를 듣고 호기심을 갖자 마오마오가 어떤 궁녀의 도움을 받아 잡아온다. 원래 궁 안에서는 동물을 함부로 기를 수 없지만, 때맞춰 방문한 황제가 링리 공주의 청을 받아들여 후궁에서 키운다. 새끼 고양이 담당은 물론 마오마오(猫猫). 이후 고양이가 후궁 의국에서 건강을 되찾자 황제는 '도적단속단'이라는 직함[9]과 함께 마오마오(毛毛)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이에 대해 마오마오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구시렁구시렁. 고양이를 마오마오(猫猫)가 담당하게 되자 황제가 "이름과 딱 맞는군 그래."라며 농담을 던졌는데, 이후 고양이의 이름이 마오마오(毛毛)가 된 것을 보면 황제 나름대로 마오마오(猫猫)에게 보내는 장난인 듯. 교쿠요비가 궁을 옮겨 키울 수 없게 되자 돌팔이 의사의 친가로 보내졌는데, 마오마오에게 보낸 쌀가마니에 숨어 다시 돌아왔다.
  • 베이팡 (佩芳 패방)
선대 황제의 중급비. 음악에 재능이 뛰어났으나 오랜 병 때문에 길게 살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만든 곡을 어떤 사람에게 주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으나, 정작 그 곡을 받아야 할 사람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베이팡이 생전 중급비였을 무렵의 시녀장.
[1] 범행 동기를 아둬 비의 사부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만 하는 것[2] 주인은 따로 있다. 다만 녹청관의 기녀들도 잊어버릴 정도로 녹청관에 간섭을 하지 않는다.[3] 마오마오는 외모가 빼어나진 않지만, 모친 펑시엔이 인기 있던 비결이 특유의 도도함과 라칸조차 패배하게 한 총명함이었으니 이런 총명함을 물려받은 마오마오에게도 가망이 없진 않다. 또 복어독 사건 때 황홀해하는 표정으로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휘어잡은 것을 보면 아주 재능이 없진 않을지도 모른다.[4] 장례식에서 대신 곡소리를 내주는 여자. 전근대 동양사회에선 이와 비슷한 일로 먹고 사는 여자들이 있었다.[5] 마오마오는 삐뚤어진 애정이라고 생각한다[6] 할멈이 자릿세라며 이익의 대부분을 가로챈다. 벗어나고 싶어도 주변 치안이 치안인지라 멀리 나가지도 못한다.[7] 칸라칸 본인이 자기 부하를 제외하면 세력도 없이 오로지 능력만으로 언터처블이 된 인물이고 중요한 일은 라한과 그가 키운 부하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바른 생각이다.[8] 단 구황작물로써 고구마는 감자 등 타 작물에 비해 다소 문제가 있다. 고구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식문화적 문제. 고구마 문서 참고.[9] 후궁 의국 내 쥐를 잡는 직책. 이 직함을 받으면서 고양이 담당이 직속상관인 돌팔이 의관으로 바뀐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