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페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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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사취성무제
3. 결승전
4. 수라 해방
5. 그 후
6. 기타


1. 소개


라이트노벨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의 등장 캐릭터로 성 가라드워스 학원의 현 학생회장이자 서열 1위.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이명은 '''성기사'''(팬드래건).[1] 판 싱루가 인정했으며 키린을 뛰어넘는 자타공인 명실상부한 '''현 애스터리스크 최강의 검사'''이며, 아야토와 마찬가지로 '''사색의 마검'''중 하나이자 가라드워스가 자랑하는 '성검'의 이명이 붙은 순성황식무장 '''백려의 마검'''(레이=그람즈)의 소유자'''였다.''' 백려의 마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항상 고결하게, 사심을 버리고 모든 일에 질서와 정의의 대행자여야 할 것을 요구하는데 그는 그 의도를 어느 정도 폭 넓게 해석함으로서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다.
지지난회, 지난회 두번 연속 사취성무제를 우승한 강팀인 팀 랜슬롯의 리더로서, 이번 사취성무제에도 우승을 목표로 출전하게 된다. 아야토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검사로서도 검을 한번 맞대보고 싶기도 한 듯. 실제로 엘리엇이 봉황성무제 준결승에서 아야토와 마주쳤을때, '회장께서 절찬하신 그 검술' 이라는 말을 했다. 아무래도 레티시아 말고도 다른 학생들에게도 아야토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들려준 듯 하다. 7권에서는 아야토가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세 학원 공동주최 거대 이벤트인 '그랑 콜로세오'에 출전. 이때 아야토의 검술을 직접 확인하고, 정말로 반해버릴 정도의 강함을 감추고 있다며 기뻐한다. 이때 아야토의 힘에 대한 떡밥이 좀 풀리는데, 싱루와 어니스트가 이토록 아야토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나온다.
8권에서는 사취성무제가 시작되기 전에 팀 엔필드와 아야토에게 인사를 하러 찾아왔으며,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순조롭게 이겨나가고 있다. 팀 엔필드의 준결승 상대는 팀 황룡이었으며, 어니스트가 이끄는 팀 란슬롯이 결승 상대가 되었다.
여담으로, 퀸벨 여학원에는 여동생인 소피아가 현재 재학중에 있다.
사취성무제 이후로도, '검'으로는 여전히 여동생인 소피아와 함께 '''최고봉'''이라고 한다.

2. 사취성무제


준결승 전날, 성 가라드워스의 첩보기관에 의해 그 어떤 학원보다도 먼저 클로디아의 위기에 대해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움직일 수는 없기에, 싱루에게 클로디아를 구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전에 자신이 싱루의 그랑 콜로세오에 참여해준 빚 + 자신을 봐서 참가를 결정한 실비아까지 해서 교섭하지만, 싱루는 그래도 자기가 그 청을 들어주는 데에는 수지가 안 맞는다고 한다. 물론 여기까지 모두 예상하고 있었던 어니스트는 싱루가 덥석 물 미끼를 던져준다. 바로, 이번 가라드워스의 공식 서열전에 직접 초대하는 것. 싱루는 전투광이기에, 인재를 발견할 수 있는 절호의 장소인 공식서열전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팀 황룡과 팀 엔필드의 시합을 굉장히 기대하지 않았냐며, 클로디아가 없어진다면 흥이 식지 않겠냐며 설득했다. 이에 싱루는 쾌히 승낙한다.
참고로 '백려의 마검'을 사용하면서 첩보기관과도 함께 일을 해야하는 학생회장으로써의 역할을 함께 겸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결국 일이 잘 마무리된 후, 레티시아가 이 건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을 잘 알기에, 이를 간단한 유도심문으로 자백시키며 웃는다. 그리고 팀 란슬롯의 준결승 상대 팀이 기권하여 부전승 처리가 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 준결승 상대 팀이 외전의 팀 카구야가 아닌가 하는데, 운영위원회로서도 뼈아픈 결단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며 레티시아와 함께 한숨을 쉬는 것으로 보아, 이는 외전을 기대해야 할 듯 하다.
그리고 우리 팀은 만전의 상태로 결승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지만, 팀 엔필드는 어떨지, 하며 진심으로 걱정한다. 물론 상대로서 팀 황룡은 더할 나위 없고, 상당히 힘들고 거친 밤을 보낸 팀 엔필드보다는 팀 황룡이 결승에 올라올 가능성이 더 높기에 팀 황룡과 싸울 것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니스트는 샤오페이에게는 뭔가 매력이 부족함을 느끼며, 투지가 솓아오르지가 않는다고 느낀다. 결국 직접적으로 '팀 엔필드가 결승에 올라왔으면 한다'라고 발언한다. 이를 들은 레티시아가 그들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라며, 반드시 올라올 거라고 단언한다. 이를 들은 어니스트는 조금 놀라면서도, 자신 안에 솓아오르는 투지를 느끼고, 그걸 억누르면서 수긍한다.
결국 팀 엔필드가 격전 끝에 팀 황룡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자, 이에 크게 기뻐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그리고 레티시아를 포함한 팀원들이 현재 팀 엔필드에서 키린이 빠지게 된 것에 대해 이것저것 의논하는데, 어니스트는 그 의논에 참여하지 않고 '아마기리 아야토...역시 그는 훌륭하다...하지만 가능하다면...' 하고 독백한다. 그와의 결투를 바라고 있고, 그를 훌륭하게 평가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뭔가 바라는 게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하지만 그 바람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지, 이내 고개를 저어 자신의 생각을 부정한다.
그리고 여동생인 소피아의 문병을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발다와 '처형도' 마디아스 메사에게 습격당한 아야토를 보고, 우선 침착하게 경비대에 신고한 후, 아야토를 도와 메사와 대치한다. 이에 메사는 발다보고 아무도 오지 못하도록 부탁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따지지만, 발다는 지금 사람을 물리는 결계와 메사의 정체가 들키지 않도록 인식 저해의 힘을 동시에 발현하고 있어, 어니스트 정도 되는 강자를 물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변명한다. 어니스트는 명백히 아야토가 위험한 상황을 보자 진심으로 격노하는데, 이때 발한 압력에 아야토는 '그랑 콜로세오 때와는 비교도 안 돼! 이것이 '''성기사'''의 진심...!' 이라며 놀란다. 그리고 메사가 지닌 적하의 마검(라크샤=나다)을 알아보는데, 그 순간 아야토의 흑로의 마검, 자신의 백려의 마검, 메사의 적하의 마검이 공명하는 것을 느낀다. 이에 메사는 사색의 마검 중 3개나 되는 마검이 갖추어진 것은 애스터리스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뻐하지만, 이제 슬슬 후퇴할 때가 됐다며 물러나자, 아야토는 메사를 쫓고 어니스트는 그를 보조하기 위해 발다와 대치한다. 어니스트의 백려의 마검 역시 발다의 힘을 베어버릴 수 있어서 처음에는 선전하지만, 발다가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검고 거대한 도끼와 우르스라의 육체가 지닌 역량을 합쳐서 더욱 격렬하게 견제하자, 메사만이 아니라 발다 역시 보통이 아니라며 경계한다. 결국 아야토도 발다의 진심어린 방해에 메사를 놓치고 만다. 하지만 어니스트와 힘을 합쳐 발다만이라도 잡기 위해 2:1 상황이 되어 대치하는데, 발다 역시 1:1이라면 몰라도 2:1에는 맞설 수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메사를 위해 쓰고 있던 힘을 풀고 자신의 진짜 힘을 발휘하여 후퇴한다. 결국 그대로 메사와 발다는 놓치고 만다.
그 후 깊게 추적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백려의 마검을 집어넣고 아야토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바로 경비대를 불렀으니 걱정말라며 안심시켜주고, 같이 사정을 설명하자고 한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에 결투의 여파로 쓰러진 의자를 세우고 잠시 앉아 아야토와 이야기를 나눈다. 아야토가 도와줘서 고맙다며 인사한 후,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됐는지 묻자 여동생인 소피아의 문병을 왔다고 답해준다.[2] 소피아가 속한 팀 카구야는 이번 사취성무제의 다크 호스 팀으로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팀 란슬롯과의 준결승을 치르기 위한 전 시합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팀원들 중 몇 명이 큰 부상을 입어, 운영위원회로서는 뼈아픈 결단이긴 했지만 팀 카구야의 팀 란슬롯과의 준결승 시합을 팀 란슬롯의 부전승으로 처리했다고 한다.[3]
그리고 어니스트는 소피아의 소원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다. 소피아가 자신에게 무엇을 바라는지도. 소피아에 대해 아야토에게 말해주면서 자신의 과거와 집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말해주는데, 소피아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자신은 집안의 엄격한 교육을 받으면서 '그녀' 와의 시간만이 마음을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지만, 소피아가 실수로 '그녀' 를 크게 상처입혔다고 한다. 결국 그 사건 이후로 어니스트는 다시는 '그녀' 와 만날 수 없었고, '그녀' 와의 집안과 자신의 집안과의 사이도 서먹서먹해져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소피아는 지금도 크게 자책하면서도 자신을 계속 생각해주고 있는 거라고.
다만 어니스트는 이미 과거는 과거라며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집안의 답답함도 충분히 익숙해졌고 자신을 다스리는 데에도 아무 문제 없다고. 다만 아야토는 지나칠 정도로 완벽한 어니스트에 대해 위화감을 품으면서 '정말로 괜찮으신 겁니까?' 라며 걱정하는데, 어니스트는 웃으면서 물론이라고 답한다. 아야토는 그 대답을 듣고도 위화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지만, 그 이상의 추궁은 하지 않는다. 다만 어니스트는 대답에 덧붙여서 성 가라드워스 학원이 지닌 어두운 면에 대해 조금 언급한다.
성 가라드워스 학원에는 명문의 자제들이 많은데, 사실 명문에서 성맥세대가 태어나는 것은 그다지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집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꺼려진다고. 그래서 성 가라드워스 학원에 다니면서 성무제에 나가는 이유는, 소원으로 집안의 이익이 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한다. 성무제에서 우승하면 이는 자신에게 있어서도 집안에 있어서도 크게 영광스러운 일이 되어 꺼려졌던 자신의 존재는 180도 바뀌어 가문의 자랑이 되고, 동시에 자신이 소망한 소원으로 가문이 크게 득을 본다면 그 공헌이 인정되어 집안에서 자신의 입장도 확고해져 자리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과 팀 란슬롯의 일원들도 비슷한 처지라고 한다. 성 가라드워스 학원의 학생들은 대부분 개인적인 소원이 없다고.[4] 그 이유는, 누구라도 고독에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듣고 아야토가 제대로 된 말을 못하고 있자, 분위기 어두운 말을 해서 미안하다며, 내일은 부디 서로 후회없이 정정당당하게 전력을 다해서 싸우자고 말하며 웃는다. 다만 어니스트의 독백을 모두 들은 아야토는 마지막까지 어니스트에 대한 위화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3. 결승전


결승전이 시작되자마자 아야토와 마검을 서로 부딪치며 드디어 이때가 왔다며 크게 기뻐한다. 너와 이런 큰 무대에서 이렇게 싸울 수 있게 된 운명에 대해 신에게 감사할 일이라며. 봉황성무제 때부터 예고되었던 라이벌 전이 드디어 이루어졌다.[5]
어니스트의 백려의 마검은 아야토의 흑로의 마검과 동격의 순성황식무장이기 때문에 날을 부딪칠 수 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수많은 순성황식무장을 이겨왔던 흑로의 마검조차도 백려의 마검만큼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못한다. 다만 백려의 마검이 지닌 임의의 대상을 벨 수 있는 능력도 흑로의 마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검끼리의 싸움은 그 사용자의 역량에 달린 순수한 검사끼리의 대결이 된다. 아야토는 흑로의 마검을 자신에게 맞게 최적화시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흑로의 마검을 다루는데 있어서 봉황성무제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익숙해지고 능숙해졌기 때문에, 어니스트와도 합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어니스트의 백려의 마검도 상당히 크고 양손검이기 때문에 속도가 조금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그저 처음 수 합까지의 얘기였을 뿐, 어니스트는 현재 애스터리스크에 있어서 최강의 검사. 검기에 있어서는 세이도칸 최강인 키린조차도 초월한 완벽하고 화려한 검기의 실력자. 얼마 안 있어 아야토는 열세에 몰려 일방적인 방어전이 되고 만다. 더군다나 팀으로서의 연계도 팀 란슬롯이 한 수 위이기 때문에, 레티시아의 서포트와 퍼시발의 성배까지 더해져 아야토는 손쓸 도리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린다. 다만 팀 엔필드의 원호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지만, 그래도 일방적인 열세는 뒤집지 못한다.
결국 클로디아가 판=도라의 능력을 써서 위험한 순간에 아야토를 도와주지만, 어니스트는 그마저도 쉽사리 처리해버린다. 판=도라 역시 순성황식무장이기 때문에 백려의 마검의 날을 받을 수는 있지만, 어니스트와 클로디아의 역량차는 확연하기 때문에 어니스트는 클로디아를 손쉽게 물러나게 만든다. 결국 클로디아는 분해하면서 유리스의 원호를 위해 후퇴하고, 어네스트는 다시 한번 아야토를 맹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한다.[6]
그러면서 공방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진심으로 기뻐하며 아야토를 역시나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아야토는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전부터 생각했습니다만...왜 그렇게까지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시는 겁니까?' 라고 묻는다. 그러자 오히려 어니스트 쪽에서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 다시 공격하면서 답해주는데, '뻔한 것을! 검사로서 싸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을, 네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답변한다.[7] 이에 여전히 아야토가 납득을 못하자, 어니스트가 말을 바꿔 답해주기를 아야토가 다름 아닌 어니스트 자신의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대로 아야토와 검을 맞댄 상태로 힘 겨루기를 하면서,
"너도 나처럼 '''수라의 기운'''을 품고 있지? 그것을 기질과 단련과 의지의 힘으로 훌륭하게 제어하고 있어..! '''나처럼''' 말이지!"
"그러면서도 너는 자유롭게 싸우며, 자유롭게 검을 휘두르고 있어! 솔직히, 부러운거야...!"
라며 소리친다. 그리고 그대로 큰 기술을 사용하지만, 아야토는 기술이 날아오기 직전 오한을 느껴 가까스로 피한다. 하지만 팀 란슬롯은 이 순간 아야토의 '식'의 경지조차 뛰어넘는 완벽한 연계를 발휘하여 레티시아가 능력으로 아야토의 퇴로를 차단하고, 퍼시발이 경기장에 성배의 빛의 탁류를 쏟아붓는다. 흑로의 마검으로 레티시아의 날개를 베는 것은 간단하지만 그 한 순간이 치명적이 될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야토는 흑로의 마검으로 성배의 공격을 전력을 다해 베어버린다.[8] 하지만 성배의 힘은 사용하는데 충전시간이 굉장히 긴 만큼 지금까지 상대해 온 순성황식무장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했고, 흑로의 마검은 어떻게든 가까스로 베어내기는 했지만 힘을 너무 많이 쏟아부어서 피폐해져 상태가 굉장히 위태로워진다.[9] 어니스트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아야토가 혈겸을 상대로 썼던 무기 파괴술을, 백려의 마검에 힘을 불어넣어 사용하여, 흑로의 마검을 전투불능으로 만든다. 결국 완벽한 타이밍에 빈틈을 보인 아야토에게 어니스트는 끝을 내기 위한 회심의 일격을 가하나...
'''그 순간, 아야토의 봉인이 완벽하게 풀린다.'''
완벽해진 아야토는 어니스트의 회심의 일격을 어렵지 않게 피하며, 예비용 블레이드형 황식무장을 기동시킨다. 이에 어니스트는 경악하지만 곧바로 웃으면서 훌륭하다며 감탄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공격을 가하나 아야토는 황식무장으로 백려의 마검을 든 어니스트를 밀어붙인다. 이에 레티시아가 8장이었던 날개를 12장으로 늘려 아야토에게 집중적으로 쏟아붓지만, 아야토는 레티시아의 전력을 다한 이 공격을 일섬으로 모두 베어버리고, 그 순간 흑로의 마검이 없어져 케빈과 라이오넬이 완벽한 콤비네이션으로 아야토를 협공하지만, 아야토는 한순간에 그 콤비네이션을 간파하고 라이오넬의 교장은 베어버리고, 황급히 방어한 케빈의 방패를 부숴버린다. 그리고 그대로 케빈의 교장도 베어버리려고 하나, 이는 어니스트가 막는다. 결국 케빈은 후퇴하고, 그대로 어니스트는 다시 한번 아야토를 상대하지만, 이번엔 역으로 어니스트가 완전히 압도당한다. 백려의 마검이라는 압도적인 어드밴티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전까지 자신이 아야토를 물아붙였던 것보다 훨씬 더 열세가 되어 압도당한다. 그야말로 어니스트의 완벽한 검기와 백려의 마검을 아야토는 예비용 황식무장 하나로 몰아붙이며, 교장파괴까지 시간문제일 뿐인 상황까지 만들어버린다.[10] 그런데 바로 이 순간...

4. 수라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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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동일인물 맞습니다.'''

'''그렇고말고. 뭐든 간에 알바인가.'''

'''우울하고 따분한 페어클로프 가문도, 과대한 기대와 요구를 아첨에 숨기면서 들러붙는 가문의 친척들도, 자신을 속박할 뿐인 시시한 마검도, 귀찮고 무겁기만 한 '성기사' 라는 칭호도, 좋은 체면과 맹목적인 충성심만을 기르기 위한 학원도, 경의와 우정으로 연결된 이 동료들도, 자책과 헌신의 충동에 떠밀려 싸움에 몸을 던진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기특한 여동생도, 그리고 추억의 '그녀' 도...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일 뿐이다.'''

어니스트는 자신의 안에 쭉 억눌러 온 '''수라'''를 해방한다.
어니스트는 아야토에게 압도당하면서 오히려 참을 수 없는 희열을 느끼며 웃는다. 그러면서 속으로 독백하기를,
'''아아, 나는 이것을 무엇보다도 갈망했으며, 동시에 무엇보다도 두려워했다.'''
'''아마기리 아야토.'''
'''이 역경을, 이 궁지를 제공해준 상대가,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럽다.'''
'''내가 마음 속 어딘가에서 갈망하고 있던, 거스를 수 없는 욕구.'''
'''너의 모습을 처음 본 바로 그 순간, 나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너는, 거울에 비춰진 나의 모습 그 자체라고.'''
'''안에 수라의 기운을 기르면서, 훌륭하게 그것을 제어하고 있다.'''
'''그런데도 너는 나보다도 훨씬 자유로웠다.'''
'''그것을 질투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되겠지.'''
'''하지만, 그런건 사소한 일이야.'''
'''지금, 바로 네가, 아마기리 아야토가 나를 몰아붙이고 있다.'''
'''그러면'''
'''그렇다면'''
'''이제 더이상 참을 필요는 없다.'''
'''나 어니스트 페어클로프가 자각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모든 것을 희생시키더라도 이루고 싶은, 나 자신의 진정한 욕구.'''
'''나 자신의 진정한 힘[11]을, 마음껏 휘둘러 보고 싶다.'''
어니스트는 백려의 마검을 던져버리고, 예비용의 바스타드 소드형 황식무장을 기동시키며 생애 처음으로 마음 속으로부터 웃었다. 그리고 바로 바스타드 소드를 아야토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아야토는 그 일격을 직감으로 알아차려 피하며 거리를 두었다. 어니스트의 진정한 검은 가라드워스류의 우아하고 화려함이 느껴지는 곡선이 아닌, 직선적이고 날카로운, 그저 상대를 베고 상처입히기 위한 검이었다. 그리고 잠시 대치하다가 그 단정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일그러진, 하지만 어째선지 묘하게 친숙한 흉학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격돌.
그야말로 지금까지와의 검투와는 차원이 다른 사투를 벌인다. 서로의 옷이 베이고 피보라가 튀면서 완전한 호각 상태를 유지하며 싸운다. 지금의 어니스트는 그야말로 검의 수라 그 자체로, 가라드워스보다 레볼프에 가까운 흉포하고 차가운 검이 되었지만, 그 근원에는 지금까지 길러온 압도적이고 완벽한 기술이 있기 때문에, 난폭하지만 틈이 전혀 없는 검이었다.
즉 어니스트는 일종의 광전사(버서커)가 되면서 공격이 흉폭하고 거칠어졌지만, 그 기술이 워낙 완벽해 광전사면서도 완벽한 기사로서의 기술도 지녀, 흉폭함에 압도적인 기술이 더해진 광전사가 아닌 광전사, 광전사 이상가는 광전사가 된 것이다.
어니스트는 아야토와 사투의 검을 나누는 와중에 흉포하게 웃으면서 엄청난 고양감을 느끼며, 그야말로 '생'을 실감한다. 그리고 검에 더해서 지근거리에서 손과 발을 이용한 격투까지 벌인다. 물론 아야토 역시 이런 기술은 아마기리 신명류의 특기 분야이기에 맞서 싸운다.
형세는 완전한 호각. 신체 스펙으로는 아야토가 위, 기량으로는 어니스트가 위다. 어느 쪽이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
다만 이대로 싸우면 어느 한쪽이 '''목숨을 잃는다.''' 그 전에 결판을 내야 하는 상황.
바로 이때 퍼시발의 성배에 의한 공격이 신호가 되어 서로 결착을 짓기 위해 움직인다. 이 순간 어니스트의 기량이 앞선 부분이 마침내 전황을 기울여 승리의 찬스가 온다. 다만 이때 레티시아의 날개 공격에 의한 원호가 더해져, 만일 어니스트가 평소처럼 이 원호에 맞췄다면 아야토는 그대로 패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어니스트는 '''그러지 않았다.''' 덕분에 유리스가 아야토의 교장 앞에 불꽃의 방패를 만들어 어니스트의 칼끝을 막아주고, 어니스트는 똑같이 뒤쫓아 온 사야의 6발의 호밍블러스터에 교장을 노려졌다. 물론 어니스트는 일섬으로 모두 베어버리지만, 그 틈을 아야토의 오전 '슈라즈키'가 덮쳤다. 하지만 어니스트는 광기어린 집념과 기합으로 어떻게든 가까스로 그 일격을 막고, 포효를 내지르며 아야토를 밀쳐내며, 이번엔 큰 기술이 막혀 그 반동으로 아야토 쪽에서 틈이 생기자, 이번에야말로 끝을 내기 위해 흉악함과 희열이 섞인 처절한 웃음을 지으며 바스타드 소드를 휘두른다. 하지만 이번엔 그 최후의 일격을 팀 엔필드의 마지막 일원이자 리더인 클로디아가, 방패가 아야토에게 부숴져 전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케빈을 어떻게든 뿌리치고 와서 끼어들어 판=도라의 쌍검 중 하나로 받아 흘리고, 카운터로 나머지 한 검으로 어니스트의 교장을 베어버린다.
결국 리더인 어니스트의 교장이 베인 것으로 결승전은 팀 엔필드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클로디아는 마지막에 웃으며,
'동료가 있으면, 저도 당신의 상대가 될 수 있답니다...어니스트.' 라고 말한다.[12]

5. 그 후


시합이 끝난 후에는 완전하게 이전으로 돌아와서, 시상식과 인터뷰 후 팀 란슬롯의 팀원들을 데리고 아야토들에게 와서 우승을 축하해준다. 일단 아야토처럼 전신이 만신창이지만, 오히려 덕분에 시원해져서 또 10년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다만 백려의 마검에게는 버림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승패와는 상관없이 어니스트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하는데, 백려의 마검, '성기사' 의 칭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의 이미지와 평판 등이다. 워낙 완벽했던 어니스트였던 만큼, 갑작스런 변모, 그것도 흉폭한 그 모습을 대놓고 모든 대중 앞에 공개한 꼴이니 지금까지 이뤄놨던 모든 것들에 금이 간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마이너스가 될 정도라고. 덕분에 학생회, 특히나 레티시아는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이에 클로디아가 놀리자 레티시아가 화나서 이번에 진 것은 어디까지나 어니스트지 자신이 아니라고 하자, 어니스트의 표정이 미묘하게 흐려진다. 물론 레티시아는 이를 무시. 다른 팀 란슬롯의 멤버들도 각자 팀 엔필드와 대화를 나누면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자 유리스가 놀라면서 '너희는 생각했던 것보다 유쾌하구나' 라고 한다. 이에 어니스트가 '그야 그렇지. 사람을 한 면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야' 라고 하자 클로디아가 '당신이 말하면 설득력이 있네요' 라며 동의한다.[13]
어니스트는 이제 우리는 퍼시발을 제외하면 거의 은퇴라고 하며, 마지막에 싸운 것이 너희들이라서 정말 다행이라며 진심으로 말한다. 그리고 은퇴하더라도 얼굴을 마주칠 일이 있을테니, 그때는 잘 부탁한다며 떠난다.

6. 기타


  •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발본 표기로 항목이 작성되었지만 발음상 성의 표기는 페어클로프가 맞다.
  • 애니메이션 1화부터 바로 나왔다. 단, 직접적으로 나온건 아니고 학교 소개나 OP에서 지나가는 장면으로 나왔다. 배경에 '백려의 마검' 도 칼집에 넣어져 있는채로 나온다.
특별 단편 만화에서는 조금(...) 망가지기도.
  • 작가 후기에 따르면, 사취성무제는 끝났지만 어니스트를 포함한 팀 란슬롯의 멤버들에게는 이후에도 아직 나올 차례가 있으니 팬 분들은 안심해달라고 한다.
  • 이자벨라가 가라드워스의 '지성공회의'에 대해서 언급함으로써, 어쩌면 어니스트가 학생회장으로서 부학생회장인 레티시아와 함께 그들을 억제하면서,[14] 아야토가 금지편동맹과 맞설 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닌가, 라는 추측이 가능해졌다.

[1] 팬드래건은 고대 브리튼(웨일스)의 왕을 지칭하는 단어다.[2] 이때 자신에게는 오빠 자격이 없다며 자조했다.[3] 팀 카구야의 사취성무제 최종보스는 용병생인 팀 헬리온일 가능성이 높다.[4] 단, 퍼시발만은 예외로 개인적인 소원이 있다는 듯 하다.[5] 어니스트가 작중 이렇게나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6] 클로디아를 상대하면서 어니스트는 클로디아로써는 자신을 상대할 수 없다며 웃는다. 이는 클로디아를 얕보거나 모욕을 주기 위해 놀린 것이 아니라, 어니스트는 정말로 아야토 말고는 안중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7] 이 와중에 검격을 완벽하게 이어가며 맹공을 퍼붓는데, 키린의 '연학' 이 연계성에 유도 기술을 더하여 도달할 수 있는 기술인데 반해 어니스트는 검기만으로 그와 비슷한 공격을 한다.[8] 아야토가 흑로의 마검의 힘을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끌어낼 수 있기에 가능한 정면돌파였다. 봉황성무제에서 이레네의 혈겸이 폭주했을 때, 초 과중력의 공간을 베어버린 것과 같은 상황이다.[9] 아야토가 지닌 엄청난 성진력의 양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흑로의 마검이 잔뜩 소모되어 위태로워질 때까지 성진력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피폐해진 흑로의 마검과는 달리 아야토는 상당량의 성진력을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충분히 여유가 있는 상태이다. 클로디아를 구하기 위해 야부키 일족의 당주와 성진력이 고갈 직전이 될 때까지 무리한 사투를 벌이고,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팀 황룡과 격전을 치뤄 만전의 상태와는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10] 흑로의 마검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시합은 이미 끝났다.[11] 아야토의 3번째 봉인과 숨겨진 힘을 알거나 눈치채고 있던 자들은 작중 몇명 있었지만, 어니스트의 진정한 힘과 그 수라로써의 모습을 간파한 것은 작중 판 싱루가 유일하다. 작중 3번째 봉인이 불완전하게 풀린 것을 직접 목격한 아레마의 보고 덕분도 있어서 아야토에게 베풀어진 봉인과 숨겨진 힘을 눈치채고는 있었지만, 그 봉인이 풀어지는 것이 어디까지나 '최저한의 조건' 이라고 말하며 완전한 아야토에 의한 일방적인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즉, 아야토의 봉인이 완전히 풀어지는 것을 계기로 어니스트의 수라 역시 해방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 다만 아야토도 수라가 된 어니스트를 보고도 그다지 놀라지 않았는데, 이는 아야토가 지나치게 완벽한 어니스트에게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 그래서 어니스트가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이 진정한 당신입니까? 어니스트 페어클럽.' 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시원하게 납득했다. [12] 어니스트가 클로디아로는 자신의 상대가 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해설자와 실황 중계자의 말에 따르면, 만약 이게 왕룡성무제였다면 어니스트와 아야토의 사투의 결말은 달랐을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취성무제이며, 그것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관철한 것이 팀 란슬롯이 아니라 팀 엔필드라는 것이 놀랍다고. 실제로 어니스트는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던 수라를 해방하여 광전사로 변모하면서 팀으로서의 싸움을 '''버렸다.''' 그 증거로 어니스트는 아야토와의 사투 도중에 레티시아와 연계를 취하지 않았으며, 그 순간에 연계를 취했다면 왕룡성무제가 아닌 사취성무제로서도 결말이 달랐을지도 모른다. 결국 팀으로서의 싸움을 버린 어니스트를 팀으로서 마지막까지 싸운 아야토와 클로디아들이 이긴 것. 이전의 아야토는 특훈 때 쿄코로부터 '식' 의 경지로 주변을 파악함과 동시에 한 명의 상대와 집중적으로 싸우는 것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받은 점을 고치지 못했지만, 아야토의 봉인이 완전히 풀리면서 이 점도 해결됐을 가능성이 높기에, 어니스트와 사투를 벌이면서도 팀으로서의 싸움을 잊지 않고 있으면서 마지막의 유리스, 사야, 클로디아의 지원을 알면서 그에 맞춰 연계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13] 이말에 아야토는 클로디아도 마찬가지라며 태클.[14] 안 그래도 레티시아는 지성공회의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