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캠페인 공략/순디아타

 





1. 개요
2. 공략
2.1. 사냥(Hunted)
2.2. 스콜피온의 침(The Sting of the Scorpion)
2.3. 제르바의 금(Djeriba Gold)
2.4. 피로 물든 강기슭(Blood on the River Bank)
2.5. 사자의 잠자리(The Lion's Den)


1. 개요


[image]
한 때 이름을 떨쳤던 가나 왕국이 무너졌고, 마법사 왕인 수만구루의 야망은 끝을 모르고 뻗어 나갔습니다. 승리를 보장해준다 하는 마법의 악기를 손에 쥐고 있다는 그는 소쏘의 전사들을 이끌고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러 나섰습니다. 말리의 불구 왕자 순디아타는 수만구루를 물리치고 서아프리카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플레이 문명
화자
성우
'''말리인'''
'''발라파세케 코우야테
(말리 제국의 그리오[1])'''
'''심규혁'''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의 캠페인 중 아프리카 대륙에 속하는 '''순디아타(Sundjata)'''에 관한 문서이다. 본 캠페인 공략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의 기준에 따른다. HD판 공략을 보려면 이 곳으로.
모든 공략은 어려움 난이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2. 공략


사실 아프리칸 킹덤 캠페인의 경우 HD판의 공략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이걸 참고하나 저걸 참고하나 상관없지만 3번 "제르바의 금"과 4번 "피로 물든 강기슭"은 원판과 다소 달라진 부분이 있다.

2.1. 사냥(Hunted)


말리 제국을 세운 순디아타를 아느냐 물었습니까? 하하하! 이야기꾼을 제대로 찾아오셨군요. 내 이름은 코우야테, 왕실의 그리오입니다. 들어 보시지요. 순디아타에 대해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순디아타는 만딩고족 왕의 둘째 왕비에게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서 몇 년 동안 똑바로 서지 못했기에 한 대장장이가 기대어 설 수 있도록 견고한 쇠막대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조차도 금방 부러져 버렸다고 합니다. 순디아타는 신성한 바오밥 나무의 가지를 찾고나서야 처음으로 걸을 수 있었지요.
그럼에도 왕의 첫째 왕비는 질투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둘째 왕비의 허약한 아들에게 왕위를 줄 수 없다고 생각했죠. 왕이 숨을 거두자 그녀는 순디아타와 모친을 추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왕국에서도 둘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만딩고족의 분노가 두려웠으니까요.
남쪽 먼 곳에 위치한 메마족만이 만딩고족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용맹한 전사들이었던 메마족과 지내며, 순디아타는 사냥과 전투를 배웠습니다. 장애를 넘어선 그는 사자와 같이 매섭고 강한 전사가 되었습니다! 마침내 왕좌를 되찾을 준비가 된 겁니다.
하지만 그가 도착했을 때 만딩고족의 수도는 불타고 있었습니다...
'''주 목표'''
● 니에니에서 탈출해 새로운 동맹 수색
● 소쏘 정찰병의 캠프 파괴
● 순디아타 생존
'''최대 인구수'''
75
[1] 서아프리카의 시인, 역사가, 이야기꾼, 음악가 등을 이르는 말
'''주요 세력'''
문명
외교 관계
'''니에니'''
말리인
동맹
'''소쏘 정찰병'''

'''캉가바'''
동맹
[clearfix]

시작하면 순디아타 한명만 나오는데 수만구루의 병력이 몰려오니 도망치라고 하니 마을 북쪽으로 빠져나가자. 이후 병력이 줄줄이 합류하는데 기마궁사 까지만 얻고 남쪽으로 내려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도록 하자. 내륙으로 이동하다보면 적을 너무 많이 만나게 되므로 최대한 해안가로 돌아서 가자. 해안가를 따라 계속 이동하면 석궁병 4명이 나오고 강을 건널 수 있는데 여기에는 적 기병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으므로 그동안 얻은 병력은 여기서 대부분 잃게 될것이다.
강을 건너 캉가바(노랑)에 도착하면 마을이 아군의 것이 되면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는데 적으로 돌변한 니에니는 절대로 공격해오지 않으므로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고, 소쏘 정찰병 세력을 무찌르는데에만 주력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소쏘 정찰병의 유닛이 아군의 마을을 목격하게 되고 들켰다는 말과 함께 적의 공세가 시작되는데 직관적인 어택땅 기능이 없는 게임의 특성 탓인지 [2] 만리장성 메타를 시전해 벽으로 남쪽을 완전히 차단해버리면 적이 처들어오지를 못한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아까 플레이어가 건너온 강의 여울을 통해 빙 돌아서 오는 재치를 발휘하는데 이 또한 벽으로 막아버리면 정말로 아예 들어오지를 못한다. 저렴한 나무성벽으로 막아도 AI는 벽을 부수고 들어오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것이 특징. 탑을 지어 원거리 유닛의 접근은 견제하도록 하자. 아군의 탑이 기병을 건드려도 적 기병은 어떻게든 돌아서 탑을 공격하려 할 뿐 벽을 부수려고 하지는 않는다.
캉가바 마을에서 약간 북쪽 11시 방향으로 올라가면 석재광산 3개[3]와 유물이 보이는데 이 맵은 석재가 희귀하므로 부족한 석재는 시장을 지어 비싼 금을 지불해가며 구입해야 한다. 다행히 금광은 널널한 편.
적의 공격을 막으며 병력을 차곡차곡 모아 최종목표인 소쏘 정찰병을 무찔러야 하는데 소쏘 정찰병의 경우 병력 생산시설을 모두 파괴하면 항복하게 되고 플레이어는 승리하게 된다. 소쏘 정찰병은 기병과 궁병위주로 공격해오고 보병은 거의 뽑지 않는 편.
다행히도 소쏘 정찰병의 기지는 나무성벽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뚫을 수 있다. 시장에서 석재를 구입해 성을 짓고 말리의 고유유닛인 그베토를 잔뜩 뽑아서 직접적인 전투 보다는 시설파괴 위주로 적을 공략하면 된다. 원거리 유닛이지만 근접공격 유닛 취급받아 보병양성소의 방화(Arson) 업그레이드가 적용이 되고 이동속도가 기병 못지않게 빠르지만 체력이 약해 쉽게 죽기 때문에 치고빠지기 전술을 이용해야 한다.
병력 생산시설은 한번 부수면 AI가 다시 짓지 않기 때문에 병력 생산시설을 부수도록 하고 정면돌파 보다는 성벽이 없는 남쪽 절벽길로 돌아서 가는 루트가 좋다.
먼 북쪽에서 온 소쏘족 전사들이 왕과 왕족을 모두 살해하고, 그곳이 자신들의 군주인 수만구루의 차지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겁니다!
순디아타는 침략자들에게서 간신히 벗어났습니다. 만딩고족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왕위 계승자로서 순디아타는 안전할 수 없었습니다.
순디아타는 적당한 때가 올 때까지 소쏘족의 눈을 피해 반격할 힘을 기르기로 했습니다!

2.2. 스콜피온의 침(The Sting of the Scorpion)


수만구루는 무자비한 군주이며, 강력한 영혼들을 거느리는 마법사였습니다. 소문으로는 승리를 가져다주는 마법의 목제 실로폰이 있다고도 했죠.
실제로 그가 마법의 힘을 갖고 있든 아니든, 그는 정점에 서있는 군주였습니다. 한때 부유했으나 모래가 되어 사라진 가나 왕국의 땅을 차지하려는 정복자들을 모두 제친 사람이었죠.
순디아타는 그에게 맞서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소쏘족에게는 졸로프나 디아파누 같은 연맹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소쏘족이 사하라 교역을 손에 쥐어야 이득을 보는 쪽이었습니다. 이 막강한 연맹과 그들의 강력한 군대에 맞설 이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많은 이들이 순디아타를 불구 왕자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문이 계속되는 한 소쏘족은 그를 신경 쓰지 않을 테고, 그동안 군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체 불구 소년이 강인한 왕자로 변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어린 시절에 갖고 다니던 바오밥 가지를 찾아 들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크고 작은 부족들과 왕국을 찾아가 수만구루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을 수 있을 만큼 강해졌음을 알리고 세력을 모았습니다.
'''주 목표'''
● 유물 수레를 상가란, 니제르, 라베의 기지에 운반
'''최대 인구수'''
150
[2] R 키를 사용하면 어택땅 '비슷한' 기동명령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같은 직관적인 느낌은 부족한 편[3] 어려움 기준 총 1050
'''주요 세력'''
문명
외교 관계
'''상가란'''
말리인

'''라베'''
베르베르족
'''타본'''
말리인
동맹
'''니제르'''

'''와가두구'''
동맹
[clearfix]

아군은 6시 방향에서 시작한다. 3시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타본이 순디아타를 계속 따르겠다고 하며 동맹이 되는데 곧 있으면 3시 방향의 니제르에게 공격당한다. 니제르는 주로 기병 유닛과 공성추를 이용하는데 미리 주민을 한명 보내 성벽으로 니제르의 병력들이 나오는 길을 성벽으로 차단해버리면 니제르는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는다. 공성추는 타본의 건물만을 노리는지 탑을 지어 견제를 해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다. 이번 캠페인은 성벽이 거의 만능이다. 하지만 간혹 성벽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으니 성벽을 여러겹으로 깔아주고 성을 빨리 짓자.
전 미션과 다르게 금이 많지는 않고 나무가 엄청 많다. 나무를 많이 모아서 다른 자원으로 바꾸는 게 좋다.
석재가 모이는 즉시 바로 위에 금광을 먹고 옆에 있는 길목도 막아버리자. 라베와 상가란도 병력을 계속해서 끌고 오므로 이를 막아야 한다. 물론 본진쪽도 미리 벽을 쳐서 막아둬야 상가란의 공격을 방지할 수 있다.
적들은 병력으로 직접 멸망시키는 것보다 유물 수레를 각 목표 지점에 배치해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적이 쳐둔 기지의 벽을 뚫고 들어가 아군 병력으로 유물을 잘 호위하면서 해당 지점에 배치하면 적 AI는 주요 건물들과 방어탑들을 모두 자폭시키고 해당 진영은 자동으로 패배처리된다. 성벽으로 방어만 잘 하면 큰 어려움은 없는 미션이며 유물을 어쩌다 적에게 빼앗겨도 패배하지는 않으므로 다시 병력을 만들어 회수하면 그만이다. 빠르게 클리어 하려면 상가란으로 정찰기병에다가 공격 금지를 설정하고 유물 수레를 옮기면 순식간에 터지고 리베의 경우 강에다가 항구를 짓고 경기병 넷과 옮기면 끝. 니제르는 석제를 모아서 앞에다가 성을 하나 짓고 공성병기로 성문을 부수고 경기병으로 돌파하면 끝이다.
해당 미션에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 유물을 동맹에게 뺏기면 일정 지점으로 주민을 포함한 모든 유닛이 깃발로 이동되는 트리거 버그인데, 조종을 하려고 해도 초단위로 유닛들이 이동하게 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유물은 생각하지 말고 정복 승리하는게 편한 괴상한 미션. 아니면 유물을 최대한 동맹한테 가도록 두지 않게 조치를 취하든지 해야한다.
와가두구는 가장 늦게 만나도록 하자.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라베의 기사들에게 밀려 바로 전멸당하는 수가 있다.
버그가 있는지 게임 회면에 뜨는 미션 목적이 영문으로 출력된다.
상가란, 라베, 니제르, 타본, 와가두구. 남쪽과 동쪽의 왕국들이 하나둘씩 순디아타를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힘은, 셋이 뭉쳐도 수만구루를 이기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연합군의 힘으로는 소쏘족을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순디아타에게는 더 좋은 계획이 필요했습니다.

2.3. 제르바의 금(Djeriba Gold)


그때, 사하라 사막 너머에서 한 상인이 찾아왔습니다. 아라비아 억양을 쓰면서 수만구루에게 막대한 금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만구루는 상인들이 금에 손도 못 대게 했습니다. 금과 소금 교역권을 동맹들에게 넘겨 상인들이 동맹의 눈치를 보게 된 것입니다.
금과 소금 교역은 몸 속에 흐르는 피와도 같았습니다. 피가 흐르지 않으면 죽지요.
곰곰이 생각해본 순디아타는 다음날 돌격부대를 모았습니다. 수만구루의 왕국의 피가 교역이라면, 순디아타는 사냥한 짐승에게 하는 것처럼 그 피를 뽑아낼 생각이었습니다.
'''주 목표'''
● 말리 캠프 발견
● 젠네의 시장 4채 파괴
'''보조 목표'''
● 아랍 상인에게 낙타 4마리 되찾아주기
● 마을 약탈(저장소 파괴)
● 주민 구출
● 아랍 상인에게 목재 1000 공물로 보내기
● 소쏘의 탑을 파괴해 금광 점령
'''최대 인구수'''
150
'''주요 세력'''
문명
외교 관계
'''소쏘 상인'''
말리인

'''젠네'''
'''말리인'''
동맹
'''젠네 주민'''

'''아랍 상인'''
사라센족
동맹
[clearfix]

원판과 달리 왕정 시대로 진출이 불가능하다. 무조건 성주 시대에서 끝을 봐야 하며 때문에 트레뷰셋 투석기를 뽑을 수 없어 공성추에 의존해야 한다. 대신 적들도 성주 시대에서 막힌다. 사라센과 동맹이라 보병 궁사들이 건물 추가 피해를 가지니 석궁병도 대동하자.
시작하면 기병을 한부대 가지고 시작하는데 중간에 적이 나타나거나 말거나 무시하고 6시 방향의 전진기지로 모두 이동시키자.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보다 차라리 우클릭 시켜놓고 냅두는 게 더 낫다.
말리 전진 기지에서 합류하는 말리인 기수[4]가 사라지고 낙타 궁사 4기에 낙타 기병 4기가 주어진다. 이들로는 절대로 성벽 안에 갇힌 주민들을 구할 수 없다. 무조건 젠네 남쪽의 오래된 공성 무기 제조소를 빨리 얻어서 공성추를 뽑아서 가야한다.
또한 소쏘 상인이 점령한 금광이 하나로 줄어들었다. 9시에서는 자유롭게 금을 모을 수 있다. 그 외에는 원판과 동일하다.
6시 방향에서 병력을 조금 더 얻으면 주변에 있는 낙타는 미리 4시 방향의 아랍 상인에게 갖다줘버리고 주변에 있는 젠네 주민을 습격하자. 8시 방향에는 공성무기 제조소가 있는데 거기서 공성추를 뽑은 다음 기병 유닛들로 경비병만 제거해버리고 건물은 공성추로 밀어버리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주민이 갇힌 곳은 총 3군데인데 이 중 한 군데라도 주민을 구출하면 젠네가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공격하기 시작한다. 젠네는 말리인데도 낙타 궁사를 운용한다.
주민 2명으로 마을 회관도 짓고 성벽도 세우며 방어를 준비해야 하는데 9시 지도 모서리 방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재도 풍부하고 석재, 금광이 있으며 좁은 통로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벽을 치고 성을 세우면 진행이 훨씬 수월해진다. 적은 주기적으로 몰려오는데 성벽 너머에서 쏴대는 성의 화살에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한다. 다만 안으로 돌입하지 못하고 벽을 맴돌던 적이 방향을 틀어 6시 아군의 전진 기지와 8시 방향의 공성무기 제조소를 털어버리는데 건물이야 다시 지으면 그만이니 포기하도록 하자. 말리 특성 상 농장 빼고 건물 건설할 때 드는 나무가 15% 저렴하다.
적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병력을 준비한 다음 소쏘 상인 세력을 공격하면 부족한 금을 조금이나마 보충할 수 있다. 1시의 탑과 병력을 무력화시키면 주황색 말리인들이 주기적으로 금을 바친다. 12시에도 약간의 자원이 있다. 아까 전까지 전진기지가 있던 6시쪽에 시장을 세우고 아랍 상인에게 목재 1000을 제공하면 상대방도 시장을 세우는데 교역 마차를 돌리며 금을 추가로 벌어들이자. 6시 방향에 세우면 거리가 제법 되어서 마차에 금을 20이상 싣고 돌아오는걸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성추에 보병을 채워넣고 3시 방향에서 러시를 감행하자. 타이밍은 적 병력이 아군 본진에 병력을 다 꼴아박은 직후가 좋다. 소쏘 본진의 3시 방향에서 시작하면 당장 시장 하나가 보이고 조금만 더 파고들어가면 임무 목표인 나머지 시장 3곳이 보인다. 다 파괴하면 플레이어의 승리.
순디아타의 습격은 순조롭게 성공했습니다. 교역로가 만딩고족 땅을 지나자, 수만구루의 제국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순디아타는 금을 올바른 곳에 썼습니다. 국민과 동맹국이 교역에서 이득을 얻도록 해주었죠. 그렇게 순디아타는 능력 있는 지휘관이자 왕임을 증명했습니다.
그의 새로운 성공은 더 큰 관심을 끌고 왔습니다. 서아프리카의 모든 도시들은 사자왕, 만딩고족의 왕, 말리의 왕 순디아타의 이름을 칭송했습니다. 수만구루는 더 이상 한때 불구였던 왕자를 무시할 수 없었죠. 그는 전쟁을 위해 대규모 군대를 소집했습니다.

2.4. 피로 물든 강기슭(Blood on the River Bank)


궁지에 몰린 짐승은 위험한 법. 수만구루가 바로 그랬습니다.
남쪽으로 향한 그는 과거에 순디아타의 혈족이 몰살당했던 만딩고족의 심장부를 공격했습니다. 그가 승리를 위해 마법의 목제 실로폰을 들고 왔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리오들은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마법사가 승리했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니제르 강 옆의 키리나에서 순디아타는 수만구루와 마주했습니다. 당당하게 일렬로 선 소쏘와 졸로프의 전사들은 방패를 두드리며 순디아타의 연합군을 상대로 히죽거렸습니다. 말과 낙타들이 차올리는 모래 바람에 정오의 태양을 가렸습니다.
수만구루는 몸소 전투에 나섰고, 순디아타는 열기가 들끓는 벌판에서 그를 마주했습니다. 양쪽 군대가 돌격 준비를 할 때 목제 실로폰의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운명의 순간이 다가왔고, 서아프리카 전체가 승리자를 고대했습니다.
'''주 목표'''
● 수만구루 정복
'''보조 목표'''
● 파콜리에 금 1000 공물로 보내기
● 파콜리의 영지에 성 건설
● 메마의 공주 구출
● 강을 지키는 탑 5개 파괴
● 말리 상인에게 식량 2500 보내기
'''최대 인구수'''
125
'''도전 과제'''
자매들의 조력:
'''그베토 100명 이상 모으기'''
[4] 스키타이 정찰병 영웅유닛
'''주요 세력'''
문명
외교 관계
'''수만구루'''
에티오피아인

'''메마'''
베르베르족
동맹
'''파콜리'''
말리인
'''말리 상인'''
동맹
[clearfix]

원판에 중립 지역이었던 말리 상인 기지는 동맹으로 나오지만 수만구루가 공격해서 없애버린다. 탑 5개를 부순 뒤라도 수만구루가 상인 기지의 항구를 파괴해버린다면 더 이상 목재는 주어지지 않는다. 또 탑을 부수더라도 수만구루의 갤리선들이 강에 포진되어있어서 중간중간 교역선을 잃기도 하므로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그냥 포기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원판에서 목재가 모자라다는 점을 반영해 시장에서 목재를 사고 팔 때 금값이 꽤 올랐는데 현재는 기존과 동일하게 70/130으로 시작한다. 대신 금광은 차고 넘칠 만큼 충분하니 자원을 잘 분배해서 쓰자.
성에서 그베토 생산은 메마의 공주를 구출해줄 때까지는 불가능하다. 또한 메마가 공주를 구출해달라고 할 때 중립이 아닌 바로 동맹으로 바꿔준다. 공주를 구출한 뒤에는 성에서 얼마든지 양산이 가능하다. 참고로 메마 공주 유닛이 플레이어 소유가 되면 수만구루의 병력들이 죽이려 달려드는데 공주가 죽으면 메마가 다시 적으로 바뀌므로 빨리 구출 후 성으로 보내거나 공주가 억류된 기지를 확실하게 정리하고 구출하는 것이 좋다.
메마에서 공짜로 지원해주는 그베토는 아틸라 1번 "신의 징벌"처럼 15명씩을 처음에 제공해주고 다 죽으면 다시 15명을 채워주는 방식이다. 관련 도전 과제가 있는데 그베토를 100명 이상 모아야 한다. '''최대 인구수 125 중에서 100을 그베토로 채워야하니''' 대부분의 일꾼과 병력을 전멸시킨 다음 그베토만 100명 모일때까지 계속 성에서 뽑아주면 된다.
이번 미션은 초중반이 굉장히 어렵다. 수만구루만 쳐들어오는게 아니라 파콜리와 메마도 공격해오기 때문이다.
시작하면 주민들을 데리고 뒤로 넘어가 석재광산 바로옆에 마을회관 하나를, 다 지으면 그대로 이동해 금광 옆에 마을회관을 또 하나, 이렇게 총 3개의 마을 회관을 짓고 3곳에서 주민을 생산하며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
당장 석재가 모이면 본진에 성을 하나 지어주도록 하고, 병력도 최대한 뽑아서 수만구루의 공격을 2웨이브 정도는 방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만구루는 왕정시대로 시작하는지 트레뷰셋 투석기를 끌고 오는데 이걸 제거하지 못하면 플레이어의 수비진은 순식간에 돌파당한다.
플레이어가 점점 성장하면 파콜리와 메마가 동맹을 제안하는데 당장 일단 파콜리(노랑)부터 금 1000을 던져주며 동맹을 시도하자. 수만구루 못지않게 꾸준히 공격해오는데 석궁병 위주로 와서 괴롭히기 때문에 이걸 빨리 차단해야 한다. 금을 주면 이번에는 10분내로 성을 지어달라고 하는데 그간 석재를 모아뒀다면 바로 주민들을 보내 파콜리 마을 한가운데 깃발이 있는 곳에 성을 지으면 완전한 동맹이 된다.
단, 파콜리는 방어가 허술하므로 그냥 밀어버려도 된다. 이 타이밍에 금 1000+수수료+석재 650은 굉장히 아까운 자원인데다, 교역을 생각해도 어차피 메마와 할 수 있기 때문.
플레이어는 대포와 중기병 위주로 병력을 생산하면서 메마의 공주도 구출하도록 하자. 대포로 메마의 공주가 갇힌 성벽을 뚫고 공주를 구출해 메마의 성으로 보내주면 이쪽도 동맹이 되면서 그베토를 15명씩 무상으로 제공해준다. 주의할 점으로 공주가 갇힌 성벽부터 뚫으면 공주가 어디론가 가 버린다. 기지에 있는 수만구루의 성과 방어탑을 모두 파괴해야 공주가 아군의 소유가 되므로 얌전히 방어건물부터 파괴한 다음에 공주를 구출하는 것이 좋다.
둘 다 정리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전세가 기울기 시작하고 동맹들이 스스로 병력을 이끌고 수만구루를 치기 시작하는데 이후 진행은 비교적 수월해진다. 모든 수만구루의 성을 파괴하면 승리.
양측 병사들이 맹렬히 돌진했습니다. 서로를 밀고 당기는 아우성이 울려퍼졌고, 무기 부딪히는 소리와 말굽 소리들이 전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말리 병사들의 용기가 여러번 흔들렸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순디아타가 전선을 달리며 병사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결국 소쏘족의 공격도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가 역전됐음을 느낀 수만구루는 자신의 군대를 버리고 산속으로 도망쳤습니다. 지도자가 도망치는 모습을 본 소쏘족의 전선은 차례대로 무너졌습니다.
축하연이 며칠 동안 계속됐습니다. 모든 연합국의 왕들이 순디아타를 자신들의 만사, 왕 중의 왕으로 모시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말리는 제국이 되었고 순디아타는 황제가 됐습니다.

2.5. 사자의 잠자리(The Lion's Den)


말리는 이제 니제르 강 양쪽의 땅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만사 순디아타는 밤북의 금광부터 가오 시에 이르는 땅을 다스렸지만, 제국은 아직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쿰비 살레에 있는 요새로 도망친 수만구루가 아직도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가 살아있는 한, 제국은 평화롭지 못할 것입니다.
다시 군대를 모은 순디아타는 과거 가나 왕국이 있었던 소쏘족의 수도를 공격했습니다. 순디아타는 마침내 마지막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주 목표'''
● 쿰비 살레 파괴
● 수만구루 처치
'''최대 인구수'''
200
'''도전 과제'''
사자처럼 으르렁:
'''어려움 난이도로 클리어'''
'''주요 세력'''
문명
외교 관계
'''쿰비 살레'''
말리인

'''수만구루'''
[clearfix]

말리가 갤리온선을 만들 수 없지만 고속 화공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밸런스가 변경되었다. 하지만 어차피 쿰비 살레는 한참동안 전투 갤리선 이외에는 어떤 해군도 만들지 않는다. 시간을 너무 끌면 대포 갤리온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 수는 매우 적다.
아군 기지는 3시에, 적군인 쿰비 살레와 수만구루는 9시에 기지가 있으며, 육로로는 12시를 경유해서 진격이 가능하며, 나머지 부분은 호수와 섬으로 되어 있다.
이번 시나리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적이 불가사의를 짓기 때문에 사실상 시간 제한이 있는 임무이다. 도전 과제인 '''사자처럼 으르렁'''은 유일하게 난이도 제한이 걸려있어 어려움 난이도로만 클리어해야 인정된다. 하지만 마지막 미션 치고는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불가사의 때문에 조금은 뻑뻑하다. 12시에 보면 금광이 있는데 쿰비 살레는 초반에 육로로 처들어 오지 않기 때문에 마을 회관을 짓고 확장을 하면 된다. 금광에 도달하기 전에 1시에는 석재 광산도 있는데 이것도 확보해둔다.
적 본진으로 가는 도중 다리에 성채 두 개가 있어서 공성 무기들로 제거하고 다리 건너서 적 농원 지대에 생산 건물들을 잔뜩 지어주면 좋다. 쿰비 살레는 챔피언, 기사, 폭파병을 주로 뽑는데, 유닛은 취향 껏 가면 되지만 사실 그베토와 대포만 뽑아도 무난하게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적 트레뷰셋과 아너저가 성루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아너저 저격용으로 대포를 추천한다. 본진에는 수만구루의 중창병과 쇼텔 전사들이 군데 군데 포진해 있지만 파림바 업그레이드된 강력한 말리의 기사로 쉽게 제압 가능하다.
아예 해안 방어에만 그치지 않고 대포 갤리온을 뽑아서 항구를 다 파괴 시켜도 되지만 어차피 육군이 필요하고 또 이렇게 되면 금이 약간 빠듯할 수 있다. 쿰비 살레는 항구를 많이 갖추고 있고 상당수의 해군을 유지하며 항구를 파괴하면 즉시 다른 해안가에 항구를 다시 지어 복구한다. 따라서 제대로 바다를 장악하고 싶다면 아군도 해군 규모를 꽤 키울 필요가 있다. 만약 일찌감치 바다를 장악했다면 강력한 쿰비 살레의 정면 성벽을 뚫지 않고 수송선에 병력을 실어 적의 불가사의와 함께 도시를 후방부터 털어 버릴 수도 있다. 다만 쿰비 살레의 해안가는 사거리가 매우 긴 특수 방어탑과 아너저, 사석포가 지키고 있기 때문에 철거에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12월 18일자 패치로 난이도가 약간 올라갔다. 쿰비 살레의 해군 수가 늘어나며 사석포를 만들어 공격한다. 또한 마을 회관을 하나만 아니라 여러 군데 지어버려 클리어 시간이 다소 늘어났다.
이후 쿰비 살레의 성과 마을 회관을 모두 쓸어버리고 수만구루를 처지하면 승리하게 된다.
여담으로 캠페인 맵 구성이 1편의 에피루스의 피로스 미션과 매우 유사하다. 세부 지형만 살짝 고친 정도.
제국의 평화를 찾고 혈육의 복수를 이룬 만사 순디아타는 말리의 통치자로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국 곳곳에 시장과 기념물을 세운 그는 평화로운 시기에도 유능한 모습을 보이며, 사하라의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제국을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황제가 그를 본받았죠.
이게 순디아타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발라파세케 코우야테, 그의 충실한 황실 사학가이자, 최고의 총애를 받은 그리오입니다. 이건 수만구루의 목제 실로폰이죠. 키리나 전투 직전에 훔쳐서 순디아타의 승리를 기원하며 연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