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콘도 파사

 



El Condor Pasa
1. 음악


1. 음악


페루의 민요로부터 파생된 음악 및 노래.
'콘도르가 날아간다'[1]는 뜻이며, 페루의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 로블레스(Daniel Alomía Robles)가 잉카의 전통음악을 베이스로 작곡한 음악이며, 1913년오페레타인 <콘도르칸키>의 테마 음악으로 쓰였다.
<콘도르칸키>는 18세기 페루의 독립 운동가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é Gabriel Condorcanqui)를 표현한 오페레타이며, 원래는 가사가 없었는데 영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4000 곡 이상의 멜로디와 300개 이상의 번안곡으로 불리웠으며, 한국에서도 '철새는 날아가고'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다. 2004년 페루는이 노래를 국가문화유산으로 선포했으며 제2의 페루 국가(노래)나 다름없다고 한다.
번안된 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은 사이먼 앤 가펑클이 'El Condor Pasa(If I Could)'라는 제목으로 부른 노래지만, 이 노래는 잉카(페루)인들이 겪었던 아픔을 표현하는 곡이다. 한국의 민요인 파랑새와 비슷한 노래인데 사이먼 앤 가펑클의 가사는 원곡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와는 전혀 딴판인 서정적인 포크송이 되었다.[2] 바리에이션 중에는 페루 전통 언어인 케추아(Quechua)로 부른 노래가 있는데, 이 가사가 원곡의 분위기에 들어맞는다. 페루인들은 위대한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가 된다고 믿었으며, 콘도르에게 빌어 고향으로 가고 싶다는 희망을 노래했다.
케추아 가사

Yaw kuntur llaqtay urqupi tiyaq

maymantam qawamuwachkanki,

kuntur, kuntur

apallaway llaqtanchikman, wasinchikman

chay chiri urqupi, kutiytam munani,

kuntur, kuntur.

Qusqu llaqtapim plazachallanpim

suyaykamullaway,

Machu Piqchupi Wayna Piqchupi

purikunanchikpaq.

스페인어 번역

Oh majestuoso Cóndor de los Andes,

llévame, a mi hogar, en los Andes,

Oh Cóndor.

Quiero volver a mi tierra querida y vivir

con mis hermanos Incas, que es lo que más añoro

oh Cóndor.

En el Cusco, en la plaza principal,

espérame

para que a Machu Picchu y Huayna Picchu

vayamos a pasear.

한국어 번역

오 위대한 안데스의 콘도르여

날 고향 안데스로 데려가 주오

콘도르여 콘도르여

돌아가서 내 사랑하는 잉카 형제들과

사는 것이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라오

콘도르여 콘도르여

쿠스코의 광장에서 날 기다려 주오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에서

우리가 한가로이 거닐 수 있게

[1] El 은 the, Pasa는 pass와 비슷한 뜻.[2] 참고로 사이먼 앤 가펑클은 이 곡이 저작권이 없는 노래인 줄 알고 발표했다가 로블레스의 아들이 소송을 걸자 로블레스를 공동 작곡가로 올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