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물음표와 역느낌표
'''¿'''
'''¡'''
1. 개요
스페인어에서 사용되는 문장 부호. 각각 뒤집힌 물음표, 뒤집힌 느낌표라고도 불린다. 물음표, 느낌표와 달리 문장 첫부분이나 중간 부분에 쓰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역물음표는 의문문에서 보통 물음표와, 역느낌표는 감탄문에서 보통 느낌표와 같이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Cuántos años tienes?(나이가 몇이니?)'
역느낌표는 1668년 존 윌킨스에 의해 아이러니를 표현하는 용도로 처음 고안되었다. 하지만 역느낌표는 존 윌킨스가 제안한 용도로는 잘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역느낌표는 느낌표와 마찬가지로 놀라움이나 감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인다.
역물음표는 스페인 왕립 학술원의 1754년 맞춤법 개정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역물음표도 물음표와 마찬가지로 의문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의문문에 감탄이나 놀라움의 감정이 더해질 경우, 역물음표와 역느낌표가 같이 쓰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첫부분에 '¡¿'를 달고, 끝부분에 '?!'를 단다.
2. 입력 방법
컴퓨터에서는 ISO/IEC 8859-1, HTML, 유니코드에서 지원된다. 하지만 타자할 때 일일이 역부호를 달기 귀찮은 것도 있다 보니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채팅할 때에는 편의상 첫 부분에 역부호를 사용 안 하고 끝부분에 그냥 부호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그렇다고 한다.
스페인어 키보드에서는 -와 =자리에 각각 ¿와 ¡이 할당되어 있어 shift를 눌러 입력한다. 한국어 키보드로는 ㄱ을 한자 키로 변환하여 입력하면 된다.
한국어 기호 키보드에 있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