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 시리즈/장소
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지역과 장소들을 서술한 문서.
2.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장소들
3. 개별 문서가 없는 장소들
3.1. 괴도의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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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스기 부부가 살고 있는 맨션. '팔라초 펠페페'라는 건물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신혼집인지는 불명.
둘만 사는 평범한 가정집...이어야 할 터인데 어째선지 이름이 아지트다. 집안도 정말 가면마스크의 아지트라고 착각할 정도. [1]
잘 보면 구석에 어느 낯익은 우주인의 잔해가 보인다. 조사에 의하면 그 당사자한테 떼를 써서 얻아냈다고(...) 참고로 스팀판 나루호도 셀렉션에서 아줌마의 흔적을 모두 조사하는 업적을 달성하려면 KB 회사의 아줌마 제복과 함께 반드시 조사해줘야 한다.
3.2. 닌조 공원
키타키츠네파가 저택 앞에 조성한 공원. 이름은 아마 야쿠자들이 중시하는 '인정'인데 오도로키 호스케는 뭔가 이미지를 떠올리기 힘든 이름이라 평했다.
츠네카츠가 아들 키타키 타키타의 사고 이후 야쿠자 생활을 청산하는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설치했다. 안에는 강도 흐르는 걸 보면 꽤나 넓은 것 같다. 매번 한 아주머니가 장을 보기 위해 공원을 가로질러 간다. 이 아줌마가 매우 그 아줌마를 떠오르게 하는 외견이지만 따로 언급은 없다.
츠네카츠의 의도와는 반대로 타키타는 여기서 사건을 일으켜서 잡혀들어가는 바람에 어지간히 속 좀 썩었을 듯.
3.3. 돈빌리제
カリヨーゼ / Tender Lender"돈빌리제엔 매일같이 돈 달라캐쌋는 사장님덜이 줄을 서는 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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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쿠조 토라노스케가 운영하는 사채업소.
이름은 '(돈을) 빌리자고'라는 뜻의 카리요제(借りようぜ). 정식 명칭은 '''소비자 금융 카리요제'''(消費者金融カリヨーゼ)이다. 닌텐도 DS용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선 '''돈빌리지'''[2] , 정식 모바일(WIPI,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판에선 '''돈빌리제'''[3] 가 되었다. 영어판은 '''텐더 렌더(Tender Lender)'''. 애니메이션 한국 더빙판에선 비공식 한글패치판의 이름인 '''돈빌리지'''로 번역되었다.
시설과 서비스가 매우 호화(?)로운 게 특징. 금삐까 책상에선 펜자국 하나 내기도 황송할 것 같다(도금이겠지만). 들어앉아 있으면 안락한 융자상담을 위해 우라미가 수시로 손수 만든 차와 비스킷을 가져다 준다.
경영이념은 '사흘빡빡(三日坊主)'[4] . 무슨 소린가 하면 '한번 걸린 손님은 사흘 안에 빡빡머리가 될 만큼 (돈을) 쥐어짜낸다(一度つかまえた客は、3日で丸ボーズにムシるべし)'라고 한다. 대출은 후하게 해주지만 이자율이 얄짤없어서 한 달치라도 밀리면 빚 전액을 갚아야 한다.
시바쿠조가 구속돼 감방에 들어간 후엔 조수였던 시카바네 우라미가 계속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돈빌리제에 대한 애착은 남아 있는 듯. 역전검사 <가로채인 역전>에서 아마노가와 히카루가 여기서 돈을 빌렸으나 역시 갚지 못해 독촉장을 받았다.
3.4. 버그다스
[image]"그래요! 여기서 본 건 집에 가서 말하면 안 돼요―."
'''バグダス'''
<역전의 레시피>의 피해자 오카 타카오가 소속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회사. 사장은 코이케 케이코. 2일차 탐정 때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형사의 소개를 받아 트레비앙에서 갈 수 있다. 마요이 왈, "뭐랄까, '하이테크'라는 게 느껴지는 곳이네." 맨 앞의 매우 지저분한 책상이 피해자 오카 타카오의 책상인데, 여기서 오카와 제니토라의 관계, 오카 타카오의 성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 '버그를 낸다'라는 의미의 바구다스(バグ出す)에서 온 듯. 영어판 이름은 블루스크린스(Blue Screens, Inc.). 버그다스나 블루스크린스라는 이름으로 보면 툭하면 버그를 뿜어내는 부실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인 것 같다(...). 디버깅을 잘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이름...일지도? 하지만 닌텐도 DS판 비공식 한글 패치판에서는 '버그닥터'[5] 로 옮겨져서 반대로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잘 잡아주는 회사처럼 돼버렸다. 스팀판에서는 버그다스 그대로 번역되었다.[6]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 작은 회사로, 오카 타카오가 전문 프로그래머로 재직하고 있었다. 코이케의 설명에 의하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분석해서 최적의 오퍼레이션 소프트와 소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CD에 담아 판매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서버 전용 OS 및 프로그램 제작사. 뭔 소린지 몰라도 분위기만 알면 된다. 사장인 코이케도 개발에는 참여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만 알고 있다고 말하는 걸로 보아 사장은 기획 영업담당이고 나머지는 기술자들이 알아서 하는 듯.
작중 시점이 2018년인 걸 생각하면 게임 내에 드러나지 않은 상당한 기술력을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수억 엔 상당의 프로그램 개발자 오카 타카오가 재직하고 있었던 만큼 의외로 유망한 기업일지도 모른다.
역전검사 2 제3화 <이어받은 역전>에 나오는 빛나는 천도 이 회사에서 만든 것이다. 후반부에 딜리시 스콘에게 빛나는 천을 제시한 뒤 다시 한 번 제시하면 이 회사의 이름이 거론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통째로 잘려서 등장하지 않는다.
3.5. 보르하치
[image]'''"따뜻한 식재료로 만든 요릿집, 보르하치에 어서 오세요!"'''
'''ボルハチ'''/'''Borcht Bowl Club'''
사카이 마사카가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러시아 요리 전문점.
가게 안은 정말 시베리아 벌판에라도 온 듯 싸늘하다. 러시아의 어딘지 모를 쓸쓸함이 콘셉트로 대륙의 기상, 아니 대륙의 썰렁함을 극한까지 추구한, 그다지 가고 싶지 않은 가게. 하지만 그런 추위 속에서 먹는 가게의 메인 코스 요리인 따뜻한 '보르시치'가 별미라고 한다.
마스코트(?)로 '피아노를 못 치는 피아니스트'로 일하는 나루호도 류이치가 있다. 그의 본래 역할은 '나라즈모의 방'[7] 에서 포커로 손님을 상대하는 일인데, 피아노보다는 크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이름은 보르시치에서 「7(七, 시치)」를 「8(八, 하치)」로 치환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판에선 그냥 보르시 볼 클럽(Borcht Bowl Club).
3.6. 완파쿠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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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わんぱく公園'''
<사라진 역전>에서 등장한, 스즈키 마코와 마치오 마모루가 데이트했던 공원. 파출소 근처에 있다. 이름은 개구쟁이(腕白, 완파쿠)란 뜻. 역전재판 나루호도 셀렉션 한글패치는 완파쿠를 원파크로 번역했다.
인적 드문 평범한 공원이라고 하는데 어찌나 인적이 없는지 경찰관이 살해당하고 범인이 10분이 넘도록 현장조작을 했는데 목격자가 없을 지경이었다. 더구나 벤치 뒤의 난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듯 휙 밀려떨어질 정도로 위험한 모양이다. 하지만 사건 뒤에도 전혀 개선은 되지 않아서 만화판의 <역전의 사형대>에서 키무라 지로가 똑같은 방법으로 사망했다. 이쪽은 정말 사고였지만...
3.7. 코나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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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카 마사루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 지구를 짊어진 아틀라스 석고상에는 자신의 얼굴을 조각했다고 한다.
사장 말로는 정보를 사고파는 일을 한다는데, 호시카게 법률사무소에 걸려 있던 그림이 어느 새 옮겨진 것만 봐도 매우 뒤가 구려 보인다. 실제로는 상술했듯 각종 권세가들의 약점을 잡고 협박하는 비리가 가득한 회사.
위 그림에 보이는 코나카 마사루가 사용하던, 상다리에 근육질의 남성들이 조각된 책상은 후에 증거품으로 분류된 모양, 그러나 역전검사 2 시점에서는 증거품을 매매하는 '어둠의 경매'의 상품이 되어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미츠루기는 이 책상을 보고 기분 나쁘다고 평가하지만 자신이 담당했던 사건과 관련된 증거인지는 모르는 눈치.[8][9]
이름은 '코나카'와 '컬처(카루차)'를 합친 '코나카루차'. 영어판에선 블루코프(Bluecorp)로 변경되었다.
3.8. KB경비 회사
부스지마 쿠로베의 회사. 이름 그대로 경비 회사이면서 뒤로는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회사. 'KB'라는 것은 '경비'를 뜻하는 일본어 '케이비(警備)'와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언어유희다. 즉 일본어로 읽을 땐 'KB KB'가 되는 것. '부스지마 쿠로베'라는 사장 이름도 앞서 말했듯이 이 이니셜에 맞춘 것이다.'''"일은 적당히 해. 대신 월급도 적당히라네."'''
그냥 경비 회사 치고는 조금 기상천외한 고용으로 유명한데, 우선 전혀 신용이 안 가는 아마스기 유사쿠가 1년 전까지 경비대장을 맡고 있었다. 별 다른 얘긴 없는 걸로 보아 일은 제대로 한 듯. 하지만 해고를 당했는데, 유사쿠 왈 기업의 기밀을 훔쳤다가 적발되었다는 걸로 보아 부스지마의 명령 수행 도중 걸린 건지도 모른다. 여튼 그 때문인지 유사쿠가 자진퇴사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보다 큰 의문점은 회사 내부의 경비인으로 야하리 마사시란 인물을 고용했단 점. 야하리에겐 부스지마가 일은 적당히 해도 된다고 말한 것만으로도 마냥 좋은 인물이었던 것 같다. 야하리의 말에 따르면 회사 건물 규모에 따라 반드시 경비원을 일정 수 고용해야 하도록 법규가 바뀌어서 요식 행위로 적당히 싸게 아무나 고용한 걸로 보인다.
또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으나, 경비실을 조사해보면 아줌마 역시 이곳의 경비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야하리의 대사에서도 선배의 정체가 아줌마라는 것은 충분히 추측이 가능하다. 일단 "아줌마"라고 묘사되며, 선배의 자리에 먹다 남긴 과자나 차가 있고, '''대들라치면 광선총을 쏴 댄다'''는 언급 등. 본편에서는 잠시 휴가를 다녀온 듯.
일처리에 대해서는 아줌마나 야하리나 그 밥에 그 나물 수준. 일단 야하리는 상습적으로 땡땡이를 쳐서 담당 구역을 이탈하며[스포일러] 경비실 내에 설치된 기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정밀 기계 위에는 먹다 남긴 과자나 찻잔이 널브러져 있으며, 심지어 우유를 흘린 적도 있다. 아줌마는 기계 위에 차를 쏟았다고. 게다가 야하리는 사장이 '''당기면 난리나니까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한 레버 위에 옷을 걸어놓았다'''. 만약 저러다 레버가 내려가면 옷 무게 때문이니 자기 책임은 아니라고..
[1] 다만 왼쪽 위의 열기구를 조사해보면 극비인 마크가 붙어져 있다고 유사쿠를 진짜 가면마스크라고 추측하는 나루호도의 생각을 볼 수 있다.[2] "돈 빌리지 않겠는가?"라는 의미로도 보이고 돈 village로도 볼 수 있다.[3] 시바쿠조가 방언 사용자임을 감안한 표기인 듯하다.[4] 발음은 밋카보즈. 해석하면 '3일만 스님이 된다'는 뜻으로 매우 참을성 없는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 관용구. 여기서 '보즈'는 스님이라는 뜻이지만 비유적으로 대머리를 가리킬 때 쓰기도 한다. 닌텐도 DS용 한글패치판이나 정식 모바일(WIPI)판이나 똑같이 '삼일봐줌'으로 번역되었다. 다만 나루호도 셀렉션 번역에서는 작심삼일로 번역했는데, "한 번 붙잡은 손님은 작심하고 삼일 만에 머리를 밀어버린다" 라는 해설이 나온다.[5] 다만 패치팀이 실수했는지 나루호도와 이토노코 형사가 처음 이 회사를 언급할 때 대화창에 '닥터 버그'라고 일관성 없게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역전재판 3의 비공식 한글 패치에서는 잡다한 실수가 많은 편이다.[6] 일본식 이름이지만 음율이 버그 다수.... 와 비슷해 그렇게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7] 먼 옛날 암흑가의 중심지였던 보르하치에선 암조직들의 거래가 자주 이루어졌는데, 이 방에서 나라즈모라는 인물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나라즈모는 파락호(破落戸, 나라즈모노)에서 따온 듯?[8] 저 책상은 해당 법정에서 증거물로 제시된 적은 없다. 아미 추후에 코나카가 갈취한 다른 사람의 물건들과 더불어서 압수 수색해서 보관하고 있었던 듯[9] 비슷하게 호시카게 소유의 그림도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이쪽은 조사하기가 불가능하여 미츠루기의 반응을 볼 순 없다[스포일러] 그 때문에 살인 사건 당시 '''사장실의 비상벨이 울렸는데도 출동을 하지 않았다'''는, 경비원으로서 최악의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야하리는 당시 여친이 바람핀 남자에게 얻어맞고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