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용사
엘드레인의 왕좌의 R 생물.
모노레드의 1유색 발비 생물로 스탯은 1/1이라는 낮은 수치지만, 유용한 능력을 네 가지나 떡칠하고 나왔다.
선제공격은 이 카드가 근본적으로 저발비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초반 필드를 확실하게 잡게 해주는데, 방어력 1짜리는 말할 것도 없고 방어력이 좀 더 높은 생물도 가장자리바위 기사등의 버프를 이용하거나, 적색에 넘쳐나는 번 카드를 이용해 안전하게 잡아낼 수 있다.
신속은 있어서 손해 볼 일이 없고, 명치에 1점이라도 더 박아서 게임을 끝내는 모노레드 입장에서는 특히 반가울 수밖에 없다. 자주 쓰이진 않지만 같은 팩의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는 생강야수의 능력을 무시하고 선제공격과 연계하여 무피해로 잡아낼 수 있다.
다른 기사 생물 강화 능력은 같은 팩에서 밀어주는 기사 덱의 서포터로 쓰라는 느낌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쓰지만, 열정적인 용사 두장을 깔아도 서로 버프를 주기 때문에 1턴 - 2턴에 이 카드가 연속으로 떨어져 명치를 달리기 시작하면 당하는 입장에선 한숨만 나온다.
마지막으로 장착 능력 할인 능력은 자주 쓰지는 않지만, 같은 팩 같은 색의 불씨칼날이라는 걸출한 장비가 있어 써먹으려면 충분히 써먹을 수 있다.
열정적인 용사 한장으로는 초반 한두턴을 유리하게 끌어나갈 뿐이지만, 상기한대로 공격력 버프 주문과 번 카드를 조합해 생물을 선제공격으로 잘라먹을 수 있어 큰 생물을 쓰는 덱이 아닌 이상 이 카드를 상대할 때 절대 안심할 수 없다. 기사 덱인 경우 다른 기사들을 서포트 할 수도 있으며, 장비를 여기저기 돌려가며 생물 방어벽을 교란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악랄한건 초반에 이 카드가 좌라락 깔려서 명치로 들어오는 상황. 선제공격 때문에 1~2턴에 흔히 깔리는 방어력 2짜리 생물로는 답이 없기 때문에 명치를 내주다가, 번 카드를 맞거나 이 카드가 버프를 받고 들이닥쳐 게임을 터뜨린다.
심리전에서도 유용한데, 신속-선제공격(+값싼 장비 장착)의 연계가 초중후반 안가리고 무척 좋은데다가 이 카드가 일단 공격을 지르면 뭐 때문에 공격을 지르는 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어설프게 대처하다가는 생물만 날려먹는다. 그렇다고 일단 명치를 내주다가는 이 카드는 적색이고 적색 들어가는 덱에 흔히 쓰는 구경거리 카드들을 활성화시킨다는 이지선다가 성립한다.
전반적으로 탐색하는 야수와 비슷한 컨셉의 초고성능 생물인데, 스탠다드 범위 내의 1R 생물들의 능력을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다. 엘드레인의 왕좌의 파워 인플레이션을 잘 보여주는 생물로, 기사 덱과 모노레드 덱에 빠짐없이 4장 꽉 채워 강력함을 증명하고 있다. 반대로 그 이외의 적색을 섞는 덱에선 잘 넣지 않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