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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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승의 발설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염라왕으로 부임한지 100년밖에 되지 않아 대왕이란 칭호도 못받은 최연소이다.[1] 붉은 눈에 흑장발을 가졌으며 업경대라는 거울을 이용해 죄를 살핀다. 자신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 혀가 잘릴 것이라 말하며, 아이를 버리는 죄를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염라대왕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타 시왕들에게 견제를 받고있다. 그리고 사자들 말로는 귀여운 것에 약하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변성대왕이 깨진 접시를 날려보내는 바람에 악귀가 탈출하여 정토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그때 이승으로 내려와 악귀를 처단한 뒤 이생을 만난다. 그리고 죄짓지 말라며 놀리지만 하필 친구 아버지를 잃은 탓에(...) 이생은 오히려 지옥에나 떨어지라며 악담을 퍼붓는다. 그 때의 충격이 큰지 이후 이생을 신경쓰게 되고 시간이 흘러 10년이 지나게 된다.
정토가 적배지를 바꿔치기하면서 저승이 혼란스러워지자 염라는 다시 직접 이승으로 내려오게 되고 이생과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그를 무서워한 이생은 정토를 지키려고 온갖 수를 쓰게 되고 그 와중에도 그의 성정 상 시왕들에게 계속 질타받게 되자 이생에게 거짓말을 쓰는 법을 알려달라고 한다.[2] 점차 염라는 이 모든 게 변성대왕의 짓이라는 걸 깨닫게 되고 독자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변성대왕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그녀를 구한다.
계속 저승의 일을 방해하는 정토를 처벌하려 하지만 이미 변성대왕과 거래를 한 정토가 그의 이름을 적배지에 쓰면서 그를 시왕에서 끌어내리고 망자로 만들어버린다.
변성대왕의 말과 그의 기억에 따르면 그는 태어나지 못한 원자이며 이름은 '''이 난'''. 중전이 회임했을 때 뱀에게 물려 어미와 함께 죽게 되었고 그를 알고 슬퍼해준 것이 이생의 전생이었다. 또한 그를 위해 작게나마 상을 치뤄주기까지 했고 그후 변성대왕에게 납치돼 버린다. 과거에 따르면 변성대왕을 어머니로 여기며 자라온 듯.
망자가 되어 이승과 저승 사이에 머물게 된 그를 이생이 안내해주게 되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게 되어 가까워진다. 이후 이생은 이승으로 끌려가고 염라는 저승의 온당한 심판을 요청한다. 자신은 태어난 적이 없으니 죄가 없다고 말하지만 어떤 가정도 꾸리지 않은 죄 때문에 흑암지옥에 떨어지고 만다.[3] 이후 사망한 정토와 만나게 되며 이생의 안내에 따라 지옥을 거치게 된다. 중간에 이생의 안전을 위해 해고하기도 하지만 결국 도움을 요청하게 되며 더더욱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리고 드디어 연민에서 애정으로 변한 이생이 고백을 했고 69화에서는 키스도 했다. 하지만 시왕들이 자신을 희생시키고 정토를 되살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거기에 따르려고 하지만 이내 곧 두려움을 떨치고 시왕으로 복귀한다. 태산대왕과 오도전륜대왕의 도움으로 업경을 끌어내어 시왕의 죄를 낱낱이 밝힌 뒤 다시 이승으로 간 염라는 이생을 지켜내지만 곧 저승꽃들이 그를 빨아들이려 한다. 그리고 저승으로 간 이생을 기다리며 버텨내는 중.
[1] 참고로 원전에서 염라대왕은 최초로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시왕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다. 이 만화에서 등장하는 염라왕은 염라대왕의 자리를 계승받은 영혼이다.[2] 이때 염라는 첫 고백을 하지만 본인은 자각이 없었고 이생 역시 거짓말의 일환이라 생각했다.[3] 솔로가 아니라는 것을 이생에게 전화함으로 알리려했지만 하필 이생이 정토를 부르며 끊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