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Ⅴ 바다의 함가/줄거리
대지에 가가브가 새겨지기 이전 세개의 세계가 하나였던 시대의 기억은 이미 사람들에게 없다. 대지에 남겨진 원죄의 상흔 인간은 언제부터 원죄를 짊어지게 된 것인가? 수 백년도 더 이전의 옛날... 바닷가에 살다가 어디론가 모습을 감추어 버린 "수저민족" 그들은 "멜로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소리를 수많은 힘으로 바꾸어 상상을 초월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완벽하고 순수한 힘 "멜로디" 그러나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이 전승되지 못하고, 먼 과거의 전설로서 전해 내려오는 몽상에 지나지 않았다. 그 이후, 어떤 위대한 음악가의 손에 의해 고대의 "멜로디"가 재현되었다는 소문이 음악을 생업으로 하는 자들 사이에 퍼졌다. 음악가의 이름은 레오네 프레데릭 리히터. 연주자로서 알려졌고, 젊은 천재로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5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진상은 확실하지 않았기에... 잊혀져 가고 있었다. 이 시대, 방랑하는 음유시인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많은 경우 그들은 성격이 밝고 박식하며, 연주로서 사람들을 감동시킬 뿐만 아니라 때로 그들의 업적은 세계를 구하는 데에까지 이른다. 이 이야기도, 그런 음유시인들의 모험담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