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
1. 소개
세레스타령 엘프 콜로니 쿠라베스를 다스리는 하늘색 씨족 디올의 딸로 18세. 에이스 나이트의 칭호를 소유한 십인장. 붉은색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기른 미소녀다.
오빠인 루카스가 저지른 사고를 막고자 쿠라베스를 찾은 앤디 일행과 만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쿠라베스를 떠나 앤디 일행과 행동을 함께한다.
2. 행적
쿠라베스를 찾은 앤디와 안제로스가 찾은 각문 수업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 첫 등장. 이때부터 일찌감치 앤디에게 호감이 있었다.
처음엔 자신처럼 각문에 재능을 보이는 인간족 남성에 대한 경의었으나, 안제로스를 혼합물이라 모욕한 자신을 향해 세레스타 사람이라면 세레스타의 좋은 점을 깨달으라는 앤디의 말을 듣고 편협했던 자신의 세계관을 반성. 이후 안제로스와 함께 루카스를 물리친 것을 두고 앤디의 그릇을 인정하게 된다.
아버지와 오빠를 원래 못마땅해했고 고향에서는 과도한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던 참에 나머지 루카스의 사건을 계기삼아 일행과 행동을 함께 하게 되지만[1] , 곧바로 앤디 일행의 얽히고 섥힌 관계를 깨닫고 경악. 이후 마음을 다잡고 자발적으로 앤디에게 몸을 바쳐 암컷 노예로 편입된다. [2]
폴카로 온 뒤엔 애플이 깨어난 뒤 기억을 잃고 망설이고 있을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가 하면 북방 엘프와의 다툼에 휘말려 결계 감옥에 갇혔을때에는 하늘색 씨족의 대리 자격으로 씨족 회의 개최를 요청. 고대 결계 뒤에 숨어 안위를 누릴뿐인 나약한 북방 엘프를 질타해 엘프들이 바깥 세상과 교류하도록 그 잘못을 바로잡는데 공헌한다.[3]
이후 앤디와 함께하며 검성여단의 진격을 저지. 밧슨의 크로스보우대에 신병을 의탁하나, 곧이어 특무대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렌 판가스의 사절로서 북방 엘프령을 찾은 샤론과의 말다툼으로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트롯에서 네이아의 지도를 받은 연습 도중 한계를 느끼고 좌절. 무엇 하나 첫번째가 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만 앤디의 격려를 받고 다시 일어서 재도전을 하고, 극한의 훈련 끝에[4] 루카스가 사용했던 참격파를 습득. 압도적으로 샤론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5] 자신을 위해 노력해주는 것이 고마웠던 앤디는 오로라의 생일을 맞아 손수 만든 반지를 선물하게 되고, 아직 누구에게도 줘본 적이 없었던 앤디의 '첫번째' 선물을 받았다는 것에 감격한다.
특무대 활동 도중 휴가차 찾은 헬리콘에서 만난 동포와의 대담. 이를 계기로 고향 쿠라베스를 찾아가게 된다다. 한사코 쿠라베스에는 가지 않겠다던 그녀가 어째서 마음을 바꾸었는지 궁금해하던 일행들이었지만, 궁금증이 풀릴 기세도 없이 쿠라베스에 도착한 오로라는 가족을 만나는둥 마는둥 곧바로 오빠 루카스를 찾아가 싸움을 걸어 버린다. 곧바로 벌어진 싸움에서 마스터나이트인 루카스에 비해 한단계 낮은 실력인 오로라로서는 패배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실력을 숨겨두고 있었던 오로라가 본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내 루카스와 대등해지고 이내 팽팽한 대결을 벌인다. 다만 자식들이 혈투를 벌이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던 디올이 결투를 막아달라 간청한 것에서 아버지를 겹쳐본 앤디가 난입. 결투 자체를 파행시켜버리고 사건은 흐지부지 마무리가 된다.
이후 가진 자리에서 오로라가 쿠라베스를 찾은 이유가 밝혀지게 되는데, 영락한 자신의 오빠 루카스나 마땅찮은 디올이 아닌 특무 활동을 통해 꾸준히 명성을 드높여가는 자신을 빌미로 또다른 파벌을 삼으려는 안일한 쿠라베스와 연을 확실히 매듭짓고 싶었다는 것이 오로라의 속 마음.
오로라로서는 자신에게 걸린 막중한 기대가 여러모로 부담스러웠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가족들과 영지의 주민들을 못마땅해 했지만, 정작 디올이나 루카스는 내심 오로라를 생각해주고 있었다. 특히 디올은 엘프로서도 어린 나이인 오로라가 벌써부터 검사로 진로를 고정하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라기를 바라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3. 그 외
첫 만남을 시작으로 자신의 식견을 넓혀준 앤디에게 첫 눈에 반했으며, 무엇이든 지지 않겠다는 불타는 도전 정신을 보유하고 있다.
사물을 베어버리는 변형 충격파인 「참격파」를 습득했지만 오빠인 루카스만큼은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한다. 본래는 한번 쓰고 나면 한쪽 팔이 마비되어 장시간 휴식을 취해야 할 정도였지만 훈련을 통해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나간다.
안제로스와는 실력이 비슷한 점을 계기로 의기투합. 시간이 나면 함께 대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변에선 한 쌍으로 취급받는다. 다만 오로라 쪽이 안제로스에 비해 체력이 뒤떨어져서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밀리고 만다.
싸움 실력으로나, 암컷노예로서의 순위에서나 제일가지 못하는 것에 고민하던 중 우연하게 던진 앤디의 말을 계기삼아 안제로스와 함께 메이드를 목표로 가사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저는...... 당신을 사랑하는 저 자신이 부정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엘프와 인간이 의미없이 대립하는 시대의, 대립하는 나라의 아이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싶었어요.
저는 새로운 시대의 엘프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새로운 시대에 태어나 새로운 세계에 스스로의 권위를 세워서, 그렇기에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누구에게도 모욕당하고 싶지 않은, 유일무이한 에이스 나이트로서의 오로라로서.
「나의 이름은 오로라.」
「숲의 귀공자 루카스의 여동생. 쿠라베스의 총아. 새 시대를 아는 디올의 딸. 그리고 앤디 스마이슨의 사랑의 노예.」
「나를 이루는 이것들은 그 어느 것도 가짜가 아니야.」
'''「그렇기에, 나는 이곳에 왔다!」'''
[1] 부대 전출을 핑계삼고 따라나왔다.[2] 「요점은 룰 없는 총애 싸움이라는 건가요?」[3] 씨족 회의 개최를 요청한다는 것은 사안이 그만큼 무겁고 심각할 때나 하는 것으로, 잘못하면 오로라 개인의 행동으로 인해 남방의 하늘색 씨족 전체가 파문당할 수도 있었다.[4] 몸이 음식을 거부할정도로 고된 훈련이어서 앤디가 드래곤을 타고 트롯과 엘프령을 오가며 영천의 물을 떠날라 회복시켜줘야 할 정도였다.[5] 다만 결투 자체는 참격파의 존재와 쓰고나면 팔에 무리가 오는 것을 숨긴 오로라의 재치가 컸다. 이 사실을 샤론이 알았더라면 결투의 판도가 달라졌을 것이라는게 시합을 중재하던 골크스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