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붕

 


親分[1]
일본에서의 총칭. 부모를 뜻하는 '親'에 일본어로 위치, 책임 등을 뜻하는 '分'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이다. 고로 직역하면 '부모의 구실을 하는 사람'이 된다. 이는 부하를 꼬붕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현상.
꼬붕은 '子分'. 자식을 뜻하는 '子'에 역시 일본어로 위치, 책임 등을 뜻하는 '分'이 합쳐진 단어이다. 역시 '자식의 역할을 하는 사람'의 의미를 가진다.
이와 같은 단어들은 과거 야쿠자보스부하를 서로 부모 - 자식 관계와 같다고 본 것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즉, 오야붕은 아버지, 꼬붕은 자식의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야쿠자 외에 안 쓰인지 오래 되었고, 어딘가의 짱을 말하려면 접미사 '쵸(長)' 를 더 많이 쓴다.
대한민국에서는 '오야', '오야'''봉'''', '오야지'[2]라고도 하며, 우리말로 하면 오야붕은 두목, 우두머리로, 꼬붕은 따까리, 부하 등으로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우미관패 '''두목'''인, 김두한이 '''김두한 오야붕'''으로 불리는 것을 들 수 있다.
여담으로 강시현 성우의 강아지의 이름이다. 이름은 야붕이 성은 오라고...
[1] 요미. 일본어에서의 악센트는 첫째 혹은 둘째음절에 온다. 한국어에서는 '가깝고 친한 정분'이라는 다른 뜻이다.[2] 원래 일어로는 '아저씨'나 '중년 어른'이라는 의미다. 한국의 건설 현장에서는 현장 팀장을 부르는 은어로도 쓰인다. 이 경우엔 보통 줄여서 오야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