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리아(킹스레이드)
스킬 사용 후 생기는 카드효과로 스킬의 효과가 바뀌는 콘셉트의 캐릭터. 문제는 캐릭터 자체가 가진 단점이 심각하다. 우선 알맞은 카드를 써야만 하는데 스킬 카드의 효과가 제각각이라 자동이 주를 이루는 일반 사냥은 효율이 매우 낮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기에 가장 좋은 카드 효과를 주는 1스킬과 2스킬의 쿨타임이 각각 20초와 30초로 엄청나게 길다보니 한 번 스킬을 쓰고 나서 딜로스도 심한 편. 추가로 처음부터 카드를 소지하게 해주는 3초월 전까지는 스킬 발동 전까지 카드를 통한 스킬효과[2] 를 보지 못하는 것도 단점이다. 마지막으로 이 카드 효과도 버프 지우기 효과로 지워진다. 결국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건 레이드인데 보통 복잡한 발동조건과 효과를 가진 캐릭터는 빛을 보기 어렵기에[3] 콘셉트 자체는 특이하지만 그 정도가 다라고 볼 수 있어 오펠리아의 전망은 밝지 않은 편.
그래서인지 2018년 3월 8일 전체적인 성능버프를 받았다.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인 2스킬 쿨타임을 5초 줄이고 카드 효과는 지워지지 않게 되었으며 상대적으로 반복 사용하게 되는 3스킬의 대미지 버프와 사거리까지 버프를 받는 등 종합적인 성능 향상이 있었다. 다만 여전히 1스킬과 2스킬의 쿨타임은 긴 편이며[4] 스킬 순서에 따라 스킬이 변경된다는 특징 자체는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딜을 할 수 있는 캐릭터[5] 와 비교하자면 선호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동으로 제대로 컨트롤만 해준다면 전체 버프와 공격력은 상당히 보장이 되는 편이라 이전에 비하면 강해진 것이 체감은 된다. 3월 22일 패치로 보물이 추가되면서 전용보물만 어떻게든 획득한다면 성능이 눈에 띄게 올라간다. 어느 정도 세팅이 되어 있다면 자동사냥에서도 커버가 될 정도며 이전의 암울한 성능에 비하면 눈에 띄게 좋아진 셈이다. 결투장에서도 성능이 상당히 좋아졌는데, 전용보물 기준 겨우 마나 두칸으로 강력한 3스를 적에게 내리꽂을 수 있다. 특히 타냐같은 암살자들은 샘물 고각이 아닌 이상 후방 진입 스킬을 쓰기도 전에 카드를 맞고 죽어버리기 일쑤라서 상성이 좋다. 4월 기준 한국 서버에서는 아직 거의 보이지 않지만 일본 서버에서는 이미 챌린저권에서도 메인 딜러로 애용되고 있을 정도.
9챕터 업데이트 이후 평가가 꽤 올라갔다. 9챕터의 몹들은 근접 공격을 하는 놈들이 엄청난 물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특징이 있는데, 이게 오펠리아의 3스킬 범위에 다 들어가도록 예쁘게 배치되기 때문(...) 더불어 후반에는 스스로 상태이상 면역 보호막을 두르고 나오는 골렘들이 나와 곤란해지는데, 오펠리아는 2스킬+3스킬의 쿨 2초짜리 이 버프 제거 스킬을 가지고 있어 보호막을 쉽게 벗겨낼 수 있다.
지금은 수정되었지만 출시된 지 오래 지나지 않은 시점인 2018년 3월 중순경에는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튼튼한 버그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
복장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볼륨이 상당한지라[6] 오펠리아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노출도 있는 코스튬이 나오자마자 부왂을 울렸다는 소문이 있다(...) 수영복, 웨딩, 할로윈 코스튬이 모두 고퀄리티와 상당한 노출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피규어로서의 가치도 높은 편. 상당히 글래머한 몸매와는 별개로 이 게임에서 흔치 않게 성격이 나긋나긋하고 상냥하기 때문에 여기에 매력을 느끼는 유저들도 많다. 코스튬도 괜찮게 뽑히고 옆그레이드이긴 해도 수시로 상향받는 등 은근히 제작진이 밀어주는 캐릭터.
스킬들의 설명이 매우 복잡하지만 요약하자면, 이 캐릭터는 쿨타임 2초짜리 3스킬의 계속적인 사용을 통한 1,2스킬 쿨타임 초기화가 핵심인 캐릭터다. 마나만 충분하다면 평타가 나갈 틈도 없이 스킬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똑같지는 않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즈 e스킬과 비슷한 메커니즘. 또한 2스킬은 2스-2스 연속 사용을 하게 되면 아군 전체에게 공격력 상승+초당 마나회복량 100% 버프를 적용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테크닉이다. 콤보 순서는 3-2-2-3-1-3-1-3-1-3-1...(2스킬의 쿨타임이 돌아온다면 3-2-2)...반복. 이 콤보 순서대로 사용한다면 마나가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오펠리아의 모든 스킬들의 쿨타임은 0이다. 즉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다는 뜻. 따라서 수동전투로 반드시 사용자가 조작해주어야 캐릭터를 100% 활용할 수 있다.
[1] 이때 자신이 들고있던 타로카드 책으로 빨려들어가는 연출이 일품.[2] 초월로 주는 카드는 자체 패시브 능력이 없다.[3] 미리안느가 대표적이다.[4] 킹스레이드에서 쿨타임이 긴 것으로 정평이 난 것이 보두앵과 레오의 스킬이다. 각각 60초, 30초인데 아군 전체 무적, 적 전체 침묵이라는 강력한 효과인데 반해 이쪽은 딜, 버프 스킬이며 각각 카드효과가 제일 좋은 스킬들이라는게 문제다. 물론 3스킬이 쿨타임 3초에 카드효과가 재사용 대기시간 무효이기는 하지만 마나소모가 3이라서 자주 쓰기도 어렵고 손을 많이 탄다.[5] 아이샤도 어디까지나 수동이 좋다는 거지 자동으로 해도 1인분 정도는 한다.[6] 옆면으로 보면 확실히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