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미 아키히코
宇佐見秋彦 Akihiko Usami
1. 소개
성우는 하나다 히카루.
순정 로맨티카의 주인공이다. T대 법학부를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마루카와 서점의 잘 나가는 소설가[1] 이다. 타카하시 형제에게는 "우사기"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취미로 주변 사람들을 모델로 한 BL소설을 쓰고 있으며 팬네임이 '아키카와 야요이'인 건 우사미 아키히코의 생일이 3월 3일이라 그렇다고 한다. 순애 로맨티카, 순애 에고이스트 등이 있다. 이 소설은 실제로 있으며 후지사키 미야코가 글을 썼다. 삽화가 볼만하다. 현재 타카하시 미사키와 동거 중, 사귀고 있다.
2. 능력
유명한 소설가이며 작품들이 작품성이 뛰어나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사키의 생일 날 "여름이 온다"라는 작품으로 제 56회 국제문학예술상을 받았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매우 부유하며 미사키에게 생일선물로 별로 비싸지 않다며 50만엔[2] 짜리 가방을 사 주거나 먹고싶은 과자를 발견하자 1개씩만 남기고 다 사겠다고 하는 등 씀씀이가 어마어마하다. 이를 말리는건 언제나 미사키의 몫(...).
3. 작중 행적
타카하시 타카히로를 좋아하고 있었으나 그의 결혼으로 고백도 해보지 못한채 실연을 당하지만 그의 남동생인 타카하시 미사키와 사귀게되어 그렇고 그런 사이(...) 이다. 첫 만남은 미사키를 성추행(...)하는 등 좋지 않았으나 이후 자신이 좋아하던 미사키의 형 타카히로가 결혼 소식을 아무것도 모르고 말하자 그것을 본 미사키가 울게 된다. 이 모습을 본 이후 미사키를 좋아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동거 중.
최근에 연재되는 Act.44부터는 미사키와의 교제가 타카하시 마나미[1] 에게 발각되어 함께 트러블을 해결하고 있다. 불안해하는 미사키를 잘 격려해주는 듯.
3.1. 복잡한 속사정
작중 행동을 보면 애정결핍이 있음을 의심할만하다. 특히 미사키와 관련해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미사키가 대학교에서 친한 남자 선배와 어울리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함께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서클 활동을 함께 한다던지 방과 후 노는 것까지 막는다.
2. 스미 선배 졸업하고 만난 동성 친구와 어울리기 시작하자 이도 싫어한다. 심지어 둘이서 이쥬인의 팬사인회에 가려고 하자 따라간다. 이게 애니라서 그럭저럭 좋게 표현한 것이지 현실적에서는 엄청 민폐다.[2]
3. 이쥬인하고 단 둘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자 사납게 폭주했다. 그냥 강제로 끌어 안고 몸을 부비며 키스한 정도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미사키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엄연히 성추행이다. 그리고 이쥬인이 머리칼을 살짝 만졌다는 실토에 더 무섭게 돌변하기도 했다.
4. 형 하루히코와 단 둘이 있었을 때의 일을 듣기만 했으면서 집에 오자마자 소독이랍시고 끌어안았다.
5. 친구이자 한때는 짝사랑 상대였던 타카히로가 부인과 아들 마히로를 데리고 왔을 때 미사키의 관심이 조카에게 쏠리자 굉장히 못마땅해했다. 심지어 친구 부부가 독감에 걸려 미사키가 조카를 며칠 봐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겨우 걸어다니는 아기에게 미사키의 사랑과 관심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며 내내 저기압이었다. 미사키는 정말 속좁다고 궁시렁대기만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다.
사실 아키히코의 애정결핍적인 증세는 의학적으로 봤을 때 병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의학에서는 일상생활과 인간관계를 파탄낼 정도여야 성격장애나 기타 다른 정신질환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직 미사키의 관계와 일상생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무난하게 유지되고 있는 아키히코의 경우는 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소리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병은 아니어도 서브컬처 수준에서는 충분히 병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위의 사례만 현실에 대입해 보면 말 그대로 아키히코가 미사키를 속박하는 상황이다. 연인 사이에 자기만 바라봐 주고 자기만 사랑해 주며 자기에게만 관심을 주길 바라는 것은 당연하지만,그렇다고 자기 이외의 동성의 타인과 친하게 지내는 것까지 못 봐주는 경우는 없다.
또한 작중 아키히코가 미사키에게 폭주하는 경우는 대개 '미사키가 자기 이외의 동성의 누구와 함께 있었는데 이 분위기가 좀 이상했음을 깨달았을 때'인데, 미사키에게 연모로 의심되는 감정을 보인 상대에게 쫓아가 방어하기 보다 우선 미사키에게 달려들기부터 한다. BL의 공과 수를 이성 연애에 대입하면 공이 남자이고 수가 여자라 할 수 있는데, 보통 남자들은 자신의 여자를 누가 노리고 있다면 일단 만나러 가 둘의 관계를 확실히 알리지 냅다 여자에게 덤벼들지는 않는다.
보통 연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스킨십의 의의는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감정을 증폭시키며 이에 작용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감정을 더욱 끈끈하게 하는데 있다. 사실 미사키가 거부 의사를 표현한 이상 굳이 그 자리에서 바로 강제로 스킨십까지 하면서 애정을 확인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즉, 아키히코는 미사키에게 연심을 품은 동성이 접근해 이야기를 하고 이에 미사키가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 해도 미사키가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생각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아키히코의 뇌리에서 일어났을 반응은 대략 이렇다고 할 수 있다. '미사키가 동성의 누구에게 호감을 보였다? 또는 동성의 타인이 미사키에게 의심스러운 관심을 보였다. → 미사키가 나에게 애정이 떨어졌나? → 덮친다.'. 딱 봐도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이의 괴리감이 느껴진다.
정리하자면 아키히코는 미사키가 자기 이외의 누구에게 호감을 보이는 것도, 다른 이가 살갑게 다가오는 것도 다 싫어하고 있다. 애정결핍 항목을 보면 '다른 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 질투를 느낀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보다 좀 더 심한 증상인 셈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미사키의 감정 중 호감과 관심과 사랑을 자기에게만 속박하려고 한다. 현실에서 이 정도 수준이면 사실상 상대의 인간관계까지 파탄낼 수 있다. 즉, 아키히코는 미사키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서브컬처에서 자주 등장하는 애정결핍이라 봐도 무리가 없다,
3.1.1. 원인 : 애정을 받지 못한 성장 환경
아키히코의 애정결핍은 어린 시절의 자란 환경에서 비롯되었다. 아동학대 피해자들 중에 애정결핍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과 아키히코의 실제 성장 환경을 보면 제일 직접적이고 확실한 원인이다.
1. 가장 원초적인 사랑인 어머니의 사랑을 못 받았다.
작중 여러 번 언급되었는데 1화에서 미사키가 지레짐작해 쏘아 붙인 말에 대한 아키히코의 반응과 순정 미니멈을 참고하면 아키히코의 어머니는 유일한 친자이자 우사미 가의 적자인 아키히코에게는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자기 취미에만 몰두 했으며 심지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바람까지 피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장 최근 연재분에서는 어린 아키히코가 시험에서 만점을 맞아 자랑스럽게 보여줬을 때 무시했다. 그 뒤 아키히코가 '왜 나는 '''언제나''' 혼자인거야.'라고 슬퍼한 점을 보면 평소에도 어머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애를 썼지만 매번 얻지 못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결국 포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애 눈앞에서 바람 피운 것까지 겹쳐 엄청난 트라우마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도 어머니의 바람기로 여자에 대한 혐오감을 가져 연애와 결혼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이 있다. 1화에서 미사키가 한 말에서도 이 점을 뒷받침할 만한 언급이 있었다.
2.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마저 형에게 거즘 빼앗겼다.
물론 아버지인 우사미 후유히코는 아키히코에게 지극히 정상적인 부성애를 보이고 있고 아들들과의 관계를 어떻게든 회복시키려 시도해 보려는 면이 있으며[3] 아키히코의 세세한 점까지 다 알고 있는데다 미사키와 헤어지게 하려 할 때도 어떻게든 완곡하게 말로 달래려 하는 등 성품이나 태도를 보면 아주 큰 문제는 없다.[4] 하지만 최근 연재분에서 단순히 사업에 바빠 아키히코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지 못했다는 것만이 부자 관계가 파탄나버린 원인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양쪽이 서로를 파탄낸 것이 아니라 아키히코 쪽에서 일방적으로 파탄냈다.
최근 연재분에 따르면 어느 날 형이랍시고 하루히코를 데려왔는데 적자도 아닌 서자인 하루히코에게 한 이야기를 시험 만점 맞은 걸 자랑하러 방문 앞까지 왔던 아키히코가 듣고 말았다. 아주 인자하면서 애정이 가득한 얼굴로 하루히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가 가장 사랑한 사람은 네 엄마다. 우사미 그룹은 네꺼다. 하루히코."라고 말했다. 그 직후 아키히코의 친어머니가 다가왔는데 아들이 내민 시험지를 무시했고 이에 아키히코가 "나는 왜 언제나 혼자인거야."라고 절망한 것. 아키히코의 소설 집필에 대한 집착은 그 이후부터 더 심해졌다고 나온다.
사실 후유히코가 하루히코에 그리 말한 것은 아주 나빴다고는 못한다. 애인이었어도 정실인 아키히코의 어머니보다 더 사랑했던 여자의 아들인데다 친모가 사망한 상황에서 보호해 줄 사람은 자기 밖에 없었고 친어머니를 잃은 하루히코에게 관심이 더 갔을 수 밖에 없었을 테니 저리 말한 것도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 그런데 당시 고작 10살이었던 아키히코가 그 마음까지 깊게 생각해 볼리 없었을 테고 하루히코 오고 나서 주변인들이 '그래도 우사미 가를 잇는 것은 아키히코 너니 걱정할 것 없어.'라고 말해왔는데 총수인 아버지가 자기 입으로 직접 자길 후계자에서 내치는 발언을 했으니 충격 안 받고는 못 배겼을 거다. 더구나 그때 아키히코가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에게 먼저 달려간 것으로 미루어[5] 최소한 후유히코는 아키히코에게 반응은 한 듯 하다. 그러니 아마 배신감도 엄청났을 것이다.
그리고 2기에서 아키히코가 하루히코에 대해 말할 때 '남을 것을 뺏는 건 그 인간이 하고도 남을 짓이야!' 그리고 면전에 대고 '난 지금까지 당신이 뭘 뺏어가든 보고만 있었어.'라고 소리치는 일이 있었는데 이를 보면 위의 사실이 더욱 확실해 진다. 하루히코가 오기 전까지 아키히코는 우사미 가의 적통으로는 유일한 아이였기 때문에 위의 일까지 겹쳐 보면 다른 것은 확실치 않아도 아키히코는 하루히코가 아버지의 애정을 빼앗아 갔다고 여길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단수로 말하지 않고 복수로 말한 것으로 보아 그 외에도 많이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냥 보고만 있었던 것으로 보아 늘 주눅이 들어 있고 무기력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대개 아이들은 형제가 뭔가를 뺏어가면 저항하기 마련인데 아키히코는 그러지 않았단 것은 집안 어른 누구도 자길 편들어 주리라 믿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어머니는 물론이거니와 그나마 믿었던 아버지까지 그 말을 엿들은 후로 불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3.1.2. 모순
부모에게서 애정을 받지 못하는 학대와 그로인한 불신을 고려하면 왜 아키히코가 집을 나가버렸는지, 유산까지 포기하면서 집안과 담을 쌓고 있는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당신이라 부르며 마주칠 때마다 날을 세우는지 모두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애정결핍 항목을 보면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타인에 대한 불신이 크고 성장하면서 극심한 자기 방어를 한다고 나와 있다. 정확하게는 애정을 계속 갈구하지만 너무 많은 거부를 당해 자포자기한 상태이거나 어떻게 해야 애정을 얻는지 방법을 모르며 한편으로는 타인에 대한 불신도 큰지라 아예 사람하고 담을 쌓아 자기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또는 관계 맺기를 최소한으로 하거나 피하려 한다. 즉, 자기 방어 차원에서 집을 뛰쳐나왔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작중 자세히 보면 아키히코도 모순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일단 아키히코가 출판사 관계자들과 함께 있을 때 숨이 막힌다던지 함께 있기를 오히려 피하려 드는 것을 보면 자신의 지위와 실력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을 싫어함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도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그 부족한 애정을 다른 방법으로 채우려는 성향이 있는데[6] 아키히코도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 다가오는 사람마다 아키히코를 우사미 그룹의 적자로만 보았을 테니 역시 상처를 많이 받았으리라 여겨진다. 집사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성품이 아니라 말했고 아버지인 후유히코조차 친구는 생길 수 있어도 함께 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는 것으로 보아 정말 어지간히 세상(사람)과 담을 쌓고 지냈던 모양. 애당초 글이란 것도 자신의 내면을 풀어내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데서 시작하는 일이 많고 현실도피적인 인식이 있으니 틀린 소리는 아니다.
원래 모순이 성립하지 않으려면 정말 은둔형 외톨이여야 하지만 또 그렇지 않다는 점이 아키히코가 타인을 불신하는 한편 진심어린 애정을 원한다는 모순적인 감정이 있음을 증명한다.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함께 논 히로키와 서민이자 짝사랑 상대였던 타카히로, 자기를 위해 진심으로 울어준 미사키에게는 경계를 풀고 편하게 대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집안을 대함에 있어서도 모순이 있다. 정말 가족이 싫다면 별장도 쓰지 말아야 하고 사촌들도 밀어내야 한다. 현실에서는 정말 집안이 싫어 뛰쳐나온 사람들 대다수가 친족하고도 담을 쌓아 버리고 집을 아예 방문하지 않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결정적으로 아키히코는 휴대폰에 아버지의 번호를 저장해 놓고 있었다. 미즈키가 머무르고 있을 때 비록 처음이었다지만 하루히코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감시하려 보냈는지 확인을 하는데 이때 분명히 폰 화면에 '父'라고 나와 있다. 가족이 싫어서 뛰쳐나왔지만 아주 관계를 끊지는 않았다는 증거다.
3.2. 결론
아키히코의 작중 행적은 어린시절과 결합해서 보면 위와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계속 드러나야겠지만 현재까지 나온 것과 실제 정보와 현실을 종합해 비춰보면 상당히 맞아 떨어진다. 실제 작중에서도 아키히코는 미사키를 만나기 전까지 '늘 고독했다. 외로웠다.'고 표현되는 만큼 애정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 사실을 기초로 실질적인 정보에 기대 아키히코의 작중행적을 분석하면 '어렸을 적에 부모의 사랑을 충분하게 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애정결핍과 타인에 대한 불신이 생겼지만 한편으로 애정을 갈구하던 중 미사키를 만나 심상 세계에 변화가 왔지만 애정결핍 때문에 다소 비정상적인 애정 공세와 가족, 특히 아버지에 대한 모순적인 감정을 가진 비련의 공'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한편 이 모든 것이 실제 작가가 의도한 것이라면, 나카무라 슌기쿠 작가는 비단 러브에서만 감정선 처리를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 관계에서도 잘 묘사한다는 결론도 나온다.
[1] 세계 제일의 첫사랑의 오노데라 리츠가 담당을 맡았던 작가이기도 하다.[2] 한국 돈으로 대략 450~500만원 정도[1] 타카히로의 아내[2] 물론 아키히코만 따라간 것이 아니니 이 사람 혼자의 잘못이라고 몰 수는 없다. 그러나 민폐는 맞다.[3] 그러나 하루히코라고 상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진심으로 원한 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아니면 애정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아버지 후유히코의 바람대로 가기 위해 자기 길을 포기했다.[4] 그런데 미사키가 아키히코를 혼내는 것을 보고 둘의 사이를 인정한 것으로 보아 후유히코는 아버지면서 아키히코를 야단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대로라면 화를 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미루어 후유히코가 이 이상 아키히코와 사이가 더 멀어질까 아들 눈치를 보는 것일 수도 있다.[5] 보통 아이들은 엄마에게 먼저 가서 자랑한다.[6] 보육원에서 자라는 어린 아이들이 아무 사람에게나 안아달라 달라붙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