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삼국지)

 

熊尚
(146 ~ 216)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자상(子商). 웅책의 후손.
그의 선조는 전욱 고양씨의 후예로 주문왕이 주나라를 건국하고 그의 선조가 초 땅에 봉해진 것으로 웅을 씨로 삼았다고 한다.
남양군 용릉현 사람으로 젊을 때는 주현의 부름을 받아 공조, 주종사를 지냈고 효렴으로 천거되었으며, 효렴에 뽑혔다가 연까지 올랐다. 194년 8월 26일에 곡강장에 임명되었고 한나라 말에 도적이 난입해 군현이 뿔뿔이 흩어졌는데, 당시 유표가 형주목이 되었지만 형주에 수많은 호족들이 유표를 따르지 않다가 채모, 괴월 등 유력 호족들과 연대하면서 반대 세력들을 정리해 형주를 평정했다.
웅상은 수민교위에 임명되었다가 곡강장에 복귀했으며, 기도위에 임명되었다가 관양독장을 지냈다. 벼슬을 지내다가 3월 27일에 사망해 용평후에 봉했다. 입조해서는 인자하고 행동이 신중하면서 정직했으며, 충성스럽고 온후함을 바탕으로 관리를 선발했다.
그에 대한 기록은 웅상묘지명, 수민교위웅군비 등 비석에 기록되었다.
그의 동생인 웅망계(熊望季)는 공조, 군의 여러 속관과 독우, 도량장을 지내다가 일찍 사망했다.
고금도서집성에 실린 만성통보에는 잘못 인용해서 웅상이 웅상의 아버지인 웅교(熊喬)로 잘못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