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시리즈/오역

 



1. 워크래프트 2


  • 이게 뭐야? → 무슨 일이죠? / 무슨 일이오?
원문은 What is it? 워크래프트 2 더빙판에서 농부, 마법사 선택 시 대사. 오우거 마법사는 예 주인님으로 번역.

2. 워크래프트 3


직간접적인 게임플레이 피드백의 반영 없이 뒤섞인 텍스트만 보고 번역한 결과물로 추정되는 상황이 대다수이다. 최소한 유통사 측에서 이를 검수하고 바로잡아야 하는데, 손오공 측에서 제대로 일을 안 한듯. '''리포지드 패치 이후 이 오역들도 전부 수정되었다.'''
  • 잘못된 화법 선택.
    • 스랄그롬 헬스크림의 대화에서, 온화하고 정중한 젊은 지도자 스랄이 16살 연상인 명장 그롬을 상대로 그냥 반말을 쓴다. 아예 스랄이라는 캐릭터가 일괄적으로 반말만 쓰면 그냥 선택을 잘못했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가끔은 존댓말도 쓰기 때문에 그냥 오역.
    • 아서스-켈투자드/아눕아락과의 대화도 어색하다. 켈투자드와 아눕아락은 명백한 아서스의 부하지만, 어째 상관에게 보고할 때 반말 비중이 높다.[1]
    • 티란데말퓨리온 사이의 대화도 애매하다. 오리지널에서는 서로 존댓말을 쓰다가 프로즌 쓰론에서 갑자기 반말로 변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로는 다시 서로 존댓말을 쓰고 있다.
  • 이 오크놈들은 항복이라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군… → 이 오크들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야! (These Orcs will never surrender!)
휴먼 캠페인 초반부, 아서스와 우서가 한창 오크 토벌을 위하여 활동할 때 스트란브라드의 주민들이 오크들에게 잡혀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우서는 주민들을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오크 우두머리와의 교섭을 진행할 2명의 기사를 보냈지만, 돌아온 것은 주인 없는 말 두 필 뿐. 이에 오크는 교섭의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서가 중얼거리는 대사이다. 원래 느낌표로 끝나면서 어조가 확실히 드러나는 문장인데 누가 항복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번역이 나온 경우. 게다가 이 대사 직후에 아서스는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가서 놈들을 처단합시다!"라며 호전적으로 반응한다.
  • 실바나스를 찾아라! 언데드여 진군!! → 실바나스 님을 찾아야 해. 언데드가 오고 있어!
언데드 캠페인 3번째 미션. 언데드 군단을 대동한 아서스가 쿠엘탈라스로 쳐들어오자, 하이 엘프 여자 주민이 한 말. 시민을 수호하는 순찰자 실바나스에게 구해달라고 해야 할 판에, 언데드 군세를 보자마자 변절해서 적극적으로 적군의 공세를 고양시키는 언데드 사령관이 되었다. 정반대로 오역한 것만 해도 심각한데 문장 끝에 느낌표는 또 둘이나 달아서 어투도 180도 바뀌어 버렸다.
  • 당신의 고뇌를 없애줄 수 있게 되어 다행이오, 늙은 마법사. → 내 기꺼이 네놈의 고통을 없애 주지, 늙은이.
오리지날 언데드 캠페인 달라란 공성전에서 안토니다스를 벨 때 대사. 아서스치고는 인간적인 말을 뱉는데, 원문은 'I'll be happy to end your torment, old man'으로 네 고뇌를 기꺼이 끝내 주마(=널 기꺼이 죽여 주마)라는 뜻.
  • 왕이시여, 탈출할 곳이 없습니다. 도처에 살육과 강탈, 광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작은 왕, 도망칠 곳 없다. 죽여! 찢어! 먹어!
프로즌 쓰론, 아서스가 바리마트라스, 데서록, 발나자르와 그 부하들에게서 도망칠 때 그를 가로막으며 누더기골렘 '블러드피스트'(피주먹)가 하는 대사.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황의 해석과 어투가 완전히 틀렸다. 누더기골렘은 시체 여럿을 기워서 만든 지능이 낮은 언데드 생명체라 완전한 문장으로 대화하는 것도 불가능한데 위와 같은 고수준의 수사법을 구사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신하가 왕에게 직언하는 상황이 아니라 적대 세력의 괴물이 아서스를 협박하는 대사라는 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 뭔가 리치 왕을 위협하고 있다. 빨리 메이브를 찾아야 해!어서 얼음왕관으로 가야 한다! (We must reach Icecrown quickly.)
프로즌 쓰론 스콜지 4장, 노스렌드를 거쳐 얼음왕관으로 돌아가려 할 때 아서스가 한 대사. 대체 마이에브가 어디에서 튀어나왔는지 알 수 없다. 면식도 없는 나이트 엘프 감시관은 어떻게 알았는지는 둘째치고, 당시 마이에브는 노스렌드하고는 멀어도 한참 먼 아웃랜드의 감옥에 갇혀 있었다.
  • 됐다! 피해. → 됐다! 움직이자. (That's done it! Let's move.)
프로즌 쓰론 스콜지 7장 2부에서 앞길을 막고 있는 함정을 파괴하고 아서스가 한 대사. 자기 입으로 이제 됐다고 하고 나서 또 피하라고 하는 것은 무슨 상황인지 도저히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누구, 저요?'의 임팩트에 묻힌 대단한 오역.
  • 누구, 저요? → 나 말인가? (Who, me?)
[image]
이 문서의 모든 오역을 합친 것보다 더 유명한 오역. 데스 나이트아서스 메네실네루비안들과 대면했을 때 날렸던 대사. 본래 네루비안의 지도자였지만, 언데드에게 죽어서 되살아난 이후 남은 생존자들을 죽이는 군대의 앞잡이가 된 아눕아락을 '배신자 왕'이라 비난하는 네루비안과 마주치자 제 발 저린 아서스가 "그 배신자 왕이란 게 날 보고 하는 말인가?"하고 묻는 대사다. 냉소적이고 잔혹한 패륜아를 순진한 마당쇠로 둔갑시키는 기묘한 오역.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아서스마저 농담으로 언급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오역이다. 블리자드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웹툰 금요일에서도 패러디되었다.
게다가 이 대사 전의 문장도 오역. "Look, brothers! The traitor king!"(보라, 형제들이여! 배신자 왕이다!)→"이봐, 친구!" 동포들에게 아눕아락이 나타났음을 알리는 대사를 메타발언으로 바꾸는 놀라운 창조번역을 보여주고 있다.
  • 저걸 전부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 저걸 전부 상대할 순 없어!
역시 프로즌 쓰론 스콜지 7장 2부. 망각의 괴물을 처치한 후에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몰려오자 아눕아락이 외치는 대사. "We cannot take them all"에서 take를 그냥 가져가다로 번역했다. 하나하나가 강적인 느라키의 군세가 다가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뭘 가져가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 덮개를 벗겨!! → 피해라!! / (의역으로) 웅크려!! / 엄폐하라!! 등.
프로즌 쓰론 스콜지 7장 3부 도입부에서 나온 불후의 발번역 대사. 지하터널을 통과하던 도중 지진이 일어나 천장이 무너질 상황이 되자 피할 곳을 찾으라는 내용이다. 다 같이 깔려죽을 판에 웬 덮개를 어디서 찾으라는 건지 원… 기묘한 내용 때문에 "누구, 저요?" 못지않게 유명하다. "Take cover!"라는, 널리고 널린 밀리터리 작품만 봐도 맨날 나오는 대사를 단어 하나씩 뜯어서 정성스레 오역했다. 관용구를 몰랐다고 하더라도, Cover를 take하라는 표현이 '벗겨'가 되는 것도 부적절하다. 드군에서 강철 선착장의 업적명으로 패러디되었다.
  • 저 불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들통나겠어. → 저 화염에 너무 가까이하면 그을리겠군.
프로즌 쓰론 스콜지 7장 3부. I'll be singed if I get too close to those flames. 아서스가 불이 솟아나는 함정을 보고 하는 대사. singe(그을리다)를 sign으로 잘못 본 것이 원인. 열감지 카메라도 아니고...
  • 아서스, 나의 영웅. 마침내 오셨군요. → 아서스, 나의 용사여. 드디어 왔구나.
프로즌 쓰론 스콜지 8장에 나온 오역. 역시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닌데, 어투가 꽝. 명백한 아서스의 상전인 리치 왕리치 공주로 만들어 버렸다.
  • 절대 아닙니다! → 그렇게는 안 되지! / 절대 안 되지! / (의역)어림도 없다! / (리포지드 공식)나야말로!
"Never!"의 오역. 2번이나 나온다. 아서스가 일리단 스톰레이지와 대면해 얼음왕관 빙하를 무너뜨리겠다는 일리단에게 응수할 때 쌩뚱맞은 존댓말로 응수한다. 두 번째는 실바나스가 블랙쏜과 대면할 때. 이쪽도 존댓말을 쓸 캐릭터가 아니다.
  • 푸른용(Blue Dragon)애저 드래곤(Azure Dragon)
크립 종류 중 하나인 푸른용의 영문 표기는 애저(Azure) 드래곤이다. 한글판에서는 블루(Blue) 드래곤. Azure는 담청색, 그러니까 위에서 보듯이 완전 파란색보다는 하늘색에 가깝다. 워크래프트 3 이후에 나온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블루 드래곤은 푸른용, 애저 드래곤은 하늘빛 용이라고 번역됐다.
  • 저기 보세요, 드레드로드 → 말 조심해라, 공포의 군주(Watch it, Dreadlord.)
얼어붙은 왕좌의 스콜지 캠페인 5장 '드레드로드의 추락' 종료 후, 발나자르를 죽이는 일을 도와주면 로데론을 돌려주겠다며 가리토스에게 거짓 제안을 하는 실바나스를 바리마트라스가 지적하자 그를 위협하는 대사. Dreadlord를 포함한 종족명의 현지화 자체에 보수적이었던 점은 어쩔 수 없지만, Watch it을 Watch that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번역가의 심각한 자질 부족이다.
  • 이제부터 우리는 포사켄이다. → 이제부터 우리는 포세이큰이다.
실바나스가 포세이큰의 출범을 알리는 대사. 버림받은 자들이라고 뜻풀이까지 가능한 Forsaken을 그대로 읽어 포사켄이라는 어디서 그 근원을 찾아야 할지 모를 단어가 됐다. 아마 For/sa/ken 식으로 끊어읽은듯.
머리와 몸과 사지가 갖춰진 인간형 생물이며, 눈과 입도 있다. 문서 참조.
  • 원을 맞추어라. → 운명을 완수해라. / 순환을 이어가라.
엔딩 동영상에서 나온 문장. 아서스 메네실리치 왕이 봉인된 얼음왕좌를 부수고, 그의 상징인 투구를 꺼내려 하는 장면이다. 원문은 "Return the blade. Complete the circle. RELEASE ME FROM THIS PRISON!"으로, "검을 돌려놓아라. (지금까지 리치 왕의 수하로 계속한 여정의) 끝을 맺어라. 나를 이 구속에서 해방시켜라!"에 가깝다. Complete the circle이라는 관용구를 전혀 모른다고 해도, complete를 왜 '맞추다'로 해석했는지 물어보면 변명할 여지가 없다.
  • 카드갈의 인사이트 파이프 → 카드가의 인사이트 파이프(카드가의 통찰의 곰방대)
그냥 그대로 번역하면 되는 Insight Pipe를 음역한 것은 그렇다고 쳐도, Khadgar→카드이 오역. 규정에도 맞지 않고, 실제 발음에도 카드가가 더욱 가깝다.
  • 노빌리티 반지 → 고귀함의 머리장식 / 귀족의 화관[2]
Circlet of Nobility. 고리 형상의 장신구를 뜻하는 Circlet은 게임 내의 이미지를 보면 티아라에 가까운 머리장식임을 알 수 있으며, Nobility를 그대로 음역한 것도 위의 Insight Pipe와 같이 매우 성의없는 행동이다. 어쨌든 반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 오역이 정착되어서 이 아이템을 여러 개 착용하는 전략을 '반지 OO'와 같이 불러, 반지블마로 칭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여기에 기술한 것은 특히 유명한 것을 일부 모은 것으로, 단순 오타와 오역, 성의없는 번역을 전부 꼽자면 끝이 없다. 경화한 피부(Hardened Skin)→하드 스킨, 고블린 벌목기(Goblin Shredder)→고블린 쉐더 등.

2.1.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 멀록의 아종인 머굴(Mur'gul)이 멀구울(Mur'ghoul)로 오역되었다. 멀구울은 이름에 Ghoul이 들어가는 언데드 멀록이다. 번역팀이 멀구울의 존재를 몰라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
  • 수행사제 생산 완료 시 대사. "망자를 부르셨습니까?"로 번역되었는데, 저주받은/망자의 교단 소속이긴 하지만 수행사제는 망자가 아니라 엄연히 살아 숨쉬는 인간이다. Cult of the Damned를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으로 번역한 이상 이 대사는 "저주받은 자를 부르셨습니까?"로 옮겨야 정확하며 자연스럽다. Damned를 Dead로 착각한 듯 하다. 망령의 Damned는 '저주받은 자'로 제대로 번역되었다.
  • 치악룡으로 번역해오던 Snapdragon을 차원날개 용으로 오역했다.
  • 몇몇 임무에서 와우의 동일한 상황과 대사 번역이 불일치한 곳도 조금 있지만, 게임 내에서는 통일성에 지장이 없다.
종합적으로 기존 발번역과 비교하면 확실히 개선되었으며, 패치 이후 리포지드 번역으로 완전히 대체되어 기존 번역은 아예 삭제되었다. 참고로 깐프는 오역이 아닌 "오류"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위의 리포지드와 와우부터 블리자드 코리아 공식 번역이라, 전작들의 비공식 번역에 비해 퀄리티가 좋아졌다. 번안의 비중이 많고 자잘한 오역들도 꽤 있지만 게임을 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며 잘된 의역이나 현지화도 있다.

3.1. 오리지널


  • 천둥매 → 바람독사, 날개뱀, 풍사
유서 깊은 오역. 군단까지 변함 없다. 바람과 뱀을 더한 Wind Serpent가 어떻게 Thunder Hawk가 된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 다만 천둥매라고 불리우는 Wind Serpent가 아주 없는건 아닌데, 영문판 기준으로도 Thunderhawk Cloudscraper(비단 천둥매)라고 이름이 붙여진 몹이 딱 한 종류가 불모의 땅에 있다. # 당연히 이 녀석도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Wind Serpent류로 분류되지만 번역진이 비슷하게 생긴 몬스터들 중 이 녀석의 스크립트를 제일 처음 발견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모든 Wind Serpent를 모두 천둥매로 일괄 번역 했을지도 모른다. 워크래프트 리포지드에서 야수조련사의 소환수로 진짜 빼도박도 못하는 천둥매(Thunder Hawk)가 등장했지만, 다행히 워크래프트에서는 와우의 천둥매가 등장하지 않아 혼동을 피했다.
  • 플레이어 캐릭터의 대사
'대상이 없습니다' 나 '너무 멀리 있습니다' 등 플레이하면서 듣는 알림음인데, 게임 밖의 플레이어가 아니라 플레이어 캐릭터 스스로에게 말하는 혼잣말에 가깝다.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상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RPG 즉 역할 연기 게임이며, 한국에는 없지만 다른 지역에는 롤플레잉 서버도 여러 개씩 있다. 예로 디아블로 3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반말한다. 제4의 벽으로 보면 모를까.
  • 일부 지역명들
아래에서도 지적되듯이 mill(제분소)을 밀농장으로 해머폴을 '망치 주둔지' 로 오역한 것 외에 몇 가지 더 있다.
內陸地는 바다와 멀리 떨어진 지역을 가리키는데 대놓고 바다와 접해 있으며, 원문은 Hinterlands라 동부라는 말이 없다.[3]
해당 문서 참조.
  • 잊혀진 땅 → 황량한 땅 / 적막한 땅
원어명은 Desolace인데, '황량한', '적막한' 등의 뜻을 가진 단어 desolate에서 만들어 낸 말로 보인다. 즉 '황량한 땅' 이나 '적막한 땅' 등이 옳다.
  • 격노의 검 → 망령의 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초기 오역. 오리지널 낙스라마스의 전리품 Wraith Blade의 wraith를 wrath(격노)로 보고 번역해서 이런 이름이 나왔다. 나중에 핫픽스로 수정되었다.
  • → 커순, 크순, 카순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의 대표적 오역. C'Thun의 C 다음에 오는 '는 앞뒤가 별개의 음절임을 표시하는 기호로, 크/th-운이 정확한 발음이다. 최대한 원 발음과 가깝게 옮기면 '커쑨' 이나 '크쑨' 쯤 될 것이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뒷글자가 쑨이 아니라 순이 되어야 한다. 대격변에서 모티브인 크툴루를 의식해서 '크툰'으로 수정되었다.
  • 돌심장 → 돌난로(?) / 스톤하스(Stonehearth)
Hearth와 heart는 완전히 다르다. 알터랙 계곡의 돌심장 참호, 돌심장 무덤의 돌심장은 원래 Stonehearth로 hearth는 난로, 화로 등을 뜻하는 단어다. Hearthstone귀환석=난롯가로 귀환하는 기능이 있는 돌인 것이다. 수많은 클레임이 들어왔지만 '돌심장' 이라는 이름이 이제 너무 익숙해졌다는 이유로 패치를 하지 않고 있었으나, 대격변에 들어와서 비로소 수정되었다.
  • 밀농장 → 제분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의 오역. 이 사례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장소인 '타렌 밀농장'은 원래 Tarren Mill이며, mill 자체가 농장이란 뜻이다.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지도 데이터 등의 문제가 있어 수정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대격변에서 교정되었다.[4]
  • 얼음 회오리 → 서리 폭발, 서릿발
워3의 프로스트 노바(Frost Nova)에서 따온 마법. 시전자를 중심으로 냉기를 발산해 주변의 적대 대상 전부를 즉시 얼려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마법으로, 시각 효과를 아무리 봐도 회오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정작 Holy Nova는 신성한 폭발로 번역되었다. 디아블로 3에서도 Frost Nova가 등장하는데, 이쪽은 '발을 얼린다'는 중의성을 살려 아예 의역해 '서릿발'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적절히 현지화했다.
  • 쿠르트란 → 쿠르드란
쿠르드란 와일드해머의 이름. 대격변 때 수정되었다.
  • 폴스타트 → 폴스태드
폴스타트 와일드해머. 아직까지 안 고치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계승했다. 10년 전에는 아예 묵살했고, 히어로즈 팀은 최대한 원어 느낌을 내기 위해 독일어 느낌으로 옮긴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쿠르드란은 설명이 안 된다. 게다가 Falstad가 정말 독일어라면 '팔슈타트'가 맞고, 애초에 와일드해머 부족의 모티브는 스코틀랜드+켈트족에 가깝기 때문에 매우 부적절한 답변이다. 서부 몰락지대, 에이레나와 같은 진짜 독일식 영어를 번역한 사례를 보면, 독일어 타령은 현재 번역팀 직원이 뒤늦게 붙인 핑계다.
  • 폴드링 → 포드링
티리온 폴드링, 탤런 폴드링의 성씨 Fordring은 r을 l로 취급해 '폴들링'이라고 읽을 게 아닌 이상 '포드링'이라고 읽어야 일관성이 있다.
  • 노겐포저 → 노겐포거
마린 노겐포저 및 같은 성을 가진 다른 인물들. Noggenfogger는 누가 봐도 '노겐포거'로 읽어야 옳다. 똑같이 gg가 들어가는 앞부분은 노이라고 바르게 읽어놓고 뒷부분은 또 발음을 바꿔서 읽는 놀라운 오역.
  • 비룡 쐐기 → 와이번 쐐기
사냥꾼의 생존 특성 메즈기. 와우 설정상 비룡은 다섯 용군단의 청년기 용(Drake)들을 칭하는 번역이다,원문인 "Wyvern Sting"으로 문맥상으로는 일단 맞겠지만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와이번은 만티코어를 닮은 용족과 별개의 종족이다. 기껏 종족별 명칭 구분을 잘 해놓고선 아직까지도 변경되지 않았다.
  • 토륨 대장조합 → 토륨단 / 토륨 형제단
대장장이를 중심으로 한 집단이라 대장조합이라는 것도 아주 말이 안 되지는 않으나, 원어명은 Thorium Brotherhood. 참고로 '데피아즈단' 의 원어명도 Defias Brotherhood.
  • 약초 이름들
    • 평온초 → 평온꽃
아이콘부터가 일단 꽃이며, 원어로 Peacebloom이라 하는데 bloom이면 꽃이다. 소설을 봐도 제이나가 peacebloom 향수를 적신 손수건을 가지고 다녔다거나 가로나가 차를 대접받았다거나 하는 내용들이 나온다.
  • 뱀뿌리 → 땅뿌리
원문이 Earthroot인데, earth에 뱀이라는 뜻은 없다. 실제로 게임 내에 묘사되는 생김새도 그냥 뿌리지 특별히 가늘거나 길지는 않고, 뱀과 관련을 지을 만한 부분은 전혀 없다.
  • 왕꽃잎풀 → 왕의 피 / 왕혈초
원어로 Kingsblood인데, Gromsblood는 '그롬의 피' 면서 이쪽은 꽃잎풀이라고 창작.
  • 화염초 → 화염꽃
Firebloom이다.
  • 은빛 성기사단 → 은빛 손 기사단
원문이 'Order of the Knights of the Silver Hand', 또는 'Knights of the Silver Hand' 인데, Hand를 생략했다. 설정상으로도 '은빛 손 티르' 에서 유래한 것이며, 상징기를 봐도 손이 그려져 있다. 또한 Paladins가 아니라 그냥 Order, Knights이므로 '성' 자가 안들어간다.
  • '신의~' 주문(특성)과 '~의 권능' 주문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성스러운 빛 신앙은 미덕과 수양을 강조할 뿐 신(God)과 신에 대한 숭배를 지시하지 않는 무신론적인 신앙이고, 이후 불타는 성전에서 설정으로 추가된 나루 역시 존경할 대상일 뿐 신으로 모시지는 않는다. 신의 축복(Lay on Hand), 신의 격노(Holy Wrath), 신의 은총(Divine Favor) 등의 일괄적인 번역이 아쉬운 이유. 또 신의 권능(Power Word) 역시 신의 권능을 빌리는 주문이 아니라 언령 주문이며 D&D에서는 권능어, 권능언령 등으로 번역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어둠의 권능(Shadow Word)과 빛의 권능(Holy Word)도 암흑어, 신성어 등으로 번역하는 것이 설정 반영 면에서 더 나았을 것이다.
  • 하드락시안 물의 군주 → 하드락시안 물의 군주
오리지널 당시에 추가된 평판 세력 가운데 하나인데, 배경 설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하드락시안 물의 군주' 라는 글씨만 놓고 보면 개인 평판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5]. 그러나 이 세력의 원어명은 'Hydraxian Waterlords' 이고, 실제로도 하드락시스(Hydraxis) 공작을 수장으로 하는 물의 정령들의 집단이다. 단수와 복수를 구분하는 건 기본이다.
  • 어둠괴철로 도시 → 섀도포지 (시) / 아이언포지 → 강철괴철로 (시)
'어둠괴철로 도시' 의 원어 표기는 Shadowforge City. Ironforge는 아이언포지로 음역하고 여기는 또 완역해 통일성이 없다. 아이언포지의 사례를 따를 것 같으면 섀도포지라 하는 것이 맞고, 번역을 하고 싶다면 아이언포지를 강철괴철로로 바꿔야 한다. 더군다나 도시의 이름을 표기하면서 'ㅁㅁ시' 라 하는 것은 몰라도 'ㅁㅁ 도시' 라 하는 것은 어색한데, 가령 '경주시' 나 '경주' 라 하지 '경주 도시' 라 하지는 않는다. 이후에 추가된 평판 세력 이름 Silvermoon City가 있는데 '실버문 시' 가 아니라 그냥 '실버문' 으로 표기했지만, 대격변의 길니아스 수도인 Gilneas City는 '길니아스 시'로 제대로 번역했다.
  • 용군단 → 용족 / 용떼 / 용무리
'용군단' 의 원어는 Dragonflight인데, flight는 떼 지어 날아가는 새나 비행기 편대 등을 가리키는 말이지 그 자체로 군단이나 군대 등의 뜻은 없다. 직역하면 '용족' 이며, 몬스터 종족 값으로서의 용족과 헷갈릴 것을 우려했다면 용무리나 용떼라고 할 수도 있다. 저그 군단처럼 群(무리 군) 뜻으로 의역한 듯 하다.
각 용의 위상들의 칭호를 정확하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 생명의 어머니 → 생명결속자
알렉스트라자의 칭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캐릭터가 나왔을 때 궁극기 이름으로 나온 Life-Binder를 칭호와 바로 연결시키지 못한 실수를 보였다.
  • 깨어난 여왕 → 깨어난 자
이세라의 칭호로 원어로 'The Awakened' 녹색 용무리의 수장이라 여왕이라는 말을 굳이 붙여준 것.
  • 마법의 지배자 → 마법을 엮는 자
말리고스(이후 칼렉고스)의 칭호 역시 'Spellweaver' 인데, weave는 짜거나 엮어서 뭔가를 만든다는 뜻이지 '지배' 라는 뜻은 없다.
  • 대지의 수호자 → 대지의 간수
'Earth-Warder' 에서 Warder는 직역하면 교도관. 살짝 의역하면 간수라는 말이다. 즉 대지를 다른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는 자가 아니라, 대지가 날뛰거나 통제 불능이 되지 않도록 지켜보는 자라는 의미인 것.

3.2. 불타는 성전


  • 점술가 길드 → 점술가들 / 점술가 모임
원문은 Scryers로, 길드라고 덧붙일 근거가 전혀 없다. 더군다나 길드는 항목에도 나오듯이 모임이나 집단의 동의어가 아니라, 모임 중에서도 특수한 모임이다. 즉 '점술가들' 이 정확하며, 점술가들이 언급되는 문장을 번역할 때 특정한 단체의 이름이라는 느낌을 아무래도 살릴 수가 없다면 '점술가 모임' 으로 의역하는 정도까지도 괜찮겠다.
  • 블러드 엘프 초반 퀘스트들
    • 해돋이 부두에서 알다론을 잡고 수급을 가져오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한글판에서는 무슨 파티 퀘스트인 것마냥 '그대의 동료만 수고했겠지. 아, 농담이오.' 라는 완료 문구가 흘러나온다. 그런데 원문은 'Undoubteldy my men softened him up for you', 즉 '내 부하들이 그 놈을 약하게 만들었으니 목을 따올 수 있었던 것 아니냐' 라는 소리다. 퀘스트 흐름상 이 퀘스트를 주는 벨렌드리스가 이끄는 군대가 알다론의 부하들과 교전을 벌였고 그의 위치까지 포착을 했으니 잡기 쉬웠던 거 아니냐고 농담한 것.
    • 더스크위더 첨탑의 수정구를 작동시키는 퀘스트를 주는 견습생 로렐탈리스는 자신이 직접 못 하는 이유를 'Unfortunately, I appear to be too late'. 즉 마법사 더스크위더가 자신을 파견했을 때는 이미 늦어서 첨탑에 몬스터가 득시글거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글판에서는 뜬금없게도 '제가 너무 둔해서' 라고 한다. 첨탑 안에서 더스크위더의 일지를 주워 시작하는 퀘스트에서 마법사 스스로 시인하듯이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될 때까지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로렐탈리스가 파견된 것도 늦은 것인데, 몸이 둔하다는 건 얼토당토 않은 오역.
    • 제브노와에서 트롤 족장 켈가쉬의 머리를 가져오라는 현상수배 퀘스트에서 마지막에 '보상은 있으나 승진은 아님' 이라고 되어 있는데, 원문이 'REWARD: Yes, but no advances!' 라서 그렇게 오역한 모양이지만 advance에는 선금, 선불이라는 뜻도 있다. 즉 켈가쉬의 머리를 가져와야만 보상을 주겠다는 안내이며, 애당초 원정순찰대 자체적으로 처리를 못 하니 수배를 내건 것인데 승진 운운하는 건 읽는 사람을 원정순찰대 소속 취급하는 것이다.
  • 고난의 거리 → 도시 하층부, 하층 거리 등
일단 원문이 Lower City인데, 이건 이 부분이 도시의 다른 곳보다 고도가 낮다는 뜻이지 이 구역에 사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신분이 낮다거나 하다는 뜻이 아니다[6]. 물론 불성 시점에서는 피난민들이 모여들고 이 때문에 치안이 비교적 불안하다는 언급도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번안한 것 같으나, '꽃동네' 나 '달동네'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회적으로 차별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도 부정적인 단어가 붙는 경우는 좀처럼 없는데다 노분도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원문)을 보면 적어도 오크와 드레나이의 전쟁 때부터 이미 Lower City라고 불렸다.
  • 퀘스트 '어둠달 골짜기의 스컬지' → '어둠달 골짜기의 재앙(scourge)'
워크래프트 시리즈에는 리치 왕 수하의 언데드 군단을 의미하는 고유명사 '스컬지'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평범하게 원래 뜻으로 쓰였다. 어둠달 골짜기에 재앙을 불러오는 괴수 몬스터 '우부로스'를 잡는 퀘스트로, 언데드와는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오역이다. 나중에 수정되었다.
  • 연합왕자 → 연결군주
Prince를 일단 '왕자' 로 옮기고 보는 것은 비단 블리자드 코리아 뿐 아니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오류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prince는 왕자라는 뜻도 물론 있지만 독립된 세력이나 국가의 수장이되 왕을 칭할 정도로 큰 세력을 거느리지는 못하는 경우를 가리키기도 하며, 에테리얼 종족의 고위 칭호 가운데 하나인 Nexus-Prince 역시 왕자가 아니라 군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단 작중에 King으로 나오는 인물은 하나인데, 여러 Prince들이 그의 아들들이라는 언급은 전혀 없으며 서로 다른 Prince들끼리는 형제가 아니라 경쟁자나 적대 관계이기 때문.
또 Nexus를 '연합' 으로 옮긴 것도 약간 의아한데, Nexus-King은 그렇다 쳐도 Nexus-Prince들은 'Nexus-King' 살라다가 공허에 물들어가자 그에 반기를 들고 갈라져나온 세력의 수장들. 즉 '연합' 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걸 깨고 갈라져나온 인물들이기 때문. 실제로 nexus에는 결합, 연쇄, 연결 등의 뜻이 있지 '연합' 이라는 의미는 없으며, 스타크래프트 2에서 넥서스를 '연결체' 로 옮긴 것이 참고가 될 만 하다.
Rage Winterchill. '격노한 윈터칠' 이 맞다면 Winterchill the Rage나 Raged Winterchill 정도가 되어야 한다. 형태로 보아 Rage는 '화난', '격노한' 등의 단어가 아니라 이름으로, 고유명사이기에 음역을 함이 옳다. [7]
  • 킬제덴의 개전 대사
태양샘 고원의 마지막 보스로 등장하는 킬제덴의 개전 시 대사의 원문과 한글 번역본은 우선 다음과 같다.
  • 원본: The expendable have perished... So be it! Now I shall succeed where Sargeras could not! I will bleed this wretched world and secure my place as the true master of the Burning Legion. The end has come! Let the unraveling of this world commence!
  • 번역본: 녀석들은 소모품일 뿐이다. 자, 봐라! 살게라스가 해내지 못한 일을 내가 해낼 것이다! 이 보잘것없는 세상을 갈가리 찢어발기고 불타는 군단의 진정한 주인으로 우뚝 서리라! 종말이 다가왔다! 어디 한 번 세계를 구해 봐라!
여기에서 So be it은 소모품이 사라졌지만 될 대로 되라(=알 바 아니다)는 뜻이지만 번역본에서는 플레이어들에게 뱉는 대사로 바뀌었으며[8], 마지막 부분은 '이 세계의 흐뜨러뜨림을 시작한다', 약간 다듬으면 '이 세계를 지금부터 무너뜨리겠다' 인데 번역본에서는 플레이어들을 도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3.3. 리치 왕의 분노


  • 북풍의 땅 → 북풍의 툰드라 / 북풍의 동토지대
원문이 Borean Tundra인데, 툰드라라는 게 어려운 영어 단어도 아니고 학교 교과서에서도 쓰이는 말인데 땅이라고 한 이유를 모를 일이다. 항목에 들어가도 나오지만 툰드라는 그냥 땅이 아니라 특수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옳지 못하며, 영어 단어를 쓰기 싫다면 동토지대라는 번역어도 나와 있다.
  • 선리버 평판 설명문
    • 번역본: 호드는 전통적으로 달라란 출입을 거부당했지만, 대마법사 에이타스 선리버의 노력으로 달라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선리버의 추종자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선리버 성소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원본: Traditionally barred from Dalaran, the Horde has been accepted into the city through the efforts of Archmage Aethas Sunreaver. His followers have taken up his name and watch over the ward known as Sunreaver's Sanctuary.
즉 단어 한두 개 정도가 아니라 무려 5어절을 통으로 날려먹었으며, 이 때문에 원본에서는 선리버라는 이름이 붙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직접 설명되어 있는 반면 번역본을 보는 플레이어들은 '선리버의 추종자니까 선리버인가 보다' 라고 추측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제대로 번역하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선리버의 이름을 딴 그의 추종자들은 선리버 성소를...' 이 되어야 한다.[9]
  • 울부짖는 협만 퀘스트들
    • '아들의 삼지창'
협만 북서쪽의 서릿발 해안이라는 곳에 가 보면 아들이 스컬지에게 당해 멀구울로 변했으니 처치해 달라고 부탁하는 멀록이 있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그림을 그려서 설명한다. 그리고 태양이 무슨 뜻일까 의아해하던 플레이어는 잠시 뒤 이것이 아들을 뜻하는 것임을 알아차리는데, 원문으로는 sun과 son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것을 이용한 것. 그래서 한국어에서 태양을 아들로 이해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 이런 부분은 번안을 해야 하는데 그냥 직역했으니 문제. 블리자드 코리아는 머리를 잘라 가져오라는 것을 머리카락을 가져오라고 완화하거나 각종 업적명도 재치있게 번역하거나 같은 레벨대 지역인 북풍의 땅에서 포로를 고문하는 것도 가려움을 유발하는 마법을 거는 것으로 얼마든지 바꾸면서 이 부분은 번안하지 못했다.
  • '샬레르브론 처리'
퀘스트를 주는 캡틴 애덤스가 '녀석들은 그곳을 샬레르브론이라 부른다네. 웃기는 이름이지 않나? 이상한 녀석들이란 말이야.' 라고 하는 대목이 있는데, 원문으로는 'They call the place Gjalerbron, though you'd pronounce the 'Gj' as if it were an 'Sh'. Odd creatures.' 이다. 즉 '샬레르브론' 이라는 이름이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라, '쟐레르브론' 이라고 읽어야 하는 걸 샬레르 어쩌고 하니 웃긴다는 것. 한글로도 왜 ㅈ을 써놓고 ㅅ으로 읽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쉽게 번안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한 것은 대단히 무성의하다.
  • 강령술의 일격(Necrotic strike) → 괴저 일격, 괴사 일격
Necrotic과 Necromantic은 완전히 다르다. 전자는 살이 썩어가는 현상이고, 후자는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고 시체를 되살리는 마법이다. 줄곧 수정되지 않아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기술 자체가 삭제될 때까지 그대로였다.
  • 강령술의 오라(Necrotic Aura) → 괴저 오라, 괴사 오라
로데브의 기술로 위와 동일.
  • 작렬하는 분노(Howling blast) → 울부짖는 삭풍/북풍/돌풍
다른 blast로 끝나는 스킬들과 비교해 보면(ㅇㅇ 작렬) 문제가 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형용사가 명사, 명사가 형용사로 둔갑해 품사를 헷갈린 건 차치하더라도 이건 분노라는 감정과는 관계가 없이 툴팁대로 얼음의[10] 바람을 대상에게 날려 공격하는 냉기 마법이다. Howling은 그래서 윙윙거리는 바람소리를 상징하는 것.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아서스의 동명의 기술이 같은 이름으로 번역되었다가 '울부짖는 한파'로 수정되었다. 한파는 마법사의 '매서운 한파' 꼴로 쓰이고, 기온 저하 현상을 의미하지 바람과는 관계가 없다. 실제로 겨울에 바람이 잘 불지 않아도 한파 문제가 생기고 뉴스에서 바람이 심하면 따로 강풍을 언급한다. 이런 점에서 '울부짖는 한파'라는 표현은 좀 아쉽지만 게임적 허용으로 봐야할 듯.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6.1 패치에서 죽음의 기사의 작렬하는 분노도 울부짖는 한파로 번역명이 변경되었다.
  • 기계공학 아이템인 벌레구멍 생성기 : 노스렌드[11]웜홀 생성기
웜홀은 현실 세계의 천문학에 실제로 존재하는 학술 용어로, 현재까지 이를 한국어로 옮긴 용어는 등장한 바 없다. 따라서 억지로 이를 '벌레구멍'으로 옮기는 것은 오히려 문법에 어긋난다. 잠수함 패치로 벌레 구멍은 웜홀로 고쳐졌으나, 알갈론의 스킬인 '검은 구멍'은 블랙홀로 바뀌지 않고 여전히 오역으로 남아있다.
  • 붉은십자군 → 진홍십자군
원어로 Scarlet Crusade인데, scarlet은 그냥 빨강이 아니라 진한 빨강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 첫 권의 부제도 'A Study in Scarlet' 인데, 보통 '진홍색 연구' 나 '주홍색 연구' 로 옮기지 빨간 연구라 하지는 않는다.
  • 칠흑의 기사단 → 칠흑칼날 기사단 / 칠흑의 검 기사단
원어가 Knights of the Ebon Blade. 상징기부터가 검 모양이다.
일단 원문은 'Sister Svalna' 인데, sister에는 수녀라는 뜻이 있을지언정 성녀라는 뜻은 없다. 또 설정 면에서도 이 캐릭터를 '성스럽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데, 게임상에서는 스컬지의 일원인 발키르 가운데 하나로 제압해야 하는 상대로 나올 뿐이기 때문이다. 발키르 자체가 리치 왕에게 선택받아 변한 존재이니 어둠의 입장에서 볼 때 신성하다는 식으로 이런 번역어가 나온 것일 수도 있겠는데, 적어도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서 신성하다는 말을 스컬지에게 쓴 사례는 없다.

3.4. 대격변


  • 대격변 → 대재앙
영어사전에 따르면 cataclysm의 정확한 뜻은 '(홍수·전쟁 등의) 대재앙, 대변동' 으로, 좋지 않은 변화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격변' 은 상황 등이 갑자기 크게 변한다는 뜻으로, 부정적인 어감이 훨씬 덜한 말이다. 스토리상으로도 데스윙이 뒤집어놓고 간 곳 가운데 얼라이언스나 호드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곳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본래 뜻으로서는 틀렸지만, 어감 등은 뛰어나기에 초월 번역으로 보는 등 번역에 대한 평가는 좋다.
  • 어둠해안 퀘스트 오역
아우버다인 생존자를 구하는 퀘스트에서 끝내 사망하는 마브라린의 대사가 한글판에서는 '이게 바로 죽는 느낌이군요' 라고 나오는데, 원문은 'So this... is what it feels like... to me mortal?' 이다. 앞서 텔드랏실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는 나이트 엘프 종족의 최근(대격변 기준) 역사를 배우게 되며 그 가운데 불멸성을 잃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과 연관지어 번역하지 않고 그냥 밋밋하게 '죽다' 라고 한 것은 아쉬운 부분.
  • 망치 주둔지 → 둠해머의 몰락지, 해머폴
HammerFall은 오크 종족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한 종족의 영웅 오그림 둠해머가 전사한 터에 붙인 이름이다. 대격변 이전까지는 그대로 음역해 해머폴로 번역되어 있었으나, Northshire-북녘골과 같은 다른 과도한 음역을 고치는 과정에서 일괄적으로 수정되는 바람에 오역이 되었다. 그것도 일괄적으로 번역했는지 NPC '급사 해머폴'의 이름이 '급사 망치주둔지'가 되기도 했다. 그냥 '해머폴' 자체를 고유 명사로 인정하고 이것으로 되돌리는지, 아니면 "둠해머의 몰락지"가 가장 적절하다.
  • 신의의 도약(Leap of faith) → 믿음의 도약, 신앙의 도약, 신념의 도약
Leap of faith의 개념은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철학적 단편 후기 Afsluttende uvidenskabelig Efterskrift>에서 등장한 것으로, 엄연한 오마주/패러디이기 때문에 임의로 의리의 뜻을 더한 것은 오역이다.
Pride는 자존심, 긍지 같은 의미 이외에 동물이 짓는 '무리'를 뜻한다. 사자왕 후마르의 원문은 Humar the Pridelord이다.
하스스톤에서도 동일한 오역이 발생했다.
  • 악령숲 퀘스트 오역
드리아드 켈니르 리프송을 찾으라는 퀘스트에서 플레이어가 드리아드가 아니라서 공격할지 모른다 운운하는데, 실제로 만나 보면 조금 과장되게 번역한 한국어판 기준으로는 마일룬 못지않은 푼수로 플레이어에게 전혀 적대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이 퀘스트의 원문 'Should you find her, do be aware... dryads like her tend to strike other races as a bit odd.' 를 전혀 엉터리로 옮긴 것인데, 여기서 strike는 때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한 느낌을 주다' 라는 뜻. 즉 드리아드가 아닌 다른 종족에게는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는 소리다.
  • '도의까지 저버리진 마시길' → '명예... 그걸 절대로 버리지 마라.'
돌발톱 산맥의 호드 퀘스트 스토리라인 가운데 마지막 장의 제목은 원어로 'Honor... Never Forsake It' 이다. 물론 'honor' 에 '도의' 라는 뜻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명예라고 번역해도 아무 문제가 안 될 뿐더러, 이 스토리라인의 마지막에 나름 멋있게 등장하는 가로쉬 헬스크림 자체가 항목에도 나오듯이 평소에 (오크의) 명예를 부르짖을 뿐이지 딱히 도덕적인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도의라고 번역할 근거가 딱히 없다. 더군다나 '도의까지 저버리지 마라' 라는 것은 그 자체로 '다른 것은 버려도 도의까지는...' 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표현인데, Never Forsake It은 절대로 버리지 말라는 뜻일 뿐이지 '다른 것' 이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 즉 '명예... 그걸 절대로 버리지 마라' 라고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혹 의역을 해야겠다면 '절대로 명예를 버리지 마라' 가 되어야 한다.
  • 뮤세크 → 무이세크 / 무이섹
페랄라스의 호드 퀘스트 스토리라인 제목 중 하나로, 위습에서 시작해 페어리 드래곤, 트렌트, 마운틴 자이언트 등 워크래프트 3 나이트 엘프 진영에 나오는 동맹군을 소집하는 것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목표라면 호드 플레이어는 이들을 제거하고 영혼 비스무리한 것인 '뮤세크' 를 모아야 한다. 그런데 이 '뮤세크' 의 원어 표기는 Muisek인데, ui는 한글 표기로 'ㅜㅣ' 이지 죽었다 깨어나도 'ㅠ' 가 될 수는 없다[12]. 즉 '무이섹' 이나 '무이세크' 라고 표기하는 것이 올바르다.
  • 실리더스 퀘스트 오역
    • 세나리온 요새에 도착해서 퀘스트를 조금 하다 보면 지휘관 마랄리스라는 인물에게 임무를 받게 되는데,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이제까지 본 적도 없는데다 급한 용무가 있으니 달려오라 한 적도 없는 주제에 왜 보다 일찍 오지 않고 이제서야 왔느냐고 틱틱거린다. 이 대사의 원문은 'Why now, ? I just do not understand it. So much work to be done...' 로, 플레이어에게 왜 이제 왔느냐고 타박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은 지금 왜 이런 일(=아내의 실종)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하는 말이다. 또 이 아내를 찾아주는 퀘스트 라인의 이름은 '여군주 나탈리아 마랄리스' 라고 되어 있는데, 나탈리아는 세나리온 요새 지휘관의 아내이자 사제이지 군주가 아니다[13].
    • 실리시드를 잡다 보면 나오는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편지에 '나이트 엘프를 찬양하는 미친 고대 신을 조심하게.' 라는 추신이 달려 있는데, 원문은 'Watch out for crazy Old God worshipping Night Elf(고대 신을 숭배하는 미친 나이트 엘프를 조심하게).' 로, 주체와 객체를 뒤바뀌었다.
  • 안돌할 첫 번째 전투, 안돌할 두 번째 전투 → 1차 안돌할 전투, 2차 안돌할 전투
원문이 The First Battle for Andorhal, The Second Battle for Andorhal이니 기본적인 뜻 자체는 맞았으나, 딱딱한 번역체 표현이다. 빈 공방전의 경우가 잘 보여주듯, 같은 곳에서 두 번 이상 전투가 벌어진 경우 보통 'N차 ㅁㅁ 전투/공방전' 등으로 번역한다. 또 굳이 N차 전투라는 표현을 쓰기 싫다면[14], '안돌할에서의 첫/두 번째 전투' 가 자연스럽다.
  • 수르위치 → 서위치
저주받은 땅에 위치한 마을로 보기 드문 길니아스(늑대인간) 마을인데[15], 길니아스 자체 건축 양식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그것과 비슷하고 원작에서는 옛 영국식 억양을 사용하므로 지명을 음역할 때도 실제 영국의 지명을 참고하는 것이 합당했다. 그런데 이 마을의 원어 표기는 Surwich인데, 실제 영국 지명을 표기하는 예를 보면 York는 '요르크' 가 아니라 '요크'이고 Birmingham은 '비르밍햄' 이 아니라 '버밍엄' 이며 Norwich는 '노르위치' 가 아니라 '노위치' 다. 즉 중간에 끼어 들어가는 r 발음을 굳이 표기할 필요가 없다.
상기한 것 외에도 대격변부터는 급증한 대사량과 함께 크고 작은 오역이 심해졌다. 바쉬르에서는 전사한 부대장의 시체가 보이는데도 '부대장님은 후퇴했다'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3.5. 판다리아의 안개


  • 판다리아의 Cloud Serpent는 동양의 뱀 형상 용을 닮은 존재이기에 Dragon과 구별하여 작명하였으나, 한국어판에서는 이의 구별 없이 운룡으로 번역되었다. 다만 동아시아권인 대한민국은 이미 동양식 용을 '용'이라고 문제없이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이해에 악영향을 주는 명확한 오역이라고 지적하기에는 오히려 적절한 센스를 발휘한 부분에 가깝다.
  • 비취 숲 퀘스트 '연기 뒤에는 불꽃이' 관련 오역.
먼저 원문은 'We just need to show our pilots where to strike.'이다. 그런데 한글 클라이언트에서는 '함포가 어딜 겨냥해야 하는 지 알려주게.'로 번역되었다. 올바른 번역은 '우리 조종사들에게 폭격 지점을 알려주기만 하면 되네.' 정도. 실제로 게임에서도 함포 지원사격이 아니라 자이로콥터 편대가 로켓을 발사해 목표물을 맞추고 사라진다. 군사 관련 지식의 부재로 생긴 오역.
  • 비취 숲 퀘스트 '용의 심장'의 오역.
완료 지문에서 간략하게 "여신이여, 감사합니다."라고 언급되는데, 여신(Goddess)이 아니라 Goodness다. 흔히 구어체로 My goodness!(= Oh my god!)처럼 쓰이는 표현. 그러니까 성별 관계없이 그냥 "세상에!"라는 뜻이다. 그러니 올바른 번역은 "이거 참 고맙군요!" 정도.
  •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추가 된 와켓몬 컨텐츠에서 다음 교대되는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지뢰 매설스킬을 사용하면 필드에 지뢰가 깔리는데, 이 지뢰에게 마우스 커서를 올려보면 '자신의 것'이라는 알 수 없는 텍스트가 출력된다. 적이 깐 지뢰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도 마찬가진데, 지뢰(mine)와 자신의 것(mine)이 스펠링이 같기 때문에 생긴 오역이다.
  • 마찬가지로 와켓몬 컨텐츠에 관한 오역, 이온 캐논(Ion cannon)이라는 스킬을 강철 대포로 번역했는데 Ion과 Iron을 혼동 해서 생긴 오역이다. 스킬 이펙트도 번개 줄기가 올라오며 데미지를 주는, 영락없는 SF스러운 이온 캐논이다.
  • 니우짜오 사원 공성전투 → 니우짜오 사원 공방전
이 인스턴스 던전의 원어명은 'Siege of Niuzao Temple' 인데, 공성전(攻城戰)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성이나 요새 따위를 공격하는 전투다. 이 던전에서 플레이어는 공격 측이 아니라 방어 측이므로 잘못되었고, 공방전이라 하는 것이 적절하다.

3.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정말 많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가장 크게 비판받는 부분이 오역일 정도로 많다. 여기에 나온 예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수준. 문장 하나를 통째로 번역기 돌리거나 아예 번역조차 하지 않은 경우까지 있다. '광부 차지' 같은 식으로 해괴하게 부분 음역하기도.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원어는 'Warlords of Draenor'.
  • 마법사의 스킬 얼음 회오리(Frost nova)/서리 회오리(Ice nova)
좀 미묘한 부분. Frost가 꼭 서리만 말하는 것은 아니고 냉기나 차가운 것, 얼음 등을 상징하는 의미로 두루 쓰이므로 판다리아의 안개까지는 별 문제 없는 번역이었지만 드군에서 얼회의 상위 마법인 ice nova가 나오면서 사전적 1번 의미가 서로 뒤집혀서 번역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실 오리지널 때도 냉기 갑옷(frost armor)과 그 상위 마법 얼음 갑옷(ice armor)이 있었으므로 바꾸려면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사람들이 얼회에 너무 익숙해졌다. 사냥꾼의 얼덫과 냉덫을 생각하면 바뀔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회오리가 아닌데 회오리로 번역한 것도 잘못된 부분인 것이, 차라리 그냥 프로스트 노바를 신성한 폭발(Holy nova)처럼 서리 폭발로 번역했다면 무난하게 얼음 폭발로 번역 가능했을 텐데 번역팀이 뒷 생각을 전혀 안 한 게 문제. 근데 전사죽음의 일격은 죽음의 기사가 생기면서 필사의 일격으로 바뀌었다.
  • 일반 업적 드레노어 최고급 장비(모든 부위에 608레벨 이상의 아이템 착용)에서 체크되는 부위에 가슴(Chest)을 상자(Chest)로 오역해 놓았다. 모든 유저를 박스건담 만들 기세.
  • 주둔지 임무로 가끔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군단 칠리(Legion Chili)가 군단 고추로 오역되었다. 칠리 콘 카르네같은 음식처럼(또한 아이콘에서 볼 수 있듯) 식물 고추가 아니라 양파와 고기, 토마토 페이스트 등을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 아이템이다. 이후 '군단 전골'로 바뀌었다.

  • 굴단만노로스에게 반말을 한다. 압존법으로 봐 주기에도 문제인데, 이건 굴단이 만노로스보다 상급자인 아키몬드에게 만노로스에 대해 말하면서 '만노로스 님께서 말씀하셨다' 가 아니라 '만노로스가 말했다' 라는 식으로 낮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키몬드 앞이라고 만노로스에게 직접 말을 걸면서 반말을 써도 되는 것이 아니다.]
  • 아키몬드는 휘하 심연의 군주에게 주인님이라 부르며 존댓말을 한다. 이후 수정되었다.
  • 카드가가 박수를 친후 두 손을 음산하게 비빕니다. 사악한 빛이 그의 창백한 두 눈에 잠시 여립니다. → 카드가가 손을 맞잡아 비빕니다. 강렬한 빛이 그의 담청색 눈동자에 반짝거립니다.
조선소 전설퀘에서 악마의 고서를 갖다주는 퀘스트를 완료하는 지문인데 2차 대전쟁의 영웅이자 아제로스를 수호하는 마법사인 카드가를 악당으로 만들어놨다. 원문은 Khadgar claps his hands and rubs them together, a wicked gleam stirring in his pale blue eyes. 으로 있지도 않은 음산한을 추가했다. 참고
  • 거의 대부분의 오역이 패치되면서 개선되었지만 드군 최후의 패치인 6.2.3에도 끝끝내 안 고쳐진게 몇 개 있는데, 추진기 후미폭발 이라든지 그중 가장 압권인것은 나그란드의 전쟁노래 부족 소속 "전투대장 토움"이라는 희귀몹이다. 토움은 약탈병들을 이끌고 나그란드 전역을 원형으로 돌면서 순찰하는데, 전투를 시작하면 "<플레이어 이름> 사령관님, 전쟁기수들이 공격합니다!"라고 외치는 탓에 졸지에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는 몹이 되어 장난감을 수집하려는 업적 게이들을 뿜게 만들었다.[16] 원문은 "COMMANDER <이름>. WARRIDERS ATTACK!"로 굳이 번역하자면 "<플레이어 이름> 사령관이군! 전쟁기수들이여, 공격!" 정도가 되겠다.

3.7. 군단


  • 수라마르 성 오른쪽에 등장하는 희귀 몬스터인 칼을 든 게 '검을들고덤비게'를 처치하면 얻는 장난감 '게 단도'의 효과 텍스트가 "게를 칼로 찌릅니다."로 오역이 났다. 게에게 칼을 쥐어주는 효과를 볼 때 "게에게 칼을 줍니다."가 옳다. 몬스터 이름은 잘 번역해 놓았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패치로 '게에게 칼을 쥐여줍니다'로 변경되었다.
  • 왕자 파론디스 : 원어명 'Prince Farondis' 에서 prince라는 단어의 뜻을 잘못 옮긴 사례. Prince는 왕의 아들 이외에도 공작이나 군주라는 뜻도 있다. 일국의 왕을 칭할 정도는 아니지만 스스로 영지와 백성들을 다스리는 통치자라는 뜻에서 정확한 번역은 ‘파론디스 공작’ 내지는 파론디스 대공 정도가 될 것이다. 게다가 파론디스의 아버지는 왕이 아니었으므로, 왕의 아들이라는 번역은 100% 오역. 다만 이미 상당한 양의 대사를 녹음한 상태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는 오역을 인정하면서도 재녹음은 힘들다는 입장을 해명해야 했다.# 이 사례 외에 위의 불타는 성전 문단에 나오는 '무역왕자' 도 그렇고 던전의 보스 몬스터나 여러 군소 세력의 수장 격으로 나오는 여러 Prince들도 아무리 봐도 '왕의 아들' 이 아님에도 '왕자' 로 오역한 사례가 은근히 많다.

3.8. 격전의 아제로스


  • 시네마틱 트레일러 대사
트레일러에서 얼라이언스군을 이끄는 겐이 '로데론을 되찾자!' 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 때문에 일부 호드 플레이어들은 포세이큰 중에 생전에 로데론 국민이었던 자가 많으므로 엄연히 포세이큰의 땅인데 되찾는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문은 'Lordaeron will be ours!' 로 단순히 점령하자는 뜻이며, 따라서 '로데론은 우리 것/땅이 될 것이다' 나 약간 다듬어 '로데론은 우리 차지다' 정도가 적절했겠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번역 방침은, 되도록 번역하되 고유 명사는 음역한다는 것이다. 예로 '스톰윈드' 나 '언더시티' 등 대도시는 음역했고 '노스샤이어' 나 '골드샤이어' 등은 '북녘골', '황금골' 등 다수 지명은 번역했다. 공허 엘프는 문제가 있는데, '나이트 엘프' 나 '블러드 엘프' 등은 각각 '밤요정', '피요정' 으로 하지 않고 그대로 음역해 놓고서 보이드 엘프만 일부 번역하여 '공허 엘프' 가 되었기 때문이다. 즉 다른 엘프들의 선례로 보아 '보이드 엘프' 라고 번역하는게 자연스럽다. 이 '번역 + 음역' 이라는 것 자체가 어색한 형태인데, 가령 'battle fury' 는 '배틀 퓨리' 나 '전투 격노'라 해야지 '배틀 격노'는 말이 안 된다.
  • 얼라이언스의 나즈미르 진영 습격 마지막 단계인 잠수함 퀘스트에서, 처치해야 하는 호드 함선이 전함과 비행포격선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비행포격선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고 작은 함선과 큰 함선을 파괴하면 된다. 원어명은 Gunship으로, 실존하는 건쉽과 비행포격선의 영문명인 Gunship을 혼동한 듯. 와우의 경향성에 맞게 번역하면 포함 정도가 될 것이다.

3.9. 어둠땅


  • 바쉬의 대사
말드락서스에 가 보면 오랫만에 바쉬를 만날 수 있는데,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이름이 불린 그녀는 'The title is "Baroness", little . ("남작"이란 어엿한 지위가 있으니 알아두거라, 작은 (종족)이여.)' 라고 대답한다. 이 말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이름만 불렀든 멸칭을 섞었든 '어엿한' 직함으로 부르지 않았다는 뜻인데, 원판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는 'Lady Vashj? What are you doing in Maldraxxus?' 라며 생전에 바쉬가 가지고 있던 '어엿한' 직함으로 제대로 불렀다[17]. 즉 이 부분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바쉬를 함부로 부르자 발끈하는 것이 아니라 Lady가 아니라 이제 Baroness라고 바로잡아 주는 대목이며, 따라서 '(이제 레이디가 아니라) 여남작이다' 라고 하는 것이 원문의 느낌을 훨씬 잘 살릴 수 있다.

[1] 단, 아눕아락은 아서스와 초면이었을 때는 반말을 쓴다. 리포지드에서도 반영되었다.[2] 리포지드 공식 번역[3] 제대로 번역된 지역명의 경우 동부 역병지대-서부 역병지대, 북부 불모의 땅-남부 불모의 땅, 북부 가시덤불 골짜기-가시덤불 곶처럼 방위가 나오는 경우 반드시 그 짝이 있다. 유일한 예외는 서부 평원지대.[4] 근데 일괄적으로 mill 들어간 지역들을 다 제분소로 고친 건지, 동부 역병지대의 여명의 빛 예배당 북쪽에 있는 '브라우만 밀농장'도 '브라우만 제분소'가 됐는데, 그곳은 거대한 톱날이나 목재들이 쌓여 있는 '제재소'다.[5] '하드락시안, 물의 군주' 라고 사이에 쉼표 하나만 추가하면 빼도 박도 못 하게 '물의 군주인 하드락시안' 이라는 뜻이다.[6] 실제로 샤트라스의 지형을 보면 알도르 사제회와 점술가 길드가 자리잡은 곳은 절벽 위이고 그 아래에 도시의 중심부인 빛의 정원이 있으며, Lower City는 빛의 정원보다 약간 낮고 주요 도로와 연결된 도시 입구가 위로 지나간다.[7] 오역으로 악명높은 한워크에서는 멀쩡히 레이지 윈터칠이라고 되어 있었다.[8] 리치 왕의 분노에 등장하는 보스 가운데 하나인 말리고스의 개전 대사도 똑같이 So be it으로 끝나는데, 여기에서의 번역은 '자, 봐라' 가 아니라 '그리할 수밖에' 다.[9] 에이타스의 성은 Sunreaver이고, 평판 이름은 Sunreavers(선리버들)다.[10] 이것도 말이 안 된다. 결국 혹한의 바람~으로 같이 수정되었다.[11] 이후 확장팩 출시에 따라 판다리아, 아르거스 등의 바리에이션이 존재[12] 가령 남아메리카의 문명 가운데 하나인 Muisca는 '무이스카' 라고 쓰지 '뮤스카' 라 하지 않으며, 이스터 섬의 원어명인 Rapa nui는 '라파 누이' 로 표기하지 '라파 뉴' 라 하지 않는다.[13] 원문에 Mistress가 붙어서 여군주라 한 모양인데, 분명히 군주가 아닌 마이에브 섀도송도 얼어붙은 왕좌 당시 휘하 감시자들에게 'Mistress Shadowsong' 이라고 불렸었다. 정작 진짜 여군주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나 실바나스 윈드러너 등은 각각 'Lady Proudmoore', 'Dark Lady' 등으로 불렸다.[14] 그래도 First War, Second War 등은 1차 대전쟁, 2차 대전쟁 등으로 잘 번역했다.[15] 군단 확장팩 이전까지는 길니아스 시를 제외하면 아예 유일했다.[16] 심지어 펫이 어그로를 끌 경우 "<펫 이름> 사령관님. 전쟁기수들의 공격입니다!"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날린다.[17] 한글판의 번역대로라면 Lady가 떳떳하지 못한 직함이라는 소리인데, 만약 그렇다면 생전에 쓰고 다녔을 리도 없거니와 이것 자체가 실바나스나 제이나 등도 사용하는 격 높은 칭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