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데드(드라마)/등장인물/우드버리 생존자 그룹
1. 개요
우드버리란 작은 마을에 있는 생존자 그룹으로 인원은 75명이며 리더는 가버너다. 모든 시즌 통틀어서 나온 생존자 진영중 가장 정비가 잘되고 인원수도 많은 그룹이다. 마을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쌓아두고 있다. 바리케이드 안은 굉장히 깨끗하다. 수도물도 있고 전기도 발전기를 통해 공급하며 학교와 병원, 도서관, 그리고 명목상 연구 시설도 있다. 이 연구 시설은 딸 페니를 다시 돌려놓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실제로 워커가 되어서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었다. 죽기 직전의 노인을 모르모트로 삼아서.[1]
처음에 이 마을이 생겨났을 때는 겨우 9명이서 시작되었는데 어느새 사람이 75명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이후 마치 좀비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깨끗하고 가버너의 목표 역시 좀비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다시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엄격한 규칙이 있으며, 사실상 가버너의 독재하에 있는 상태지만 살기 좋은 곳이라 사람들은 가버너의 규칙을 따르고 그를 존경한다. 이 생존자 그룹에서는 좀비들을 사슬에 묶어 링 모양으로 만들고 그 링 안에서 생존자 두명이 결투를 벌이는 것을 구경하는 것을 즐기는, 겉보기 와는 다르게 굉장히 야만적인 문화가 있다.
2. 가버너 / 필립 블레이크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조.
3. 페니 블레이크
가버너의 딸. 등장할 때부터 이미 워커화가 되어있었다. 움직이지 못하도록 쇠사슬로 묶어놓았고 입에 재갈을 물려놓았다.
3부 후반에 간간히 나오더니 가버너를 죽이기 위해 그의 방에 몰래 들어온 미숀의 카타나에 깔끔하게 머리가 관통당한다. 이 때문에 가버너가 미숀을 죽이려고 더 벼르는 듯. 원작에서도 필립 블레이크의 친딸이며 가버너의 조카로 나온다.
4. 밀튼 마멧
배우는 달라스 로버츠 (Dallas Roberts).
우드버리 그룹에 있는 연구원으로 워커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는 연구를 하고 있었다. 가버너에게 절대적인 후원과 지원을 받고 있으며 본인도 가버너를 충실히 따른다. 우드버리 그룹의 높은 사람 중에서 가장 유약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가버너의 부탁에 따라 안드레아를 감시하고 있으며 안드레아가 교도소로 가서 협상을 하려는 것을 알자 바로 가버너에게 보고를 한다. 이후 안드레아와 위장용 워커를 잡으러 갔을 때 타이리스의 일행들과 조우한다.
시즌 3 13화에선 가버너와 릭의 협상에 경호차 나갔다가 허셜과 대화하게 되는데 서로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후 가버너가 우드버리에서 학살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협상은 페이크로 내세우고 릭 일행을 모두 죽일 것이라는 말을 하자 그게 학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것과 지금까지 보여졌던 가버너의 악행에 탐탁치 않아하는 반응들을 보아 근본까지 악한 사람은 아닌 듯 하다. 14화에서는 가버너가 너무나도 즐겁게 미숀을 고문할 준비를 하자 가버너가 아예 제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하고 안드레아에게 도망갈 것을 권유한다. 안드레아는 밀튼까지 데려가려고 했으나 밀튼은 거절한다. 여기서 밀튼은 가버너를 우드버리의 지도자가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음이 드러나고 가버너의 인간적인 면이 남아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말을 한다. 게다가 지금의 가버너를 죽여봤자 마티네즈가 새로운 가버너가 되어 그의 행보를 그대로 따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다.
그러나 이후 가버너와의 대화를 통해 안드레아가 도망가는 것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가버너는 밀튼을 신뢰하지 못 하게 된다. 결정적으로 밀튼은 가버너가 교도소를 공격하지 못 하게 교도소를 공격할때 쓰려고 하던 좀비들을 밤새 다 태워버렸다. 가버너가 그 사건의 범인이 밀튼임을 알게 되어 둘 사이에 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사실 밀튼은 가버너가 지난 일들을 모두 다 잊어 버리고 다시 온건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랐으나 딸도, 눈도 잃고 자신의 평화로운 마을까지 위협당한 가버너는 이미 복수귀가 되었다. 가버너는 그에게 안드레아를 죽일 것을 지시하지만 그는 가버너를 친다. 그러나, 가버너에게 한참 달리는 지라 결국 죽게 된다. 가버너는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된다"라고 말하며 둘을 남겨놓고 문 닫고 나간다. 죽기 직전에 안드레아를 탈출하게 도우려고 했지만 이후 좀비로 변해서 안드레아를 물게 된다.
결국 그는 가버너 곁에 있기는 하지만 가버너와 대조되는 선한 인물로 오히려 가버너를 자신이 처음에 알던 선인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옆에서 그를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보고 있자면 상당히 답답한 캐릭터였다.
5. 시저 마티네즈
가버너 휘하에 있는 사람들중에 말하자면 마을 경비대의 대장인 인물이다. 마을에서 가버너 다음가는 실세이며 좀비 사냥의 극에 달한 인물로 보인다. 여러모로 릭의 일행들중에 대릴과 비교되는 인물. 실제로 가버너와 릭의 협상때 대릴과 상당히 대화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버너와 밀튼간의 신뢰 관계가 금이 가면서 갑자기 우드버리의 2인자로 부상한다. 밀튼이 가버너의 암살을 절대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가버너를 죽여봤자 마티네즈가 권력을 잡고 새로운 가버너가 될게 뻔하기 때문.
시즌 4 6화에서 밝혀진 사실로, 시즌 3 종반의 교도소 습격에 실패한 뒤 가버너가 자신과 섬퍼트를 제외한 마을 주민 전원을 총으로 쏴 죽이고 잠시동안 함께 길을 떠났다가 결국 정신줄을 완전히 놓아버린 가버너를 버리고 섬퍼트와 함께 떠났다. 이유야 어찌됐든 그동안 자신들을 따르던 사람들을 일순간에 죽여버린 가버너 밑에서 계속 있기는 꺼림칙할테니... 그리고 가버너를 떠난 후 자신만의 그룹을 만들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우연히 그들이 머무르고 있던 곳 앞마당의 구덩이에 빠진 가버너와 메건을 구출하고 자신의 그룹에 들어오게 해 주었다. 만약 가버너 혼자만 구덩이에 빠졌더라면 구해주지 않았을거라는 말까지 하는 등 여전히 그를 신뢰하지 않았었다. 가버너가 다른 사람을 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가 다시 정신을 차린 것이라고 믿었던 듯.
하지만 가버너가 아닌 브라이언으로서 살아가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 가버너에게 살해당한다. 간만에 발견한 술을 마시고 우드버리 때처럼 골프를 같이 치면서 미래를 이야기 하다가 뒤통수를 얻어 맞고 좀비가 가득한 해자까지 질질 끌려간 뒤 구덩이로 끌려내려가 좀비 밥이 되었다. 앞서 설명되었지만, 밀튼의 걱정과는 달리 마티네즈는 제대로 된 리더로써 활약하고 있었다. 물론 그가 선인은 아닐 수 있으나 그룹을 생존시킨다는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었다. 물론 이건 가버너가 보여준 흑화의 영향도 있을수 있지만.
원작 만화에서는 역시 우드버리 집단의 생존자중 한명으로 나오지만, 드라마와는 다르게 머리에 두건을 쓴 덩치가 좀 있는 남성으로 등장한다. 릭 일행이 가버너에 의해 감금되자 그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가버너를 배신하고 교도소까지 함께 동행한다.
이후 교도소에서 종적을 잠시 감추는데 릭이 뭔가 잘못됬음을 깨닫고 그가 릭 일행에 들어오려는 척 하면서 결국 배신하고 가버너가 보내서[2] 행동했음이 밝혀진다. 하지만 얼마 안가 차량으로 쫓아온 릭에게 제지당하고 죽임을 당한다.
6. 섬퍼트
활잡이 흑인으로 3부 마지막화까지 살아남은 가버너의 수하이다. 시즌 4 7화에서 마티네즈의 말에 의해 죽은 것이 확인되었다. 좀비들에게 둘러싸였는데, 딱히 반항하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였다고. 아마도 가버너의 폭주에 의해 우드버리가 무너지고, 가버너마저 버리고 난 다음 삶의 의욕을 잃은 듯하다.
7. 가르줄리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정찰조에는 가버너의 선택을 받아 최근에 들어왔다. 신참답게 행동이 어리버리하며 살인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를 가버너가 배려하여 도망가는 미군 생존자를 가르줄리오가 처리하게 하는 등 훈련시키려고하나 미숀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멀에게 대들다 팀킬로 사망. 죽은 동료들에게 집착 하는것으로 보아 정이 많은 성격인 듯하다.
8. 헤일리
안드레아가 우드버리 마을에 들어온뒤 함께 경계 근무를 섰던 인물. 자기 말로는 어렸을때부터 지금 쓰는 활을 써왔다고 하고, 워커가 된 아버지와 활을 두고 싸우다가 아버지를 쓰러뜨리고 이 활을 가져왔다는 등 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써왔다는 말과 달리 활 자체도 거의 새거나 다름 없었고, 아버지를 자기 손으로 죽여야 했으니 상심이 컸겠다며 안드레아가 애도를 표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등, 그녀가 한 말이 진짜였는지, 아니면 허세만 가득한 거짓말이었는지 미심쩍은 부분이 여럿 보인다. 안드레아가 총으로 제압할수 있는 워커를 굳이 경계벽 아래로 내려가 근접전으로 처치하는 무모함을 보이자 경악하면서 버럭 화를 냈는데, 정작 자기는 화살을 몇발이나 날려댔는데도 느릿느릿 걸어오는 워커 한마리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그걸 보다못한 안드레아가 화살 낭비하지 말고 그냥 칼로 제압하면 된다면서 담을 넘어가 워커를 죽이고 온 것. 이후 멀과 대릴의 처형장에 난입한 릭 일행과의 총격전에서 매기에게 사망.
9. 마이클 콜먼
밀튼의 연구에 모르모트가 되었던 백인 노인. 기력이 쇠약해졌는지 말도 잘 하지 못했다. 실험의 내용은 간단한 테스트로 지능과 이성이 존재함을 확인한다. 테스트는 자신의 이름, 아내의 이름, 결혼은 언제 했는지 등을 물으며 진실이면 오른손을 들라고 한 것. 그리고는 다음 자연사한 노인이 워커가 되어서도 지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살아있을 때 했던 테스트를 워커가 된 후 다시 실시하는 것이었는데 실험은 실패하고 실험체였던 노인은 가버너가 밀튼을 도우라고 보냈던 안드레아에 의해 사망했다.
10. 캐런
시즌 3에 등장한 우드버리 마을 주민. 마지막화에서 교도소 점령에 실패한 뒤 교도소를 다시 공격하자고 주장하는 가버너에 반발했었던 우드버리 자경대를 쏴죽일 때 다른 사망자 시신 밑에 숨어 있었는데, 가버너가 시체에 헤드샷을 날려 확인 사살을 하다가 운 좋게도 딱 캐런 앞에서 총알이 다 떨어진 덕분에 살아남았다. 이후 릭 일행에게 발견되며 그들과 함께 우드버리에 돌아와서 우드버리 주민들과 함께 교도소에 새로 합류하게 된다.''' 우리 모두 고통 받고 있어요! 우리는 해답을 원해요 '''
시즌 4에서는 타이리스의 애인 사이가 되어 있었고 깨가 쏟아지는 사이(타이리스가 더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됨)였으나, 교도소 D동에 전염병이 퍼지고 이로 인한 증세를 보여 격리 구역에서 지내다가 전염을 막으려는 캐럴에 의해 살해당하고 병원균을 박멸하기 위해 시신이 불태워졌다.
11. 저넷
시즌 4에서 처음으로 등장. 우드버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된다. 4부 8화에서 글렌과 함께 버스에 탔다.
하지만 11화에서 메기 일행이 발견한 버스에는 워커들이 우글대고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사망한 듯..
12. 제이콥슨
우드버리 생존자 중 하나이다. 시즌 4에 교도소에 합류하였으며 전염병에 의한 감염으로 사망하게 된다.
사망 후 허셜과 글렌에 의해 워커로 변하지 않도록 안식에 잠든다.
13. 조디
가버너가 교도소를 침공했을 때 같이 온 청년. 가버너가 패배하자 도망치고 숲속에 숨어있던 베스, 주디스, 허셜, 칼과 마주친다. 무장 해제를 요구했더니 라이플을 칼에게 건네주려했으나 칼이 쏴 죽인다.
[1] 시청자들과 릭 그룹은 시즌 1에서 CDC의 닥터 제너가 보여준 영상을 통해 워커들은 움직이는 시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결국 연구를 지켜보는 시청자들과 안드레아의 입장에서는 헛웃음만 나오는 셈[2] 그 역시 릭과 다르지 않게 가버너가 짐승이라고 생각했었고 가버너를 제외한 우드버리 생존자들을 목적으로 교도소를 뺏으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