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군

 


1. 援軍
1.1. 개요
1.2. 상세
2. 창작물에서
3. 元君
4. 院君


1. 援軍



1.1. 개요


전투에서 불리한 상황에 빠진 자기 편을 도와 주는 군대. 같은 말로 지원군[1], 원병, 구원병[2], 증원 부대, 증원대 등이 있다.

1.2. 상세


예로부터 원군은 전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였다. 원군이 필요한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근본적으로 설명하자면 기존의 부대로는 원하는 전략적, 전술적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좀 더 세세하게 나누자면 처음부터 적들에게 포위되거나, 소수의 병력으로 방어해야 하는 입장이라 원군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싸우는 도중 지휘관의 문제 혹은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임시로 구원 요청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여러 부대들이 참여하는 연합작전에서 뒤늦게 참전한 부대가 본의 아니게 원군의 역할을 맡게 되는 케이스도 있었다.
원군으로 출전하는 부대는 도중에서 요격부대의 교란을 받거나 원거리 행군을 하지 않는 이상 사기, 전투력 면에서 기존에 치고박던 부대보다 우월한게 당연한 일이므로 마라톤 전투와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교착상태를 타개하거나 불리한 전세를 뒤집는 등, 중요한 활약을 하게 되며 심지어 아예 메인으로 전투를 주도하기도 한다.
이렇듯 중요하기 때문에 아예 원군 자체의 소멸을 목적으로 하는 전략, 전술도 생겼다. 적의 도시나 거점을 우세한 병력으로 포위하여 적들이 증원하게 하고 요격부대를 보내서 원군으로 파견된 적들을 먹어버리는 것. 대체로 야전의 피해가 공성전보다 적은편이고 원군이 소멸되면 농성하는 쪽이 절망감을 느끼게 되며 상황에 따라서 주둔부대가 원군으로 나선 틈을 타서 빈집털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꽤나 애용되었던 작전이다.
현대에서는 전쟁이 아닌 상황이라도 비유적으로 원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2. 창작물에서


대부분 창작물에서 원군은 중요한 반전요소로 사용된다. 특히 절망적인 상황에서 예고없이 등장하는 원군은 아군의 노력과 견지가 헛되지 않았다는 감동과, 상황역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3. 元君


도교에서, 도를 깨쳐 신선이 된 여자를 이르는 말.

4. 院君


고려 시대에, 왕의 종친에게 주던 정일품의 봉작(封爵).

[1] 단, 스스로 원해서 왔다는 뜻의 '지원군'과 한자가 다르고 독음이 같아서 간혹 혼동의 여지가 있다. 예컨대 한국전쟁.[2] 줄임말로 구병이라고도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