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피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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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피어슨 (William Pierson)
1910년생, 오클라호마 출신. 북아프리카 전선의 카세린 협곡 전투 등을 거친 노련한 부사관으로, 짬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연출인지 다른 군인들과 상관인 터너가 M1A1 톰슨을 사용하는 동안 피어슨은 드럼탄창에 손잡이가 붙어있는 구형 M1928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계급은 중사(Technical Sergeant[1] )이지만 한국어판에서는 병장으로 오역되었다. [2] 성우이자 모델이 된 배우는 조시 더멜로, 실제 배우가 191cm의 장신이다 보니 컷신에서 터너나 주인공 대니얼스와 나란히 서 있으면 체구가 무척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임무를 최우선시하는 인물로서 병사 개개인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터너와 항상 갈등하고 있으며, 다른 사병들 역시 터너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반면에 피어슨은 매우 불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갈등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땐 명령을 어기고 저스맨을 구하려다가 실패한 대니얼을 명령불복종 및 하극상으로 즉결 사살할 심산에 권총집에 손을 올리기도 했다. 분대 능력은 "적 위치 표시" 이다.[스포일러1]
[1] 1948년 Sergeant First Class로 명칭이 바뀌었다.[2] '카세린 협곡에서의 일 때문에 징계를 받고 강등당했다' 라는 페레즈의 대사를 보고 번역자가 오해한 듯하다. (인게임에서 병들이나 페레즈 하사가 그를 부사관을 부르는 'Sergant'라고 부르다 보니 더욱 오해하기도 쉽고) 하지만 인게임에서 그의 계급장을 보면 중사가 맞다.[스포일러1] 사실은 피어슨도 터너처럼 부하를 아끼는 정 많고 온화한 인물이지만, 카세린 협곡 전투에서 명령까지 어겨 가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고립된 아군을 구하려 하다가 더 많은 부하들을 잃었었다는 사실을 데이비스 대령이 말해준다. 이후 이에 대한 징계를 받아 중사로 강등되었으며, 자신 때문에 소중한 부하들을 잃었다는 죄책감과 더불어 '임무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완수하여 희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낫다'라고 생각하면서 일부러 병들과 선을 긋게 된 것. 실제로 터너가 전사하고 나서 가장 흔들렸던 것도 피어슨이었고, 사건 이후로도 희생당한 부하들의 기억을 떨쳐내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연출들이 종종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