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지

 

劉蘭之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여성. 초중경(焦仲卿)의 아내. 양주 여강군 사람.
여강부의 말단 관리 초중경의 아내였지만, 건안 연간(196년 ~ 220년)에 시어머니에 의해 쫓겨나고 재혼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친정에서 그녀를 재혼시키려 하자 물에 빠져 자결했고, 그 소식을 들은 초중경도 정원 나무에 목을 매어 자결했다. 당시 사람들이 이를 슬퍼해 시 공작동남비를 지었고, 이는 양나라 시대의 시집 옥대신영(玉臺新詠)에 전해진다.
이 행적은 공작동남비의 서문 내용이며, 서문이 아닌 공작동남비 본문 내용은 실화를 각색했기 때문에 어느 만큼이 사실인지 불확실하다.
공작동남비의 시에 따르면 초중경과 함께 화산에 합장되었다고 하지만, 합장 장소와 관련없는 회녕현(화이닝현)에서는 유난지와 초중경의 합장묘가 있는 곳이라 해서 공작원이라는 공원을 만들어 공작대, 망적정, 난지교 등 관련 건축물을 만들었다.
전국대전에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