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웅명
劉雄鳴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남전 사람으로 젊어서는 약초를 캐고 사냥하는 것을 업으로 삼았으며, 항상 복거산 아래에 있으면서 매번 새벽 같이 구름과 안개 속으로 나가면서도 길을 알고 헤매지 않아 사람들이 그가 능히 구름과 안개를 다룬다고 했다. 삼보의 난 때 많은 사람이 유웅명에게 갔으며, 건안 연간에 주군에 복속해 주군에서 표를 올려 소장으로 삼았다.
마초 등이 군사를 일으킬 때 유웅명은 마초를 따르지 않아 격파되었으며, 후에 조조에게 가자 조조가 그의 손을 잡으면서 관중으로 들어가려는데 꿈에서 한 신인을 얻었는데, 그것이 바로 경이라고 했다. 조조가 유웅명을 예우하면서 표를 올려 장군으로 삼으면서 그의 도당을 맞아들이게 했으며, 그러나 그의 무리들이 항복하길 원하지 않아 그를 겁박해 군사를 일으켰다.
여러 망명자들이 유웅명에게 의지하고 군사가 수 천 명이 되어 무관의 길을 점거했으며, 조조가 하후연을 보내자 격파당해 남쪽의 한중으로 도망갔다. 한중이 격파되자 갈 곳이 없고 궁해져 다시 돌아와 조조에게 항복했는데, 조조가 그의 수염을 잡고 늙은 도적놈아, 진짜 너를 얻었다고 했고 유웅명은 복직되어 발해로 옮겨졌다.
1. 창작물에서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는 동탁이 정권을 장악해 천하가 혼란에 빠지자 고향을 지키게 의용군을 만들었으며, 조조가 관중 군벌들을 견제하자 군사를 일으키려는 뜻이 없었지만 마등과 절친한 사이로 마초의 서신을 받고 마등이 위험한 상태인 것을 알고 관중 군벌에 가담해 군사를 일으키기로 한다.
동관으로 진격해 병사들이 도망친 것을 알고 홍농에 보고를 올리기 전에 병사들을 시켜 동관의 병사들을 잡아죽이라고 했는데, 조조군의 매복에 걸려들어 포위당해 생포되었다. 그런데 조조로부터 마등을 감옥에 가둬 마초가 군사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마초가 제멋대로 군사를 일으킨 것을 듣고 마초에게 속았음을 듣고 분노한다.
조조가 관중의 군벌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유웅명을 설득했는데, 유웅명이 조조에게 항복해 관중의 군벌들을 설득하기로 하며, 관중 군벌들을 설득하려다가 실패하고 막사에 억류되었다.
결국 조조가 한중 정벌을 할 때 붙잡혔고 조조에게 면목이 없다면서 사과했으며, 자신이 예전에 항복을 권할 때는 듣지 않다가 조조에게 투항한 관중 군벌들을 보고 욕을 퍼부었다. 조조가 유웅명을 진정시키면서 기도위로 임명하고 업에서 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