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하마 유이/게임

 


1. 역시 게임에서도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 역시 게임에서도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속


1. 역시 게임에서도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 역시 게임에서도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속


새해 참배 이벤트에서 유키노와 같이 왔다가 코마치와 같이 온 하치만을 만난다. 이후 코마치와 참배를 하는 하치만을 기다렸다가 노점을 구경하는데, 사과사탕을 사먹으며 기분 좋아한다. 원작의 수학여행 에피소드처럼 하치만에게 자신이 먹은 사과사탕을 주며 본의 아니게 간접키스를 시도하지만 실패.
그날 밤 문자로 하치만과 유키노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둘이 쇼핑을 하기로 약속한다. 쇼핑을 위해 단둘이 만나고 유이가 많은 인파 속에서 비틀거리자 하치만이 손목을 잡아준다. 잠깐 밖에 나가는 선택지를 고르면 유키노, 하루노, 하야마 셋이 밖에서 이야기 나누는 장면을 보고 카페 이벤트로 넘어간다. 카페에 가서 둘이 쇼핑을 와서 좋았다고 이야기하고 유키노가 생일선물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말을 한다.
다음 시나리오에서 집에 있던 하치만이 선택지에 따라 혼자 외출했다가 미우라, 에비나와 함께 놀고 있는 유이와 잠시 마주친다.
신학기 개학하면서 이전에 유키노, 하루노, 하야마 셋이 있던 일때문에 유키노와 하야마가 사귄다는 소문이 전교에 퍼진다. 이 소문을 유이와 하치만도 들으면서 거짓소문에 휩싸인 유키노를 걱정한다. 이때 '방과 후 부실에 들린다.', '할 수 있는 게 있다면...'에 따라 노멀엔딩의 분기점이 된다. '방과 후 부실'을 선택 시 노멀엔딩으로 이어지며 대화 이벤트가 없고, '할 수 있는게 있다면...'을 선택할 경우 대화 이벤트와 함께 굿or베스트 엔딩으로 간다.
'할 수 있는게 있다면...'을 선택하면 하야마-유키노 소문, 연애, 진로 등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중간에 유이가 자신이 소문에 엮이는 상황이면,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겠다라고 말하는데 어나더에서 하야마-유키노-유이가 소문의 중심이 되었을때 하치만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한 것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방과 후에 부실에서 유키노의 생일파티를 하고 하야마와의 소문으로 기분이 좋지 않을 유키노를 위로해준다. 유키노도 기뻐하며 '주위에 있는 사람들만 나를 이해해준다면 충분하다.'며 힘을 낸다. 그리고 하교하면서 차를 마시러 가는데, 코마치에게 장 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하치만은 빠지고 유이와 유키노만 카페에 가게 된다.
유이는 유키노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얼떨결에 실수로 하야마를 언급하면서 '소문'에 대해 대화하게 된다. 그리고 유이가 유키노에게 소문 말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다. 이 질문에 대해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걸 보고 유키노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음을 이 시점부터 눈치챈다.
그리고 원작대로 마라톤, 진로상담,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에피소드가 나오고 밸런타인데이 에피에서 겨울합숙 시나리오로 넘어간다.
이전에 굿or베스트 엔딩 루트를 탔다면 밸런타인데이 에피소드 중간에 분기점이 갈린다. '제법 분위기가 달아올랐네'를 선택 시 베스트 엔딩, '피곤하네'를 선택하면 굿 엔딩 루트를 탄다.
캐릭터가 거의 총출동하는 오리지널 시나리오인 학생회 주최 겨울합숙에서 스키장을 가게 되는데 여러 달달한 연출이 나온다. 하치만-하야마-토베와 함께 바닥청소를 맡아서 같이 하다가, 어느정도 끝나자 하야마가 "나머지는 남자들이 할테니 스키타러 갈 준비해도 괜찮다."고 하자 은근히 아쉬워한다. 스키를 처음 접하는 하치만에게 스키를 가르쳐준다. 본인도 그렇게 잘 타는 편은 아니라고하지만 칭찬해주자 부끄러워한다.
하치만이 하야마 그룹이 아니라 자신과 스키를 타는 유이를 걱정해서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유이는 방해하면 안될거 같기도 해서 괜찮다고 답한다. 즉 미우라는 하야마와 타고 싶어하고, 토베는 에비나와 타고 싶어하는걸 방해하고 싶지 않다는 뜻. 물론 하치만과 같이 타고 싶은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분이 하야마 그룹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 언제나 관계에 선을 타야하는 유이가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
이때까지는 좋은 분위기였으나 다른 학교 주제에 왜인지 또 껴서 놀러온 오리모토와 마주친다. 나쁜 뜻은 아니었지만 오리모토가 하치만과 유이가 서로 다른 느낌인데 어울리고 있는 걸 보니 신기하다고 말한 것때문에 둘 사이가 약간 어색해진다. 유이가 하치만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을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이때 제대로 대답해주지 못한 하치만은 자신을 자책한다. 그리고 하치만은 유이가 봉사부에 입부했을때 하야마-미우라 그룹과 봉사부 틈새에 껴서 고민해왔던 일이 해소된게 아니라 아직은 그저 다른 사람들이 '눈감아주고 있는 것'에 불과했다는 걸 느낀다.
이후 밤이 돼서 모두 숙소에 들어온다. 그리고 여기서 하루노가 은근히 유키노를 디스하면서 또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 그러다 하루노가 유이에게 '너도 유키노처럼 자기 마음을 똑바로 말하지 않는 편이지 않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 유이한테 '좋아하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는데 유키노가 제지한다.[1] 그리고 이 이후로도 특유의 친화적인 성격때문에 하루노를 끊어내지 못하고 한동안 시달린다.
그리고 한동안 하루노에게 시달리다가 벗어나는데, 숙소 밖에서 하치만과 유키노가 둘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한다. 자신보다는 유키노가 하치만에게 더 어울려보인다며 고뇌한다.[2] 고민하던 중 미우라의 제안으로 에비나와 함께 셋이서 노천탕 목욕을 간다. 전에 있던 오리모토, 하루노의 말과 하치만-유키노 관계때문인지 계속해서 어딘가 고민하는 분위기지만, 에비나가 '히키타니가 다른 사람들을 받아주는 능력이 있어 모두와 BL로 엮는다.'라는 말에 속으로 기분 좋아한다.
다음날 유키노, 오리모토, 하치만과 같은 청소 역할을 맡는다. 유이는 어제 오리모토의 발언때문인지 유키노와 둘이 눈을 쓸러 나간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척 청소를 시작하려하지만 유이가 평소랑 다르다는걸 눈치챈 유키노의 걱정에 본심을 말한다. 여전히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자신이 성장하지 않은 거 같다는 고민을 말하는데, 유키노는 '하치만이나 자신은 질리면 금방 쳐내는 성격인데 너에게는 그러지 않고 매번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유이의 그 바보같은 점이 하치만과 자신한테 도움이 된다는 말도 덧붙인다.
하치만이 유이에게 말을 걸어도 되나 고민하고 있을때 유키노의 조언을 들은 유이가 먼저 다가온다. 어제에 이어 하치만과 유이는 스키를 같이 타게 되는데, 다른 손님이 스키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유이의 뒤쪽으로 돌진해온다. 하치만이 순간적으로 유이를 감싸서 대신 구르게 된다.

유이가하마는 넘어진 나를 부축해 일으키더니 그대로 내 등에 기댄다. 유이가하마의 체온이 등 너머로 전해졌고, 귓가 바로 근처에서는 조용한 오열 소리가 들려온다.

하치만: 어, 야…….'혹시…… 우는건가?'

유이: ……힛키 바보.

하치만: 바보!?

유이: ……응. 바보라구……. (중략)

유이: ……이런 때에는, 제대로 구해 주는구나.

하치만: ……아니, 실제로 위험했잖아. 다친 데 없으면 다행이지.

유이: '''…………어째서, 힛키는 항상 그러는거야?'''

하치만: ……'그러'다니 뭘?

유이: '''항상 이렇게, 누군가 구하고, 자기에 대해선, 항상 뒷전이고……'''

하치만: ……난 그렇게 대단한 인간은 아니라고.

유이: '''……다 알고 있으면서.''' (중략)

유이: 힛키, 고마워…….

하치만: ……야단스럽기는.

유이: '''……계속, 이대로라면 좋을 텐데…….'''

등 뒤에 기댄 유이가하마의 아늑한 무게감과 따스함은, 그 어떤 말보다도 호소력 있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어떤 변명도 소용이 없었다. 그저, 그럴 용기를 지니고 있지 못했다.

자신을 구해준 하치만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전심을 조금 이야기한다. 하치만은 하치만대로 이 사건으로 파악하게 된 유이의 마음에 당장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고민한다.
밤이 된 후 유이는 유키노를 불러 둘만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낮에 부딪힐뻔했는데 하치만이 도와준걸 이야기하며 기쁘지만 계속해서 자기희생을 하며 구하는 하치만이 걱정된다고 이야기한다. 유키노는 이 말을 듣고 하치만은 빈틈이 많다며 '''"너는 찾아냈구나.", "그래서 너가 있는거야"'''라고 응원해준다.
한편 하치만은 우연히 목욕시간이 겹친 하야마, 토베와 이야기하고, 목욕이 끝난 후에는 미우라가 따로 불러내서 '유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야기를 듣는다. 미우라는 유이의 본심정도는 훤히 보이고, 너도 유이의 마음에 대해 눈치채지 않았냐며 애매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말한다.[3] 자신의 트라우마로 인해, 유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벽을 치던 하치만은 이 조언을 듣고 마음을 바꾼다.
겨울합숙이 끝나고, 유이와 하치만은 서로 진로상담, 코마치 축하 등으로 둘이 만날 핑계를 만든다. 그리고 둘이 만나서 이전의 약속도 지킬 겸 디스티니 랜드에 놀러가게 된다. 디스티니 랜드에서 놀다가 불꽃놀이 시작 전에 인파에 부딪혀 넘어지는 유이를 하치만이 또 한번 몸을 던져 구해준다.
노멀 엔딩 루트의 경우 유이가 고백을 하기 직전 망설이고 있을때 하치만이 '하나하나 일일이 다 보답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고백은 끊겼으나 하치만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유이가 하치만을 손 잡고 끌고가다가 '''"내년에도 또 오자."'''며 플래그를 꽂는다. 하치만도 이런 작은 약속들이 쌓여 서로의 페이스에 맞춰질거라고 생각하며 마무리.

'''힛키. 나, 힛키랑 계속, 함께 있고 싶어.'''

'''힛키, 나, 힛키를 좋아해.'''

'''난, 힛키라도 괜찮은 게 아니라, 힛키가 좋은 거야.'''

굿 엔딩일 경우 유이가 고백했다가 하치만이 떠날까봐 무서웠다고 본심을 말한다. 그리고 용기내서 진심으로 고백하고 손을 잡으려 한다. 그리고 하치만이 그 손을 잡아주고 유이에게 고백하려는 순간 스탭롤이 올라오며 마무리.

유이: ……예전에, 말했었지? 기다려도 답이 없는 사람은 안 기다릴 거라고. 이쪽에서 먼저 다가갈 거라고. 그러니깐, 내가 먼저 제대로 얘기할게.

눈동자의 흔들림이 멈춘다. ……조금 촉촉해진, 유이가하마의, 커다란 눈동자.

유이: '''저는 히키가야 하치만을 정말로 좋아해요.'''

내 손가락에 유이가하마의 손끝이 살며시 닿아온다. 나는 간신히 그 손을 살며시 잡는다. 부디 부서지지 않기를, 하는 소망을 담아서.

하치만: ……유이가하마……. ……나는. ……나는 널 좋아해.

유이: ……힛키. 힛키가 이렇게 손잡아 준 거, 처음이야…….

하치만: ……그러게. 겨우 잡았네.

유이: ……절대 놓으면 안돼?

하치만: ……그래.

(중략)

눈앞에서 보는 유이가하마의 얼굴. 이렇게나 가까이 보는 건 처음일지도 모른다. 그 눈동자는 조금 젖어 있었다.

유이: 앞으로, 쭉 이렇게…… 힛키의 곁에있고 싶어.

유이가하마는 내 눈을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더니, 이윽고 눈을 살며시 감는다.

그 표정이 너무도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마음을 전하고자 나는 살며시 입술을 포갰다.

처음으로 닿은 유이가하마의 입술은……부드럽고, 조금 떨리고 있었다.

유이: 힛키…… 좋아해.

하치만: 그래…… 나도야…….

[image]

유이: 저기, 한 번 더 불러 볼래? '''힛키…… 아니, 하치만.'''

하치만: ……유이.

유이: 우와~! 역시 막 두근두근거려!

(중략)

유이: 어…… 오늘 살거는…… 주방 용품이랑 식기……

하치만: 그래.

유이: 그리고 냉장고, 세탁기, 책장……

하치만: 그치.

유이: '''다음은…… 치, 침대?'''

하치만: 잠깐만? 의문형 쓰지 말라고? 부끄러워하지도 말아 줄래?

유이: 그, 그치만…….

하치만: 그치만이 아니고. 나도 부끄러우니까 그만해.

유이: 네…….

하치만: 그 뭐냐. 우리 방 가구니까 느긋하게 고르자고. 유이. '폼 잡는답시고 말해 봤는데…… 역시 아직 익숙하지가 않네……' (중략)

유이: 에헤헤…… 하치만.

하치만: ……?

유이: '''앞으로도…… 쭉 함께하기야?'''

하치만: 그래…… 유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건 아직 조금은 쑥스럽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 나가며…… 우리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베스트 엔딩에서는 굿 엔딩에서 끊겼던 하치만의 고백을 이어서 한다. 그리고 하치만이 유이에게 첫 키스를 하고 다시 한번 고백하며 끝난다. 외전 어나더의 엔딩에서 조금 더 진도를 나간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시간이 지나 유이가 장발이 된 것으로 나온다. 서로 이름을 부르면서 부끄러워하는게 포인트다. 둘이 동거하게 돼서 방에 놓을 물건들을 사러가는 것으로 보인다.
[1] 유키노가 밖에 나와서 하치만에게 미성년들 사이에 껴있으면서 부끄럽지도 않냐며 하루노 뒷담까는게 압권.[2] 원작에서는 하치만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나오지 않았지만 유키노-하치만의 양호실 에피소드, 밸런타인데이 에피소드 등에서 느꼈을 감정일 수도 있다.[3] 원작의 9권에서 히라츠카가 상대를 소중하게 여기는 건 상대를 상처받게 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과, 14권에서 미우라가 한 조언이 합쳐진듯한 상황. 단, 게임이 발매된 시기는 14권이 나오기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