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소울메이트)
1. 개요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의 여주인공. 배우는 이수경.
극중에서 중앙일보 교열부에서 기사 교정 일을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극본을 쓴 작가이자 음악PD인 조진국 작가의 과거 직업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신동욱과 마찬가지로 조진국 작가의 여자 버전. 다만 바람기가 다분한 동욱과는 달리 '심장이 하나기 때문에 한 사람만 사랑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진 일편단심 스타일이다.
2. 작중 행적
작중에서 필립과는 5년째 연애 중인데 필립의 일방적인 프로포즈를 받고 필립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초기 연애 시절과는 다름을 깨닫고 굉장히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이내 필립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진심임을 깨닫고 마음을 다잡지만 하필이면 그 시기에 필립의 마음속에 다른 여자가 자리하게 된다.
결국 민애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필립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큰 충격을 먹고 한동안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슬픔에 잠기는데 그 시기에 하도 답답한 마음에 우연히 공중전화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서럽게 우는데 이때 처음으로 소울메이트인 동욱과 엮인다. 수경은 이때 처음으로 음악 속에 섞인 동욱의 속마음을 읽게 된다.
설정상 동욱과는 소울메이트인데 사실 이 설정은 초반부터 떡밥이 나왔다. 첫회에서 동욱의 꿈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경이 울면서 동욱에게 달려와 안기는 장면, 그리고 매회 서로 스치듯 지나치는 장면과 함께 흘러나오는 Lasse Lindh의 C'mon through가 그 부분을 상징한다. 그리고 성당에서 수경이 동욱의 꿈속에서처럼 울며 안기는 씬을 재연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 뒤로 자꾸만 마주치는 동욱이 처음에는 바람기 다분한 성격과 머리띠를 한 모습에 경계하지만 워낙 기대치가 낮았던 탓인지 겪으면 겪을수록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동욱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그리고 동욱을 좋아하게 된 자신을 보면서 미국으로 떠나자는 동욱의 제안에 회사동료이자 친동생처럼 생각했던 유진이 마음에 걸려 결국 공항에서 거절한다. 그리고 거기서 두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으로 동욱의 마음을 읽는데 이별을 통보하는 자신의 마음을 읽고 어차피 소울메이트이기 때문에 지금 헤어져도 언젠가 또 만나게 된다는 희망으로 홀로 떠나는 동욱의 진심을 듣고는 미안함과 고마움에 혼자 서럽게 운다. 정말 중반에는 필립과의 이별 때문에 후반에는 동욱과의 이별 때문에 여주인공치고는 거의 매회 서럽게 운다.
동욱과 헤어지고 혼자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동욱의 일로 서먹했던 유진이 마중을 나오자 고마움과 미안함에 어쩔 줄을 몰라하고 그렇게 유진과 화해하며 예전처럼 지내기로 한다. 그리고 동욱이 일본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나중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은 열린 결말로 엔딩.
3. 여담
- 6회에서 바람을 피우는 애인으로 인해 증거를 캐내려고 모텔로 잡입하는데 오히려 그 커플들에게 역관광을 당해 붙잡혀서 밧줄로 온몸이 꽁꽁 묶이고 청테이프로 입막음까지 당하는 코미디적인 장면이 보여졌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이 상황은 이수경 본인의 상상 속에서 벌어진 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