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이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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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후훗, 아직 한참 덜 놀았는데, 소문 자자한 말괄량이 무녀님이나 따라가 볼까?'''

이스 Ⅷ: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등장인물. 다나의 과거편에 등장하는 PS4판의 신규캐릭터이다. 성우는 유우키 아오이/잰시 윈.
1. 캐릭터 특징
2. 작중 행적
3. 여담


1. 캐릭터 특징


다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연분홍빛 머리를 한 순진한 소녀. 청초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뻔뻔하고 잘난 어조로 말하기도 하며, 다나를 끌어들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왕도 에타니아 지하성당에 관심을 가진 다나에게 함께 내부를 조사하자는 제안을 하는데...

2. 작중 행적


3장 다나편을 진행하면 처음 등장한다. 이때 다나는 길을 잘못 들른 아이라 생각해서 돌아가라고 말했고, 이오도 다나를 보러 온 것이라서 순순히 따른다. 이후 다나와 친했던 쌍둥이 찾기 퀘스트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관여하며,[1] 장난끼가 많은 성격으로 툭하면 다나를 놀려먹으며 지하성당으로 이끌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이끌려서 알아가는 내용이 에타니아의 건국신화인데다가, 실제 역사와 조금씩 달라 다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이스8 PS4버젼 추가곡 - Hope Alive'''


결국 태초의 거목에 의한 라크리모사를 막지 못하고 멸망 직전의 상황에 처한 에타니아를 어떻게든 구해보려 노력하려는 다나는 이미 끝난 줄 알았던 지하성당의 마지막 층에 숨겨진 길이 있다는 걸 이별 직전의 정령에게 듣고 진짜 마지막층의 끝자락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 앞에 이오가 "아무리 다나라도 이 이후의 이야기를 알려주려면 자격을 보여야 겠는데?"라며 용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다나편의 최종보스'''로써 등장하게 된다.
이오를 쓰러뜨린 후 다나는 에타니아 건국신화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그런 그녀에게 다시 이오가 다시 나타나 자신의 정체를 알려준다. 그녀의 정체는 에타니아 건국신화에도 기록되어 있는 '''최초의 거목의 무녀'''. 사념체였던 이오는 거의 불로불사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지만 힘이 점점 떨어짐에 따라 나이도 역행해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지금까지 다나가 행한 던전은 진화와 도태를 관장하는 거목의 진실이 에타니아가 혼란에 빠질 것을 염려하여 왜곡되어 전해졌지만 최소한 거목의 무녀만큼은 이 진실을 알아주길 바랬기에 전부 이오가 "시련"으로써 만들어 둔 것이었다. 역대 거목의 무녀는 전부 이 진실을 알고 있었고, 개중엔 이오를 거짓말쟁이라며 진실을 부정한 자도, 광란에 빠진 자도 있었다고 한다. 상세한 내용은 태초의 거목 항목을 참고할 것.[2]
이후 "이러지 않았다면, 저러지 않았다면, 그리고 최후엔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라며 후회할거야?"라고 이오가 묻고, 다나가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말하자 이오는 "늙은이는 이제 젊은이에게 맡기고 퇴장할게"라며 다나와 헤어지게 된다.

3. 여담


라크리모사를 막기 위해 활동하는 다나의 행동원리를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오가 지하성당을 만든 이유는 과거를 알리기 위해서지만 그 이상으로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라고 한다. 마지막에 이오는 언제나 같은 아침이 찾아오리라 장담할수는 없고, 에타니아도 결국 소실될 것이며, 다나도 언젠가 없어질 운명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전에 한 모든 것이 의미가 없냐'''고 묻는데, 다나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왜냐하면 과거의 모든 것이 합쳐져 현재를 만든 것이기에, '''설사 자신이 소실되더라도 그 뒤에 누군가가 그 유지를 이음으로서 생전에 한 일들이 의미있었다고 증명되기 때문.''' 마치 이오가 있었기에 다나가 있을 수 있었고 다나의 존재가 과거 이오의 존재를 증명하듯, '''에타니아가 멸망하더라도 그 뒤를 이을 자들이 있기 때문에''' 다나는 포기하지 않던 것이다.[3] 이것이 다나가 자기 종족도 아닌 인간들의 멸망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행동원리.
초대 거목의 무녀지만 태생이 산적의 딸이었던 걸 드러내는 건지 다나 이상으로 자유분방하고 입도 꽤 거친 편이다. 본인부터가 "난 다나 이상으로 딱딱한 건 질색이야"라고 하기도 했고. 다나부터가 상당히 격식 없는 성격이었던지라 엄숙하고 근엄하던 역대 거목의 무녀들이 초대 거목의 무녀의 성격을 알면 뒷목 잡고 기절할 일.
이스8 본편 및 에필로그 최종보스는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하지만, 다나편 최종보스인 이오는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다나와 마찬가지로 스타일체인지형 공격을 선사하는데, 특히 루미너스 스타일의 공격은 차원이 다른 공격속도를 보여준다. 다른 난이도에서는 어려워도 그나마 때릴 타이밍이라도 나오지만 최고 난이도인 인페르노에서는 '''"이 작품의 진 최종보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미친 패턴과 속도를 자랑한다. 때릴 틈 자체가 거의 없는데 피통은 세줄짜리에 그라티카 파트에서는 데미지도 잘 안들어가는 건 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세상은 넓고 굇수는 많아 인페르노 난이도를 노데미지로 2분대에 클리어한 유저도 여럿 존재한다. 1 2 3
팔콤의 전통대로 이오전 BGM인 Hope Alive는 PS4버젼 CM과 PS4 DL판 특전 테마곡으로 써먹으면서 역시나 팔콤이 공식 스포일링을 했다.

[1] 비타판 당시에도 있었던 퀘스트. 찾는 대상이 쌍둥이 언니->이오 로 바뀐 것이다.[2] 굳이 이렇게 지나가기 힘들게 만들면서 꽁꽁 숨겨놓은 이유는 진화의 관찰자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고. 실제로 우라의 언급에 따르면 거목의 진실은 거목의 무녀들조차 몰랐던 것이라고 하는데, 이오는 역대 모든 무녀들에게 다 알려주었다고 하니(...) 정말로 들키지 않긴 한 모양이다.[3] 실제로 엔딩에서 다나가 맞이하는 운명을 생각하면 참으로 적절한 가치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