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1. 개요
2. 언어별 인사말
2.6. 그 외 여러 언어에서의 인사말
3. 국가별 인사법
3.1. 한국식 인사
3.1.1. 일제의 잔재?
3.2. 중국식 인사
3.3. 일본식 인사
4. 종교별 인사법
5. 관련 문서


1. 개요


/ greeting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서로 이름을 통하여 자기를 소개할 때,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 입은 은혜를 갚거나 치하할 일 따위에 대하여 예의를 차려야 할 때 쓰는 말이나 행동을 나타낸다. 대게 정도(격식)와 의미의 차이가 있을 뿐 인사 행위 자체는 인류 공통적인 예의이다.
허리를 굽히는 각도가 넓을 수록, 속도가 느릴 수록 더욱 정중한 예우가 된다. 그래서 백화점 같은 서비스 업종에서는 인사를 할 때 천천히 내려가 1초 정도 머물렀다가 빠르게 올라오라고 가르친다. 보통 각도에 따라 5가지로 나뉜다. 목례, 약례, 보통례, 정중례, 가장 정중례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약례(15º), 보통례(30º), 정중례(45º)가 많이 쓰인다. 인사 시에 양 손을 모으거나 옆선에 붙인다. 다만 다리를 벌리거나 손을 숨기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서 상급자와 하급자의 인사는 최초 만남시에 상호간에 확실히 인지하고 서로간의 안위를 확인하는 인사 본래의 의미보다는 경례, 즉 인간관계에서 상하관계를 구분하고 확인하는 의식(Ceremony)에 가깝다. 계급차이 없이 아주 가까운 사이면 아예 인사를 안하거나 대충하며, 비교적 가까운 사이를 제외하면 동시에 인사하는 일이 드물고 사회적으로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1]이 높다고 인식되는 사람[2]에게 인사하고 높다고 인식되는 사람이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의 인사를 받는다. 다만, 인사의 의미가 종속성의 의미를 가지는 것은 외국에도 있다. 독일어권에서 사용되는 인사말인 servus의 어원은 노예나 종을 의미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예외가 있지만 나이나 직급에 따라 서열이 정해져 있는 한국 사회에선 대게 하급자(저연령, 후배 등)가 상급자(고연령, 선배 등)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거의 군대에서 하급자가 상급자를 지나치면서 경례를 하지 않는 것과 동급의 문제로 인식된다. 때로는 인사법이 서열에 따라 구분되어 있고 이걸 글로 명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하급자는 상급자에게 허리를 많이 숙이는 등과 같은 좀 더 과도한 몸짓을 보이지만, 상급자는 고개만 까딱하거나 그냥 말로만 답하는 등 행동이 좀더 자유롭다. 보통은 허리도 굽히지 않는다. 한국의 예체능 계열이나 의학계열이나 특수학교(사관학교 등)등에서 고의든 아니든 후배가 선배에게 인사를 안 했다는 사례가 발견되면 학생회부터 시작해서 온통 난리가 난다.
같은 동기끼리도 눈이 마주쳤는데도 인사 안하면 '너 왜 나 아는척 안하냐' 라고 한소리 듣게 마련이다. 간혹 친구나 동기를 못보고 지나치면, 나중에 반농담삼아 '왜 무시하냐'라는 소리 듣기 십상인데 이상하게 친구나 동기끼리는 인사를 안해도 된다면서 인사를 선배에게만 하는 똥군기라고 몰아가는 사람이 있다. 친구끼리의 인사는 상대방을 인식했다는 일종의 확인이기에 친구 끼리도 인사를 신경쓰는 것이다. 그리고 드물지만 서로 바쁜 경우나 원래 신경을 잘 안쓰는 경우에는 인사를 대충하고 그냥 대화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격식없이 하는 인사는 한 쪽 손을 편 상태로 좌우로 흔들거나 그냥 손을 들었다가 내리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다.
여담으로 인사라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것 중 하나인데, 상견례 시 하는 법을 보고 가정교육을 잘 받았는지 가늠해 볼 정도다. 그리고 자기보다 높은 사람[3]에게 인사를 하면 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는데 사회생활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학생들은 선생님을 보면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다.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한국에서 인사란 군대의 경례에 가깝기 때문에 인사드린다, 인사 받는다라는 표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기도 한다.
한국은 과거부터 행하던 신체접촉 없이 머리와 허리를 구부려 하는 인사법과, 서양식처럼 허리를 굽히지 않고, 악수같이 상호간에 한 손으로 맞잡고 인사하는 법이 혼재되어 있다. 악수를 하더라도, 서열 관계를 의식해서 보통 하급자는 두 손으로 악수를 하거나, 허리와 머리를 약간은 굽힌다.[4] 상급자는 그런 거 없이, 보통 한 손으로 악수를 하며, 허리나 머리를 숙이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유독 인사를 강조하는 것처럼 오해하기 쉽지만, 원래 세계 어느 나라나 예절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안 좋은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격식의 차이는 있지만, 서구권 국가 역시 쌩까고 인사 안하면 막돼먹은 사람 취급 당하기 쉽다.'''
'''그리고 어느 나라이건, 나이를 떠나서 상대방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씹히던가 리액션이 없으면 열의 아홉은 다 불쾌할 수 밖에 없다.'''
서양에서도 일상 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을 뿐, 몸을 낮추는 인사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왕족이나 귀족, 성직자 등 신분 높은 사람들의 인사법이고 당연히 평민들도 이들을 만나면 그렇게 해야 했다. 중근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흔히 보이듯 손등에 입을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남성이 자기보다 높은 신분의 여성을 만났을 때. 다만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 치마를 들썩이면서 무릎을 낮추는 'curtsey'로 인사하는 경우가 흔했다. 중세~근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영국 왕실 행사에 자주 나오는 그 장면. 이게 20세기 초반쯤에는 그냥 모자를 들어서 흔드는 인사법으로 간략화되다, 68혁명 이후로 일상에서는 거의 쓰지 않게 되었고, 특수한 상황(입헌군주제 국가들의 왕족 행사나 무대상의 커튼콜)에서만 남게 되었다. 이 때문에, 캐서린 미들턴처럼 평민 출신으로 왕족과 결혼하려는 경우, 왕실 예절부터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사태 이후 서양권에서도 허리를 숙이는 인사법이 서서히 퍼지고 있다.

2. 언어별 인사말


'''인삿말'''로 아는 사람이 많으나 표준어로는 '''인사말'''이고, 발음또한 [인사말]이다. 사이시옷이 표준상으로는 들어가지 않음으로 공문서나 교재, 공식 출판용 과 같이 표준어를 써야 하는 문서를 작성할 때 유의하자.
아래에서는 인사말뿐 아니라 그와 관련한 간단한 상황 및 문화까지 서술한다. 특히 외국어 인사말을 소개한다면 현지 문화까지 간단하게나마 기술해서 보는 사람이 오해 없이 쓸 수 있게 하자. 인사말은 사람끼리 만났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는 격식을 갖춰서든 기본적으로 하는 예법이고, 더군다나 자국인들도 아니고 다른 나라 사람들끼리 만나는 상황이라면 더욱 행동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2.1. 한국어


한국어 인사말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여타 주요 언어들과 달리 아침·점심·저녁용으로 시간대로 인사말이 나누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나마 아침이면 "좋은 아침(입니다)"를 쓸 수는 있겠으나, 쓰는 사람들만 쓰는 표현이고,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번역투로 느껴진다. 대개 시간대와 관계 없이 "안녕"으로 통일하는 편이다. 이 점은 한국어 회화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들에게는 낮은 문턱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외국어 회화 학습의 첫걸음은 인사말 및 자기소개이기 때문이다.
이하의 인사말들은 한국어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어체인 해체-해요체-합쇼체 순으로 기재한다.
  • 좋은 하루
일제강점기 이전에 널리 쓰였던 인사말.
  • 좋은 아침이야 / 좋은 아침이에요 / 좋은 아침입니다
영어의 '굿모닝(good morning)', '굿데이(good day)'나, 스페인어의 'buenos dias', 독일어의 'guten Morgen' 정도에 해당한다. 그러나 위에도 썼듯이, 보편적으로 어색함 없이 쓸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 이 때문에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의 번역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 반가워 / 반가워요 / 반갑습니다
일상에서는 잘 쓰진 않고 순우리말을 우선하는 뉴스나 공적인 자리에서나 쓰는 말이다. 격식있는 말이 그렇듯 일부러 과장된 톤으로 익살스럽게 맞이할 때 쓰긴 한다. 응팔에도 나온 “반갑구만~ 반가워요~” 따위가 있다.
서로 만났을 때 하는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원래 한자어였던 탓에 중국문화의 영향을 짙게 받은 양반을 제외하고는 백성들 사이에서 잘 쓰이지 않았던 말이었으나, 일제강점기가 끝난 후에는 교과서에 수록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일본어에도 같은 표현이 있으나, 인사말로는 별로 쓰이지 않고 문어식 표현으로만 남아있다.
요즘은 영어와 가까워진 생활 환경상 "헬로(hello)"나 "하이(hi)"를 쓰기도 하는데, 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쓰인다. 외래어라는 특징 때문인지, "안녕"에 비해 친근함이 아직까지 덜하다. 그 때문에 서로 살갑게 인사하기가 어색할 때 "하이"를 쓰기도 한다. 이와 매우 비슷한 게 뒤에서 서술할 "땡큐(thank you)"이다.
  • 어서 와 / 어서 오세요 / 어서 오십시오
가게식당 등의 알바나 종업원들이 손님을 맞이할 때 쓰는 인사말이다. 표기 시 어서오세요로 적지 않게 주의한다. 띄어쓰기를 넣어 어서 오세요로 적어야 한다. 그 이유는 '어서오다'라는 말은 한 단어로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어서 오세요"는 일종의 관용어라 봐도 좋다. 실제로는 '어서(빨리, 냉큼) 오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 잘 자 / 안녕히 주무세요 / 안녕히 주무십시오
에 자기 전에 하는 인사이다. 일본어로 치면 'おやすみ(なさい)' 정도에 해당한다. 비슷한 인사로 "편안한 밤 보내세요"도 있다. 간혹 "편안한 밤 되세요"로 쓰기도 하지만 이는 현행 국어 교육상 잘못된 어법으로 취급한다. 사람이 밤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틀리기 쉬운 한국어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범문법을 벗어나 기술문법에서 바라보면 틀린 말이라 보기는 어렵다.
  • 안녕 / 잘 가 - 잘 있어 / 안녕히 가세요 - 안녕히 계세요 / 안녕히 가십시오 - 안녕히 계십시오.
서로 헤어질 때 하는 가장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반말로 "안녕"과 "잘 가/있어" 중 어느 것을 써도 상관은 없다. 떠나는 쪽과 보내는 쪽의 인삿말이 서로 다르지만 '안녕'은 두 상황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말을 쓰는 때가 아닐 때라면 "잘 가세요/계세요"라고는 자주 쓰지 않는다. 어색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는 "안녕히 가세요-계세요"가 보편적이며, 격식을 갖출 때에는 "안녕히 가십시오-계십시오"로 합쇼체를 쓰면 된다.
위의 하이의 경우와 같이 젊은 세대, 특히 10대들은 가까운 친구끼리 헤어질 때도 바이(bye)를 쓰기도 한다. 아무래도 영어를 쓰는게 익숙해진 탓도 있고 10대들이 즐겨쓰는 인터넷에서 주로 ㅂㅂ, ㅂㅇ, ㅃ 등 바이가 널리 쓰이기 때문이다.
고마움과 감사를 표현할 때 쓰는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요즘은 가깝지만 아주 친한 관계는 아닐 때(속된 말로 부랄친구 수준이 아닐 때) "땡큐(thank you)"를 쓰기도 한다. "하이"와 마찬가지로 외래어라는 점 때문인지 "고마워"에 비해 친근함이 덜 묻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고마워"라는 말이 상대적으로 여학생들에 비해서 덜 쓰이고 "땡큐"가 더 많이 쓰이는데, 이 상황에서 "땡큐" 대신 "고마워"를 쓰면 상당히 어색하고 쑥쓰러운 분위기가 나타난다. 다르게 설명하면, 남학생들끼리 "고마워"를 쓸 정도면 서로 스킨십도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라는 뜻이다. [5] 하지만 이것도 사람마다 혹은 지역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다.
  • 미안 / 미안해요 /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나 피해를 줬을 때 쓰는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현대로 오면서 어찌된 영문인지 고마움을 표시하기는 쑥쓰러워하는 때가 많아졌으나 미안함을 표시하는 것만큼은 아직 쑥쓰러움이 없다. 상대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무례하고 잘못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쏘리(sorry)"와 같은 표현이 자주 쓰이지 않는다.
  • 괜찮아 / 괜찮아요 / 괜찮습니다
위의 "미안"과 같은 사과 표현을 들었을 때 해 줄 수 있는 말이다.
  • 아니야 / 아니에요, 별 말씀을요 / 아닙니다
부정을 뜻하는 대답을 말하는 게 아니라 "고마워"와 같은 감사 표현을 들었을 때 해 줄 수 있는 말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이렇게 답하기 어색할 수 있기도 하며, 생각보다 그런 상황이 많다. 그럴 땐 어차피 서로가 인사 정도만 나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가볍게 미소를 지어 주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인사말을 건네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상대방의 이름)+아/야
가까운 친구나 격식이 없는 사이끼리는 정해진 인사말 없이 그냥 상대의 이름을 부르거나, 이름 뒤에 호격 조사 '아/야'를 붙이기도 한다. 이름만 부르면 호격 특성상 지정성은 세면서 너무 짧으므로 손을 흔드는 등의 제스처를 취하는 게 보통이다.

2.2. 영어


  • Good morning
아침 인사말이다.
  • Good afternoon
오후 인사말이다.
  • Good evening
저녁 인사말이다.
  • Good night
밤 인사로, 자기 전에 "잘 자" 혹은 "안녕히 주무세요"의 뜻으로 쓸 수 있다.
  • Sleep tight
자기 전의 사람에게 하는 인사로, 'good night'와 비슷해 보이지만 시간대에 관계 없이 쓸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순수한 의미의 "잘 자" 정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낮잠을 자려는 사람에게 쓰면 아주 좋다.
  • Don't let the bedbugs bite
직역하면 '빈대가 (잠자리에서) 물지 않게 해라'라는 의미로, 그만큼 깨지 않고 편히 자라는 뜻이다.
  • I'm sorry
사과 표현이다. "미안",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도의 뜻이다.
  • Thank you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고마워", "감사합니다" 정도의 뜻이다.
  • Nice to meet you
"만나서 반갑습니다" 정도의 뜻으로, 처음 만난 사람과 서로 소개를 주고받을 때 쓸 수 있다. 이 말을 건네받은 상대방은 "nice to meet you, too."라고 대답하면 된다. 그리고 비슷한 표현으로 "glad to meet you"가 있다.
  • Hi
만났을 때 쓰는 가장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안녕"이다.
  • Hello
자신의 등장을 알리는 인사다. "계세요?", "실례합니다" 정도의 뜻이며, 전화상으로는 "여보세요"라는 뜻이다.
  • How do you do
19~20세기 초중반까지의 옛 영어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와 '처음 뵙겠습니다'의 중간 정도 기능을 하던 표현이다. 상대가 이 표현으로 인사한다면 굳이 대답하지 않거나, 똑같이 How do you do로 회답하면 된다. 오늘날에는 옛스럽거나 고상한 말투로 취급되며, 특히 영국 왕실에서는 아직도 쓰이는 표현이다. 이 때문에 평민 출신으로 영국 왕실에 시집간 캐서린 미들턴이 평소대로 Nice to meet you로 인사하다가 왕실 내에서 한동안 비웃음거리가 되는 일도 있었다.
  • Enchanted
프랑스어 인사말인 Enchanté와 같은 어원으로, 오늘날에는 영국 귀족층 정도에서 쓰이는 정도를 제외하면 구식 표현이거나 필요 이상으로 격식을 차린 표현으로 인식된다. 20세기 중반까지는 사교계에서 남자여자에게 소개받았을 때 '반갑소' 정도의 뜻으로 종종 사용하던 표현이다.
  • Excuse me
, "실례합니다"라는 뜻으로, 낯선 사람이나 점원 등에게 말을 건네기 전에 쓸 수 있다.
  • Pardon (me)?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을 때 반문하는 표현이다. , "네?", "뭐라고요?",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정도의 뜻이다. 좀더 고전적인 형태로는 I beg your pardon?이 있다.
  • It's been a while
"오래간만입니다"를 뜻한다. 비슷한 것으로 "long time no see"가 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문법적으로 어색함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중국계 이민자들이 자기네 표현을 영어로 직역한 것이 정착해서 그렇다는 것이 중론이다. 칭글리시 참조. 이 밖에 비슷한 표현으로 "how have you been?"이 있다. 특히 연락을 한동안 하지 않던 사람들이 서로 만났을 때 쓴다.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및 "그 동안 뭐 하고 지냈어?" 정도의 뜻이라고 보면 된다.
  • Bye
헤어질 때 쓰는 보편적인 인사다. "잘 가" 정도의 뜻. "Good bye", "bye bye" 역시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 헤어질 때 떠나는 쪽이나 배웅하는 쪽이나 모두 쓸 수 있는데, 다만 떠나는 쪽 입장에서는 아래 표현들을 대답으로 쓸 수 있다.
  • See you next time
"다음에 봐요"의 뜻이다. 비슷한 것으로 "see you later"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 봐요"이므로 같은 표현은 아니다. 'next time' 대신 만나기를 원하는 때를 집어넣으면 약속 표현이 된다. 예를 들어, "see you tomorrow"라고 하면 "내일 만나요"라는 뜻이고, "see you on tuesday"라고 하면 "화요일에 만나요"라는 뜻이다.
최근 젊은 영미권 사람들 사이에선 “See you”나 아예 완전 줄여서 “See”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차피 이 상황에 쓰는 말은 이것 밖에 없고, See나 See you까지만 말해도 대충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아듣기 때문에 짧게 줄여 사용한다.
  • Have a good day
"좋은날 보내세요!"라는 뜻이다. 보통 작별인사로 쓰인다. 시간대에 따라 Afternoon, Night, Weekend등으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국제전화나 컨퍼런스 등으로 소통해야 하는 환경에서 시점이 애매할 경우에는 Have a good one이라는 형태로 사용하기도 한다.
  • Take care!
"몸조심 해!"라는 뜻이다. 오랫동안 안 볼 친한 친구한테 사용한다.

2.3. 일본어


  • さようなら [然様なら 또는 左様なら]
헤어질 때의 인사말. 일상적으로 쓰이는 작별 인사 중 하나이며, 헤어지는 기간이 길거나 아주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왔을때 등 작별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뉘앙스를 가진 인사말이기도 하다. 한국어로는 '잘 지내' 정도의 느낌을 갖는다.
  • おはよう [お早う]
아침 인사말. "안녕히 주무셨어요?" 같은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굳이 아침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자고 일어났을 때 "잘 잤어?" 정도의 뜻으로 쓸 수 있다. 말을 건네받은 상대방도 똑같이 "おはよう(응. 잘 잤어.)"라고 대답하는 게 보통이다. 예외적으로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등에 출근한 직후 하는 출근 인사의 경우는 시간대에 관계 없이 항상 이 인사말을 한다.
  • こんにちは [今日は]
점심 인사말. 점심 인사말이지만 보통 제일 많이 쓰는 말이다. 때를 가리지 않고 많이 쓰는 편. 그리고 줄여서 '치와스'(ちわーす)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1970년대 말 양아치들 사이에서 쓴 것에서 유래한 '치-스'(チース)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 こんばんは [今晩は]
저녁 인사말. 다만 실생활에서 쓸 일은 거의 없고 저녁 시간 대 뉴스 방송에서 앵커가 인사를 할 때 쓰는 경우가 많다. 오후에는 보통 곤니치와로 퉁(...)치기 때문에...
이상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일본어의 아침, 점심, 저녁별 인사말은 시간대보다는 특정한 활동기를 중심으로 갈린다고 이해하는 게 정확하다. 아침 인사는 엄밀히 말하면 자고 난 뒤의 인사로 이해해야 하고[6], 점심 인사는 한창 활동하는 시간대에 하는 것으로 이해하야 하며, 저녁 인사말은 일과를 끝마치고 집으로 가 쉴 때 하는 인사로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밤 인사인 'おやすみ'는 아침 인사와 정반대로 잠을 자기 전에 하는 인사로 이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낮잠을 자기 전에도 "오야스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4. 중국어



2.5. 스페인어



2.6. 그 외 여러 언어에서의 인사말




3. 국가별 인사법



3.1. 한국식 인사


[image]
우리나라의 공수인사는 일단 남자의 경우 왼손을 위로, 여자의 경우 오른손을 위로 하여 양손을 포갠채로 배꼽에 위치 시킨뒤 허리를 굽혀 인사한다. 장례와 같은 흉사에는 반대로 남자의 경우 오른손을 위로, 여자의 경우 왼손을 위로 하여 양손을 포갠채로 배꼽에 위치시킨뒤 허리를 굽혀 인사한다.
그러나 굳이 공수 인사를 하지 않고 상박을 허리춤에 붙여 인사하거나 무릎을 중앙에 두고 손을 포개는 인사도 통용된다.
전통 인사를 찾으려면 절(인사)로.

3.1.1. 일제의 잔재?


[image]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 문화인 중국은 현재 허리를 숙여 인사하지 않는다. 허리를 숙여 예를 표할 때는 장례식 또는 제례일 때 뿐이다.[7] 살아있는 상대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밖에 없는데 방법이 워낙 비슷하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한다. 일례로 한 예로 유래가 불분명한 한국식 공수인사[8]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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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선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방식을 일제의 잔재로 치부하고 했다. 실제로 일제는 양 손을 무릎에 대고 고개를 숙이는 인사법을 가르쳤다. 당시 소학교에선 현재까지도 익히 쓰이는 군대식 인사예절인 차렷, 경례 교육방식을 이용해 인사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쳤다. 그리고 이 인사법은 아직도 적지 않은 한국과 일본의 학교에서 쓰이고 있다.

3.2. 중국식 인사


[image]
중국의 공수(拱手)인사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이나 공수가 배꼽이 아닌 가슴에 위치해있고, 허리를 굽히지 않은채 고개만 살짝 숙이는 정도에 그친다.
[image]
이건 포권(包拳)인사다. 공수인사랑은 손의 모양이 다르다. 공수인사와 마찬가지로 허리를 굽히지 않으며, 고개도 숙이지 않는다.

3.3. 일본식 인사


[image]
일본의 인사는 우리나라처럼 허리를 굽혀 인사하나 손이 배꼽이 아닌 무릎이나 허벅지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2016년 경 이후로 한국식 공수인사가 널리 전파되어 일선 학교나 기업에서 애용하고 있다. 일부 넷우익들이 이상한 인사법이라고 비난하지만 이미 2016 이세 G7 회의의 의전에서 공수인사를 사용하는 등, 일본정부에서도 공식화하는 태도를 보인다.

4. 종교별 인사법



4.1. 인도 계통의 종교식 인사법


[image]
'''합장''' 참고
[image]
소림사나 일본 불교 등에서 가끔 한손으로 '''반장'''을 할때가 있는데, 혜가가 도를 얻기 위해 팔을 자른 것을 계승하는 의미라고 한다.

5. 관련 문서



[1]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은 사람[2]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은 사람[3] 직장상사, 간부, 고위공무원 등.[4] 그러나 군대에서는 하급자 역시 악수할 때 허리를 굽히지 않는다.[5] 참고로 한국에서는 가까운 관계면 동성끼리 어느 정도의 스킨십도 문제가 없다.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6] 출근 시에 이 인사를 쓰는 것 또한 맥락이 같다. 사람이 출근하기 전에는 으레 충분히 잠을 자고 오기 마련이기 때문.[7] 다만 허리를 숙여 예를 표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하는 행위이다. 유럽권에서는 영어의 take a bow 라는 표현이 있듯이 보통 법원이나 의회 또는 커튼콜에서 관객에게 인사를 할 때 주로 사용되어왔다.[8] 한류를 통해 유래되었다는 설과 롯데백화점 점원의 인사법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애초에 롯데백화점 점원의 인사법 또한 한국의 공수에서 유래됐다.(다만, 살짝 변형돼 성별 손의 위치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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