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샬라
1. 아랍어 단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إن شاء الله'''
아제르바이잔어, 터키어: İnşallah
벵골어: ইনশাল্লাহ
말레이어: Insya Allah[1]
스페인어: Ojalá
포르투갈어: Oxalá[2]
"신의 뜻대로"라는 뜻의 무슬림들의 관용어구, 이 표현은 쿠란의 제 18장인 알-카흐프 장에서 비롯되었으며,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의 일이 신에 뜻에 따라 (긍정적으로) 잘 되기를 기원하는' '나중에' 등의 의미가 들어있는 종교적인 관용어로 쓰인다.
이집트인들이 무지막지하게 자주 써먹고, 또 그 때문에 이집트 풍습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곤욕을 겪기 때문에 '''아랍의 IBM'''이라며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I'''는 인샬라(inshallah), '''B'''는 보크라(boqra - 내일), '''M'''은 마알리쉬(ma'alish - 유감스럽지만/괜찮겠죠)
가끔은 '어려운 일을 신의 뜻으로 해쳐나갈 수 있기를(=나중에 해도 신이 해결해주겠지)'이라는 의미로 쓰여 만만디처럼 농땡이를 피우는데도 악용되는 말이라 외국인들이 학을 떼기도 한다.
한편 터키에서는 '어떤 기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뜻으로 와전되어 사용되고 있다.
혹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작별인사 하면서 쓰기도 한다. 즉 여자어의 일종으로도 쓰인다(...).A: Bu haftasonunda kore'ye gitmek isterim. (이번 주말에는 한국에 가고 싶어)
B: İnşallah. (sen oraya gidersin) (신의 뜻대로, 네가 그곳에 가게 되기를)
드라마 미생에서 8회에서는 아랍 전문 바이어 문충기가 장그래 등 영업 3팀이 마련한 접대차 술자리에서 건배사로 써먹는다.소개팅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 Yine de görüşsek olur mu? (또 만나도 좋을지요?)
여자: İnşallah (신의 뜻대로 → 글쎄, 우연히 마주친다면 모를까 내가 그쪽을 찾을 일은 없을테니 꿈 깨시지.)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이 말하는 대사 중 하나이다.(인샬라, 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겠죠.)
기독교에서는 비슷한 뜻으로 데우스 불트가 있으나 이쪽은 공격적인 느낌이 더 강하다.
애니메이션 아라비안 나이트 신밧드의 모험에서 알라딘이 자주 하는 말이다. 때문에 한국에선 이 단어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2.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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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1995년에 나온 권현숙의 동명 소설. 아프리카에서 만난 남한 여자와 북한 남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소설이다. 영화는 1996년작으로 전작 개같은 날의 오후로 흥행에 성공한 이민용 감독에 최민수, 이영애가 주연으로 나오며 모로코 올로케이션을 맡으면서 모로코 배우들이 대거 나온 첩보액션물이지만 흥행과 비평은 망했어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로 유명한 드라마 PD 김종학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당시 신문 보도에 의하면 모로코 배우 중 한 사람이 이영애에 반하여 청혼까지 했던 바 있다. 다만 모로코에서는 아랍인 역이 이영애 배역을 가슴을 만지고 능욕할려는 연기 내용 때문에 잠시 안좋은 반응을 하기도 했었다. 더불어 이영애와 최민수의 배드씬이 잠깐 나오는데 대장금으로 이영애가 유명해지자 중국이나 일본 및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이 영화가 이영애의 누드가 나온다는 뻥을 쳐가면서 짝퉁판이 활개를 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