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칭대명사
1. 개요
人稱代名詞
personal pronoun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 '인대명사(人代名詞)' 또는 '사람 대명사'라고도 한다. '나는 사람이다'의 '나' 및 '우리(들), 저희(들), 너, 너희(들), 그대(들), 자네(들), 당신(들), 어르신(들), 그(들)' 등이 이에 속한다.
2. 설명
화자는 상황 지시의 원점에 있는 것으로 상정된다. 이때 상황 지시의 원점에 있는 화자가 자기를 가리키는 대명사를 1인칭이라 하며, 화자가 청자를 가리키는 대명사를 2인칭이라 하고, 그 밖의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를 3인칭이라 한다. '나'는 1인칭, '너, 자네, 그대' 등은 2인칭, '그, 그들'은 3인칭 대명사이다.
복수1인칭(우리, 저희)은 화자가 자기와 주변 인물들을 포함하여 가리키는 것이며, 복수2인칭(너, 너희 등)은 청자와 그 주변 인물을 포함하여 가리키는 것이다. 이 밖에 재귀대명사에 '저, 자기, 당신'이 있고, 그 지시 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부정칭에 '아무, 누/누구'가 있으며, 지시 대상이 알려져 있지 않은 미지칭에 '누/누구'가 있다. 이들은 다시 존칭과 평칭과 비칭으로 구별된다. '저, 저희'는 '나, 우리'에 대한 비칭이며, '자네, 당신, 그대, 어르신' 등은 '너'에 대한 존칭이다.
어떤 문화나 언어군에서는 성(性), 격(格)에 따라 구별되는 대명사를 쓰기도 하며, 인칭대명사가 어미형태로 붙거나, 3인칭의 수를 좀 더 세분화하는 경우도 존재한다.[1]
양주동 박사가 쓴 ‘면학의 서’라는 글을 보면 영어 문법의 인칭을 설명하면서 ‘나는 1인칭, 너는 2인칭, 그 외는 우수마발이 다 3인칭’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2.1. 대화상에서 지시하는 대상과 문법적인 인칭은 다를 수 있다.
한국어나 일본어에서는 동사가 인칭 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고, 동사가 인칭에 따라서 변화하는 인도유럽어족의 많은 언어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사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칭을 바꿔서 표현하는 경우, 예컨대 1인칭을 3인칭으로 바꿔 말하거나, 2인칭을 3인칭으로 바꿔 부르면서 농담조나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하는 경우, 또 1인칭을 2인칭으로 부르면서 자문자답하는 경우 등에 동사는 실제 그 행위의 주체와 상관없이 문법적 인칭에 따라서 변화한다.
에컨대 로베르트 엔케의 유언 'Lala, Papa kommt(라라, 아빠가 간다)'에서, 주어 Papa는 실은 말하는 주체(1인칭)를 지시함에도 불구하고 동사 kommt는 3인칭단수 변화형으로 쓰였다.[2]
이처럼 유럽의 많은 언어에서, 동사들은 인칭대명사에 대해서만 분명한 1인칭 동사변화를 하고, 일반적인 명사들이 주어 자리에 올 때는 3인칭 동사변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지칭의 대상과 문법적인 범주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 한국어의 다양한 호칭들을 편의상 인칭'''대명사'''라고 하지만 그 중의 대부분은 단지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라는 점은 기억하자. 한국어 관련 문헌에서 '대명사'로 취급받는 단어들은 대부분 명사이며, 명사와 문법적으로 분명히 구분되는 진짜 대명사는 몇 개 안 된다.
3. 한국어의 인칭대명사
4. 다른 언어
4.1. 그리스어
- εγώ (ego - 나) [3]
- εσύ (esy - 너)
- αυτός (aftos)/ αυτή (afti)/ αυτό(afto) - 그[4]
- εμείς (emis - 우리)
- εσείς (esis - 너희들, 당신)
- αυτοί (afti)/ αυτές (aftes)/ αυτά(afta) - 그들[5]
- (Εγώ) βλέπω την θάλασσα μαζι σου. - (나는) 너와 함께 바다를 본다.
- (Εσύ) κοιτάζεις τον Ζορμπά. - (너는) 조르바스를 바라본다.
- Η Ειρήνη (αυτη) είναι στην Αθήνα. - 이리니(그녀)는 아테네에 있다.
- Δεν μπορώ να βοηθήσω σας. - (저는) 당신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
- Του αρέσει τα σουβλάκια. - 그는 수블라키를 좋아한다. [10]
- Η δασκάλα μας έρχεται για το σχολείο σας. - 우리 여선생님이 너희들 학교로 왔다.
4.2. 독일어
친칭은 반말과는 그 개념이 다른데, 예컨대 한국어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존댓말을 써서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독일어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du라는 표현을 쓴다. 이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친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즉, 독일어는 존칭/비존칭의 개념보다는 이 사람이 나와 친한가/격식을 차려야 하는가를 기준으로 인칭대명사를 구분해 가면서 쓴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독일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du가 아니라 Sie를 쓰면 '호적 파 주세요.'와 비슷한 뉘앙스가 될 수 있다. 또한 같은 이유로 기도할 때도 du를 쓴다. 신은 거리감 있는 존재가 아닌 가까운 존재로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이체 벨레의 독일어 교재에서는 호텔 직원이 고객에게 Sie가 아닌 du라고 했다가 지적받는 상황의 대화도 나오고 있다. 정확힌 그 직원에게만 보이는 요정이 말한 게 고객에게는 그 직원이 말한 것처럼 보였던 것.
한편 영어의 I와는 달리 ich는 문장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면 대문자로 쓰지 않는다. 또 sie 계통의 인칭대명사를 쓸 때는 어떤 용법인지에 따라 대문자를 쓰는지 안 쓰는지가 결정되므로 잘 가려서 쓸 것. 존칭이면 대문자, 아니면 그냥 쓴다.
독일어의 인칭대명사는 그 의미에 따라 격변화한다. 아래의 표는 각 인칭대명사의 격변화를 나타낸다. 독일어를 배운다면 인칭대명사의 격변화를 '''반드시''' 외워야 한다. 이 1,2,3,4격은 라틴어에서 준용한 것. 라틴어는 6격까지 있다. 라틴어/명사 변화 참고.
아래의 문장은 위 인칭대명사의 용례다. 모든 인칭대명사는 각 격을 지배하는 전치사, 동사, 형용사에 맞춰서 쓰인다.
- Ich liebe dich. - 나는 너를 사랑한다.
- Rufen Sie mich an. - 저에게 전화하세요. (anrufen[전화하다]은 4격 지배동사. 한국어와 독일어의 격을 비슷하게 맞춰서 번역하자면 '저를 전화로 불러 주세요.')
- Gib mir das Buch. - 그 책 나에게 줘.
- Du hilfst ihm. - 너는 그를 돕는다. (helfen[돕다]은 3격 지배동사. 역시 격을 비슷하게 맞춰 번역하면 '너는 그에게 도움을 준다.')
- Er arbeitet statt meiner. - 그는 나 대신 일한다. (statt[~ 대신]는 2격지배 전치사)
4.3. 라틴어
라틴어는 명사가 격에 따라 변화하므로 주격만 밝혀서 쓴다.
- ego - 나.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것이 원칙.
- tu - 너. 역시 일반적으로 쓰지 않음.
- is/ea/id - 그 남자/그 여자/그것. 정확히는 지시대명사에 속하며, 라틴어에는 기본적으로 3인칭에 해당하는 인칭대명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재귀대명사는 존재하지만 이것은 주어 자신이 문장 내에 다시 한 번 등장할 때 쓰이는 것이므로 주격이 없다. 그래서 3인칭을 가리키고 싶을 경우에는 지시대명사를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 nos - 우리. 역시 일반적으로 쓰지 않음.
라틴어에도 '존엄의 복수' 용법이 있다. (예시) "sed primus quidem divus Iustinus, pater noster, cum augeri dotes et post nuptias fuerat permissum, si quid tale evenit, etiam ante nuptias donationem augeri et constante matrimonio sua constitutione permisit."(그런데 짐의 선황이신 신황 유스티누스가 최초로, 경우에 따라서는 지참재산을 혼인 후에도 늘리는 것이 허용되기 때문에, 혼인 중에 ‘혼전 증여’를 늘리는 것도 칙법으로 허용하였다.)
- vos - 너희. 역시 일반적으로 쓰지 않음.
- ei/eae/ea - 그 남자들/그 여자들/그것들. 역시 정확히는 지시대명사에 속한다. 남녀 혼성이면 이 아니라 남성 복수로 취급한다. (라틴어에서 중성형용사만 단독으로 쓰이면 물건이란 뜻이 되어버리므로...)
4.4. 러시아어
러시아어에서는 문장이 많아지면 주어가 되는 명사나 인칭대명사 따위는 보통 여러 번 사용하지 않고 생략하거나 다른 어휘로 고치는 것이 일반적이다.[12] 이것은 문맥적으로 생략하거나 바꾸어도 다른 문장성분을 가지고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노어는 어휘에 성이 정해져 있고, 또한 동사도 인칭에 따라 변화한다. 그러므로 형용사나 동사 등의 문장 내 부차성분이 주어를 가늠할 수 있게 해 주는 경우여야만 이게 가능하다. 만일 불가능한 경우에는 얄짤없이 구분할 수 있게 주어를 넣어야 한다. '''주어''' + '''술어''' + '''보어''' + 한정어 + 상황어로 이루어지지는 노어 문장 구성의 기본원리 상, 문맥적인 변수가 꽤 크게 작용하지만 주어를 생략해도 되는데 주어를 넣을 경우에 그것은 보통 문장에서 강조된다.
- Я(야) - 나. 단수 1인칭.
영어와 달리 문장 제일 처음이 아니면 대문자로 쓰지 않는다.
- Мы(믜) - 우리. 복수 1인칭.
화자 집단과 청자를 포함한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노어에서도 한국어와 비슷하게 가족적인 것을 표현할 때나 조국 등등일 때 1인칭 단수보단 우리 집, 우리 나라 등으로 자주 표현한다. 러시아어만의 특징이 있는데 화자가 복수가 아니라 단수라도, 청자나 기타 지시하는 대상과 합쳐서 복수가 되는 경우 해당 대명사를 같이 쓰고 이 단어로 표현을 한다. 예를 들면 '너와 나는', 혹은 '내가 너랑'이라는 말은 'Я и ты(I and you)'로 쓰지 않는다. 'Мы с тобою(We with you)'로 사용한다. 마찬가지 'Мы с ней(We with her)'는 나하고 그 여자가 라는 뜻이 된다. 또한 집합체나 집단 같은 것은 혹시 구성원이 1명이라도 이것을 쓴다. 예를 들어 '가게 오픈!'은 주인이 혼자 영업하더라도 'Мы открыли!'로 쓰는 것.
- Ты(띄) - 너, 자네, (연인끼리)자기, 님. 단수 2인칭.
연인, 가족, 혹은 친한 사이인 경우 사용하는 2인칭 대명사. 반말이 아니다. 기도 등을 할 때 하느님에게도 100% 이걸 쓴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기독교 국가라서 하느님은 그 무엇보다 자신과 가까이 있다고 믿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국, 혹은 자신의 상상 속 애원 등도 마찬가지 이걸로 칭한다. '아아, 님은 갔습니다.' 같은 문장에서의 '님'도 매우 애틋하고 소망하는 대상이므로 노어에서는 'Ты'에 가깝다. 군대에서는 사병 ~ 부사관 정도까진[13] 서로 'Ты'를 쓴다. 물론 당연히 장교가 끼면 얄짤없이 공식적이 된다. [14] 이 호칭은 한국어로 번역할 때 문맥을 잘 보고 번역해야 하는데, 그냥 '너' 라고 번역할 경우 질 좋은 번역이 나오지 않는다.
- Вы(븨) - 너희들. (공손한 어휘로)귀하, 선생. 복수 2인칭.
복수지만 특수한 용법으로 공손한 표현으로 개인에게 쓰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더라도 동사 등은 무조건 복수로 사용한다. 개인의 호칭으로는 서로 친근한 사이가 아닐 때나 공적일 자리일 때 사용한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는 사용하지 않는다. 친구나 가족끼리 대화할 때 느닷없이 이걸 쓰면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거나 관계가 소원해졌음을 나타낸다. 실제로 연인끼리도 관계과 나빠지거나 하면 대놓고 이걸 쓴다. 한국어로 굳이 이런 현상을 번역하면 '자기야~' 하고 서로 부르던 걸, 'ㅇㅇ씨'로 바뀌는 것과 비슷한 어감. 한국인이 노어를 배울 때 이걸 존댓말로 인식하는데 결코 그런 게 아니므로 예의 차린다고 시도때도 없이 남발하면 영 좋지 않다. 이 존댓말 문화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히 커서 보통 한국인은 반말은 'Ты', 존대는 'Вы'로 구분하려고 하는데 실제로는 상대가 마음 내키는 사람이면 Ты, 아니면 Вы 쓰면 된다. 간혹 Вы의 В를 문장 중간에서도 대문자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오타가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을 때 보통 В를 대문자로 적기도 한다. 공적인 문서를 쓸 때는 대문자로 적어주는 게 예의다. 그리고 인터넷과 같이 서로 보이지 않는 공간에 있을 경우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지 한 사람을 가리키는지를 구분하기 위하여 대/소문자를 구분하는 경향도 있다.
- Он/Она/Оно (온/아나/아노) - 그 남자/그 여자/그것. 혹은 전부 그것. 단수 3인칭.
'그/그녀/그것'은 기본적인 분류법이다. 정확히는 남성명사/여성명사/중성명사를 대신한다고 해야 적합할 것이다. 예를 들어 노어에서 개를 나타내는 단어는 'собака'라는 여성명사인데, 이것은 인칭대명사로 나타내면 무조건 'Она'이다. 성별은 관계 없다. 물론 수캐(кобель), 강아지(щенок) 등등의 어휘도 따로 있으나 대화나 문장에서 이것을 나타내는 주어가 미리 나오지 않았으면 99% 'Она'로 받는다. 고양이 역시 수컷(кот), 암컷(кошка)등으로 구분되나, 고양이 그 자체를 나타내는 단어로는 'кошка'가 사용되므로 미리 'кот'이라고 지칭한 게 아니면 99% 'Она'로 받는다.[15] 그리고 사람일 때 아빠(папа), 남자(мужчина)처럼 어휘 형태와 상관없이 생물학적 성이 남성인 때에는 'Он'으로 지칭한다. 노어에서 사람에는 단어의 어미와 관계없이 생물학적 성을 먼저 따져 단어의 성을 구분한다. 애칭인 사샤(Саша)같은 이름도 어휘 형태와 관계없이 여자이름이면 여성명사, 남자이름이면 남성명사이다. 총성명사[16] 도 마찬가지. 이 인칭대명사는 그나마 사람이거나 동물같이 생물학적 성이 있는 경우가 아닌 사물에는 오로지 단어의 성에 일치되어 사용된다. 덕분에 어휘에 성이 없는 한국어로 번역할 때 애로사항이 꽃핀다. 컴퓨터(компьютер)는 남성명사이므로 'Он'으로 받지만 자동차(машина)는 여성이라 'Она'로 받는 식. 이런 건 한국어로 번역하기 힘들며 성별 무시하고 모두 그것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사물의 성별을 나타내는 인칭대명사를 가지고 하는 언어유희나 시적 표현은 한국어로 절대 제대로 번역이 안 된다. 예를 들어, '난 여자를 사랑하지. 그래서 전쟁과 평화 중 하나를 고르라면 그녀를 고르겠소.' 같은 문장. 여기서 그녀는 당연히 여성명사인 전쟁(война)을 말한다.[17] 이런 걸 한국어로 번역하면 어쩔 수 없이 '나는 전쟁을 고르겠소.' 정도로밖에 표현이 안 되어 느낌이 죽는다.
- Они(아니) - 그들/혹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3인칭 복수.
이는 단순히 3인칭 복수를 나타내는 것 외에 노어에서 매우 중요한 용법 중 하나로 쓰이는데 바로 무인칭문을 만들 때 사용하며, 특히 무인칭문일 때 주격인 대명사는 생략된다. 이는 한국어와 동일한 용법이다. 즉 '오늘 수업이 없다던데.' 같은 문장에서 수업이 없다고 말한, 원인을 제공한 자는 분명 여러 명일 테지만 누군지는 알 수도, 그런 필요도 없다. 이런 경우에 동사만 3인칭 복수형을 쓰되 대명사를 생략한다. 또한 러시아어 동사는 행위의 주체(주어)를 따르므로 3인칭 복수형을 쓸 일이 의외로 많다. 노어에서 '나 오늘 수술했어.' 라는 문장의 뜻은 내가 수술 집도를 했다는 뜻이 된다. 한국어로 '그들이(의사들; 불특정 다수) 나에게 수술을 행했다(Сделали мне операцию).' 정도의 말로 써야하며, 의사 1명이 수술했어도 보통 주격 대명사를 생략하고 동사를 복수로 사용해야 제대로 의미가 전달된다.
- Товарищ(따바리쉬) - 동지.
소련시절에는 'Ты' 같은 것보다 이것이 공식적인 표현이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데 군대에서는 쓴다. 군대에서는 아직도 누구를 부를 때 'товарищ + 계급명'으로 호칭한다. 다만 이 어휘는 공산주의적 호칭이라기 느낌보단 그냥 '친구' 정도의 의미도 더 크다. 국군에서 전우님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어감.
4.5. 스페인어
- yo - 나
- tú - 너.
- vos - 너. 아르헨티나 등의 일부 중남미 지역에서는 tú 대신 vos를 사용한다.
- él/ella - 그 남자/그여자
- nosotros - 우리
- vosotros - 너희. 중남미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ustedes를 대신 사용한다.
- ellos/ellas - 그 남자들/그 여자들. 만약 남녀 혼성이면? 남성복수로 본다. 따라서 ellas는 순수하게 여자들만 있는 경우에만 사용.
- usted - '당신'. 서로 격식을 차리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 따라서 가족 간에선 사용되지 않으며, 무조건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다고 해서 쓰는 말도 아니다. utd.라고 줄여서 쓰기도 하며, 복수형은 ustedes. 분명 의미는 2인칭인데 문법상으로 3인칭 취급한다.[18] (이건 이탈리아어의 lei나 독일어의 Sie도 마찬가지. 다만 독어 Sie는 한 명이든 여러 명이든 문법상 복수 취급하지만 usted(es)는 한 명이면 단수, 여러 명이면 복수 취급한다.)
4.6. 영어
영어는 굴절이 극히 적은 고립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황에서 1, 2인칭 주어를 생략할 수 없고 거의 언제나 명시한다.
4.6.1. 1인칭
- I
일반적인 1인칭 단수이다. 무조건 대문자로 써야하니 주의. 무난하게 "나"나 "내"로 번역 가능. 여격/대격인 경우 Me로, 속격인 경우 My로 고쳐서 써야 한다.
- Yours truly
익살스러운 구어체 1인칭. 본래 '당신의 진실된 누구누구' 하는 식으로 편지글 등에 쓰이는 표현이기 때문에, 청자가 있다고 가정할 때 쓸 수 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블로그에서 즐겨 쓰던 표현이기도 하다.
- We
일반적인 1인칭 복수. 여격/대격인 경우 Us로, 속격인 경우 Our로 고쳐서 써야 한다.
허나 경우에 따라 문법은 복수이지만 의미는 단수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단수로 쓰일 때는 재귀대명사도 ourselves가 아닌 단수 형태의 ourself로 변한다. We가 단수로 쓰이는 특수한 경우들은 다음과 같다.
허나 경우에 따라 문법은 복수이지만 의미는 단수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단수로 쓰일 때는 재귀대명사도 ourselves가 아닌 단수 형태의 ourself로 변한다. We가 단수로 쓰이는 특수한 경우들은 다음과 같다.
- 장엄복수형(royal we, majestic plural)
- 논설에서의 we(editorial we)
영어 논설(특히 19세기의 것들)에서는 자기 자신의 주장을 전달할 때에도 I가 쓰일 자리에 we를 썼는데, 이는 개인적 견해가 아닌 집합적 견해를 나타내기 위해서다.
- 보호자의 we(patronizing we)
부모 혹은 간호사가 각각 자녀와 환자에게 쓰는, 달래는 듯한 말투로 쓰인다. 예를 들어, 분명 약을 먹는 건 아이 하나뿐인데도 어머니나 간호사가 "It's time we took medicine."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때의 we가 보호자의 we에 해당한다.[19] 자칫 어린애 취급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 이런 말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4.6.2. 2인칭
- You
일반적인 2인칭 단수 및 복수. 원래 ye의 목적격이었으나 지금은 ye는 거의 잊어지고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옛날에는 손윗사람을 칭하는 말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 및 손아랫사람에게도 쓰였고 나중에는 '너'처럼 예의없이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호칭할 때 쓰이게 되었다.
- You guys
구어체로 많이 쓰이는 2인칭 복수. guy는 원래 남성의 의미가 있지만, 이 경우는 복수라서 남녀 비율에 상관없이 사용한다.
- Ya
You의 비격식적, 혹은 방언적 표현.
- Y'all
"너희들(You all)"을 뜻하는 비격식적 2인칭 복수.
- Yinz
남부 펜실베니아, 혹은 피츠버그 등에서 쓰는 비격식 2인칭 복수. You ones 의 변형.
- Yous
비격식 2인칭 복수. 스코틀랜드 사투리.
- U
You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많이 쓰인다. (ex: R U ready?) 이렇게 쓰이는 이유는 그냥 알파벳 발음이 You라서 (...)
고대 및 중세영어의 2인칭 단수. 원래는 반말로 쓰였는데 시대가 지나면서 you에 밀려 쓰이지 않게 되었다. 존댓말도 반말도 된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우리말의 '그대'와 용법이 비슷하다. 성경에서도 하느님과 인간은 서로를 thou라고 호칭하는데, 몇몇 성서학자들은 이를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교류적 측면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 외 퀘이커 교도들은 '예의는 하느님에게만 차리는 것'이라고 여기던 전통의 흔적으로 상대방을 thou로만 부른다. 뒤에 오는 동사의 어미로 -est가 추가되며, shall → shalt, will → wilst, do → dost, did → didst, have → hast, had → hadst, be → art, was → wast 등 나름 불규칙 변형도 한다.[20]
- Ye
'이'라고 발음한다.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 2인칭 단수 존칭, 혹은 2인칭 복수. 오래된 격언이나 경구, 기타 몇몇 관용어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다. Ye people(백성들아), hear ye(모두들 들으라) 등 널리 알리는 듯한 말투로 자주 등장한다. 현대 영어에서는 all of you에 해당한다.[21]
- 인칭대명사는 아니지만, ye가 the를 뜻하는 옛날 표기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이는 예전에 영어에 존재했던 알파벳 þ(thorn)이 점 찍힌 y(ẏ)로 표기되고, 나중에 y로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좀 고풍스런 가게 이름을 만들기 위해 "Ye Olde (상호명)" 식으로 작명할 때 쓰인다.
- Ink
13세기까지 '너희들 둘'이라는 의미로 쓰이다 사어가 됐다.
4.6.3. 3인칭
- He
남성을 뜻하는 3인칭 단수. 여격/대격인 경우 him으로, 속격인 경우 His로 고쳐서 써야 한다. 아직 신분제가 공고했던 시절의 근대 영어에서는 군주나 귀족을 '그분'처럼 경칭으로 지칭할 때나, 높은 사람 본인이 스스로를 지칭할 때 간헐적으로 he를 쓰기도 했다.
- 무생물을 받는 he[22]
강하고 맹렬하고 위대한 것들이 주로 남성명사가 된다. 시간, 하루, 악, 바람, 산, 바다, 사랑, 분노, 살인, 복수, 태양, 하느님[23] , 전쟁, 공포, 겨울, 잔인, 갑질 등을 받아 표현할 때 쓰인다.
- 이외에도 사람이지만 성별이 불특정된 것에는 전통적으로 he를 써왔다. (Generic he) 최근에는 성차별적이라는 지적 때문에 점차 안 쓰이고 있다.[24] 대신 he/she 혹은 she/he같은 표현을 쓰거나, 그냥 she를 쓰기도 한다. ze, xe같은 성중립적 3인칭 단수 표현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근데 이런 성중립적 표현은 실생활에서 거의 안 쓰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도 있다.
- She
여성을 뜻하는 3인칭 단수. '그녀'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여격/대격/속격인 경우 Her로 고쳐서 써야 한다.
- 무생물을 받는 she
포근하게 감싸 주는 듯한 것들이 주로 여성명사가 된다. 교통 수단[25] , 국가, 국기, 도시, 봄, 달, 세계, 지구, 교회, 우주, 예술, 평화, 희망, 지혜, 선, 자유, 자비, 승리, 공간 등을 받아서 표현할 때 쓰인다.
- One
남성도 되고 여성도 될 수 있는 불특정 대상에 대한 3인칭 단수. 문어체에서 자주 보이며, 구어체에서는 one 대신 you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ex) One is lonely just by themselves./You're lonely just by yourself.
- It - 사물을 뜻하는 3인칭.
- 사람을 뜻하는 It
"Who is it?"처럼, 모습이 보이지 않는 문 밖의 누군가를 부를 때 등에는 인칭대명사가 되기도 한다. 고전적인 용법으로는 baby, infant, child를 it으로 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 술래잡기에서 술래를 부를 때도 it이라고 한다.
- They - 사람이나 사물을 뜻하는 3인칭 복수.
- 단수의 의미를 지닌 they(singular they)
성별을 모르는 불특정한 개인을 가리킬 때 옛날에는 he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점차 이에 대해 성차별의 일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they를 그 대안으로 쓰게 되었다. ex) Somebody lost their umbrella.
최근에 들어서는 논바이너리 개인을 지칭하는 때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여기서는 문법상 자연스러움을 고려해 주로 복수형 동사(are, were)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람에 따라 자신을 지칭할 때 단수형 동사(is, was)를 써 달라고 하기도 한다.
최근에 들어서는 논바이너리 개인을 지칭하는 때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여기서는 문법상 자연스러움을 고려해 주로 복수형 동사(are, were)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람에 따라 자신을 지칭할 때 단수형 동사(is, was)를 써 달라고 하기도 한다.
- Man
한때 one처럼 불특정 3인칭 단수로 쓰였지만 현재는 흔적만 약간 남아있다.
- Oo
'우'라고 발음한다. 맨체스터 일부 지역에선 she, 남부 스코틀랜드에서는 we에 해당하는 사투리다.
- Yon
'거기 있는 사람'이라는 뜻. 고어 혹은 방언으로 취급된다.
4.7. 이탈리아어
- io - 나
- tu - 너
- lui/lei - 그 남자/그 여자
- noi - 우리
- voi - 너희
- loro - 그 사람들
- Lei - '당신'. 서로 격식을 차리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 따라서 가족 간에선 사용되지 않으며, 무조건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다고 해서 쓰는 말도 아니다. 복수형은 Loro. 분명 의미는 2인칭인데 문법상으로 3인칭 취급한다. '그녀'라는 뜻의 lei와 똑같은데, 이쪽은 언제나 대문자로 쓴다. (물론 주어에 쓰일 때는 구분할 방법 따위...)
4.8. 일본어
볼드체는 현대 일본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인칭대명사.
4.8.1. 1인칭
일본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인칭이다. 와타쿠시가 본말이며 와타시는 줄임말이지만 현대 일본어에서 와타쿠시는 매우 딱딱하고 격식 있는 표현으로 여겨지며 일반적으로는 와타시를 사용한다. 남성 화자들은 공적인 상황에서는 와타시를 사용하나 격식 없는 자리에서는 오레나 보쿠를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외국인은 私만을 사용한다.
와타시를 변형한 아타쿠시, 아타시 및 아타이는 여성 전용이다. 또 와이는 관서지방 사람들이 주로 1인칭으로 쓴다. 장인들은 한자는 같지만 앗시(あっし)를 사용했다.
- 보쿠(僕)
남성 전용 1인칭. 또는 어린 남자/여자아이들 전용. 오레에 비하면 공손한 편. 남성용이지만 노래 가사에서는 남녀 상관없이 쓴다.
격식을 차리지 않은 남성 전용 1인칭. 윗사람에게는 가급적 안 쓰는 것이 좋다. 오레사마는 그냥 격식없는 '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을 높이는(오레 + 사마) 1인칭으로, 직역하면 '나님' 정도의 뜻이 된다. 매끄럽게 번역하면 '이몸' 정도가 되겠다.
여자가 '보쿠'나 '오레'를 쓰는 경우는 정말 찾기 어려우며, 특히 오레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보쿠 소녀 항목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여자가 '보쿠'나 '오레'를 쓰는 경우는 정말 찾기 어려우며, 특히 오레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보쿠 소녀 항목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 와레(我)
남/녀 가리지 않고 쓰는 1인칭. 문어체적인 표현이라 현재의 구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 지분(自分)
주로 군인/운동선수가 자주 쓰는 1인칭. 굳이 번역하자면 '나(내) 자신'. 일부 지방(간사이 등)에서는 2인칭으로도 쓰인다. 지신(自身)도 이와 비슷하다.
- 우치(うち)
여성 전용 1인칭. うち라는 말은 표준 일본어에도 있지만 1인칭 복수형 대명사로 우리를 의미한다. うち를 여성 1인칭 단수로 쓰는 용법은 본래 표준 일본어가 아닌 간사이벤의 용법이지만 전국적으로 쓰임새가 확산되어 중학생 정도의 여자 아이들이 사용한다.
- 와시(儂)
노인들이 사용하는 1인칭이나 현실에서는 사용되지 않으며, 문학 작품 등에서 말하는 사람이 노인임을 표시하는 역할어(役割語)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다만 히로시마벤에서는 평범하게 俺와 같은 느낌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사용한다.
- 오이라(己等)
오레의 복수형인 俺ら의 변형. 남성형 1인칭으로 격식 있는 말투는 아니다.[27]
- 아치키(あちき)
전국에서 모인 유곽녀들이 자신의 신분과 출신지를 숨기기 위해 사용한 유곽용 1인칭 대명사. 아치시(あちし)라고도 하는데 현대에는 연극이나 픽션에서만 보이며 일상적 일본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 요(余)/친(朕)
일반적으로 황제나 왕 캐릭터가 주로 쓰는 1인칭. 한문투의 문장에 쓴다. '요'를 '짐'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많지만, 엄밀히 말해 두 가지는 다른 것으로, '여'는 '나'를 문어적으로 고풍스럽게 표현한 것일 뿐, 실제로 신분이 높은 이만 쓰는 1인칭이 아니다. 문맥에 따라 '여'를 '짐'으로 옮길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나'로 옮기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경우가 부지기수인 만큼 요주의. '친'은 글자 그대로 '짐'이라는 뜻으로 (저 한자의 한국식 독음이 '짐'이다) 예전에는 덴노가 1인칭으로 사용하였으나 90년대 이후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셋샤 (拙者)
- 소레가시(某, それがし)
역시 사극이나 역사 기반 창작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1인칭 대명사. 주로 무사들이 많이 쓴다. 셋샤와 마찬가지로 '소인' 정도로 번역한다. 다만 사용하는 사람이 자신을 낮춰서 부를땐 '아무개'로 번역하기도 한다.
- 쇼우세이(ショウセイ 小生)
성인 남자가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어서 부르는 1인칭. 일본 사극에서 무사나 신하 등이 자신을 낮추어서 주로 쓰이기도 하고 현대에선 편지글에서나 주로 동년배나 동료 간에 쓰이고 윗사람에게 자신을 지칭할 때는 쓰이지 않는다. 불초 (不肖, ふしょう) 와 비슷하게 쓰인다.
- 와가하이(我輩/吾輩)
이몸, 본인처럼 젠체하는 뜻으로 쓰이는 1인칭. 나츠메 소세키의 유명한 소설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의 원제에도 쓰인 인칭대명사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케로로가 이 1인칭을 사용한다.
- 와라와(妾)
무가의 여성들이 사용하던 1인칭으로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어투. '소첩' 정도의 어감이나 상대의 지위 여부에 관계 없이 사용하는 중립적인 단어이다.
- 마로(麻呂, 麿)
4.8.2. 2인칭
'''일반적인 상황에서 상대방을 지칭할 때는 그냥 ~~さん이라고 하면 된다.'''
2인칭 대명사. 한국어의 2인칭 '당신'에 해당되는 말이다. 옛날에는 손윗사람에게 쓰는 표현이었으나 현대 일본어에서는 높이는 정도가 낮다. 따라서 윗사람에게는 내뱉지 말 것. 아내가 남편을 부를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30][31] あんた는 あなた의 변형으로 존중 느낌은 거의 없어 한국어로 '너'라 번역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말이다. あなた나 あんた 모두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좀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 키미(君)
한국어로는 주로 '너', '자네', 문어체로는 '그대'로 번역된다.[32] 보통 상대방에 대한 예사낮춤이라고 보면 되며, 자신과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에게 쓰는 말이며, 아나타보다는 정중하지 못한 표현이다. 윗사람이 아닌 사람을 존중하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흔히 오마에보다 더 존중하는 의미의 2인칭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일상적 일본어에서 '키미'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일본어에서 '키미'가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상황은 직장 상사나 대학 교수와 같이 높은 위치의 사람이 부하 직원이나 제자들과 같은 낮은 지위의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이다. 한국어의 '자네'와 거의 동일한 용법으로 쓰이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키미 문서 참조.
하지만 소설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노래 가사와 같은 창작물에서는 매우 높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다. 창작물 속의 일본어에서는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현실의 언어와 다르거나 다소 과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키미'도 그러한 예라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오마에'가 가지고 있는 무례하거나 거친 인상을 피하고, '아나타'가 가지고 있는 거리감을 두는 인상이나 여성어적 성격을 피하기 위해 선택되는 2인칭이 '키미'이다. 따라서 1인칭으로 '보쿠'를 사용하는 인물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오마에보다 더 존중하는 의미의 2인칭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일상적 일본어에서 '키미'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일본어에서 '키미'가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상황은 직장 상사나 대학 교수와 같이 높은 위치의 사람이 부하 직원이나 제자들과 같은 낮은 지위의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이다. 한국어의 '자네'와 거의 동일한 용법으로 쓰이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키미 문서 참조.
하지만 소설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노래 가사와 같은 창작물에서는 매우 높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다. 창작물 속의 일본어에서는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현실의 언어와 다르거나 다소 과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키미'도 그러한 예라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오마에'가 가지고 있는 무례하거나 거친 인상을 피하고, '아나타'가 가지고 있는 거리감을 두는 인상이나 여성어적 성격을 피하기 위해 선택되는 2인칭이 '키미'이다. 따라서 1인칭으로 '보쿠'를 사용하는 인물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오마에(お前)
'너', '인마'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는 2인칭. 과거에는 아나타보다도 높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친구 사이에 허물없이 부를 때 쓰이거나, 또는 막 불러도 되는 상대 혹은 낮잡아보는 상대에게 쓰는 2인칭이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좀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남편들이 아내를 부를 때 2인칭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말인 あなた에 비해 존중 정도가 낮기에 최근 젊은 남편들 중에는 아내를 존중하는 의미로 오마에를 사용하지 않고 이름을 직접 부르거나 오카상(お母さん), 마마(ママ) 등[33] 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긴하다. 하지만 완벽하게 대체되지 않으니 대체할 수 있는 용어가 필요하다.
남편들이 아내를 부를 때 2인칭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말인 あなた에 비해 존중 정도가 낮기에 최근 젊은 남편들 중에는 아내를 존중하는 의미로 오마에를 사용하지 않고 이름을 직접 부르거나 오카상(お母さん), 마마(ママ) 등[33] 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긴하다. 하지만 완벽하게 대체되지 않으니 대체할 수 있는 용어가 필요하다.
- 테메(てめえ[手前])
1인칭의 의미[34] 였으나 현대어에서는 주로 상대방을 욕하거나 비하하는 의미의 2인칭으로 사용된다. 매우 비속한 말으로서 일상 생활에서 함부로 이 말을 사용할 경우 싸움이 붙기 쉽다.
다만 읽는 법을 원래대로 (테마에, てまえ) 하면 본연의 의미인 1인칭 겸양어로 현대 비즈니스에서도 영업직들이 사용하곤 한다. 테마에도모 (手前ども) 라는 식으로 자신을 깎아내려 상대를 올려주는 표현이다. 물론 발음이 전혀 다르고 상당히 중증인 타닌교기 (他人行儀) 니 일상 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부연하자면 원래는 시모자 (下座) 에 있는 아랫사람이, 카미자 (上座) 에 앉아서 이쪽을 바라보는 앞의 분 (お前様, 바로 위의 그 오마에다) 의 손 앞 (테마에, 手前) 에 있는 몸이라는 의미에서 생겨난 1인칭 겸양어이다. 사극에서 왕과 신하가 알현하는 장면을 곱씹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왜 발아래가 아니라 손 앞이냐면 일단은 신의 자손인 덴노가 존재하니...
이게 왜 타인을 까내리는 2인칭이 되었냐면 (이미 1인칭 겸양어를 2인칭으로 쓰는 시점에서 까내리는 거지만), 윗사람들이 아랫사람을 오테마에 (お手前) 라고 나름 높여(?) 불러주던 것에서 경칭을 뜻하는 오가 떨어져 나가고 읽는법이 거칠어지면서 테메에 이르렀다는 설이 있다. 아무튼 우리 나라 어감으로 하면 이런 상것이 정도이고 보통 테메의 한국 번역이 '네놈', '이 새끼야' 등이니 왜 쓰면 안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읽는 법을 원래대로 (테마에, てまえ) 하면 본연의 의미인 1인칭 겸양어로 현대 비즈니스에서도 영업직들이 사용하곤 한다. 테마에도모 (手前ども) 라는 식으로 자신을 깎아내려 상대를 올려주는 표현이다. 물론 발음이 전혀 다르고 상당히 중증인 타닌교기 (他人行儀) 니 일상 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부연하자면 원래는 시모자 (下座) 에 있는 아랫사람이, 카미자 (上座) 에 앉아서 이쪽을 바라보는 앞의 분 (お前様, 바로 위의 그 오마에다) 의 손 앞 (테마에, 手前) 에 있는 몸이라는 의미에서 생겨난 1인칭 겸양어이다. 사극에서 왕과 신하가 알현하는 장면을 곱씹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왜 발아래가 아니라 손 앞이냐면 일단은 신의 자손인 덴노가 존재하니...
이게 왜 타인을 까내리는 2인칭이 되었냐면 (이미 1인칭 겸양어를 2인칭으로 쓰는 시점에서 까내리는 거지만), 윗사람들이 아랫사람을 오테마에 (お手前) 라고 나름 높여(?) 불러주던 것에서 경칭을 뜻하는 오가 떨어져 나가고 읽는법이 거칠어지면서 테메에 이르렀다는 설이 있다. 아무튼 우리 나라 어감으로 하면 이런 상것이 정도이고 보통 테메의 한국 번역이 '네놈', '이 새끼야' 등이니 왜 쓰면 안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오누시(御主, お主, おぬし)
'오마에'의 고풍스러운 표현. 사극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자네' 정도의 어감. 이 2인칭을 한국어로 '임자'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위에도 적혔듯이 임자가 한국어에서 '주인(主)'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일본어의 이 2인칭에도 主자가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다.
- 우누(うぬ)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욕되게 부르는 키사마와 비슷한 의미의 비칭. 현재는 사용자가 전무하다시피한 고대의 인칭대명사.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는 고우키가 사용하며, 이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II에 등장하는 미스터 가라데도 이 2인칭을 사용한다.
- 오노레(己)
2인칭으로는 상대를 아주 낮추어서 부르는 말. 상대가 어린아이이거나 아주 친한 상대가 아니면 써서는 안 된다. 단, 재귀대명사로는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 키사마(貴様)
에도 시대에는 아나타와 같은 2인칭으로 사용했으나, 현대에는 절친한 사이나 손아랫사람을 얕잡아서, 또는 욕하는 말로 사용한다. 의미는 너, 네놈 정도. 한자 뜻만 보면 한국어로는 귀하 정도에 해당할 표현이 어째서 욕이 되었냐면, 이게 구일본군의 기본 2인칭이었기 때문. 천황의 병사이니까 존중하려는 의도에서 그랬다는 것 같은데, 당시 일본군 상황이야 뭐...
- 소나타(そなた)
그대나 귀하를 뜻하는 말이며 고풍스러운 표현으로 문어체적 성격이 강하다.
- 난지(なんじ, 爾)-나무지(なむぢ)-나레(なれ, 汝)
궁정에서 쓰던 예스러운 어투이다. 앞의 소나타처럼 주군이 백성 등을 '그대', '너희' 등으로 가리킬 때 쓴다. 쇼와 덴노의 옥음방송에서도 자기 백성들을 '난지신민(爾臣民)'이라고 부르고 있다.
- 소코모토(そこもと)
4.8.3. 3인칭
- 카레(彼)
'그'라는 뜻으로 영어의 He에 해당하는 남성, 혹은 성별 불명의 사람을 가리키는 3인칭 대명사이다. 메이지 시대 이전에는 성별 구분 없이 彼로 칭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이 자체가 '남자친구'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 경우는 '카레시(彼氏)'로 보통 많이 말하기는 하지만. 복수형은 카레라(彼等)이다.[36] 문어적 성격이 강하며 일상 회화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 카노조(彼女)
'그녀'라는 뜻으로 영어의 She에 해당하는 여성을 가리키는 3인칭 대명사. 역시 이 자체로 '여자친구'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한국처럼 메이지 시대에 유럽 언어를 번역하기 위해 생겨난 표현이며 메이지 초기에는 '카노온나'라고 발음했다고 한다. 문어적 성격이 강하며 일상 회화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 코이츠, 소이츠, 아이츠 (こいつ、そいつ、あいつ)
한국어의 이 녀석, 그 녀석, 저 녀석 정도의 의미에 해당한다.
일본어도 한국어처럼 3인칭을 지칭할 때는 카레나 카노죠보다 지시표현(こ, そ, あ, ど)을 활용한 표현이나 이름을 직접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4.9. 중국어
- 워(我; wǒ) - 나, 저.
가장 기본적인 1인칭이며 남녀노소 모두 쓴다. 존칭/비존칭이 아니라서 아무 때나 써도 된다. 영어의 I와 같다고 보면 된다.
- 안(俺; ǎn)☆, 어우(偶;ǒu)☆ - 나
이 둘은 본래 시골 방언이지만, 최근 인터넷 통신어 등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많이들 사용되고 있다.
- 워먼(我們/我们; wǒmen) - 우리, 저희
말을 듣는 상대방을 포함시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짠먼(咱們/咱们; zánmen) - 우리
말을 듣는 상대방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HSK를 준비한다면 꼭 외워야한다. 방언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인지 본연의 의미는 대개 워먼으로 퉁치며, 잘 사용하지 않는다.
- 니(你; nǐ) - 너, 당신.
존칭어는 아니지만 자식이 부모에게 쓰기도 한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써도 크게 실례가 아니다. 중국어에선 후술할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면 존댓말(동사 앞에 나오는 请 등)을 잘 쓰지 않는다. 또한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써도 된다. 점원이 손님에게, 직원이 사장에게 你好라고 인사해도 전혀 실례가 아니다.
- 니(妳; nǐ) - 너, 당신.
你와 완전히 같은 뜻이며 상대가 여성일 때 쓰인다. 그러나 성차별 문제로 최근에는 안 쓰이는 추세인데, 특히 중국 대륙에서는 성평등을 강조하는 사회주의의 영향으로[37] 사실상 사어에 가까운 상태다.# 체제가 다른 대만과 홍콩에서는 아직 쓰인다. 신문화운동 당시 남녀 구분이 뚜렷했던 서구 언어의 영향을 받아 생긴 단어이다.
- 닌(您;nín) - 당신.
你의 존칭어. 웬만한 상황에서는 你를 쓰기 때문에 한국어 '당신'은 您보단 你에 가깝다. 생각보단 잘 안 쓰는데,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잘 알고 친한 사이면 잘 안 쓴다. 그 외에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2인칭으로 사용한다. 학생이 선생님을 부를때도 你가 아닌 您을 사용하곤 한다.
- 니(祢;nǐ)
귀신이나 신(하느님)을 2인칭으로 호칭할 때 사용되는 표현으로, 대륙에서는 사용되지 않으나 홍콩, 마카오 그리고 타이완에서 상용한다. 사람에게는 쓰지 않으며 따라서 문어체나 기도문에서만 출현한다. 이 한자의 이체자인 禰는 mí 라는 음가를 가지며, 한국과 일본 문헌에도 출현하는데 죽은 선조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 니먼(你们/你們;nǐmen) - 너희들, 당신들.
- 닌먼(您们/您們;nínmen) - 여러분.
중국에 가면 99.9%로 듣지 못한다. 거의 사어와 같다. 애초에 您 자체가 복수로도 사용되었던 표현인데 거기에 다시 인위적으로 복수 표현인 們을 붙인 것으로 자연스럽지 못 하다.
- 따자(大家;dàjiā) - 여러분.
실제로는 닌먼보다 이걸 더 자주 쓴다.
- 타(他, 她, 它, 牠, 祂;tā) - 그, 그녀, 그것, 당신(신을 호칭하는 3인칭 표현)
중국어 대명사 그, 그녀, 그것(它, 牠)은 모두 표기만 다르고 타로 발음이 같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자신들이 믿는 하느님을 '그분'이라고 일컬을 때 祂를 쓰는데 발음은 같다. 원래는 중국어에서도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성 구분을 하지 않고 他로 썼지만 유럽 언어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된 것이다. 그래서 她 대신에 他를 쓰는 것은 틀린 표현이 아니다. 他와 她를 모두 포괄하기 위해 그냥 TA로 쓰는 경우도 있다.
'기타'(그 밖)의 표기도 其他와 其它가 함께 쓰인다. 누구는 사람은 其他, 사물은 其它로 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울러 它도 牠와 它가 있어 전자는 암수를 알 수 없는 동물에, 它는 식물/균류/무생물에 썼지만 중국 대륙에서는 它로 통합했다.
'기타'(그 밖)의 표기도 其他와 其它가 함께 쓰인다. 누구는 사람은 其他, 사물은 其它로 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울러 它도 牠와 它가 있어 전자는 암수를 알 수 없는 동물에, 它는 식물/균류/무생물에 썼지만 중국 대륙에서는 它로 통합했다.
- 웨이(位;wèi) - 분(3인칭 존칭). 这位(zhèwèi, 이분), 那位(nàwèi, 저분/그분), 哪位[38] (nǎwèi, 어느 분)처럼 지시대명사와 같이 쓰인다. 웨이도 사용하나 대체로 사람 수를 셀 때는 거런(个人;gèrén)을 주로 쓴다.[39]
- 타먼(他们/他們, 她们/她們, 它们/它們, 牠們;tāmen) - 그들, 그녀들, 그것들
4.10. 프랑스어
프랑스어는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동사 활용을 하기는 하지만, 시대를 거치면서 동사 활용이 많이 마모된 탓에, 글자상으로는 구분되지만 귀로 들어서는 동사만 가지고 주어를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프랑스어에서는 주어를 생략할 수 없다.
순서대로 인칭대명사 - 강세형인칭대명사 - 직접목적보어대명사(COD) - 간접목적보어대명사(COI)
- 1인칭 단수(나): je - moi - me - me
- 2인칭 단수(너): tu - toi - te - te
- 3인칭 단수(그/그녀): il/elle - lui/elle - le/la - lui/lui
- 1인칭 복수(우리)[40] : nous - nous - nous - nous
- 2인칭 복수(너희)[41] : vous - vous - vous - vous
- 3인칭 복수(그들/그녀들)[42] : ils/elles - eux/elles - les/les - leur/leur
- mon garçon: 직역하면 '내 아들', '우리 아들'이다. 자신보다 한참 어려 자식 뻘인 남자를 친근하게 이를 때 사용하기도 하는 표현이다. 네이버 프랑스어 사전에는 '여보게, 이 친구야'라고 해석돼 있다.
- mon fils: 얘야, 이보게, 젊은이. 성직자가 신자를 부르는 호칭이기도 하다.
- Majesté: 폐하
- Monseigneur: 전하, (추기경, 주교, 교황청 고위 성직자에게)예하, (대신, 원수에게)각하, (중세 기사에게)기사 나리. 루이14세 이후로는 왕세자 전하.
- Excellence: 각하, 예하 (장관, 대주교의 존칭)
- Messire: 각하, 귀하, 나리 (귀족의 존칭. 후에는 사제, 변호사, 의사에게 사용.)
- Votre: 2인칭 경칭.
- Sa: 3인칭 경칭.
- monsieur: 남자에 대한 경칭. 옛날에는 (귀족 및 부르주아에게)나리, (특히)왕자님 정도의 의미로, 16세기 이후에는 왕의 동생을 칭했다.
- mademoiselle: 미혼 여자에 대한 경칭. 아가씨, 양 정도의 의미. 왕녀나 왕제의 맏딸에 대한 경칭으로도 쓰였다. 현재에는 여자만 미혼/기혼을 구분하는 것이 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공석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옛날에는 (주인의 딸에게)아가씨, 왕제나 왕녀의 맏딸에 대한 경칭, 양가의 딸이나 아내에 대한 경칭으로 사용되었다.
- madame: 기혼 여자에 대한 경칭. 부인, (여주인에게)부인, 마님. 옛날에는 왕실에서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왕비와 공주에 대한 경칭. 양가나 작위를 가진 여성에 대한 경칭으로도 사용되었다.
- votre révérence: 성직자에 대한 옛 경칭.
4.11. 터키어
터키어에서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된 동사변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유럽어들과 같은 이유로 인칭대명사는 생략이 가능하다. 실제로 많이들 줄여서 쓴다.
터키어 인칭대명사에서 특이할점은 주격을 기반으로 인칭조사(kişi eki)을 붙여서 수식한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어와 같다. 다만 조사를 붙일 때 모음조화를 한다는 점은 한국어와 다르다. 또한 3인칭이 남성, 여성, 사물의 구분이 없다.
터키어의 인칭대명사는 또한 유럽어와 마찬가지로 사물의 소유를 수식할 때도 사용되는데, 기본적인 규칙은 인칭대명사에 사용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각각 -m, -n, -(s)ı, -mız, -niz, -ları이며 마찬가지로 자모음조화를 한다. 이를테면 büro는 모음으로 끝나기 때문에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3인칭은 자음s를 삽입해 bürosu (그의 사무실)이라고 쓴다.
예문들
- Uzaktan bir arkadaşım sana ziyaret edecek. - 멀리서 내 친구 하나가 너에게 방문할 것이다.
- Çocukken hocası bana da çok yardımcı olmuştu. - 어렸을 때 그의 선생님은 나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셨었다.
- Size de haberi verecektim de kardeşim önce gitmişlerdi. - 당신에게도 (제가) 소식을 전하려했는데 내 동생이 먼저 갔다고들 하더군요.
- Kendinizi anlatabilir misiniz? - 당신 스스로를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 Askere giden kocasını 3 yıldır beklenen bir kız varmış. - 군대에 간 그녀의 남편을 3년동안 기다린 한 여자가 있다고한다.
- Dün gece birkaç hırsız Mehmet bey'in evine girip herşeyi çaldılar. - 어젯밤에 몇몇 도둑[46] 이 메흐멧씨의 집에 들어와서 모든것을 훔쳐갔다.
- Canım, İstanbul'a gidince benim için şu katalogtaki kitaplarını alabilir misin? - (나의) 자기야, 이스탄불에 가면 나를 위해 저 카탈로그의 책들좀 사다주지 않을래?
4.11.1. 터키어의 호칭대명사
이쪽도 일본어만큼이나 복잡하다. 실생활에서 단지 ben, sen, o 식으로 지칭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래 호칭들도 숙지해야 한다, 뒤에 붙는 -m은 1인칭 소유어미로 영어의 my와 같은 용법이다.
- Abi (아비): 형, 오빠라는 뜻으로 친근한 손윗사람 혹은 비슷한 연배의 남자를 부를 때 사용된다. 반드시 나이와 상관있는 건 아니고 분명히 나이가 더 많은데도 나이가 더 적은 사람에게 abi 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제대로된 표기는 ağabey 지만 아무도 이걸 '아아베이'라고 똑똑히 발음하기도 않고, 다들 아비라고 발음하다 보니 표기법도 바뀌었다(...) 앞의 a를 장모음으로 낸다. 앞으로도 계속 등장하지만, 외국인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호칭이 바로 이것이다. 터키에서는 진짜 친척이나 가족관계가 아니더라도 누구하고나 친척을 먹을 수 있다. 심지어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삼촌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라가 터키다.(...)
- Abla (아블라): 누나, 언니라는 뜻으로 abi와 사용법이 같다. 지방에 따라선 abla대신 bacım(바즘)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표준어에서 그리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표현은 아니다.
- Ağam (아암): 현재는 나이 지긋한 웃어른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어르신, 영감님 정도로 번역할 수 있지만 가지안텝을 비롯한 동부지방에서는 그냥 beyim 정도로 사용하는 존칭이기도 하다. 원래 ağa는 오스만 제국 시절의 고위관직을 지칭하는 호칭이었으며, 근대 들어와서는 지주라는 뜻으로도 쓰였다.
- Amca (암자): (친)삼촌이라는 뜻으로 호칭의 대상이 반드시 친척일 필요는 없다. 자신보다 손윗사람인 남성을 지칭할 때 사용하며 동부지방에서는 같은 의미의 아랍어에서 비롯된 단어인 Emmi(엠미)를 사용하기도 한다. emmi의 e는 인두음이다.
- Beyim (베임): 옛 터키어로 족장, 장군을 의미하는 bey에서 비롯되었으며, 현재는 영어의 Mr. 프랑스어의 Monsieur의 의미로 쓰인다. 좀더 높이는 표현으로 Sayın을 앞에 붙이거나, Beyefendi 라고 호칭할 수도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이 Beyefendi (베이에펜디)가 더 세련된 표현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beyim 이라고 하면 시골뜨기 취급을 받거나, 아니면 "저새끼가 나한테 장난하는 건가?" 하고 불쾌해 할 수도 있으니 요주의.
- Dayı (다이으): 외삼촌이라는 의미로 사용법은 amca와 별 차이가 없다.
- Efendim (에펜딤): efendi는 선생님 정도의 존칭으로 손윗사람을 지칭할 때나 잘 모르는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전화를 받을 때도 "여보세요"의 의미로 사용되며, 상대방의 말을 잘 못 들었을 때 " 뭐라고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의 의미로도 쓰인다.
- Evladım (에블라듬): 좀 고풍스러운 표현으로 "내 자식아" 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식을 (남녀구분없이) 지칭하거나,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되며, 회사에서도 사장이 친한 사이의 사원을 지칭하거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을 지칭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 Hacı (하즈): 원래는 이슬람교의 5대 의무중 하나인 메카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친 사람에게 붙는 호칭이다. 하지만 터키에서는 그냥 누구에게나 다 사용할 수 있다(...) 뒤에 형, 삼촌 등을 붙여서 hacı abi, hacı amca, hacı emmi 등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주로 남자에게 붙이는 편이다.
- Hanım (하늠)혹은 Bayan(바얀): 부인을 뜻하는 터키어로 bey와 달리 뒤에 소유형어미 -ım은 붙이지 않는다. 다만 문학작품에서 my lady를 직역해서 hanımım 이라고 번역한 예가 있기는 하다. 역시 좀더 높이는 표현으로 Hanımefendi, Hanfendi 혹은 Bayanefendi 라고도 호칭할 수도 있다.
- Herif (헤리프): 놈, 녀석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비칭이지만 동부지방 방언에서는 그냥 남자를 지칭하는 3인칭이기도 하다(...)
- Hocam (호잠): 원래는 이슬람교의 율법학자나 옛날 쿠란 학교 선생님 정도를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현재는 선생님, 교수님을 지칭하거나 학생들끼리 잘 모르는 사람일 때 서로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다. 대학생인 사람을 높여부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 Hünkârım (휜캬름): 폐하라는 의미의 옛 터키어이다. 황제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호칭이며, 황실의 공주, 후궁, 황비등을 지칭할 때는 Sultanım(술타늠), 황자를 지칭할 때는 Şehzadem(셰자뎀), 고관을 지칭할 때는 Paşam(파샴) 식으로 관직명 뒤에 1인칭 소유형어미를 붙인다. 현재도 이런 습관이 남아있어서 국회의원을 지칭할 때는 (Sayın) milletvekilim, 판사를 지칭할 때는 (Sayın) hakimim이 된다.
- Kızım (크즘): 내 딸이라는 뜻으로 사용법은 oğlum과 같다.
- Oğlum (오울룸): 내 아들이라는 뜻으로 부모가 자식을 부를 때 사용할 수도 있지만,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지칭할 때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같은 연배의 친구들끼리 "새끼야" 정도의 의미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남자들끼리만 사용한다.
- Teyze (테이제): 원래는 백모, 숙모등을 의미하는 어휘지만 역시 상대방이 반드시 친척일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한국어의 아줌마의 용법과 비슷하되 나이 지긋한 할머니에게도 쓸 수 있는 호칭인데, 터키에서도 역시 자기를 teyze라고 칭하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무조건 누나라고 불러주자.
- Yenge (옝게): 외숙모를 의미하는 어휘로 손윗사람의 부인, 혹은 친한 형/오빠의 부인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호칭으로도 쓴다.
4.12. 한문(고대 중국어)
- 오(吾), 아(我), 여(予), 여(余), 기(己) - 나
- 우(愚) - 저(겸양)
- 여(汝), 이(爾), 내(乃) - 너
- 군(君), 자(子), 공(公) - 당신(존칭)
- 피(彼), 타(他), 부(夫), 기(其), 혹(或), 지(之) - 그(3인칭)
- 인(人) - 세상 사람들
인칭대명사 뒤에는 등(等)이나 배(輩)를 붙여 복수형을 만들 수 있다.
4.13. 헝가리어
ön, maga는 일반 명사들처럼 격변화를 하지만 나머지 대명사들은 주격과 대격 빼면 격마다 각각의 대명사가 있고 그 뒤에 인칭접사를 붙이는 식으로 격변화가 이루어진다. 가령 '내게', '네게', '그 사람에게'는 'nekem', 'neked', 'neki' 이런 식.
4.14. 기타등등
- 그녀(she, her, hers, herself. かのじょ.)
본디 한국에는 없는 말이었지만 영어 she가 일본을 거쳐서 한국에 정착한 단어.
4.15. 특수한 인칭 대명사
- 몇몇 언어에서는 1인칭 복수 대명사를 2인칭 청자를 포함하는가 배제하는가에 따라 구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위의 중국어 인칭대명사에서 언급된 짠먼(청자 포함)/워먼(청자 배제)[49] 이 대표적인 예이며, 그 외에 오스트로네시아어족, 드라비다어족, 일부 인도이란어파 언어, 아이누어, 케추아어, 아이마라어 및 파푸아 제어와 파푸아 뉴기니에서 통용되는 톡 피진에서도 이러한 1인칭 대명사 구별이 있다.
- 몇몇 언어에서는 3인칭 대명사가 없고, 지시대명사가 3인칭 대명사의 기능을 담당한다. 한국어도 과거에 그랬었거나, 현재도 그렇다는 설도 존재한다. (한국어 구어체에서 쓰이는 3인칭 대명사의 많은 수가 지시대명사 + 의존 명사의 형태, 또는 그것이 축약된 형태를 띈 점)
- 몇몇 언어에서는 인칭대명사 대신 영어 'one'에 해당하는 부정칭 대명사를 사용한다.
5. 1인칭이 특이한 캐릭터
- 시라유키(시스터 프린세스)(히메) - 시스터 프린세스
- 시시오 라이가(보쿠짱(…)) - 용자왕 가오가이가
- 쿠나기사 토모(보쿠사마짱) - 헛소리 시리즈
- 호인보 료켄(셋소 セッソウ)[50] - 역전검사2
[1] 대표적인 경우가 아랍어로 소유격, 목적격 인칭대명사가 어미에 붙으며, 고대 언어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3인칭에서도 쌍수와 2 이상의 복수로 구분되는 인칭대명사를 사용한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쌍수와 복수의 구별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2] 동사 kommen(오다 = come) 역시 공간적 이동의 기준점이 1인칭에만 한정되는 한국어와는 달리 1-2인칭이 동시에 기준점이 되는 인도유럽어족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역시 주목. 쉽게 말해, 한국어 번역에서는 '아빠'의 입장에서 '간다'고 번역됐지만, 원문에서는 '라라'의 입장을 기준으로 해서 한국어의 '온다'에 해당하는 동사가 쓰였다.[3] 그리스어도 다른 유럽어들처럼 동사변화로 그 문장의 발현주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인칭대명사는 그 문장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 생략한다.[4] 남성, 여성, 중성 순[5] 만약 여성이 30명, 남성이 2명인 교실의 학생들을 지칭하는 인칭대명사를 사용하고 싶다면, αυτοί를 사용해야 한다. 단 한명이라도 남자가 포함되어 있으면 복수 3인칭 남성대명사가 쓰이기 때문.[6] 고전 그리스어와 코이네 그리스어에는 목적격외에 여격이 또 있었다. 하지만 현대 그리스어에서는 두격이 합쳐져서 목적격이 여격의 기능도 한다.[7] 목적격에서 μού, σού는 강조하는 의미로 쓰일 때 με, σε로, 더 강조하고 싶으면 μένα, σένα로도 쓸 수 있으며 은근 자주보인다. 중세 그리스어의 흔적이다.[8] 그리스어의 소유격, 목적격 3인칭 대명사는 수식하는 단어가 모음으로 시작할 때 발음이 약화된다. 가령 μου αρέσει(나는 ~를 좋아한다)는 μ'αρέσει로, σου αγάπω(나는 너를 사랑해)는 Σ'αγάπω가 된다.[9] 그리스어의 존칭은 2인칭 복수인칭대명사를 사용한다.[10] 이 예문은 조금 복잡하다. 그리스어에서 ~를 좋아한다는 동사는 αρέσω로 '~가 마음에 들다'라는 뜻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저 문장을 한국어로 직역하면 '그는 수블라키들을 마음에 들어한다.'가 된다. 영어로는 For him, pleases to souvlakia.로 직역이 된다. 때문에 목적격이 된 것. 가령 너는 나를 좋아하니? 를 그리스어로 옮기면 Μ'αρέσεις가 된다. 1인칭 목적격과 2인칭 현재형 동사변화가 쓰였다.[11] 원래 2격은 소유를 뜻하지만, 라틴어에서부터 인칭대명사의 소유격은 2격이 아니라 '소유 형용사'라는 것을 써서 표기한다. 그런데 2격이 왜 있냐면, 라틴어라면 기억에 관련된 동사는 2격을 목적어로 갖고, 독일어는 2격을 써야 하는 전치사가 있는 등 문법적인 이유에서다.[12] 예를 들어서, '이반은 의사이다. 이반은 오늘 새 의학서적을 샀다. 이반은 즐겁게 의학서적을 읽었다.' 같은 문장이 있으면 이는 보통 "'''이반'''은 의사이다. '''그'''는 새 '''의학서적을''' 샀다. '''의사'''는 즐겁게 '''그녀를'''(책은 여성명사이므로 대명사도 여성이 사용된다. 다만 번역시에는 '그것을'로 고쳐야 한다.) 읽었다." 등으로 쓰이는 것.[13] 러시아의 부사관은 사병부터 시작해서 짬을 먹어서 되는 자리이다. 따라서 초임하사가 없다.[14] 기본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 장교들도 좀 친하면 그냥 'Ты'쓰는 경우도 왕왕있다. 우리나라도 직장 따위에서 같이 오래 구르면 형이라고 불러 라는 상황이 오기 마련인데 이런 걸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15] 동물은 성별 구분이 없는 한 단어로 되어 있을 때는 그 단어의 성으로 구분하고, 중성명사이거나 성별 구분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남성이 된다. 예를 들어 кенгуру(캥거루), шимпанзе(침팬지) 같은 것은 남성이다.[16] 단어 어미와 상관없이 남자에게 쓰이면 남성, 여자에게 쓰이면 여성명사가 되는 단어.[17] 평화를 뜻하는 мир는 남성명사이다.[18] 이는 해당 대명사가 vuestra merced(영어로는 your mercy에 해당)라는 존칭의 축약형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19] 어머니들이 어린 자식에게 "공부해라~", "약 먹어라~"고 하지 않고 "(같이) 공부할까?", " 약 먹자~"고 하는 식의 청유형으로 번역할 수 있다.[20] 현대 영어에선 예스럽거나 시적인 분위기를 낼 목적이 아니면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대명사이기에, 작가들도 thou 뒤에 붙는 동사 어미를 -eth로 끝내는 등의 실수를 곧잘 저지른다. -eth는 옛날 3인칭 단수다.[21] 사실 위의 You의 어원이 Ye이다. 원래 중세 영어 시기 You는 Ye의 목적격이었는데, 주격인 Ye를 You가 대체해버린 것.[22] 독일어나 프랑스어처럼, 영어에도 라틴어 등의 영향을 받아 무생물에도 성별을 부여해 표현하는 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문법적 성 개념은 아니고, 극히 일부 경우에만 쓰이는 데다, 지금은 문학적인 느낌을 낼 때를 제외하면 낡은 표현으로 여겨 잘 쓰지 않는다.[23] 기독교의 하느님을 받을 때는 앞의 h를 대문자로 He라고 쓴다.[24] 그래도 이런 용법은 여전히 잘 찾아볼 수 있다. 어떤 대명사를 쓰는가로 화자의 성향을 짐작할 수 있기도 하다.[25] 주로 배나 자가용 자동차를 받을 때 쓴다.[26] 도호쿠벤이다.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크레용 신짱의 노하라 신노스케가 쓰는 1인칭이라 많이 사용할 거라 착각하기 쉬운데, 얘네 둘밖에 안 쓴다. 현실에서 이걸 1인칭으로 쓰는 사람과 대화할 일이 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당신은 그 사람의 도호쿠벤을 못 알아들을 것이다.[27] 유희왕 GX의 캐릭터 카부키드, 오버워치의 캐릭터 정크랫의 일본어 1인칭이 바로 오이라. 대략 왈패 정도가 사용하는 1인칭이라 보면 된다.[28] 고노에 후미마로를 생각하면 쉽다.[29] 拙者, 私, 妾, 自分에는 ら는 잘 붙이지 않으며, 我에는 達는 잘 붙이지 않는다. 我의 복수형은 我々(와레와레)라고도 쓰인다.[30] 크레용 신짱의 노하라 미사에가 가끔 안타를 쓴다. 이 명칭이 나오면 히로시가 두들겨 맞거나 뭔 짓을 했다는 게 문제지만(...).[31] 최근 젊은 부부들은 아내를 お母さん/ママ(엄마)로, 남편을 お父さん/パパ(아빠)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는 하다.[32] 원래 키미는 덴노를 지칭하는 표현이었으며 고대 일본어에서는 지위가 높은 사람을 우대하는 표현이었다. 대부분의 2인칭 대명사는 의미의 가치 하락을 거쳤는데 키사마는 경칭 표현이 비칭 표현으로까지 추락한 극단 사례이다.[33]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 어머니의 호칭을 부르는 것으로,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 배우자를 호칭할 때 흔하게 사용하는 표현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철수 어머니' 같은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많다.[34] 현대어에서는 간혹 재귀적으로 '자신'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 경우도 경의의 의미는 없다.[35] あんた에는 잘 붙인다. 이건 애초에 상대방을 깔보고 낮추는 어감이다.[36] 카레타치(彼たち)라는 표현도 가끔 쓰고, '그녀들'에 해당하는 '카노조라(彼女等)'라는 표현도 있기는 하지만 원칙은 카레라(彼等)가 맞다.[37] 현대사회에서는 다들 아시다시피 민주주의 이념이라든지 인권선언 등에서 성평등을 강조하므로 이런 추세가 모든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다.[38] 비존칭에서는 哪人이라고 안 하고 谁(shéi)라고 한다.[39] 식당에 가면 "몇 분이세요?"를 "지웨이(几位;jǐwèi)" 또는 "지거런(几个人;jǐgèrén)"이라고 들을 수 있다.[40] 비슷하게 사용되지만 용법이 애매한 인칭대명사 on이 있다. 문장 내에서 취급은 3인칭 단수지만 정작 단어가 나타내는 뜻은 상황과 문맥에 따라 다르다. "우리"를 나타낼 수도 있고 "세상 사람들"을 나타낼 수도 있다. 한국어의 "우리"라는 단어가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나타낼 수 있기도 하므로 가장 적절한 대역어라 볼 수 있겠다.[41] 그런데 '당신'이라는 뜻으로도 쓴다. 서로 격식을 차리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프랑스어에서는 vous. 존칭이라고 해서 항상 대문자로 쓰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문맥상 알아듣는 수밖에 없다. 당연히 복수형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Comment vous appelez-vous?"는 a. 너희들 이름이 뭐야? b. 당신의 이름은 어떻게 되세요? c. 당신들의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모두 가능하다. 단 vous는 동사 변화에서는 단수와 복수에 관계없이 같은 꼴이지만 형용사에서는 성과 수를 구분한다. 'Vous êtes fatiguée?'라고 하면 상대가 여성 1명임을 알 수 있다.[42] 남녀 혼성이면 남성복수로 본다. 따라서 elles는 순수하게 여자들만 있는 경우에만 사용한다.[43] 처격이 있기는 하지만 인칭대명사에서는 잘 쓰지는 않는다.[44] 터키어의 존칭은 2인칭 복수형을 따라간다.[45] onlar는 복수임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3인칭 단수로 쓰며, 해당 명사가 복수임을 강조할 때 쓴다.[46] 터키어는 영어와 달리 숫자나 수사가 수식될 때 수식되는 명사는 복수형으로 쓰지 않는다. 한국어와 같다.[47] 의미상 2인칭이지만 3인칭 변화를 한다. 'maga'보다 더 정중한 표현이다.[48] 마찬가지로 3인칭 변화를 한다.[49] 단, 반드시 청자 배제의 용법으로만 사용되지는 않음.[50] 게임 내에서는 가타카나로 표기된다. 한자로는 拙僧라 하며, 승려의 겸칭. 한국어의 '소승' 정도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