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산제물

 


1. 개요
2. 줄거리
2.1.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2.2.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2.2.1. 듣고 싶다
2.2.2. 듣고 싶지 않다(게임 오버 루트)
2.2.2.1. 들어준다
2.2.2.2. 들어주지 않는다


1. 개요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SFC, PS 판에 수록된 에피소드. 아라이 쇼지의 이야기를 여섯 번째로 들으면 나온다. 7번째 이야기 산제물은 너다!와 이어진다.

2. 줄거리


아라이는 7대 불가사의를 다 듣는다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거라며 일곱 번째 화자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그리고 학교에 사는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아라이는 인형은 그것을 만든 사람과 소유자의 마음을 읽고 혼을 가지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학교에 사는 인형은 그렇게 혼을 가지고 있는 데다 커다란 아이 정도의 크기에 사람과 닮아서 실제로 인형을 보면 기분이 나쁘다고 한다. 물론 그 인형을 본 사람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고 죽어서 인형의 존재조차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아라이는 인형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아라이는 이것은 2학년 이상만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매년 한 명 씩 누군가가 인형에 산제물로 바쳐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실제로 한 명인지는 모르겠고 최소한 한 명 이상인 건 확실하다고 한다. 산제물로 바쳐지는 것은 이맘 때 쯤이며 올해는 아직까지 산제물로 바쳐진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아라이는 작년에 희생자로 바쳐진 같은 반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라이의 반 친구인 카네이 쇼이치는 예민한 성격이어서 뒤에서 이름을 부르거나 무슨 소리가 들리면 곧잘 두리번거렸다. 처음에는 같은 반 친구도 함게 놀랐지만 그의 성격이라고 안 뒤부터는 그러려니 하며 받아들였다. 카네이는 어느 날 소각로를 지나던 중에 인형이 자신을 부른다고 말하면서 불타는 소각로에 뛰어들려 했다. 간신히 친구들이 말리자 카네이는 다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걸어갔다. 그 이후 카네이는 체육 수업 때 또 다시 인형이 온다며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발광했다. 아라이는 인형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
일단 교사들에게는 피해가 없는 것은 확실했다. 그리고 그 해 들어오는 신입생 중에서 불합격자인데도 입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은 인형의 산제물이다. 아라이는 이 사실은 교장도 알고 있다고 한다. 인형은 산제물을 요구하는 대신 여러 대회에서 이 학교를 우승으로 이끌거나 일류 대학의 합격자를 배출시켜 준다고 한다. 아라이는 이중에도 산제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야기를 마치려고 하는데, 여기서 '그럼 돌아가도록 하죠'를 고르면 이야기꾼들이 방을 나가고 혼자 남은 주인공에게 아라이가 말한 인형이 나타나며 게임 오버. '잠깐 기다려주세요, 좀 더 카네이의 이야기를 자세히 이야기해주세요'를 고르면 이야기가 이어진다.
카네이가 올해의 희생자로 되었다는 사실은 그때의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이미 소문으로 다 퍼져버렸다. 지켜보던 사람들이 동정의 눈빛으로 그를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시험중에 갑자기 답안지를 찢어버리거나 책상에 엎드린 채 기절해버리는 등의 기행을 일삼았다. 그걸 보던 선생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카네이를 보건실로 보내버렸다. 아라이는 틀림없이 인형의 짓인 것을 알고 있지만 교장에게 입막음을 당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카네이는 그 후로 전과는 다르게 비쩍 말랐고 점점 상태는 악화되어 아무도 그의 곁에 오려고 하지 않았다. 카네이는 그래도 학교에 오는 것이 의무인마냥 학교를 쉬지 않았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수업이 끝나자 카네이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아라이에게 상담을 해달라고 말했다. 아라이는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받아들였다. 아라이는 이런 자신이 한심하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2.1.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카네이는 아라이와 나란히 아무도 없는 복도를 걸으며 오늘 자신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이어서 카네이는 인형이 자신을 떠나지 않는다며 지금도 아라이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있다고 기분나쁘게 웃었다.
그리고 나서 카네이는 본격적으로 아라이에게 상담 거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네이는 산제물도 내년으로 끝날 거라며 내년에 산제물이 되는 녀석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라이에게 그 녀석에 대해 확인해 달라며 그 이름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순간 순찰을 돌던 수위가 방 안으로 들어와서 아라이의 이야기를 끊어버린다. 수위는 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있냐고 물었고 주인공이 신문부의 취재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수위는 아라이의 어머니로부터 아라이를 찾는 전화가 걸려와서 혹시나 해서 찾아왔다고 말한다. 수위가 떠나자 주인공은 황급히 제물이 된 사람을 물었지만 아라이는 서둘러 방에서 나가려고만 했다. 주인공이 아라이의 손을 붙잡아도 아라이는 빼내며 복도를 도망가듯 사라졌다. 주인공은 방금전에 아라이의 손을 잡은 자신의 손에 사람의 머리카락 같은 것이 붙어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학교가 인형에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야기가 끝난다.

2.2.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간까지는 위의 '한심하다고 생각한다'를 고를 때와 같으나 카네이가 본격적으로 상담 거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라이의 질문이 들어온다. 아라이는 카네이가 상담한 것에 대해 알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2.2.1. 듣고 싶다


아라이는 그 사람이 이 학교에 있다며 이제 곧 마지막 산제물의 의식이 일어날 거라고 말한다. 정확히는 이야기꾼 중에 그 사람이 있다는 아라이. 카네이는 그 말을 하고 난 뒤 심장발작으로 죽었다고 한다. 아라이의 왼쪽 어깨를 부여잡으며 입을 뻐끔뻐끔거리며 절명했다는데 그의 손에는 검은 머리카락이 쥐어져 있었다. 참고로 카네이의 죽음으로 아라이가 의심을 받았지만 심장발작으로 판명이 돼서 무사히 풀려났다고 한다.
아라이는 이것으로 이야기가 끝났다며 주인공이 말릴 틈도 없이 서둘러 신문부실을 빠져나간다. 주인공은 아라이의 이야기를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끝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시나리오의 플래그가 선다.

2.2.2. 듣고 싶지 않다(게임 오버 루트)


아라이는 그렇다면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말하는데...

2.2.2.1. 들어준다

아라이는 두 사람끼리 구교사의 뒷편에 있는 벚나무가 있는 곳까지 같이 가달라고 한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무언가가 안구를 핥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아라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물어보았는데, 그 순간 주인공은 아라이의 어깨 너머에 인형이 있는 것을 보았다. 아라이는 그것은 인형이 주인공의 눈알을 핥은 거라며 주인공은 선택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어깨 너머에 인형이 보인 것은 산제물의 교환이 성공했다는 증거라고. 주인공이 그 말을 듣고 기겁하자 아라이는 자신은 이 학교의 저주 같은 건 안 풀고 싶으니 오래 살고 싶다, 주인공이 마지막 산제물로 이 학교의 저주를 풀면 영웅이라는 말을 한다. 주인공도 같은 방법을 써서 산제물을 교환하면 된다고 하는 아라이. 주인공은 벚나무에 매달린 인형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본다. 게임 오버.

2.2.2.2. 들어주지 않는다

아라이는 카네이의 이야기도, 자신의 부탁도 들어주지 않는다며 먼저 자리를 뜬다. 이대로 어떻게든 해야 할 텐데...
'붙잡는다'를 고르면 주인공은 아라이의 어깨를 붙잡는다. 뒤를 돌아본 그의 얼굴은 새하얗고 무표정했다. 아라이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주인공은 여전히 아라이의 이야기에는 수수께끼가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게임 오버.
'붙잡지 않는다'를 고르면 주인공은 아라이를 떠나보내고 아라이의 말대로 이곳에 산제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야기꾼들 중 한 명이 탁자 위에서 머리카락 한 묶음을 발견한다. 주인공이 손을 뻗자 탁자 위에 걸쳐놓은 붉은 천이 주인공을 덮쳤다. 이윽고 붉은 천이 얼굴에서 떨어지자 이미 그 자리에는 주인공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작은 아이 한 명을 제외하고는.''' 주인공은 자신이 산제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