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검도형

 

1. 기원
2. 형의 종류
2.1. 대도의 형(大刀の形)
2.2. 소태도의 형(小太刀の形)
3. 비판

日本劍道形
Nihon Kendo Kata
'''일본검도형''' 혹은 '''검도의 본'''[1]

1. 기원


1895년에는 검술, 궁도 등의 일본 전통 무술을 통괄하는 단체로 대일본무덕회(大日本武德會)가 창립되는데, 청일전쟁으로 국수주의가 한창이었기때문에 학교에서 격검을 정식 교과로 채용할 정도로 무술 진흥 무드가 일어났다. 1906년 대일본무덕회에서 무덕회류검술형(武德會流劍術形)을 제정하고, 1912년에는 대도(大刀) 7본과 소도(小刀) 3본인 대일본제국검도형(大日本帝國劍道形)을 만드는데, 이는 경시청류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전후 전검련이 발족하면서 일본검도형(日本剣道形), 간략히 검도형으로 칭하고 있다.
1929년의 대일본제국검도형. 우치타치는 타카노 사사부로, 시타치는 나카야마 히로미치(하쿠도)

2. 형의 종류


총 10가지의 형이 있는데, 대도의 형 7형(대도 7본)과 소대도의 형 3형(소도 3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사람이 행하며 역할을 나누는데 한 명은 타태도(打太刀, 우치다치, 한국명: 선도), 다른 한 명은 사태도(仕太刀, 시다치, 한국명: 후도)를 맡아 한다.
타태도와 사태도 모두 9보 거리에 선다. 칼은 오른쪽에 차며, 상호간에 마주보며 인사한 후 칼을 왼쪽에 찬다. 3보 앞으로 나가고 칼을 뽑으며 준거(앉았다 일어섬)를 한다[2]. 중단 자세를 취한 후 칼끝을 내리고, 짧게 5보 뒤로 물러난다. 제1형부터 시작.

2.1. 대도의 형(大刀の形)


  • 제1형/대도 1본: 타태도와 사태도 모두 상단 자세에서 시작하며, 타태도는 좌상단, 사태도는 우상단에서 시작한다. 3보 앞으로 나가고, 타태도가 칼을 모아 중앙을 향해 베면 사태도가 피한 후 타태도의 머리 위까지 친다. 타태도는 반보 뒤로 물러나며, 사태도는 칼끝을 내린다. 타태도는 다시 1보 뒤로 물러나며, 사태도는 이 때 상단 자세를 취하며 쫓아간다. 상호간 중단 자세를 취한 후 칼끝을 내리고 짧게 5보 뒤로 물러난다.
  • 제2형/대도 2본: 타태도와 사태도 모두 중단 자세에서 시작한다. 서로 3보 앞으로 전진하고, 타태도가 사태도의 손목을 베며, 사태도는 좌측 뒤로 한발 물러 타태도의 검선에서 벗어나 즉시 타태도의 손목을 벤다. 이후 타태도는 뒤로 크게 물러나고, 사태도는 우측 옆으로 나아가 각 중단세를 취한 후 칼끝을 내리고 짧게 5보 뒤로 물러난다.
  • 제3형/대도 3본: 타태도와 사태도 모두 하단 자세에서 시작한다. 크게 3보 앞으로 나아간 뒤, 상호간에 칼끝을 위로 조심스레 올린다. 타태도는 사태도의 가슴을 찌르며, 사태도는 뒤로 물러나면서 타태도의 찌름을 칼배로 눌러 타태도의 검선에서 벗어나 즉시 앞으로 나아가며 타태도를 찌른다.타태도는 사태도의 찌름을 칼을 반시계방향으로 짧게 돌려 누르고, 사태도는 중심을 유지하며 왼발을 앞으로 하여 한걸음 전진한다. 타태도는 사태도의 전진을 칼을 시계방향으로 짧게 돌려 누르고 짧은 걸음으로 3걸음 후진하고, 사태도는 타태도를 추격하며 마지막 걸음에 자신의 칼로 타태도의 미간을 겨누어 제압한다. 이후 타태도는 짧은 걸음으로 3걸음 전진하고 사태도는 같은 방법으로 3걸음 후진하며, 두 사람 모두 중단세로 돌아온다. 이후 칼끝을 내리고 짧게 5보 뒤로 물러난다.
  • 제4형/대도 4본: 타태도는 팔상세, 사태도는 협세에서 시작한다. 타태도는 왼발을 앞으로 내밀며 칼을 오른쪽 어깨에 걸치며, 사태도는 이에 대응하여 오른발을 뒤로 내밀며 칼을 오른쪽 허벅지 뒤로 숨긴다. 짧게 3보 앞으로 나아간다. 두 사람 모두 칼을 크게 들어 상대의 머리 높이까지 벤다. 서로의 칼배가 맞닿은 상태에서, 서로 중심을 지키며 중단세까지 칼을 내린다. 이후 타태도는 크게 전진하며 사태도의 가슴을 찌르고, 사태도는 오른쪽 어깨뒤로 칼을 감아 타태도의 검선에서 벗어난 뒤, 그대로 칼을 들어 타태도의 머리를 벤다(이 때 사태도의 오른발은 뒤에 있다). 이후 타태도는 크게 한걸음 후진하면서 중단세를 취하고, 사태도는 오른발-왼발-오른발의 순서로 우측으로 이동하여 중단세를 취한다. 이후 칼끝을 내리고 짧게 5보 뒤로 물러난다.
  • 제5형/대도 5본: 타태도는 좌상단 자세에서 시작하며, 사태도는 이에 대응하여 청안세를 취한다(손목을 오른쪽으로 살짝 틀어, 칼끝의 연장선을 타태도의 왼쪽 손목에 둔다). 서로 크게 3보 전진하여 서로의 거리로 들어오게 되면, 타태도는 칼을 크게 들어 사태도의 머리를 벤다. 사태도는 자신의 머리로 칼을 크게 들어 타태도의 칼을 자신의 머리위에서 걷어내고, 타태도의 머리를 벤다. 타태도가 짧게 한 걸음 물러나면, 사태도는 짧게 추격하여 칼끝으로 타태도의 미간을 겨누고, 이에 타태도가 다시 한걸음 물러나면 좌상단세를 취하여 제압한다. 타태도는 서서히 중단세를 취하면서 짧게 3걸음 전진하고, 사태도도 타태도의 속도에 맞추어 3보 후퇴하며 중단세로 돌아온다. 이후 모두 칼끝을 내리고 5보 후퇴한다.
  • 제6형/대도 6본: 타태도는 중단세, 사태도는 하단세에서 시작한다. 서로 크게 3보 전진한 다음, 사태도가 서서히 칼을 올려 중단세를 취한다. 타태도는 사태도가 중단세를 완전히 취하기 직전에 오른발을 뒤로 물려 좌상단세를 취한다. 사태도는 타태도가 좌상단을 취할 때에 짧게 추격하여 청안세를 취한다. 이후 타태도는 왼발을 뒤로 물려 중단세로 돌아와 사태도의 손목을 짧게 벤다. 사태도는 왼발을 9시 방향으로 움직이고 손목으로 칼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타태도의 손목베기를 짧게 걷어내고, 타태도의 오른 손목을 짧게 벤다. 타태도는 7시 방향으로 한 걸음 후퇴하고, 사태도는 타태도를 추격하며 좌상단세를 취한다. 이후 타태도는 오른쪽으로 한 걸음, 사태도는 뒤로 크게 한 걸음 후퇴하여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후 모두 칼끝을 내리고 5보 후퇴한다.
  • 제7형/대도 7본: 타태도, 사태도 모두 중단세에서 시작한다. 서로 크게 3보 전진한 다음, 타태도는 손목을 왼쪽으로 기울여 사태도의 가슴을 찌르고, 사태도는 한 걸음 후퇴하며 칼배로 타태도의 검선에서 벗어난다. 이후 모두 서서히 중단세로 돌아온다. 중단세로 돌아와 타태도는 왼발을 1보 전진하여 칼을 높이 들고 오른발을 1보 전진하여 사태도의 머리를 크게 내려 벤다. 사태도는 타태도가 칼을 높이 들었을 때에 타태도의 허리를 베며 2시 방향으로 나아간다. 타태도가 허리를 틀어 사태도를 바라보면, 사태도는 칼을 허리에 찼다가 머리위로 들어 앉은채로 중단세를 취한다. 타태도가 1보 크게 물러나면 사태도가 일어나고, 이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후 칼끝을 내리고 5보 후퇴하고, 납도한다.
일본검도형과 대한검도형과의 차이점
1. 일본에서는 대도 1본을 진검식으로 운영하지만, 대한검도회의 검도본은 죽도식으로 운영한다.
http://m.blog.naver.com/hyunmokk/220500005585 차이점 링크

2.2. 소태도의 형(小太刀の形)


  • 제8형/소도 1본:
  • 제9형/소도 2본:
  • 제10형/소도 3본:

3. 비판


검도의 경우 검리의 습득을 위해 검도형이 있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다. 검도형은 근래의 일본에서도 승단심사를 위해서만 연습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경시되고 있으며, 검도형의 경쟁이 연무 시합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검도형을 재검토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입문자에게 기존의 검도형이 난이도가 있다는 이유로 간략화된 별도의 형을 보급하고 있다. 「木刀による剣道基本技稽古法(목검에 의한 검도 기본기 계고형)」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진검형이 아니라 멘(머리), 코테(손목), 도(허리), 츠키(찌름)의 검도 훈련의 실제 기술에 초점을 맞춘 형이다. 영상 현재의 스포츠화된 검도의 형편에 맞춘 형이기 때문에 소도형 없이 대도형 9개 만으로 구성되며, 기술도 모두 중단형이고, 교전 중에서는 밀어걷기 위주로 구성된다. 이 기본기 계고형이 현재 시합 검도의 기술을 함축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것도 케사기리(가사베기)나 아유미아시(보통 걷기) 등 기존 일본도 검술의 여러 기술들을 배제하고, 죽도 기술에 집착한다고 논란이 있다.


[1] 한국에서 사용하는 명칭[2] 한국의 본 기준으로는 준거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