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

 



1. 남성의 성기이르는 말
2. 한자어
3. 당사도의 옛 지명
4. 시작과 끝
5. 인명
5.1. 실존 인물
5.2. 가상 인물
6. 기타
6.1. 실존하는 단체의 이름


1. 남성의 '''성기이르는 말'''



'''이 단어 하나 때문에 다른 동음이의어들은 몽땅 묻혀버렸다'''. 이 말이 뜻하는 대상에 관한 내용은 음경 문서에 있으며, 이곳 문단은 대상이 아니라 단어 자체를 다룬다.
비록 순우리말이자 표준어이지만, 비속한 말이기 때문에 함부로 쓰기엔 민망한 단어이기도 하다. 자지의 사전적 정의는 ‘음경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다. 자지보다 더 비속하다고 여겨지는 단어로 이 있다.[1] 또, 어린아이의 것은 고추 또는 잠지[2]라고 한다.
자지에 해당하는 영어단어는 dick이다. 보다 저속하고 성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영어단어는 cock인데, 한국어로는 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penis[3]는 보다 점잖고 격식있는 단어로서, 한국어로 치면 "음경"이나 "남근" 정도에 해당하는 말이다.
한편 순우리말이라는 점에 긍지를 가지고 자지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강풀은 과거 강풀닷컴을 통해 엽기만화를 연재할 때 자지, 보지란 말을 쓰면서 오너캐릭터를 등장시켜 "페니스나 성기는 고상해보이고 순우리말은 저질같아 보이냐?"라며 이런 인식을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고추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라서, “'''다 큰 사람 자지를 고추라고 하는 게 아니다. 자지네 자지.'''”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다만 '''샅(=고간)'''처럼 비속하지 않은 말을 쓰면 까다로운 어르신들의 딴죽을 피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율곡과 이항복의 대담이 있다...고는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설명 참조.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문신으로 꼽히는 백사(白沙) 이항복.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 불리는 영의정 자리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선조를 끝까지 모시며 나랏일을 챙긴 공로로 부원군에 책봉되는 등 신하로서는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백사’라는 호보다는 ‘오성(鰲城)’으로 더 유명한 이항복은 이덕형과의 돈독한 우정으로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오성’은 이항복이 부원군에 책봉될 때 주어진 칭호이다.

하지만 이항복도 젊었을 때는 천하의 난봉꾼으로 부모 속을 꽤나 썩였던 모양이다. 허구한 날 기방만 출입하는 이항복을 두고 보다 못한 어머니가 하루는 이항복을 불러 크게 호통을 쳤다.

“네가 정녕 우리 가문을 욕되게 하려는 게냐? 네 행실이 이러하니 죽어서도 조상님들을 뵐 면목이 없구나.”

어머니의 호된 꾸지람에 정신이 번쩍 든 이항복은 며칠 동안 두문불출하며 지난 자신의 행동을 반했다. 며칠 후 방에서 나온 이항복은 어머니 앞에 꿇어 앉아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를 빌었다. 자식의 반성에 노여움이 풀린 어머니는 이항복에게 율곡 이이를 찾아가 스승으로 모실 것을 권유했다.

다음 날 율곡의 집을 찾아간 이항복은 율곡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큰절을 올렸다. 그런 뒤 제자로 받아들여줄 것을 청하면서 당돌한 질문 하나를 던졌다.

“선생님, 처음 뵙는 자리에서 무례하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소생이 여태껏 풀지 못하고 품어 온 의문이 하나 있기에 감히 여쭤보려고 합니다.”

“말해 보게. 내 아는 데까지 대답해 주겠네.”

“이제껏 제가 기방을 드나들면서 늘 품어온 의문이 한 가지 있습니다. '''사람의 생식기를 일러 남자아이의 것은 자지라 하고 여자아이의 것은 보지라고 하다가 어른이 되면 각각의 명칭이 남자는 , 여자는 으로 변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옵니다.'''”

이 괴한 질문에 크게 웃음을 터뜨린 율곡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하하하! 천하의 난봉꾼이 지금까지 그것도 모른 채 기방을 드나들었단 말인가. 잘 듣게. 우선 여자의 보지는 ‘걸어다녀야 감추어진다’는 뜻의 보장지(步藏之)라는 말이 잘못 발음된 것이요, 남자의 자지는 ‘앉아야 감추어진다’는 뜻의 ‘좌장지(坐藏之)’를 잘못 발음한 것일세. 또한 은 별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다만 ‘마를 조(燥)’와 ‘습할 습(濕)’을 뜻하는 것일세. 이제 알겠는가?”

이항복은 자신의 기이한 질문에 현명하게 답한 율곡 앞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다.

“고맙습니다, 스승님. 소생 이제야 십 년 넘게 품어 온 의문이 풀렸습니다. 저를 제자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선생님의 문하생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알고 성심껏 학문에 임하겠습니다.”

이항복은 그 후 일체 기방 출입을 삼가고 학문을 수련하는 데 정진했다. 그래도 타고난 끼는 어쩔 수 없는 법. 이항복은 벼슬길에 오른 이후에도 포복절도할 일화들을 생애 곳곳에 남겼다.

이 대담의 내용은 인터넷에도 사실처럼 퍼져있다. 충북대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조항범 교수에 따르면 '''이와 같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조항범 교수의 저서 '그런 우리말은 없다.'에 따르면 보지와 자지라는 어원에 대한 전형적인 한자 부회라고 한다. 이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네이버 지식백과[4]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 조항범 교수의 이 저서는 현재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국회도서관에 있지만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 이 내용은 보지 문서에도 실려있다.
'내 자지'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마성의 BGM 문서에도 있다.
남성의 자지 사이즈가 굉장히 크거나 정력이 좋으면 군사 무기인 "자주포"와 연관되어 "자지포"란 별명으로 부르기도 하며 심한 경우는 핵무기에 빗대어 "핵자지"라고도 한다. 길이나 굵기면에서 부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 정력에 관계해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2019년 말에는 자지를 쥬지라고 바꾸어 부르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쥬지가 이상하다', '쥬지가 아프다', '쥬지 터진다' 등 각종 섹드립에 사용된다.[5] 반대로 보지는 뷰지라고 부른다
한국어로 번역된 성경에서도 사용된 단어로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다.

불알이 터진 사람이나 '''자지'''가 잘린 사람은 야훼의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다.

대한성서공회 공동번역 성서 신명기 23:2(라틴어 성서는 여기에서 23장이 시작됨.)

이 내용은 공동번역 성서가 아닌 개역한글판, 새번역 성경 등에서는 '신낭이 상한 자나 신을 베인 자', '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 등의 단어로 사용되며, 이 구절부터 신명기 23장이 시작된다.

2. 한자어


1. 紫地. 자주색을 가리키는 단어.
2. 子枝. 번성한 자손을 이르는 말.
3. 自持. 자신이 가짐, 스스로 지님. 북한말로는 스스로 지조를 지킴, 스스로 긍지를 가짐이란 뜻.
4. 自知.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앎.
5. 慈旨. 고대 중국에서, 황제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린 교지(敎旨). 같은 한자가 한국에서는 대비, 즉 왕의 어머니가 내린 교서를 가리킨다.
6. 紫芝. 영지버섯의 일종.

3. 당사도의 옛 지명


당사도의 옛 지명이 자지도였다. 작위도→자기도→자지도가 된 것.

4. 시작과 끝


과거에는 시작을 '자(自, ~에서/부터)', 끝을 '지(至, ~까지)'로 표현하는 일이 많았다. 주로 한자로 표현했으나 한글로 표현한 경우도 많았다. 이를테면 '자' 1968년 7월 19일, '지' 1968년 8월 16일 등. 영어의 from A to B에 대응된다.
그 시절에는 세로쓰기가 흔해서 위에서 예시한 날짜표현 등을 세로로 쓰는 일이 많았다.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표현이다. 다만 중국어/일본어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5. 인명


Zazie
프랑스어권 등에서 흔히 쓰이는 '''여자 이름'''으로, 이자벨의 애칭이다. 창작물에 등장하는 이름으로 사용 될 경우가 간혹 있어서 번역가들을 난감하게 하곤 한다. 몇몇 번역가들은 대담하게도 그대로 '자지'라고 하지만 대개는 어쩔 수 없이 발음이 똑같은 '쟈지'나 다르게 읽은 '재지'라는 이름으로 살짝 뒤틀어놓기도 한다.
해당 이름을 가진 프랑스인이 국내 대학교에 입학하여 생활한적이 있는데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른 이름으로 예명을 만들어 실제 이름인것처럼 속여 사용했다고 한다.
'쟈지'라고 써 놓으면 마치 '쟈'가 구개음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 '자지'라는 단어를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후치경음인 /d͡ʒ/(jump의 j)도 아닌 치경음 /z/를 마치 구개음화된 것처럼 표기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한국어 ㅈ은 그 자체가 이미 구개음인지라 단모음(ㅏ, ㅓ, ㅗ, ㅜ 등)만을 붙여도 구개음으로 실현되고, /j/로 시작하는 이중 모음(ㅑ, ㅕ, ㅛ, ㅠ 등)을 붙여도 단모음을 붙일 때와 발음이 달라지지 않는다.

5.1. 실존 인물



5.2. 가상 인물



6. 기타



6.1. 실존하는 단체의 이름


  • Zazie. 패스트 리테일링社의 의류 브랜드 중 하나. 비슷하게 이름이 묘한 브랜드로는 BOGGI가 있는데, BOGGI는 2013년 보기라는 이름으로 한국 런칭을 했다!
  • Zazzi. 쥬얼리 브랜드.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는 스마트 쥬얼리를 개발했으며, 국내 기사에서는 짜치라고 표기되었다.링크

7. 몬더그린


  • ジャージー: 영어 jersey에서 유래한 말로 '신축성 있는 운동복', 즉 한국어의 트레이닝복과 같은 뜻이다. 한국인이 이 발음을 들어보면 '자지'로 들린다. 한국에 온 일본인 여자 관광객들이 옷가게에 가서 '어머 이 ジャージー 좋네!'를 연발했다가 주변을 공황상태로 만든 실화도 있다.[6] 드라마 더러버에서 등장하는 테라다 타쿠야가 극중에서 좋아하며, 이 이름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
  • 炸鸡(zhájī): 프라이드 치킨을 가리키는 표준중국어 단어. 말그대로 '튀긴 닭'으로 직역하여 나온 말로, 중국어에서 요리 이름을 짓는 방식과도 일치하기에 실제로 보편적으로 쓰는 어휘이다.
  • 杂技(zájì): 서커스를 가리키는 표준중국어 단어. 발음은 炸鸡와는 약간 다르다.
  • 甲级(jiǎjí): 대형 또는 1등급을 뜻하는 표준중국어 단어. 이게 한국어 '자지'와 가장 가까운 발음이며, 물론 炸鸡나 杂技와는 약간 다르다.
[1] 보지보다 더 비속하다고 여겨지는 단어는 이다. 이 씹이란 단어에서 씹할→씨팔 등의 욕설이 파생되어 나온 것이다.[2] 요즘엔 이 표현을 남자가 아닌 여자아이의 성기를 가리키는 단어로 쓰는 경우가 많다.[3] 원어발음은 "피너스"이다.[4] 이쪽에서는 이항복과 대담한 사람이 이이가 아니라 이황이라고 한다.[5] 눈나...나 쥬지가 이상해...[6] 근데 사실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더 충격 먹을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많고'가 '만코'로 발음되기 때문에... '많다'라는 형용사의 사용빈도를 생각해 보면 일본인 입장에서 한국은 그야말로 시모네타 천국이다. 실제로 트와이스 영상을 일본어 자막을 달아 번역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모모가 "그동안 멤버들이 고생한 것도 많고"라고 하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는 댓글이 많다. 물론 외국어니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이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