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윤동주)

 

1. 개요
2. 내용
3. 관련 문서


1. 개요


윤동주 시인이 지은 시다. 서정주가 지은 와 헷갈리지 말자.

2. 내용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1]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2]
그리고 한 사나이[3]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3. 관련 문서



[1] 자기성찰의 매개체이다.[2] 화자가 바라는 이상과 동경의 세계이다.[3] 화자 자신을 3인칭 객관화, 객체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윤동주가 나를 자아분열하여 표현하기 때문에 이를 자아분열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시험범위면 선생님에게 꼭 물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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