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브로 강습전

 

1. 개요
2. 참여부대
3. 작전 전개
3.1. 대기권 돌입작전
3.2. 쟈브로 강하작전
4. 전투 이후
5. 기타


1. 개요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전투. 작품 내적으로는 그리프스 전역에 있어서 에우고에 의한 최초의 대규모 작전이자 최초의 대규모 지상전을 다루고 있고, 작품 외적으로는 MSV 출신의 마이너MS들이 처음으로 영상매체에 공식 데뷔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방영 화수로는 11화와 12화.

2. 참여부대


아이리시급 전함 아이리시, 라딧슈 -
살라미스급 순양함 시칠리아 외 5척
  • 건담 Mk-2, 백식, 릭 디아스, 네모, 짐II 계 50여기

3. 작전 전개



3.1. 대기권 돌입작전


작전 개시일은 불명.
티탄즈에 반발해 참가한 브라이트 노아를 아가마의 함장으로 맞아들인 에우고는 스폰서인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구연방군 총사령부인 쟈브로 강습작전을 실행한다. 이에 기함 아가마를 중심으로 아이리시급 2척, 살라미스급 6척의 총 9척의 함정이 참여하는 에우고에게 있어선 최초의 대규모 작전이 벌어지게 되는데, 강하 궤도상에 오르기 전에 추격해 온 팝티머스 시로코멧사라의 공격을 받는다.
기습을 통해 MS를 사출중이던 살라미스급 순양함 시칠리아가 격침되고, 이에 에마 신이 독단으로 요격에 나서는데 MS부대의 지휘를 맡아야 할 에마를 온존하기 위해 플라잉 아머에 탑승해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카미유 비단이 추격에 나선다. 카미유의 도움으로 위험은 회피했지만 에마의 릭 디아스는 파손을 당해 작전에서 제외되고, 강하부대는 후속으로 증원되어 온 알렉산드리아의 추격부대와 전투를 하며 강하를 강행한다.
이 전투에서 티탄즈의 카크리콘 카크라가 최후까지 밸류트를 펼치지 않다가 격추당해 전사한다.

3.2. 쟈브로 강하작전


주력부대가 무사히 쟈브로에 강하해 제압작전을 시작하는 에우고였지만, 예상 외로 빈약한 저항에[1] 의구심을 느끼고 포로를 심문하게 되고 덕분에 얻은 정보는 "쟈브로의 지휘계통은 모두 타 지역으로 이전을 했고, 지하의 핵폭탄을 이용해 자폭하려 한다"라는 내용이었다. 연방군의 상징인 쟈브로를 방치하는 것이나 남극조약을 위반하는 핵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에우고 지휘부였지만, 이미 주요 지역은 모두 텅 빈 채였기에 이 정보가 사실임을 확신한 에우고는 주기되어 있던 가루다급 초대형 수송기인 스도리와 아우둠라[2]를 이용해 탈출을 시작한다.
이 때 카미유 비단은 체포되어 있던 레코아 론도카이 시덴을 구출,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4. 전투 이후


티탄즈는 "에우고가 남극조약을 어기고 핵을 사용했다"라는 가짜 뉴스를 흘리고, 이에 지구에 사는 민간인들과 티탄즈, 일반 연방군은 에우고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오거스터, 오클랜드 같은 뉴타입 연구소가 티탄즈 측에 합류하게 되는 것도 이 사건 이후.
여기에 에우고측은 탈출 과정에서 스도리가 나포되어 전력의 일부를 추가로 잃게 되고, 전략적 목표는 하나도 달성하지 못하는 등 대실패를 맛보게 된다.

5. 기타


11화 분량에서 작품 전체를 통털어 어른스런 여성의 분위기를 풍기는 에마 신이 가장 큰 민폐를 끼치는 내용이 등장한다.
원래 크와트로와 함께 지상작전의 지휘를 맡았어야 할 에마였지만, 명령이 없는데도 독단적으로 시로코를 요격하러 나섰다가 중파를 당하고, 이대로는 대기권 돌입이 불가능하다며 카미유, 크와트로, 브라이트가 말리는데도 아득바득 우겨가며 강하를 강행하려 하는데, 결국 참다못한 크와트로가 억지로 끌어내고 나서야 포기를 한다.
본인 입장에서야 티탄즈에 대한 실망감과 전투지휘를 맡아야 한다는 의무감의 발로였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여러사람에게 민폐를 끼친 셈.
그나마 쟈브로가 이전중이었기에 저항이 약해서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쟈브로 방어부대로 등장하는 MS들은 전부 MSV 출신의 기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이 영상매체에서의 데뷔작품이기도 하다.
기동전사 건담 UC 성월의 결편에 의하면, 당시 쟈브로는 기습당하기 전까지 통상 운영중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직접 공격을 받은 에어리어에서는 요격을 위해 다수의 부대가 출격했지만, 외곽 부대는 추가 습격은 없는지 초계비행을 하는 등 상대적으로 평온한 상태였고, 자폭 스위치가 눌려졌다는 통보를 받지 못한[3] 다수의 인원이 아무것도 모른채 산화하기도 했다고 한다.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서는, 폭발이 일어난 것은 중심구역이었고 쟈브로가 워낙 넓은 기지다 보니 외곽 지역에는 방사능 낙진에 의한 피해를 제외하면 멀쩡한 지역이 상당히 있었다고 한다. 상그레 아스루가 격납되어 있던 셔틀 발사구역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 활동지역이 우주인 에우고가 치룬 몇 안되는 대규모 지상작전 중 하나지만, 결과는 대실패로 끝난 작전이기도 하다. 덤으로 또 하나의 지상작전이었던 킬리만자로 공략전 역시 주체는 카라바였지만 에우고 역시 상당수의 전력을 투입했는데 이 작전 역시 실패로 끝나고 만다.
온갖 설정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며 마치 실제 전쟁사마냥 세세하게 내용이 만들어져 있는 1년전쟁의 주요 전투들과는 달리 양군 합쳐 100여기를 넘는 MS가 투입된 대규모 전투였음에도 본편 묘사분량 외에는 그닥 자세한 정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에우고측의 동원전력을 생각한다면 강하한 기체는 50여기 전후, 억지로 이것저것 추가를 해도 80여기 정도인데 브라이트의 언급에 의하면 "전체 전력의 2/3만 투입되어도 쟈브로는 제압 가능하다"라고 하는 걸 보면 기지 이전이 개시되기 전에도 이미 쟈브로의 전력은 1년전쟁 때와 비교하면 엄청 하향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은 '선라이즈를 에우고에, 반다이를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빗댄게 아니냐'는 질문에 '죽어도 말못한다'고 사실상 시인한 바있다.

[1] 명색이 연방군 최고 지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동원되는 전력이 항공대와 1년전쟁 때나 쓰던 구형 MS들 뿐이었다. 오히려 추격부대의 마라사이하이잭들이 튀어보일 정도.[2] 지휘부 이전을 위해 동원되었다고.[3] 일부에는 정보가 전달 됐지만, 탈출에 방해가 될까봐 일부러 부하들에겐 알리지 않고 자기들만 도망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