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요정
1. 상세
스킬 발동시 10초 선쿨 후에 최대 2만의 대미지의 저격을 날리는 요정이다. 당연히 컨텐더의 피해 증폭도 적용이 된다.
'''하지만 이 설명만 듣고 이 요정을 죽창 제대에 넣을 생각을 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기능 발동에 걸리는 시간이 10초인 건 괜찮은데 문제는 '''조준 시간이 없다'''. 스프링필드, 모신나강, SV-98같이 10초 선쿨 저격을 가진 인형들은 10초 선쿨 말고도 1.5초의 조준시간을 가지고 있어 실제 지연 시간이 11.5초다! 그렇든 말든 저격요정은 굳세게 10초가 지나자마자 바로 쏘는데, 결국 저격요정이 1.5초 더 빨리 쏴서 보스의 포스쉴드 가동만 시켜주는 상황이 펼쳐진다. 안 그래도 발동시간이 빠른 편인 저들과도 엉키는 시점에서 M99나 NTW-20과 같은 15초 선쿨 저격을 가진 인형과는 당연히 쿨이 안 맞는다. 이쪽의 경우 조준시간이 2초로, 총 17초 지연시간이 있다.
그러면 일반적인 자버프계 인형들과 섞으면 되는 게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방금 말했듯이 '''무슨 일이 있어도 10초 후 쏘기 때문에''' 자버프를 가진 인형들이 보스의 포스쉴드를 가동시킨 뒤 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생긴다.
토템으로서의 성능도 희한하기 짝이 없는데, 저격 요정이라는 컨셉 치고는 화력 버프는 하나도 없고 명중 버프만 괴랄하게 높으며, 치명타 피해량은 꽤 많이 오르지만 왠지 모르게 장갑과 회피 버프가 달려있다.
하지만 저격요정의 이점은 '''인형 칸을 할당하지 않아도 저격 지원이 온다'''는 것에 있다. 이벤트 보스가 아닌 이상 죽창 제대는 거의 실용성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형 칸을 안 먹는다는 것이 저격요정의 존재 의의란 걸 바로 알 수 있다. 일반 전역에서는 보스들이 포스필드가 없거나, 있더라도 보스를 만나기 위해 잡몹을 뚫고 가야한다. 대표적으로 좋든 싫든 잡몹 치우고 보스를 사거리에 넣고 나면 6초는 지나 있는 드리머가 있다. 심지어 이벤트 전역에도 우로보로스가 이런 형태로 등장한다. 저격요정은 잡몹 탱킹을 받는 보스를 상대할 때, 아군 제대가 보스에게 도달하기 전에 보스를 먼저 타격할 수 있다. 드리머의 경우 8-6 기준 반피를 까놓고 시작할 수 있다. 패턴을 2개 정도 안 볼 수 있는 수준.
따라서 죽창으로 즉사가 나오지 않는 보스라도, 일반 패턴으로 탱라인을 두들겨 패는 게 특수 패턴보다 짜증나는 경우가 많으니 나름대로의 쓸모가 있다. 공수요정 + 저격요정을 이용해서 8-6을 탄식 소모 없이 클리어하는 정신나간 지휘관도 등장했다.
헌팅 래빗 이벤트에서 종종 저격요정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저격요정 스킬 7레벨이면 체력 12000인 엘펠트가 패턴 무시하고 원킬이 나기 때문. 엘펠트의 평타가 심히 잉여한 탓에 10초는 쉽게 버티므로 저링크 제대와 함께 투입하면 탄식을 꽤 아낄 수 있다.
난류연속 이벤트 랭킹전 돌풍구출에서도 의외로 쓰일 곳이 있다. 스킬 7렙만 찍어놓으면 전투력 3만짜리 건담을 일격에 잡는다. 1회 전투시 건담이 둘 등장하는데 자체 화력으로는 하나 잡는 게 고작인 사람들이 응용해볼 여지가 있다.
적이 장갑이 없더라도 저격요정의 저격 대미지는 장갑 관통 이펙트를 가지고 뜬다. 이 점은 다른 RF의 죽창도 동일. 또한 저격 사운드가 심히 가볍고 단조로운, 그냥 대충 뿅~ 소리만 나는 느낌을 줬었는데, 언제부턴가 다른 RF의 죽창과 같은 파괴력있는 사운드로 바뀌었다.
2. 둘러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