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린

 

달빛조각사의 등장인물.
게임에서의 닉네임은 화령으로 직업은 댄서.
위드가 마판과 헤어져서 퀘스트를 하고 있는 동안 마판이랑 같이 교역을 하고 모험한 여인. 첫 등장때는 부비부비 춤을 즐기는 심히 난감한 여인이었다. 나이트 클럽에서 그 춤을 추는 것이 너무 익숙해서 그랬다고. 그냥저냥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여겨졌으나 이후 사실은 오프라인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이자 피아니스트라는 것이 밝혀진다.[1] 별명은 '무대 위의 요정'이라고 한다.
16 살 때부터 가수 활동을 했고 세계적으로 히트를 쳐서 헐리우드 스타들까지 청혼해올 정도까지 되었다고 하지만 쿨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 허구헌 날 게임만 해대고 있다. 베르사 대륙 이야기의 해설자인 메이런은 위드가 퀘스트 할 때마다 '일 때문에 못 가요 ㅜㅜ'라고 하고있는데 화령은 일에 쫓기는 모습이 전혀 없다. 기껏해야 이현과 나이트 클럽에 가면서 스케줄 때문에 늦었다고 한 것 정도.
외모는 여신 취급받기 충분하지만 서윤처럼 절대적인 수준은 아닌듯.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위드한테 반했다는 묘사가 조금씩 언급되더니, 나중에는 위드 빼고 화령이 위드를 좋아한다는걸 모두가 아는 수준이 된다.[2] 오프라인에서 데이트도 해보고, 서윤에 대적할 히로인이긴 하지만, 문제는 그녀가 위드의 취향과는 정 반대의 여성이라는 점. 부유한 연예인으로써 월 50여벌의 옷을 살 정도로 사치를 즐기는 화령은 결코 수전노 위드의 연애 상대가 될수 없는 것이다. 위드가 구두를 사지 말라고 하면 평생 사지 않겠다는 독한 결심까지 하고 대쉬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대학교에서 데이트도 하거나, 같이 시간 내서 등산도 하고 서브히로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는 했지만 결국 이현과 같은 반인데다 옆집으로 이사까지 온 서윤을 당해내지 못하고 밀려나버리고 작가가 대놓고 서윤을 밀어주기 시작하면서 비중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 때나마 서윤이 위드와 화령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도 하고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완벽한 역관광.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까맣게 모른 채 위드가 자신에게 반했다고 착각하고 있었지만 36권에서 최후의 비기 퀘스트가 방송되면서 위드의 선택을 알고 대성통곡을 하고 만다.
여담으로 위드를 좋아했던 이유는 가정적인 위드가 바쁜 공연 때문에 쌓인 외로움을 달래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 16 살 때부터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호텔에서 홀로 자야했기에 외로움 때문에 울면서 잤던 적도 많다고 했다. 따지고보면 애정결핍에서 나온 감정인 셈이다. 유명 연예인 + 외로움을 타는 성격 + 메가데레 + 일편단심 + 돈은 자기가 번다(기둥서방 허용) + 데이트 신청 + 포기안함 등의 요소로 다른 소설에 출연했다면 충분히 히로인이 될만한 여캐릭터지만 '''하필이면 서윤이랑 같은 작품에 나오는 것이 정효린에게 최대의 비운.'''
결국 42권에서 벨로트와 함께 헤르메스 길드원의 공작에 회유되었다.[3][4]
46권 14번 연재분에서 같이 포섭되고 벨로트가 위드와 만나서 별 탈없이 영주자리 지키고 위드가 밥도 해주겠다면서 훈훈하게 끝난걸로보아 화령도 위드와 만나면 별탈없이 끝날듯하다.
47권에서 나온 것에 따르면 주변의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사며 다들 정효린을 심히 아깝게 여기고 있다. 그리고 넓은 이해심을 보여줌과 동시에 콩깍지가 서윤 못지 않은 상태임도 보여주며 동료들을 침묵하게 만든다.
달빛조각사(게임)에서는 로자임 왕국의 세르보그 성 중앙광장 부근에서 계속 댄스만 추고 있는 NPC로 나온다.(...)

[1] 들키면 당연히 곤란하므로 게임 아바타는 현실보다 외모와 몸매를 나쁘게 해놓았다. [2] 위드도 사실 진작에 눈치채긴 했다. 화령에게 사적인 감정이 없고 연애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모른 체 했을 뿐.[3] 참고로 다른 극초창기 멤버 4명은 회유 실패. 검치들은 그냥 이야기 꺼내는것 자체가 엄두가 안나서 생략(...). [4] 그런데 그녀의 특징 상 무슨 꿍꿍이가 있을 지 알 수 없다. 헤르메스 길드는 연예인이라 허영심 때문에 넘어온거라 생각하지만 여전히 위드를 포기하지 않고 대놓고 밀당 및 꿍꿍이가 있다고 나오고 있다. 거기다가 선물만 받는다고 했지 헤르메스 길드에 협조하겠다는 말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