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도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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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천랑교 섬의 제사장이자 교주를 대신하며 섬을 총괄하는 관리자. 섬 밖의 신도들은 제사장이라고 부르는데, 신천랑교 내부의 관리자들은 신관이라고 부른다.
2. 작중 행적
섬에 온 노예들에게 그들의 처지를 설명해주며 첫 등장. 이 때 언급을 봐선 섬 밖에선 신도들에게 높은 간부 중 하나로 알려져있고 사진으로나 겨우 본 적 있는 듯.
처음 나왔을 땐 그냥 섬을 다스리는 높으신 분 정도로만 나왔지만, 이후 본인도 상당한 강자임이 암시된다. 도망쳤다 잡혀와 일호와 함께 공개처형될 예정인 노예의 몸통 한 곳을 잘 조준해서 툭 쳤는데, 그 노예는 처음엔 기침을 하더니 점점 피를 토하고 맥박이 약해져서는 더 시간이 지나자 죽어버렸다. 아마 급소를 정확하게 찌른 듯.
이후 냉정한 일랑 구문용이 일호를 풀어줬다는 죄로 향 삼랑을 제거하려 하자, 그 아비에 비해 똑똑했던 녀석이라며 한 달간 노예로 살게 하는 대가로 살려줬다.
물자 수송 당시 조대한에게 습격을 받자, 조대한같은 날파리를 왜 빨리 못잡냐고 구문용을 질책했다.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이 때 사라졌던 이랑 김주봉이 사망한 채 발견되자 크게 화를 냈다. 구문용이 기회를 달라고 하자 많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며 이번은 넘어간다 하고, 이호를 이랑으로 파격 진급 시켜줬다.[1]
구문용이 일호에게 박살난 뒤 다른 두 일랑들을 불러오겠다 한다. 이 때 구문용이 끝까지 자기 선에서 해결하겠다 우기자 한 방에 밀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직위상으로만 높은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구문용이 친구 이중모를 불러들인 동안 자기 섬에 계속 사고가 생기는 것에 열받은 이병회가 불러서 육지로 돌아가 있었다. 이후 태산그룹 일원들과 교주 이병회와 함께 돌아왔다가 노예들이 집단 탈주하고 있는 걸 보고 무슨 상황이냐고 화를 냈다. 이중모가 일호에게 패배한 후 복수를 포기하고 섬을 떠나려고 하자, 섬에서 일어난 일들을 본 자들을 내보낼 수는 없다며 노예들을 죽여서 공범이 되라고 한다. 이중모가 이를 거부하자 제압 후 가둬버린다.
장범과 노지성이 강정오와 2:1로 싸우다가 밀리면서 좌절하게 되자 제사장이 가세한다. 강정오는 잠시 제사장과 1:1 공방을 주고받은 뒤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리며, 장범과 노지성까지 3:1로 연계하자 타격을 입으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그걸 보던 길재익이 제사장에게 1:1을 제안한다.
3. 전투력
떠나려는 이중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나왔는데, "끼요옷~"이라는 기괴한 기합을 외치면서 쿵후자세를 취한다. 그 때문에 이중모의 비웃음을 샀지만 우스꽝스러운 자세와는 달리 이중모를 손쉽게 기절시켜 버린다.[2] 못해도 구문용과 동급이상인 이중모를 손쉽게 제압한 것을 보면 장범, 노지성, 강실장의 실력이 강정오의 밑으로 판명된 이때 상당한 실력자로 예상된다. 계급으로는 교주 다음으로 가장 높다.[3]
원 씨큐리티의 박철 과장도 나름 이랑급 강자이긴 하나 나이 때문에 신체능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언급한 것처럼, 신관 역시 이중모를 제압한 후 말하는 것[4] 을 보면 확실히 육체가 전성기는 아닌듯 하다. 다만, 도사같은 노인 캐릭터로 이중모 제압과정을 보니 빠르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이용해 간단한 방어나 회피 동작 후 급소를 노리는 공격[5] 을 하는 내공이 쌓인 강자이다. 강정오의 주먹도 어느정도 버티는 이중모에게 단 한방으로 피해를 입히는 걸 보면, 박철 과장처럼[6] 오랜 경험을 쌓고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확실하게 피해를 주는 타입이다.
[1] 이랑 이상은 노예 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고용된 용병같은 자들이다. 노예 출신인 이호를 삼랑에서 이랑으로 진급시켜준 건 이례적인 일.[2] 이중모가 강정오에게 패배한 직후, 바로 돌아왔기 때문에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엄청난 실력인 듯.[3] 일랑, 이랑 등을 신관이 골랐다는 것을 보아서는 일랑들보다는 확실히 세보이고 교주 직속 인물인 강실장과는 미지수다.[4] 싸움 과정이 중간 생략되었으나 이중모의 공격을 몇 번 막은 모양, 몇 번 막지도 않았는데 팔이 아프다며 늙긴 늙었다고 스스로 말한다.[5] 이중모의 공격을 쉽게 회피한 후, 옆구리를 공격하니 이중모가 쓰러지고 호흡이 거칠어졌다.[6] 물론 박철 과장 상위호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