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르 말레이어

 

Bahasa Melayu Johor

'''Namuwiki, pohon pengetahuan yang awaq tuwut kembangkan.'''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1. 개요
2. 특징
3. 예시
4. 각주


1. 개요


'''근데 말라야 출신이라면 비슷하니깐 조금은 알아들으실 지도...'''
말레이시아조호르믈라카, 인도네시아리아우,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말레이어 방언의 일종이다. 표준어와 많은 공통점이 있는데, 사실 말레이시아 표준어의 근본이 바로 조호르 말레이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따지면 경기도 방언에 해당되는 위치.
믈라카 방언과 마찬가지로 옛말과 현대말의 차이가 매우 심한 방언의 하나인데, 근래에는 유학 등을 이유로 쿠알라룸푸르 또는 슬랑오르 일대로 상경하면서 그쪽 말의 영향이 세지고 있다. 물론 그쪽 말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지만... 여하튼 믈라카 방언과 더불어 현대에는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는 그야말로 안습한 방언.
사실 "믈라카와 싱가포르에서도 사용된다"고 서술했지만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물론 단순한 세부적 차이가 아닌 넘사벽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1] 조호르 방언이 그나마 순하고 부드러운 데 비해 욕이나 거친 말을 사용하는 믈라카 방언의 경우는 다소 거친 편이고 싱가포르 방언의 경우는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해서 그런지 '''마치 일상회화조차 서로 싸우는 것 같다.''' 그렇지만 사실은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니고, 때로는 일종의 지역드립으로 간주되는 말이니 이러한 말을 현지인들 앞에서 하지는 말자.
아무튼 믈라카나 싱가포르에 비해 조호르가 다소 면적이 넓다 보니 지역별로 차이가 큰 편인데, 흔히 알려진 방언은 조호르바루 일대에서 사용되는 방언이며 그 외에도 대표적으로는 무아르바투파핫 일대에서 사용되는 방언이 있다. 두 방언간의 차이는 큰데 일단 조호르바루 쪽의 경우는 싱가포르의 영향이 세졌지만 무아르/바투파핫의 경우는 그와는 다소 멀다. 무아르 및 스가맛 쪽의 방언은 믈라카느그리슴빌란 방언의 영향이 있는 반면 머르싱이나 은다우 쪽은 파항 방언의 영향이 다소 있다. 조호르의 애매모호한 위치상 서부와 동부의 방언차가 다소 있는데, 서부의 경우는 다소 온건하고 순한 억양을 띠지만 동부의 경우는 나름 드세다. 나름 한국어 방언들과 비슷한 케이스. 참고로 이 문서의 개요는 조호르바루 쪽 방언으로 작성되었고 한국어로 따지면 서울말보다는 개성말에 더 가까운 편이다.

2. 특징


사실 수도권 방언과는 별 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수도권 방언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다소 구분하기 힘들 수 있다. 그렇지만 수도권 현지 주민들은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는 편이다. 제 아무리 조호르 출신들이 쿠알라룸푸르 또는 타 지방 사람들 앞에서 편의상 수도권 방언이나 표준어를 사용해도 발음 때문에 구분이 가는 것이다. 마치 지방 사람이나 새터민들이 서울 사람 앞에서 아무리 서울말을 해도 발음 때문에 다소 부자연스럽다고 느낀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알려져 있고 영향력이 그나마 있는 두 종류의 방언이 조호르바루 방언(JB)과 무아르/바투파핫(MBP) 말인데 조호르 사람들은 서로 발음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아래는 둘의 발음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준다.
* 마지막 글자가 되는 자음 바로 전에 붙은 u 또는 o의 경우, 조호르바루에서는 o로, 무아르 및 바투파핫에서는 u로 발음한다. 예: tutop(JB), tutup(MBP)[2]
* 어느 지역을 불문하고 조호르 사람들이 은근 r 발음을 잘 못 하는데, 당장 개요만 봐도 '''r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r이 어디에 있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단어가 r로 시작하면 마치 미국식 영어의 r과 유사한 발음이 나지만 r로 끝날 때는 영국식 영어의 r과 유사한 발음이 난다. 단어 중간에 있으면 미국식 영어처럼 소리난다. 뭔 소리인지 모르겠으면, 단어의 첫 부분 또는 중간에 있을 때는 혀를 굴리고 울림소리를 내지만, 끝에 있으면 걍 '''묵음이다.''' 예: kotor → koto, bertali → betali, roh → woh
* 바로 위와 비슷한 듯 다른 점이면서도 아닌 듯 한데(...), ar로 끝날 경우에는 조호르바루와 무아르/바투파핫이 다른 발음이 난다. 조호르바루의 경우는 위와 마찬가지로 r 소리가 묵음이고 a만 소리나지만, 무아르/바투파핫에서는 o로 발음한다. 이 점은 약간 느그리슴빌란이나 믈라카와 비슷하다. 예: sabar → saba(JB), sabo(MBP)
* 사실 말레이어 그 자체의 특징 중 하나가 아랍어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인데, 시초는 믈라카가 이슬람을 도입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포르투갈이 믈라카를 함락시키면서 당시 믈라카인들이 지금의 조호르로 대거 이주했고, 여기서 포르투갈의 기독교 포교를 피해 이슬람 전도에 적극적이어서 그런지, 다소 아랍어 발음의 색이 강하게 묻어난다. 타 지역, 심지어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판치는 클란탄이나 브루나이에서도 이러지는 않지만 여기 발음은 유럽어보다는 아랍어에 더 가깝다. 대표적인 예가 단어 끝의 k 발음. 수도권에서는 목을 순간적으로 잠그는 식으로 해서 매우 살짝만[3] 소리를 내고, 사바, 라부안, 브루나이에서는 그대로 소리를 내고, 사라왁에서는 영어 단어 clerk의 k처럼 소리를 낸다.[4] 반면 조호르에서는 q처럼 소리를 낸다.[5] 예: periuk → perioq
* 모음 다음에 또다른 모음이 오면 q를 넣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머르싱 방언(MS)에서만 있는 현상으로 조호르바루나 무아르/바투파핫에서는 없는 일이다. 참고로 이것은 파항 방언에서 유래한 특징이라고. 예: periuk → perioq(JB), periqoq(MS)
조호르가 싱가포르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감이 있어서 그런지, 수도권 방언에 비하면 조호르 방언은 싱가포르 방언에 가까운 느낌이 있다. 말레이시아라 싱가포르보다 물가도 싸고 여러모로 편해서 그런지, 싱가포르인들도 본국이 아닌 조호르바루에 와서 쇼핑을 즐기는 경우도 많고, 말레이시아 여행을 위해 본국의 창이 국제공항 대신 조호르의 스나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데다, 특히 조호르바루에서는 싱가포르 방송 전파가 잡힌다. 이 때문인지 싱가포르의 색이 많이 묻어나서, '고급스럽다'고 해도 사실 할 말 없다. 하지만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쫓겨난 전력이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본토에서는 "너 외국놈이냐?" 하는 식으로 좀 안 좋게 본다고.[6]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roti canai.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요리인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말레이시아에서는 roti canai라고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roti prata라고 한다. 그런데 조호르에서는 roti prata를 사용한다.
그 외에도 더 많은 특징들이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걍 알아서 찾아보기를.

3. 예시


뭐 인터넷을 찾아보면 예시가 몇개 나오지만, '''여기도 엄연히 백과사전인만큼 예시를 놓겠다.''' 아래 예시는 지금은 토론 문제로 사라진 옛 개요 부분인데 한 가지 예시가 되겠다.
Bahase Melayu Joho, ataupun dikenali sebagai Loghat Joho, mewupakan saleh satu dialeq yang sedang ditutukan kat negewi Joho, Melake di Malaysie, dan pwovinsi Wiau di Indonesie dan negawe Singapuwe. Loghat ni mempunyai banyaq pesamaan dengan Bahase Melayu Piawai. Sebenawnye Bahase Melayu Piawai tu diaslikan dawipade loghat ni.
Loghat yang ditutukan pade zaman dulu dan kini dah mempunyai banyaq pebezaan sebab mase kini dah banyaq owang-owang Joho naq tebang ke Kuale Lumpu ataupun Selango supaye wamai owang dah lebih wele bebahase Kuale Lumpu. Kini awaq mungkin suseh naq mendenga loghat ni kat negewi kite, bawangkali awaq tepaqse pegi ke Singapowe untuq dengakan loghat ni.
Loghat kite taq begitu mempunyai banyaq pebezaan dengan Loghat Melake dan loghat Singapuwe. Tapi awaq boleh wasekan pebezaan dengan loghat masing-masing. Loghat Melake lebih kuat dan kasa sambil loghat Singapuwe sepeti bahase Cine. Dalam negewi kite ni pun ade jugaq pebezaan namun sikit-sikit aje, loghat ni yang ditutukan kat Joho Baharu dengan loghat kat Mua dan Batu Pahat memang bebeze. Loghat-loghat yang ditutukan kat Mua lebih macam loghat Melake, kat Segamat tu macam loghat Negewi Sembilan, kat Mesing dan Endau macam loghat Pahang. Loghat yang ditutukan kat Joho Bawat dan Joho Timo begitu bebeze, kat Joho Bawat tu lembut tapi kat Joho Timo begitu kuat! Oh ya, tapi, halaman ni ditulis dalam loghat Joho Baharu.

4. 각주



[1] 그래도 알아들을 정도는 된다.[2] 참고로 표준어로는 tutup.[3] 나무위키에서는 편의상 '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awa'. 표준어로는 awak이다.[4] 한마디로 ㅋ에 ㅡ를 살짝 섞어서 발음하는 것.[5] quran의 q 발음.[6] 사실 조호르와 수도권 사이의 지역감정이 존재한다. 이상한 일은 아닌게 제1의 도시 쿠알라룸푸르와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 간의 갈등이 대표적인데, 어디나 제1의 도시와 제2의 도시간의 관계가 썩 좋지 않은 건 당연하다. 당장 윗동네를 봐도 평양(제1)과 함흥(제2)간의 갈등이 대표적이고, 분단 전에는 서울(제1)과 평양(제2)간의 갈등이 있었다. 일본에도 도쿄(제1)와 오사카(제2), 호주에도 시드니(제1)와 멜버른(제2) 간의 갈등이 있다. 그런데 조호르의 경우는 머지않아 독립할 거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생각 외로 심하긴 하다고. 하지만 서부-동부 갈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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