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생
1. 개요
周生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영천군 사람으로 황제를 시해하려는 모의를 꾸미다가 호소가 그 소문을 듣고 온갖 고생을 하면서 효민으로 찾아와 말렸는데, 주생은 호소의 말을 듣지 않다가 호소가 눈물을 흘리면서 간절히 만류하자 그 의기에 감동해 계획을 중지하고 호소와 함께 대추나무를 도끼로 찍어 맹세하고 이별했다.
2. 창작물에서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연의인 사마의전(상)의 세번째 전투인 육혼산 도주전에서 적으로 등장하며, 병과는 무도가로 무력 60, 지력 30, 통솔 60, 민첩 70, 행운 50.
호소에게 가르침을 청하러 찾아간 것인데, 사마의가 오자 호소가 자신에게 놀러온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호소, 사마의와 함께 시국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한 달 넘게 사마의가 계속 반박하자 제 말만 옳은 줄 안다면서 사마의에게 원한을 품는다.
순욱이 황제를 옹립한 계책에 대해서는 위대한 계책이라고 칭송하지만 사마의는 조조가 한을 삼키려 한다면서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이라 했으며, 순욱은 한의 존속을 위해 실행한 것이었지만 조조는 한을 삼키려는 야심을 드러내 성공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관도대전에 대해서는 조조를 중원의 패자로 만든 전투라고 칭송하지만 사마의는 조조가 이겼어도 아직은 원소의 세력이 하북에서 탄탄하고 조조는 불안정하고 후방의 유표도 신경써야 한다면서 틀리다는 말로 반박했다.
유비에 대해서는 잠재력이 높다고 했지만 사마의는 명줄이 길 뿐이라면서 장자방과 같은 인재를 만나지 않는 이상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으며, 노비들을 시켜 길거리에서 자객을 모집하고 자객들과 함께 직접 사마의를 죽이기 위해 육혼산으로 간다.
사마의가 도주하다가 지쳐하는 것을 보고 책만 읽은 샌님이라고 비하하면서 체력이 좋을 경우까지 대비했다면서 미리 대기해 둔 자객 한 명을 나오게 해서 사마의를 가로막게 한다. 그러나 사마의가 도망치고 사마의가 가는 길에 두 차례 자객을 공격하도록 했다.
그러나 사마의가 자객에게 부모에게 부끄럽지 않냐고 해서 자객이 물러났으며, 또다른 자객은 자신이 이런 세상이 오지 않게 바꿀 것임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든 것을 보고 길거리에서 고용한 놈들이라 쓸모없다고 욕한다.
사마의가 호소의 거처까지 도망가고 호소가 이를 말리자 자신의 분노를 주체할 수 없다면서 사마의를 죽이려 했는데, 호소가 사마의를 죽이면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크게 문제가 될 일이라고 했다. 호소가 사마의를 죽이면 목격자인 자신이 있음, 목격자인 자신을 죽이면 자취없이 사라진 것에 대해 자신을 찾아온 손님들이 의심함, 이로 인해 범죄자로 몰려서 인생을 망침, 홧김에 사마의를 죽이면 영원히 논파할 수 없게 되어 열등감에 시들림 등을 이야기하자 사마의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망칠 수 없다는 생각에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