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령
1. 소개
보라색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특징인 여성으로 과거 아운 중학교에 재학했으며 재학 중 아버지에게 팔려갔기에 졸업하지 못했다. 팔려나갈 시점 당시의 나이는 15세.
2. 작중 행적
작중에서는 과거 회상으로 첫 등장했으며 옆집에 화재가 나자 몸을 던져 정신을 잃어가던 하운겸을 구해냈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후 의미 불명의 그림을 그려냈으며 뭔가를 알아챈 듯 겁에 질린다.
다음날 동네 주민에게 화재가 났던 집에 대해 물어봤으며 운겸의 부모는 사망했고 운겸이는 재난대책반으로 호송됐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의 행실을 비하하는 할머니의 말을 끝으로 헤어졌으며 학교에 등교 후 자신이 어릴 때부터 그렸던 그림에 대해 어느 정도 실마리를 잡는다. 이때 학생들이 다가와 옆집에 불이 난 게 너네 아빠가 한 짓 아니냐거나 새엄마 몸에는 문신이 많다는 등의 놀림을 당한다. 집에 돌아가니 아버지가 괴한의 칼에 찔린 모습을 보게 됐으며 나가라고 소리치는 아빠의 말을 무시하고 괴한을 공격한다. 화가 난 괴한이 이령을 눕히고 찌르려고 할 때 이령의 손이 빛나더니 작은 폭발과 함께 손이 날아간다. 트레이스임을 깨닫고 괴한은 도망쳤지만 뒤이어 손이 재생된 것에 이령은 당황한다. 시간이 지나 아빠와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며 어릴 때부터 정신 놓고 그림 그렸던 게 손이 폭발한 것과 연관됐냐는 아빠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고 추측한다. 아빠에게 사과한 뒤 그래도 트레이스로 등록되면 취업도 빨라질 수 있으니 아빠가 위험한 일을 안 해도 될 수 있게 열심히 일하겠다는 등 오히려 아빠를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으로 아빠에 의해 팔려나갈 위기에 처한다'''.[1]
차를 타고 이동 중 관계자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냐는 말에 자동차 안에서 능력을 사용해 탈출한다. 자신을 판 아버지에게는 당연히 돌아가지 않고 노숙자 생활을 했으며 우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트레이스 전문 중개소로 이동했지만 트레이스 등록증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트레이스 등록소에 도착했으며 이후 직원인 '''한지영'''과 만나게 된다. 일단 한지영의 집으로 가 그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줬으며 이에 고아라면 모르겠지만 부모가 있는 이상 트레이스 등록은 부모 동의서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을 듣는다. 한지영이 그런 아빠라면 그냥 신고를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하자 신고는 하지 않겠다고 하며 이에 우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 트레이스 보호소로 연결해 주겠다는 것과 부모의 동행이 아니면 고아들만 입소 가능한 곳이니 아빠 얘기는 거내면 안된다는 당부를 듣는다.
다음 날, 관계자의 차량을 타고 보호소에 도착했으며 간단히 구조에 대해 설명과 12번 방에서 생활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방으로 들어가 룸메이트인 '''우미연'''을 만난다. 절차상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능력을 보여달라는 박사에게 능력을 사용하면 재생될 때까지 통증이 너무 아프다고 싫다는 의사를 보인다. 이에 박실장의 도움으로 팔에 마취를 한 뒤 능력을 사용했으며 능력 사용 후 재검사 일정이 나올 때까지 편히 쉬라는 말을 끝으로 돌아간다. 보호소 생활에 적응할 때 쯤 화장실에서 '''김윤성의 아내'''가 자신을 이끌고 이곳은 위험한 곳이며 여긴 단순히 검사를 하거나 트레이스를 보호해주는 보호소가 아닌 사람들 목숨으로 실험을 하는 잔인한 곳이라 보호소에 들어온 사람은 살아서 나갈 수 없다고 한다.
3. 능력
자세한 능력은 불명이지만 특이한 그림을 알고 그려낼 수 있으며 이령만은 그림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 어릴 때부터 정신없이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이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도 눈물을 흘리다가 갑자기 그림을 그렸다. 불이나 폭발같은 걸 보면 갑자기 뭔가가 떠올라 그림을 그렸다고 하며 운겸의 집에 불이 났을 때 자신도 모르게 뛰어 들어갔고 사방이 불인 그곳에서 강하게 무언가 떠올라 그 날 자신이 왜 그렇게 의미불명의 그림을 그렸었는지 알게 됐다고 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던건 아닌 듯하며 이령에 의하면 단지 자신이 트레이스라는 걸 알려주는 신호 같은 거였다고 한다.
제대로 된 능력을 발현하기 전에 칼을 든 괴한에게 덤벼든 일이 있었는데 이때 의자를 밟고 괴한의 목에 무릎 찍기를 날린 걸 보면 일반인 치고는 나름 괜찮은 운동신경과 깡을 지닌 듯하다.
- 신체를 이용한 기폭
괴한에게 찔릴 뻔할 때 손이 빛나더니 손과 함께 작은 폭발을 일으켰으며 그 후 다시 재생됐다. 당시 모습을 보면 통증도 느끼는 듯하며 심지어 출혈도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근접한 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는데 괴한에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한 걸 보면 막 발현한 직후라 그런지 범위와 위력이 매우 떨어진다. 그 후 작중 자동차 내에서 능력을 사용할 땐 조절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왼쪽 팔과 왼쪽 다리와 함께 자동차를 폭파시켰다.
- 복원
신체 부위를 이용한 폭파 후 다시 신체가 원래 상태로 복원된다. 신체와 함께 입고 있던 옷까지 복원되기에 단순한 재생은 아닌 듯하며 마취 후 기폭 능력을 사용하고 복원될 때 통증을 느끼지 않은 걸 보면 마취 효과도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4. 떡밥
더 블랙 61화에서 김수혁이 자신에게 폭탄 테러를 시도한 인물을 떠올렸을 때 보라색 눈동자와 머리카락의 여성이 손에서 빛이 일렁이고는 순식간에 폭발해버렸다고 했으며 이때 이령이 막 능력을 발현했을 때와 같이 오른손에서 빛이 났다는 점이나 성별과 머리, 눈동자 색이 같은 것에서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5. 기타
다른 사람과 자주 싸우는 것으로 보이며 가정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집에 돌아갔을 때 어머니의 물음에 대꾸하지 않자 어머니가 '또 맞고 싶나'는 혼잣말을 한 것으로 보아 수시로 가정 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부모가 마약을 유통하는 듯한 묘사까지 나왔다.
[1] 아빠가 돈을 끌어모아 물건을 샀는데 전에 침입한 괴한에게 전부 털렸으며 돈을 못 갚으면 아빠와 이령이 소리 소문 없이 죽게되고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다며 사과했다.[2] 어릴 때부터 그렸지만 의미를 알기 시작한 건 최근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