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골든 체인지)
1. 소개
지리 산의 산신령.
우암처럼 원래 인간이었지만 신이 되었다고 한다.
무심의 언급으로는 우암처럼 머리가 좋은 편이지만, 입을 놀리고픈 본능은 못 참아서 이 탓에 평소에도 깝을 많이 치는 편이라고 한다.그래서 우암이 독설로 그를 돌려까면, 또 다시 그 말에 상처받으면서도 깝을 치고 다닌다는 패턴이라고.일명 이걸 보면 '관종'끼가 있는 성격으로 보인다. 성격도 친화력도 좋은데다가 같은 인간이었으니 친해지고 싶어서 들이댈법한 우암마저 단호하게 '꺼지라'고 말할정도로 악마의 주둥이를 타고 난 모양. [1]
연화마저 심지어 지리가 그렇게 입 털고 다니니 선인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라고 핵심을 찌르지만, 문제는 본인이 이걸 문제인 걸 자각하고 고칠 생각을 안한다.
유독 영생에 집착하는 면모가 있어서 영생을 연구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런 이유로 인간세계의 물정에는 어두운 편으로 강유에게 실전 사기를 당한 산신 2호가 된다.연구 때문에 그렇다지만, 눈치도 그렇고,실전머리와 공부머리는 역시 다른 편이라 그런 쪽으로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닌 듯.
그래도 과거 회상에서나,지금에서나 노력파 천재라고 칭할 정도로 학구열은 대단한 편. 영생에 대한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서 산에 틀어박혀서 연구밖에 안한다고 할정도로 유명하다.그렇다 보니 체력은 날아다니는게 아니면 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저질 체력인 편(....) 인간이었던 시절에는 벼슬을 차지할정도로 그렇게 귀한 신분은 아니었으나 글을 배우려고 코피를 쏟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산신의 본분은 자각하고 있어 산신의 힘을 연구에 빼다 쓰진 않는다.
2. 작중행적
작중에서 이 신이 우암이 이무기가 액을 모으는데 도움을 주는 신이 있다는 추측을 하면서,이무기를 도와주는 의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되던 중,우암 일행이 지리산에 올라갈 때 얼마 안되어서 바로 등장한다.
그리고 강유 일행을 환영한다.
강유가 의외로 빨리 나타났다는 반응을 보이자, 자신이 피할 이유가 무엇이 있냐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우암의 말에 의하면 계룡이 드물게 만나기 힘든 유형인 데에 비해서 미사여구에도 잘 튀어나올정도라고 한다. 또한 원래는 인간이었다가 우암처럼 신이 된 경우라고.
참고로 우암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우암의 물음에도 골리며 아리쏭한 대답을 하거나,우암이 못 나는 이유를 한참 연구한 결과,고향에 애착이 너무 심해서 그런 것 같다는 가설을 세운 후,지박령이라고 조롱하다가 강유에게 돌맹이를 맞고 털리기도 했다.평소에도 입을 함부로 털고 다녀 주변에서도 미움을 받는다고 한다.하지만 본인은 전혀 개의치않은 듯 여전히 눈 앞의 현상에만 연연한다며 유유자적한 반응을 보인다.그후 인간들이 반달곰을 번식시키는 실험을 해 이를 돕다가,지리산이 싫은지 자꾸 도망가는 반달곰을 발견한다.그리고 타지로 가면 반달곰이 이곳이 얼마나 좋은지 알 것 같다며,자신과 반달곰을 우암의 지역으로 안내하라고 하는데,강유가 거절하자 대가로 질문에 대한 답과 이걸 주겠다며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강유에게 주겠다고 말한 건 바로 신물. 참고로 신물이 굉장히 특이한데 바로 가짜산신대리 인형이라고 한다. 할아범같이 생겨서 주름과 모공이 끝장나게 좋고(...)버튼을 누르면 고함치는 기능까지 있다. 항상 연구로 바쁘니 자신의 대리를 할 역할을 담당하는 인형을 만들었다고.
주변에서의 언급을 보면 연구자 성향이 있는 캐릭터인 듯하다. 기본적으로 지역신의 의무때문에 산의 존속을 위해서 자신의 힘을 빼다 쓰진 않지만 항상 영생을 연구하기에 이 때문에 바쁘다고 한다. 게다가 또한 영생 연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마지막에 우암의 말을 듣고 강유가 기뻐하는 표정을 짓는데,이걸 보면 우암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단서를 쥐고 있을 수도있는 인물.
그 이후 강유네 집에서 머무르다가 마실을 나간다. 무엇인가를 찾으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날다가,우연히 청축혈을 보게 된다. 지리는 미류를 보고 세상의 기운이 모이는 곳에서 태어난 생명체인 청축혈이라고 판단하고는, 좋은 재료라고 생각하며 자세히 관찰하려다가 우암에게 저지당하고 마는데, 자고 나니 성질만 더러워졌다고 후배라고 그리 예뻐했건만(...)이라며 통곡하지만 우암은얼른 공양을 받고 꺼지라고 응답한다.
그 이후 그는 몰래 우암이 모르게, 청축혈을 관찰하려했으나 지리가나가는 걸 예측하고 다리를 인간화시키는 술법을 우암이 걸어놓는바람에 결국 걷지 못하게 된다.평소 연구하느라고 산에만 틀어박혀 있는 저질체력이라 인간화가 되면 걷지도 못한다.그 후 강유와 짜고 우암을 속여서 반달곰을 미끼로 우암을 내보낸 후 청축혈을 만나려 간다.
후 잠시 꿈을 꾸며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그가 그토록 영생을 연구하는 이유는 인간 시절에 소중한 친구를 잃었기 때문이었다.친구가 병을 얻어서 급사한 것을 보고, 가는 데는 순서 없다며 이것이 다 운명이라고 주변에서 혀를 끌끌차자, ' 운명은 살아있는 것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삶이 운명이 존재함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일 뿐인것인가'라고 회의를 가지며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그 이후 깨어나보니 강유의 손에 들려있었다.그 후 청축혈을 발견하고 옷깃을 잡고 그 탓에 청축혈은 그들을 보게 된다.
이후 청축혈이 자신의 체질을 알고있자 이에 호기심을 느끼고 강유에게 물어보라고 재촉하는데 머리는 좋으나,넌씨눈으로 입을 함부로 털고 다니는 걸 보면 눈치는 드럽게 없는 듯(...) 강유에게 청축혈이 자신들을 경계하는 반응이 안보이냐며 욕을 먹는다. 그 후,오랫동안 관찰해본 결과 대흉액과 청축혈의 연계반응도 없었으며 그저 동질감만 생긴 걸 보고는 흥미가 떨어졌던 찰나 강유를 불러서 우암의 생명에 연장이 될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청축혈을 이용하라고 한다.하지만 그점은 강유도 눈치챈 것.청축혈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자 강유의 혜안에 감탄해하며 우암이 후임을 고르는 눈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이후 또 눈치 없이 다른 나라에서도 흔하게 행해지는 인신공양을 하라고 주장하려다 강유에게 얻어터지려던 찰나, 액이 발생해 갇히고 만다.참고로 우암보다 먼저 신이 되었지만 우암의 말에 의하면 무심이나 우암보다는 정화 능력은 떨어지는 듯 하다.[2]
이후 우암이 쓰러지자, 우암을 살리기 위해서 강유에게 그를 살릴방법을 제안하는데, 그 방법은 바로 강유도 자신만의 신의 그릇을빚는 것.그 후 강유가 우암의 정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리는 우암이 깨어난 후 계약의 내용을 설명하는데, 이것도 임시적인 방법이라며 그 안에 계약을 모두 끝내라고 말한다.
그리고 강유의 그릇을 빚기 위해 청축혈의 힘을 사용했다고 말한다.하지만 힘을 그대로 넣었다간 그대로 그릇이 깨질 수 있기에 가공하느라 고생을 했다고.자신 덕에 깨어날 수 있다는 강유의 말을 듣고 우쭐해하지만, 청축혈에게 관심을 가져 이 사단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된 열받은 무심에게 얻어터진다(..) 그 후 어차피 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도 죄책감 때문에 청축혈은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우암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는데다 일어나는데 최선을 다했으니 봐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우암은 자신에 대해서는 되었다고 말한다.훗날 강유가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말하자,지리는 우암에게 그런 소리말라며 말하지 않아도 강유를 도왔을 것이니 조금이나마 늦게 죽도록 발버둥이나 쳐보라는 이야길 하며 우암도 감동을 먹고 훈훈하게 사이가 더욱 좋아지며 마무리 되는 듯..하나 역시 우암의 속을 긁어놓는 입버릇 때문에 사이가 좋아지기는 그른 듯하다(...)그 후 이무기를 돕는 범인이 설악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조금 더 알아보고 소식을 전해줄테니 그동안 몸이 회복되지 않았으니 쉬고 있으라는 말을 한다.
그 후에 중간중간마다 재등장을 한다. 하는 역은 주로 오수의 이무기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정화를 하고 있다.그런데 진따 목적은 오수의 이무기에 대한 실험이라고 한다.이 이유로 이무기는 그를 상당히 오싹해한다.